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로마서 강해 제5강(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3. 7. 13:03

로마서 강해 5(1:12-15)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 1 5()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를 방문하고자 하는 진짜 이유와 목적에 대하여(1:12-15).

 

사도 바울이 제국의 수도인 로마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의 성도님들을 만나고자 하는 진짜 이유와 목적이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   첫째,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를 방문하고자 하는 목적은 마디로, 세계선교의 지평을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바울은 그리스 반도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태리 반도에서부터 북쪽과 서쪽의 유럽지역에 대하여 선교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2)   둘째, 사도 바울이 먼저 로마교회를 방문하고자 하는 이유는 그들을 복음으로 무장시켜서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에 동참시키고 싶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바울은 로마의 중심에 살고 있는 특권층인 그들 로마시민들로부터 인적 물적 지원을 얻고 싶은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보충설명을 해보고자 합니다; 사도 바울은 주님의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고자 3차례 선교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과정에서 그가 방문한 지역은 구브로 섬과 소아시아 지역 그리고 그리스 반도와 마케도니아 지역입니다. 그들 모든 지역은 주로 헬라인들이 살고 있는 소위 문명 지역입니다.

그런데 당시는 로마제국의 시대이며 제국의 수도는 어디까지나 이태리 반도에 자리를 잡고 있는 로마시(, city)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이 서신을 써서 인편으로 로마교회에 보낼 때까지(16:1-2) 그는 이태리 반도와 중심인 로마시를 아직 방문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더구나 유럽대륙 가운데 헬라의 문명권에서 벗어나 있는 북쪽과 서쪽 지역에 대해서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전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고자 하는 사도 바울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남은 선교의 대상지역이(15:23) 크게 보아 군데입니다; 하나는 제국의 수도인 로마와 이태리 반도입니다. 하나는 헬라어를 사용하지 아니하고 있는 북유럽과 서유럽 지역입니다. 어떻게 하면 지역에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가 있을까요?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길을 찾아내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사도 바울이 먼저 제국의 수도인 로마에 있는 자생적인 교회를 방문하고 성도들을 복음으로 무장시켜서 함께 이태리 반도와 헬라의 문명권에서 벗어나 있는 소위 야만 지역으로 선교하러 들어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그와 같은 이유와 목적으로 로마교회의 성도들을 만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살펴봅니다;

첫째로,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1:12); 사도 바울이 로마교회를 방문하게 되면 그곳 성도들과 함께 서로 도움이 되도록 주고 받을 있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1)   첫째, 사도 바울은 자신이 체험적으로 깨닫고 있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복음에 대하여 로마의 성도들에게 말해줄 수가 있습니다;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1:12a);

1)      구체적으로 성부 하나님께서 선민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까지 구원하시고자 하나님의 아들을 메시아를 보내신다는 예언의 말씀을 히브리정경에서부터 찾아서 설명해줄 것입니다.  

2)      예언의 말씀 그대로 예수님께서 땅에 메시아로 태어나셔서 어떠한 공생애를 사시면서 복음사역을 하셨는지를 가르쳐줄 것입니다. 그리고 믿고 회개하는 자들에게 사함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스스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신 사건에 대하여 설명할 것입니다.

3)      결과 하나님의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뜻을 몸바쳐 실천하신 예수님을 성부 하나님께서 무덤 속에서부터 3일만에 부활시키십니다(28:1-10). 그리고 세상에 만민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나라를 건설할 있는 모든 권세를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 주십니다(28:18-20, 24:44-49).

4)      그리스도는 40일간 사도 제자들과 함께 지내시면서 복음으로 무장시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일꾼으로 파송하십니다(1:3-11). 그리고 승천하시면서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하여 또다른 보혜사 성령님을 제자들에게 보내어 주십니다(24:49-51, 14:16-20). 그때부터 성령님께서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내주 역사하셔서 능력으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1:8, 2:1-4).

5)      이상과 같은 체계적인 복음의 설명을 사도 바울로부터 듣게 되면 로마교회의 성도들에게 두가지의 유익이 있게 됩니다; 하나는 복음을 생활화하고 온세상에 전하고자 하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28:18-20, 1:11). 하나는 성령세례가 함께하여 능력 있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면서 선교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1:8, 19:4-6, 1:13).

(2)   둘째, 로마교회의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얻기를 원하고 있는 것을 수가 있습니다;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1:12b);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1)      사도 바울은 자신과 로마교회의 성도들이 서로 도울 있는 소위 윈윈 전략’(win-win strategy)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그들에게 있는 것은 체계적인 복음에 대한 지식과 성령세례의 체험입니다. 그것은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2)      그러면 제국의 수도에 살고 있는 특권층에 속하는 로마시민인 성도들이 사도 바울에게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들이 세계선교에 물질적으로 동참하고 인적으로 동역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인적 물적인 도움을 모두 수가 있게 됩니다.

3)      그렇게 서로 믿음과 선교를 돕고 격상시킬 수가 있다고 하는 의미를 여기서 바울이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1:12b)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주 절묘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은근한 표현의 기술이라고 하겠습니다.

