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년 설교문(손진길)

“영생을 얻는 방법과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방법, 그 말씀의 비밀을 확인하는 제자의 길”(눅18:18-43)(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9. 29. 12:32

제목; “영생을 얻는 방법과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방법, 그 말씀의 비밀을 확인하는 제자의 길”(18:18-43)

설교일; 주후 2024 12 29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929일 주일 작성)

 

본문에 들어오기 직전에 있는 예수님의 말씀이 다음과 같습니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제자와 모인 백성들)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어린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18:17). 그 요지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의 뜻을 아주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제3복음서의 저자인 의사 누가는 그 즈음 여리고 가까운 유대 땅에서 발생한 예수님의 행적 가운데 3가지를 차례대로 본문에 수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①어떤 부자관리와의 대화 및 예수님의 부연설명(18:18-30), ②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세번째 예언(18:31-34, 9:22, 44), ③여리고의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선 일(18:35-43, 10:46) 등입니다.

그와 같은 순서로 수록되어 있는 예수님의 행적과 그 가르치신 말씀의 내용을 음미해보면 과연 무슨 깨달음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일까요? 피조물인 사람의 이성과 지성으로 그 뜻을 전부 헤아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14:16-17, 16:13) 그 영적인 맥락을 나름대로 다음과 같이 연결해보고자 합니다;

(1)  첫째로, 어떤 부자관리와의 대화는 다행스럽게도 제18절에서 그 주제가 먼저 제시되고 있습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8b). 참고로, 마가복음 제10장에 따르면 영적인 진리를 알고자 하는 그 부자청년(19:20, 22)의 태도가 참으로 열정적이면서도 겸손합니다. 예수님에게 달려와서 그 앞에 꿇어 앉아 영생을 얻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진지하게 질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10:17). 그 태도를 긍정적으로 보시고 예수님이 다음과 같은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첫째, 모든 생명을 구하고 전부 돌볼 수 있는 그와 같은 절대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 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18:19). 그러므로 만민을 구원하여 영생의 천국에 함께 들어가기 위해서는 상대적인 선 밖에 행할 수 없는 피조물인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에 따라 창조주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아가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여호와로부터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2)   둘째, 모세오경에 기록되어 있는 여호와를 섬기는 십계명을 온전히 지켜야 합니다(20:3-17). 당장 이웃을 사랑하라는 제5계명부터 제9계명까지를 온전히 지키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18:20-21).

3)   셋째, 10계명의 의미는 더 깊은 내용인데 그 이유는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아니한다는 의미 가운데에는 여호와의 것을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맞게 사용한다는 의미가 깊숙하게 내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20:25). 그러므로 부자청년의 경우 부친으로부터 상속한 그 엄청난 신분과 재산을 과연 여호와의 뜻에 맞게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인지를 점검해보아야 합니다(18:22). 그것이 가능하다면 여호와를 창조주 하나님으로 대접하는 사람이 되고 또한 남은 인생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게 됨으로써 그가 원하고 있는 여호와의 선물 곧 영생을 얻을 수가 있을 것입니다(11:9-13, 13:44, 고전15:22-23).

4)   넷째, 예수님이 말씀하고 계시는 세번째의 조건을 그 부자청년은 만족시킬 자신이 없습니다. 그가 상속하고 있는 재산과 신분을 포기하고서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설 각오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심하고 있는 그 부자청년에게 예수님이 영생을 얻는 방법과 직결되고 있는 다른 주제를 말씀하십니다;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18:24b-25).

