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로마서 제11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 30. 07:27

로마서 제11(6:1-5) <OBS4-11>(손진길 작성)

 

[Q1] 아담 자손들의 죄를 심판한 노아의 홍수, 노아 자손들의 교만을 심판한 바벨탑 사건, 그들의 도시형 범죄를 본보기로 심판한 소돔•고모라 사건 등을 연대별로 비교 분석해볼 때 얻을 수 있는 결론은 무엇인가?

·         BC 4114년경으로 추산되는 아담의 탄생으로부터 BC 2458년경 노아의 홍수 때까지의 기간은 1656년간임. 따라서 아담 자손들의 죄가 만연하여 홍수 심판으로 전멸할 때까지 걸린 세월은 약 1,656년으로 볼 수 있는 것임.

·         홍수 이듬해 이월에(BC 2457, 8:14-22) 하나님께서는 홍수심판과 같은 전면심판보다는 인간의 악함을 근본적으로 치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실 것이라는 의사를 나타내시고 계심. 그와 같은 세상심판에 대한 방향의 전환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 소위 무지개 언약이라고 볼 수 있음(9:11-19, 8:21).

·         그러한 방침의 변화에 따라, ①노아 자손들의 엄청난 교만을 단지 바벨탑 붕괴로 처리했으며(무지개 언약선포 100년 후인 BC 2357년경임, 11:9), ②목불인견(目不忍見, 눈을 뜨고는 차마 못 볼 지경)의 도시형 범죄와 성적 타락행위를 경고하기 위하여 그 본보기로 단지 소돔•고모라의 멸망만(사실은 아드마와 스보임까지 포함됨, 29:23) 극히 제한적으로 용인한 바 있는데, ③그 때가 무지개 언약 후 390년 만인 BC 2067년경에 해당됨(19:21-29).

·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결론은 인류의 범죄와 퇴폐 행위는 세월이 지남에 따라 더욱 커져가며 넘쳐난다는 사실임. 그러므로 심판의 기간 또한 1656년에서 390년으로 4배 이상 짧아지고 있는 것임. 연대 계산법은 Open Bible Study 교재 제1권 창세기 편, 14과 및 제15과 내용을 참조하기 바람.

 

[Q2] 그와 같이 심각한 범죄의 만연, 날이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퇴폐와 인간성 상실이 마침내 하나님의 진노와 최종심판을 초래하게 됨. 그렇지만 무지개언약을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악과 사망의 뿌리가 되고 있는 소위 인간과 사탄과의 고리를 먼저 끊으시고 최종 심판을 시행하시는 것임. 그렇다면 먼저 연결고리를 끊는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말씀선포가 있었고(3:2, 4:17) 때가 찼으므로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복음선포가 있었으며(1:15) 이 땅에서 하늘의 뜻과 때를 이루기 위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있었음(15:37, 16:6). 부활 후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16:15)는 이방지역 복음전파가 시작이 되었으며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16:20, 성령강림과 임재, 2:2-4) 말씀을 확실히 증거하심.

·         그러므로 ①회개함, ②복음을 믿음, ③성령의 세례를 받음이 인간과 사탄과의 고리를 끊는 구원의 방법이 되는데(16:16) 그때가 도래한 것은 무지개언약 후 2484년이 지난 AD27년경으로서 예수님의 공생애 시작 때에 해당됨.

 

[Q3] 복음의 선포가 그와 같이 늦어진 이유는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가?

·         무지개언약으로 인간구원의 의사를 선보이신 하나님께서(8:21, 9:11-17, 언약의 3번 거듭 확인으로 영원한 언약임을 나타내심) 그 일을 구체적으로 땅에서 복음의 선포로 시작하실 때까지 무려 2484년이 경과하였는데 그 기간에 대한 이해가 중요함.

·         그 이유는 노아 가족 외에 구 인류의 전멸을 초래한 홍수심판 때까지 1656년을 인내하신 하나님께서 노아 자손인 현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그 1.5배에 달하는 기간 2484년을 참으시면서 신중한 결정을 하셨기 때문임. 여기서 ①심판보다 구원이 어려우며, ②독생자의 파송은 인생 가운데 그리고 역사 가운데 이루어지는 마지막 기회(12:6)임을 짐작할 수 있음.

 

[Q4]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모두의 입장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신중한 때 결정은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는 한없는 용서와 인내의 표현인데 그것을 이해하지 못할 경우 벌어지는 넌센스나 해퍼닝은 어떤 것들인가?

·         앞에서 살펴본 대로(비록 국지적 심판이지만) 소돔•고모라의 멸망은 홍수심판에 비해 심판이 도래할 때까지 걸린 기간이 4배 이상 짧아질 정도로 그 악이 더욱 극심한 것이었음. 그 후 더욱 극성스러워진 죄악의 만연을 생각할 때, 심판이 있어도 수십 번 있었어야 될 충분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아무런 Action이 없으므로 인간은 교만한 반응을 하기에 이르고 있는 것임.

·         바울이 지적한 대로, ①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6:1) ②그럴 수가 없는 것임(6:2). 만약 그렇게 하면 구원을 멸시하거나 하나님 심판이 없다고 하는 교만이 될 것이기 때문임.

 

[Q5] 신중한 결정, 완벽한 준비 끝에 마침내 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내며 나에게 적용되는 구원의 시나리오는 어떻게 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가?

·         죄에 대해서는 죽게 하고 그 대신에 구원의 은혜가운데 남은 생을 살게 하는 세례의 방법으로 구원의 시나리오가 준비됨(6:2-4). 마치 물을 뿌리면 피부 속으로 스며드는 것처럼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다시 사심이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고 그 은혜를 체화(體化)하여 우리를 새 생명 가운데서 평생 행하게 하려는 것임(6:4).

·         그러므로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반드시 깨달음과 실천은 말씀의 체화라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것임. 그것은 달리 말하자면, 생명의 떡인 그리스도의 영생의 말씀을(6:51) 성도들이 생명을 살리는 구원의 복음으로 받아 먹고 그 말씀을 소화하고 흡수하여 그것을 남은 삶을 이끌어나가는 에너지로 삼아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고 있음. 그렇게 말씀을 소화시키고 삶의 능력으로 만들어 주고자 성령께서 강림했으며 초대교회 때부터 각 개인에게 내주하여 역사하고 계신다고 볼 수 있는 것임(1:8, 2:1-4). 그 결과가 믿음의 성숙으로 나타나는데 그것을 뒷받침하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사도 바울의 지적과 같이 한 마디로, 죄와 사망을 이기는 능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할 것임(6:5, 7:24-25, 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