둘째로,형제들아 내가 여러 너희에게 가고자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1:13);

(1)   사도 바울은 참으로 제국의 수도인 로마로 가서 그곳 교회의 성도들을 만나고 싶어합니다(1:13a). 그는 차례의 선교여행을 통하여 서쪽으로는 유럽의 관문인 마케도니아와 남쪽에 있는 그리스 반도에 이르기까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이태리 반도와 서쪽의 유럽에 대해서는 아직 가보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살아 생전에 당시 고대사회에서 세상의 끝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다시스 항구 지중해 바다 끝에 위치하고 있는 스페인의 다시스까지 가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싶어합니다(15:23). 그래서 제국의 수도인 로마로 먼저 들어가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사도 바울은 그가 먼저 로마시를 방문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1:13b);

1)      첫째, 사도 바울이 3차례의 선교여행을 통하여 개척한 교회들은 바울과 함께 선교에 동참하여 많은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바울과 함께한 선교여행을 통하여 그들의 믿음이 더욱 강화가 되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2)      둘째, 바울은 이제 제국의 수도에 들러 로마의 성도들에게도 그러한 선교의 열매가 맺히도록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로마시로 가고자 애를 쓰고 있지만 아직 방문의 기회가 주어지지 아니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셋째, 따라서 바울은 서신을 작성하여 인편으로 로마교회에 보내고자 합니다. 그리하면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길이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셋째로,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어리석은 에게 내가 빚진 . 그러므로 나는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1:14-15); 사도 바울은 유럽의 세계를 편의상 둘로 갈라서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헬라인이 살고 있는 문명 지역입니다. 하나는 헬라 문명에서 벗어나 있는 야만 지역입니다. 차이가 무엇이며 사도 바울이 우선적으로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복음 전하기를 원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헬라인이라고 하는 개념은 그리스인이라고 하는 개념과 다릅니다;

1)      그리스의 에게해에서 발생한 그리스의 고대문명이 마케도니아의 필립 왕이 그리스 반도를 전부 통일하자 하나의 희랍 문명으로 성장합니다. 다음에 필립 왕의 아들인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무너뜨리고 패권을 장악하자 페르시아가 통치하고 있던 모든 지역에 그리스의 언어와 문명이 보급이 됩니다.

2)      결과 애초의 희랍어나 희랍 문명과는 약간 차이가 나는 헬라어와 헬라의 문명이 넓은 헬라의 세계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인이라고 하면 마케도니아와 그리스 반도에 살고 있는 본래의 희랍 문명의 사람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헬라인이라고 하면 그리스 문명이 널리 전파가 되자 영향을 받아서 헬라어를 사용하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칭하고 있는 것입니다.

(2)   헬라 세계를 정복한 사람들이 로마인들입니다. 그들은 헬라의 문명보다 열등한 문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1)      따라서 로마인들은 자신들의 제국의 백성들에게 법률과 정치 행정 그리고 군사체제는 로마의 제도를 강요했지만 기타 학문과 예술 그리고 과학분야에 있어서는 헬라 문명을 그대로 답습하도록 허용했습니다. 결과 로마제국에서는 공용어가 두개입니다. 하나는 로마의 라틴어이고 하나는 헬라어입니다.

2)      그런데 헬라의 문명이 보급이 되지 아니하고 있는 지역이 유럽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역은 로마의 군사력으로도 정복하지 못한 지역입니다. 주로 유럽의 북쪽과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유목민들의 땅입니다. 그들은 가축을 키우면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문명이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3)      그리고 헬라어나 라틴어도 사용하지를 아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일컬어서 그리스 로마의 문명권에서는 야만인들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분류법은 일찍이 소아시아 길리기아의 다소성에서 헬라의 학문을 익힌 사도 바울에게 있어서 익숙한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거침없이 그러한 표현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3)   의사 누가가 기록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이 다음과 같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1:8). 사도와 제자들은 땅끝까지 예수님의 복음을 전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1)      그러므로 로마의 세계나 바깥의 세계에도 전부 복음을 전해야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의 제사로 말미암아 회개를 하고서 하나님으로부터 사함과 영생의 구원을 얻게 사도와 제자들은 사랑의 빚을 갚기 위해서 세상 땅끝까지 나아가서 선교를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어리석은 에게 내가 빚진 ”(1:14).

2)      그러므로 제국의 수도가 위치하고 있는 이태리 반도도 당연히 선교의 대상지입니다. 다행히 그곳에는 자생적인 로마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사도 바울의 선교에 있어서 도움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 도움을 자발적으로 얻어 내자면 로마교회의 성도들부터 복음으로 무장을 해야만 합니다. 이제 작업을 위하여 사도 바울이 먼저 로마부터 들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1:15);

결론적으로, 이미 설명을 드린 바와 같이 사도 바울이 우선적으로 로마교회를 방문하고자 하는 이유는 당시 로마인들이 세계의 부와 권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세계선교를 위하여 자발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들의 믿음이 복음의 반석 위에 견고하게 서있어야만 합니다. 이제 작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사도 바울이 그들에게 접근하는 길을 찾고자 편지를 작성하여 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성도들은 두가지 사실을 바울로부터 배울 수가 있습니다; 첫째, 우선적으로 교회 성도님들의 믿음을 견고하게 해야만 합니다. 그것은 체계적인 말씀의 반석과 성령님의 역사에 대한 체험이 있을 때에 가능합니다. 둘째, 결과 자발적으로 세계선교에 동참하고자 하는 성도님들을 사도 바울과 같은 유능한 선교사가 이끌고서 선교현장에서 훈련을 시켜 나가야만 합니다. 아무쪼록 그와 같은 열매가 풍성한 교회와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