로마서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로마서 강해 제31강(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3. 21. 15:21

로마서 강해 31(5:16-18)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 1 31()

 

사람 아담을 심판하는 경우와 만민을 심판에서 구원하는 경우와의 비교에서 있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엄청난 대속의 은혜에 대하여(5:16-18);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두가지의 심판의 특징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아담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고, 하나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두가지 심판의 차이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첫째, 아담에 대한 심판의 특징은 아담뿐만 아니라 후손들까지 모두 사망에 이르게 되는 하나님의 형벌입니다.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마귀의 화신인 뱀의 유혹을 받아 자신의 탐심에 이끌려서 선악과를 따먹었기 때문입니다. 죄성이 유전적으로 아담의 후손에게 대물림이 되고 있습니다. 의미는 많은 인류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님 경외자로 인정이 되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동거하는 특혜를 입은 있는 아담마저 타락을 하게 되자 후손과 세상에서는 진정한 하나님 경외심을 찾아볼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는 에덴동산의 아담에게서 있듯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영생을 누리는 특혜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아담에게서 또한 있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마귀의 유혹을 받아 자신의 욕심을 이루는 자에게는 사망에 이르게 하는 하나님의 심판만이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2)   둘째, 어떻게 하면 아담의 후손과 세상사람들을 사망의 운명에서 영생의 운명으로 구원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다시 얻을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세상창조만큼이나 어려운 재창조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하면 절대자인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이 한번 내린 판결을 변개할 수가 있을까요? 누가 책임을 감당하면 되는 것일까요? 정답이 사도 바울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은사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선물은 범죄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5:15-16). 의미를 다음과 같이 풀이해보고자 합니다;

1)      첫째, 사도 바울이 아담의 범죄와 하나님의 은사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아담의 범죄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고 있는 유일한 아담의 가정마저 악한 영의 유혹을 받아 탐심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렸다고 하는 중대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의 가정과 후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에 맞게 세상을 경영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계획은 어그러지고 말았습니다. 그에 따라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은 모든 인류에 대한 사망의 정죄로 나타나고 것입니다.

2)      둘째,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망의 진노 아래 들어가 있는 모든 인류를 구원할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방법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동원이 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땅에 보내시고 세상을 사망의 정죄로부터 구원하시고자 결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사도 바울이 여기서 선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5:15).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심판을 변개할 수가 있는 방법이 하나님의 엄청난 희생을 의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서 스스로 세상의 모든 죄짐을 감당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1:29).

3)      구체적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거듭난 인생을 살아가고자 결심하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창조주의 위격을 가지신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는 것입니다. 영원한 효력을 지니고 있는 창조주의 속죄의 제사는 대속의 은혜를 받아 들이는 성도들에게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 주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역사하게 됩니다(5:24, 7:27). 이미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사함을 받고 의인으로 여김을 받게 되었으므로 영원토록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은사를 얻게 것입니다(5:16). 그리고 다른 보혜사 성령님의 강림과 성도들에게 내주 역사하심이 은사에 포함이 되고 있습니다(14:1-3, 16-20).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선물은 범죄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5:16);

(1)   선물’(5:16a)이라고 하는 것은 절을 참고하면, 성부 하나님의 은혜와 성자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들이 받고 있는 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5:15). 그것은 사람들의 노력과 공로로 얻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선물이라는 표현이 적합합니다.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으로 말미암아 사실을 믿고 회개하는 성도들은 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지상명령을 수행하고자 결단하는 성도들에게는 성령세례와 내주 역사하심의 은혜가 이루어지게 됩니다(24:44-49, 1:8, 2:1-4). 모든 것들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은혜로 얻고 있는 영생구원이라는 선물의 내용들입니다.

(2)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들에게 베풀어 주시는 영생구원의 선물이란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후손들이 모두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는 정죄와 비교하게 되면 완전히 격이 다른 것이라고 사도 바울이 말하고 있습니다; “ 선물은 범죄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5:16ab). 이유는 아담은 사람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창조주의 위격이기 때문입니다.

(3)   그러므로 일개 사람인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세상에 죄와 사망의 법이 들어왔다고 한다면 하나님 아들의 의로운 대속의 제사와 순종으로 말미암아서는 엄청난 결과가 도래하게 됩니다. 그것은 마디로,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고 의지함으로써 되살아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던 자들이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서 여호와의 뜻을 받드는 일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요컨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의지하여 영생의 하나님께 나아오는 모든 사람들은 수가 아무리 많을지라도 전부 사함과 칭의를 얻을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5:16c).

둘째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사람을 통하여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노릇 하리로다”(5:17);

(1)   피조물인 사람에 불과한 하나님신앙의 조상 아담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세상 모든 사람들이 죄와 사망의 세상에서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한다면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제사와 죽기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순종의 일생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보답은 아담의 경우보다 엄청난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담의 범죄가 선례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의 죄와 사망을 초래하고 있다고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의 예를 따르는 모든 제자들에게 있어서는 의로움과 영생을 주지 아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2)   그와 같은 이치를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사람을 통하여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노릇 하리로다”(5:17);

1)      여기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사람을 통하여 노릇 하였은즉”(5:17a)이라는 것은 아담의 범죄 이후 사탄과 악한 영들이 죄와 사망의 법칙으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속박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      그런데 죄와 사망의 법이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과 무덤 부활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끝장이 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구속자로 믿는 성도들에게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역사하여 죄와 사망의 법칙을 깨부수고 해방의 기쁨과 영생의 미래를 선물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3)      그와 같은 내용을 여기서는 단지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노릇 하리로다”(5:17b) 부드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8장에 가게 되면 사도 바울이 강력하게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8:1-2).

셋째로,그런즉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5:18); 사도 바울이 아담의 범죄와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행위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신앙의 조상인 아담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이 죄와 사망이라는 정죄이며 정죄가 동일하게 세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마찬가지로 이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뜻을 성취하고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의로운 죽음을 당하셨으니 효과가 모든 믿는 자들에게 미치게 되고 있습니다. 셋째, 지금까지 죄와 사망의 법으로 사람들을 속박하고 있던 악한 영들의 권세가 깨어지고 생명의 성령의 법이 성도들에게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이치를 사도 바울이 위와 같이 표현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런즉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 하심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5:18).

결론적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정죄와 심판이 참으로 두렵습니다. 하나님신앙의 조상으로 보이는 아담이 하나님 앞에 범죄를 하게 되자 가정에 죄와 사망의 법이 지배를 하게 됩니다. 나아가서 후손들이 모두 죄와 사망의 법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창세기의 내용을 묵상하면서 사도 바울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자기 희생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성취하기 위하여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죽음을 맞이하신 공로에 대해서는 어떠한 은혜를 베푸시는지를 함께 묵상하고 있습니다.

결과 사도 바울은 사람인 아담의 범죄와 하나님의 아들의 순종은 둘을 마주 비교를 수가 없을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사람의 행위와 하나님의 행위를 같은 선상에 놓고서 다룰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노릇을 것은 이제 효력이 완전히 사라지고 것입니다.

다만 문제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을 믿고 자신의 죄를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는 수가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전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서 영생을 누리게 되는 미래가 펼쳐지게 됩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남은 인생 가운데에서도 생명의 성령님께서 지배하시는 은혜를 체험하게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생명의 성령님의 은혜를 흡족하게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