(2)  둘째로, 영생을 얻는 방법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방법이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 의미가 과연 무엇일까요? 쉬운 듯 하지만 결코 쉽지 아니한 주제입니다. 그 점을 알기 쉽게 제자들에게 설명하고 계시는 예수님의 교훈을 의사 누가가 수집하여 고맙게도 본문 제26절부터 제34절 사이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설명력은 사람의 지혜와 능력을 진작에 넘어서고 있는 경지입니다. 그러므로 성령님의 감동으로 저자가 그러한 배열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요지를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영생의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이미 예수님이 부자청년에게 답변하신 내용 그대로 그렇게 극단적인 것이라고 한다면(18:22) 이 세상에서는 그 조건을 감히 만족시킬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청중들이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18:26). 그때 예수님이 답변이 다음과 같습니다; “27.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17:1, 전능하신 능력의 소유자인 창조주)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18:27). 그 사실을 진리로 믿는다고 하는 것이 따지고 보면 그 옛날 아브라함 믿음의 본질이라고 하겠습니다(15:6, 4:19-25).

2)   둘째, 사도 베드로는 그 점에 있어서 자신이 있습니다. 다른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그는 속세의 것을 다 버리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알고서 이미 출가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 한가지를 그들이 착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12사도들이 여전히 스승 예수님의 사명을 선민 유대인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정치적인 메시아인 줄 잘못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스승 예수님이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 자체를 메시아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외세를 물리치고 이 땅에 건설하는 선민의 제국인 줄 오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진리는 그것이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이 세상에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는 것이 여호와의 독생자로서 이 세상에 성육신하고 30세부터 복음사역의 공생애를 살아가고 계시는(3:23)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이 결코 아닌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답변하십니다; “현세에서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하여 두고 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겠지만, 내세에서는 영생을 받게 될 것이다”(29-30절 말씀에 대한 의역임).

3)   셋째, 예수님은 그 다음에 더욱 확실하게 언급하십니다; “31. 예수께서 12 제자(남자제자로서 예수님을 24시간 수행하고 있는 12명의 사도를 말함)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24:44-49). 32. 인자(예수님이 성육신하였기에 스스로 자신을 사람의 아들로 부르고 있는 것임)(로마인총독이 지휘하는 로마병사 곧)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온갖 모욕과 멸시를) 당하겠으며, 33. (로마병사)들이 채찍질하고 (예수) (로마의 반역자에 국한하여 실시하는 실로 저주스러운 극형인 십자가 처형으로 처참하게) 죽일 것이나, 그는 (무덤에서) 3일만에 (아버지 하나님의 부활의 영으로 말미암아 영생의 몸으로, 8:11, 고전15:44) 살아나리라 하시되, 34.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죽음과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는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초래하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을) 알지 못하였더라”(18:31-34);

4)   넷째, 그 대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도 바울의 삼위일체이론에 있어서 특히 성자 하나님 그리스도의 역할을 설명하고 있는 대목을 그의 서신서인 에베소서 제4장의 말씀에서 찾아서 참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성부 하나님은) 만유 위에(ἐπὶ) 계시고, (성자 하나님은) 만유를 통일(διὰ)하시고, (성령 하나님은) 만유 가운데(ἐν) 계시도다”(4:6). 여기서 만유를 통일하시고의 의미는 에베소서 제3장의 내용을 참조하면, ①길이에 있어서는 현세와 내세를 관통(διὰ)하시고, ②넓이에 있어서는 피조세계와 영적인 세계를 관통하시고, ③깊이와 높이에 있어서는 음부의 세계와 천상의 세계를 관통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3:19).

5)   이상의 내용을 한번 요약하여 정리해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으심과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끝까지 신실하게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이 그 심령속에 임재하여 내주 역사하시고 동시에 승천하신 주님이 아버지 하나님을 모시고 영적으로 성령의 전에 임재하여(14:16-20, 고전6:19-20) 성도들과 함께 천국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고 이 세상의 시험을 이기는 성화의 인생을 살아가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18:27, 24:49, 1:8, 8:1-4, 34-39). 그러므로 31체 하나님이 영적으로 성도들에게 내주하고 있으므로 그것을 하나님나라의 영적인 임재하고 볼 수가 있습니다(11:20, 17:21). 그리고 영생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내세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벌써 그리스도의 제자로 신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이 현세에서도 거듭난 인생 가운데 영적으로 체험하고 있는 그것 곧 믿음의 증거들이라고 하겠습니다(11:1-3)”.

(3)  셋째로, 여리고 성읍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구걸하고 있던 맹인소년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만남으로 말미암아 눈을 뜨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10:46, 18:35-41, 43a). 그런데 바디매오는 육신적인 소경신세를 면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거지생활을 청산하고 그때부터 예수님을 따라다니게 됩니다(43b).

1)   바디매오는 개인적으로 예수님이 자신에게 주신 놀라운 말씀,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18:42)라는 의미를 두고두고 생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말씀의 깊은 뜻은 한마디로, 육체적인 치유에 그치지 아니하고 영생의 구원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는 비결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구체적으로 첫째, 이세상에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누구나 그리스도를 구원주로 믿어 영육 간에 구원을 얻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성도는 끝까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감으로써 현세에서 영생의 기쁨을 맛보며 훗날 천국에 입성하여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영원히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18:29-30, 22:28-30).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 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아울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18. 어떤 관리(선민 유대인들이 로마제국 속국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시대임. 따라서 유대인으로서 관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그 신분이 셋 중 하나임. ①첫째, 총독부의 손발이 되고 있는 유대인 관리. ②둘째, 헤롯 왕가에 소속되어 있는 하급 유대인 관리. ③셋째, 산헤드린 대공회에 소속되어 있는 유대인 관리 등임. 그 가운데 첫번째 아니면 세번째의 관리로 보임)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예수를 구원주 그리스도로 보고 있으며 여호와의 신성인 절대선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거나 아니면 예수님에게 잘 보이고자 칭찬부터 하고 있는 것임)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지금까지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서겠다고 하는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그들의 관심은 정치적인 메시아의 생도가 되고 훗날 이 세상에서 출세하고자 하는 것이었음. 그와 비교하면 참으로 뜻밖의 좋은 질문임. 그것이 예수님의 긍정적인 대답과 깊은 가르침을 이끌어내고 있음) 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피조물인 사람의 아들로 성육신하였기에 예수님도 절대선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는 것임)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피조물인 사람의 생명을 영원히 살릴 수 있는 존재는 절대선을 지니신 창조주 여호와 뿐이심을 말하고 있음.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생을 살아가라는 것임) 20.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우선적으로 여호와의 말씀이 십계명으로 출애굽기 제20장에 기록되어 있음. 그 가운데 제5-9계명을 지키라는 것임). 21.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10계명의 의미를 예수님이 깊고 넓게 해석하고 있는 것임. 남의 것을 탐내지 아니하는 것에는 창조주 여호와가 주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이 세상에서 사용하라는 것이 들어 있음. 요컨대, 여호와의 것을 여호와께 정확하게 드리는 인생을 살아가라는 것임. 그것이 영생을 얻는 비결임, 1:21, 20:25, 22:28-30).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장 좋은 아버지 하나님의 선물이 바로 성령이며 영생의 천국임, 13:44, 11:13, 3:15-16)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남은 인생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라는 것임) 하시니, 23.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사도 마태는 그자가 젊은 청년이라고 적고 있음, 19:20, 22. 그 청년은 선친으로부터 높은 신분과 많은 재산을 상속한 자이므로 쉽게 그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서지 못하고 있음). 24.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성문에는 큰 문과 작은 문이 있음. 낮에는 큰 문을 이용하지만 어두워지면 작은 문을 이용하는데 그것이 이름하여 바늘귀의 문임. 짐을 싣고 있는 약대가 그 작은 문을 통과하자면 먼저 짐을 부리고 그 다음에는 다리를 굽혀서 기어가다시피 해야함. 그와 같이 사람이 재물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서는 것이 진실로 어렵다는 것임)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사람으로 태어나서 살아 보시고 있기에 예수님이 그 속사정을 잘 알고 계신다는 것임, 5:27, 4:15), 26.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27.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17:1, 전능하신 능력의 소유자인 창조주)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18:18-27);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8. 어떤 관리(선민 유대인들이 로마제국 속국의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 시대임. 따라서 유대인으로서 관리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은 그 신분이 셋 중 하나임. ①첫째, 총독부의 손발이 되고 있는 유대인 관리. ②둘째, 헤롯 왕가에 소속되어 있는 하급 유대인 관리. ③셋째, 산헤드린 대공회에 소속되어 있는 유대인 관리 등임. 그 가운데 첫번째 아니면 세번째의 관리로 보임)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예수를 구원주 그리스도로 보고 있으며 여호와의 신성인 절대선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거나 아니면 예수님에게 잘 보이고자 칭찬부터 하고 있는 것임)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지금까지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서겠다고 하는 많은 사람이 있었지만 그들의 관심은 정치적인 메시아의 생도가 되고 훗날 이 세상에서 출세하고자 하는 것이었음. 그와 비교하면 참으로 뜻밖의 좋은 질문임. 그것이 예수님의 긍정적인 대답과 깊은 가르침을 이끌어내고 있음) 1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피조물인 사람의 아들로 성육신하였기에 예수님도 절대선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는 것임)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피조물인 사람의 생명을 영원히 살릴 수 있는 존재는 절대선을 지니신 창조주 여호와 뿐이심을 말하고 있음.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인생을 살아가라는 것임) 20.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우선적으로 여호와의 말씀이 십계명으로 출애굽기 제20장에 기록되어 있음. 그 가운데 제5-9계명을 지키라는 것임). 21.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10계명의 의미를 예수님이 깊고 넓게 해석하고 있는 것임. 남의 것을 탐내지 아니하는 것에는 창조주 여호와가 주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맞게 이 세상에서 사용하라는 것이 들어 있음. 요컨대, 여호와의 것을 여호와께 정확하게 드리는 인생을 살아가라는 것임. 그것이 영생을 얻는 비결임, 1:21, 20:25, 22:28-30).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장 좋은 아버지 하나님의 선물이 바로 성령이며 영생의 천국임, 13:44, 11:13, 3:15-16)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남은 인생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라는 것임) 하시니, 23.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사도 마태는 그자가 젊은 청년이라고 적고 있음, 19:20, 22. 그 청년은 선친으로부터 높은 신분과 많은 재산을 상속한 자이므로 쉽게 그것을 포기하고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서지 못하고 있음)”(18:18-23);

1)    마태, 마가, 누가 등 3명이 저술하고 있는 3권의 공관복음에 본문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19:16-30, 10:17-31, 18:18-23). 그런데 의사 누가만이 특이하게도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가 있는지 질문한 유대인의 신분이 관리라고 적고 있습니다(18a). 의사 누가는 평소 유대사회의 움직임을 살피고 그것을 체계적인 보고서로 작성하여 시리아총독부의 정보담당관에게 보고하고 있는 인물로 보입니다(1:1-4, 1:1-2). 그러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므로 그가 그 사람의 신분을 관리라고 부르고 있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    유대인들이 비록 종교적으로는 선민이라고 하는 자부심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정치적으로는 로마제국의 속국의 백성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구나 자치정부가 없이 외세인 로마총독부와 헤롯왕가의 통치를 받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러므로 유대인출신으로서 정부의 관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리 상급직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로마총독부나 헤롯왕가 또는 종교적인 자치권을 보유하고 있는 산헤드린 대공회에서 관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 신분이 유대사회에서는 그래도 유력한 가문의 출신이라고 하겠습니다.

3)    게다가 그 사람은 윗대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젊은이입니다(19:22). 하지만 가문이 좋고 재산이 많다고 하여 세상살이가 마냥 편한 것은 아닙니다. 더구나 인간이란 유한한 삶을 사는데 불과하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게 되면 큰 선지자 또는 그리스도를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묻고 그 답변을 구하는 것이 엄청 중요해 집니다. 그와 같은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 그 부자관리 젊은이가 마침 좋은 소식을 하나 듣고 있습니다. 갈릴리 출신 큰 선지자 예수가 예루살렘 가까운 유대 땅에 들어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나사렛 예수가 죽은 사람을 2명이나 살렸기에(7:11-17, 8:49-56) 그는 선지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4)    그러한 정보를 수집한 그 사람은 예수님을 찾아가서 그 앞에 엎드려 자신의 소원을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10:17). 부디 영생을 얻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입니다(18c). 그것도 죽은 사람의 생명을 2차례나 살려준 선한 하나님능력의 소유자가(6:9, 3:4) 예수님이시니 자신에게 영생을 얻는 방법을 꼭 말씀해 달라고 하는 간청입니다(18b). 그에 대한 예수님의 친절한 답변이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5)    첫째, 사람의 생명을 영원히 살리는 능력은 유일하게 창조주가 보유하고 있으므로 나의 아버지 하나님만이 선한 존재라는 것입니다(19b). 그러므로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치에 맞지가 않다는 말씀입니다(19a). 둘째,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십계명부터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20-21). 셋째, 특히 제10계명의 실천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웃의 것을 탐내지 아니하는 것에는 여호와로부터 받은 재물과 삶을 온전히 창조주 하나님의 명령을 실천하는데 사용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22a, 20:25).

6)    넷째,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다니면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인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을 온세상에 전파하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사용한다면 여호와의 선물인 영생과 하나님나라를 얻을 수 있다고 결론적으로 말하고 계십니다(22b, 13:44). 그런데 부자관리인 그 청년은 예수님의 말씀에 의하여 자신의 것을 모두 포기하고 제자로 따라나설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23). 그는 자신의 대단한 가문을 포기할 수도 없고 자신이 맡아서 관리하고 있는 가문의 막대한 재물도 남의 손에 맡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자의 길을 포기하고 되돌아가고 마는 것입니다;

(2)  24.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성문에는 큰 문과 작은 문이 있음. 낮에는 큰 문을 이용하지만 어두워지면 작은 문을 이용하는데 그것이 이름하여 바늘귀의 문임. 짐을 싣고 있는 약대가 그 작은 문을 통과하자면 먼저 짐을 부리고 그 다음에는 다리를 굽혀서 기어가다시피 해야함. 그와 같이 사람이 재물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서는 것이 진실로 어렵다는 것임)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사람으로 태어나서 살아 보시고 있기에 예수님이 그 속사정을 잘 알고 계신다는 것임, 5:27, 4:15), 26.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27.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17:1, 전능하신 능력의 소유자인 창조주)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18:24-27);

1)    힘없이 발길을 돌리는 그 청년부자에게 주신 예수님의 마지막 당부의 말씀이 다음과 같습니다; “저녁이 되면 성읍에서는 큰 성문을 닫고 작은 성문만 열고 있어요. 그러므로 큰 짐을 낙타에 싣고서 그 바늘귀로 불리는 작은 성문을 통과하기에 참으로 힘이 드는 법이지요(25a). 먼저 짐을 부려야 합니다. 그 다음에는 약대의 키를 줄여야 합니다. 그 방법은 낙타의 무릎을 꿇게 하고 그 작은 바늘귀문을 통과해야 하니 그것이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천국에 들어가는 그 좁은 성문을 통과하는 것이지요(25b). 그 문은 바늘귀문보다 더 작아서 사람들이 세상짐을 모두 내려놓아야 통과가 가능합니다. 그것도 서서 그냥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 아니지요. 반드시 무릎을 굽히고 고개를 숙여서 최대한의 겸손한 자세로 통과해야만 합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부자로 살아가는 사람이 천성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이 정말 어렵지요(24)”;

2)    예수님이 젊은 부자에게 주고 있는 간곡한 말씀을 옆에서 들은 무리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힘과 결단으로는 그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26). 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이 영생을 얻는 방법과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비결을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사람이 자신이 능력으로 할 수가 없는 그 일을 여호와께서는 창조주의 전능하신 능력으로(17:1) 반드시 이루신다는 것입니다”(27절 의역).

  둘째로, “28.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예수님의 부르심 Calling Out에 즉각적으로 따라나선 자들이 12사도임. 그러나 그것은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천국복음으로 전하는 구원주 그리스도가 아니라 선민 유대인들이 소원하고 있는 다윗제국의 재건의 능력자 소위 정치적인 메시아를 따라 나선 것임, 10:35-41). 29.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스승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하게 됨으로 그 믿음이 배가 됨, 왕하2:9-14.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임재 및 영적으로 주님과 아버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 14:16-20, 24:49, 1:8절 등을 말함) 내세에(훗날 천국에 들어가서, 21:26-27)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31. 예수께서 12 제자(남자제자로서 예수님을 24시간 수행하고 있는 12명의 사도를 말함)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24:44-49). 32. 인자(예수님이 성육신하였기에 스스로 자신을 사람의 아들로 부르고 있는 것임)(로마인총독이 지휘하는 로마병사 곧)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온갖 모욕과 멸시를) 당하겠으며, 33. (로마병사)들이 채찍질하고 (예수) (로마의 반역자에 국한하여 실시하는 실로 저주스러운 극형인 십자가 처형으로 처참하게) 죽일 것이나, 그는 (무덤에서) 3일만에 (아버지 하나님의 부활의 영으로 말미암아 영생의 몸으로, 8:11, 고전15:44) 살아나리라 하시되, 34.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죽음과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는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초래하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을) 알지 못하였더라”(18:28-34);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28.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예수님의 부르심 Calling Out에 즉각적으로 따라나선 자들이 12사도임. 그러나 그것은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천국복음으로 전하는 구원주 그리스도가 아니라 선민 유대인들이 소원하고 있는 다윗제국의 재건의 능력자 소위 정치적인 메시아를 따라 나선 것임, 10:35-41). 29.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스승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목격하게 됨으로 그 믿음이 배가 됨, 왕하2:9-14.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의 임재 및 영적으로 주님과 아버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것, 14:16-20, 24:49, 1:8절 등을 말함) 내세에(훗날 천국에 들어가서, 21:26-27)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18:28-30);

1)    부자청년과 모인 무리에게 주고 있는 친절한 예수님의 말씀을 듣자 사도 베드로가 12사도를 대표하여 말하고 있습니다(28a). 사도들은 너나없이 자신의 것을 다 버리고 주님을 따라 나섰다는 것입니다(28b). 그 말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이 두가지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2)    하나는,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하여 정치적인 메시아를 따라나선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나님의 나라를 추구하기 위하여 헌신하고 희생한 그것이 여호와 앞에 의미를 지닌다는 것입니다(29). 또 하나는, 그 희생과 헌신에 대한 여호와의 보답에 있어서는 욥의 경우와 비슷하게 이 세상에서 여러 배로 받고(42:10) 내세에는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의 영광으로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30, 22:28-30). 

(2)  31. 예수께서 12 제자(남자제자로서 예수님을 24시간 수행하고 있는 12명의 사도를 말함)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24:44-49). 32. 인자(예수님이 성육신하였기에 스스로 자신을 사람의 아들로 부르고 있는 것임)(로마인총독이 지휘하는 로마병사 곧)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온갖 모욕과 멸시를) 당하겠으며, 33. (로마병사)들이 채찍질하고 (예수) (로마의 반역자에 국한하여 실시하는 실로 저주스러운 극형인 십자가 처형으로 처참하게) 죽일 것이나”(18:31-33a);

1)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복음사역을 하실 때에 북방에 자리잡고 있는 헤롯 빌립2세가 다스리고 있는 영지 드라고닛 지방에서 2차례나 12사도에게 자신의 죽음이 장차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언한 적이 있습니다(9:22, 44). 그 예언이 벌써 하나님의 나라에서 확정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변화산상에서 예수님이 환상 중에 나타난 선지자 모세 및 엘리야와 나누는 대화 가운데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9:30-31).

2)    더구나 구름 속에서 여호와의 음성이 사도들에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전파하고 있는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이 곧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이 장차 진리로 드러나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예언 그대로 그가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스스로 만민을 구원하는 대속의 희생제물이 되고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함으로써 믿는 자를 구원하여 천국으로 함께 들어가서 영생의 영광을 같이 누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생애를 보고서 영생의 천국이 이 세상에 임하게 된다는 여호와의 새로운 창조를 온전히 믿도록 하라!”(9:35-36 의역);

3)    변화산상에서 환상 가운데 이루어진 일들이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보면 그 가운데 영생을 얻는 방법과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비결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아니하게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12사도들이 그 이치를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34). 그 이유는 스승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행사하여 외세를 물리치고 그 옛날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게 되면 그 선민의 나라에서 자신들이 높은 자리를 먼저 차지할 욕심에 눈이 멀어 있기 때문입니다.

4)    그 점 때문에 예수님이 부자관리가 낙심하여 돌아가고 나자 12사도들에게 그들이 일방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그러한 일이 예루살렘에서는 실제로 발생하지 아니한다는 사실을 아주 구체적으로 다시 한번 예언하고 있습니다(31-33a). 그와 같이 3차례나 예수님의 예루살렘에서의 대속의 죽으심이 예언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이제 천국에서 완전히 확정된 사실이므로 그와 같은 미래가 곧 전개된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말고 그대로 믿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과연 그 사실을 12사도와 여러 제자들이 온전히 믿고 있는 것일까요?...

(3)  그는 (무덤에서) 3일만에 (아버지 하나님의 부활의 영으로 말미암아 영생의 몸으로, 8:11, 고전15:44) 살아나리라 하시되, 34. 제자들이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그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그 이르신 바를(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죽음과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는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가 초래하는 놀라운 영적인 비밀을) 알지 못하였더라”(18:33b-34);

1)    자신을 수행하고 있는 12사도들마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하여 유대교지도자들이 보낸 체포조에 의하여 힘없이 끌려가고 처참한 십자가처형을 받게 되면 자신들의 기대가 절망으로 바뀌고 말았다는 사실 때문에 스승에게 화를 내고 전부 예수님을 버리고 뿔뿔이 흩어지고 말 것입니다(14:50, 68-72).

2)    그러나 그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전파하고 있는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의 뜻인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천국복음이 실패로 끝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육신적인 죽음을 넘어서고 있는 창조주 여호와의 영생과 천국의 영광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역사를 통하여 이 세상에 찾아오기 때문입니다(24:5-9).

3)    인류최초의 대속의 십자가에 자신을 희생하시는 여호와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1:29). 영생의 영광을 가지신 독생자가 대속의 십자가를 스스로 졌으므로(1:14) 그 사실을 믿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누구에게나 여호와로부터 죄사함과 칭의의 은혜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3:13-17, 28:18-20, 2:38-42).

4)    그와 같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음을 예수님이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는 자신의 미래지사에 대한 예언으로 다시 한번 12사도에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33b). 그러나 현세적인 욕심에 물들어 있는 그들의 마음에 스승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이 여전히 절실하게 와닿지 아니하고 있는 것입니다(34).   

셋째로, “35. 여리고(예루살렘에서 동북쪽으로 60리 지점에 있는 성읍이며 요단 강을 따라서 오는 물동량이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하여 집결하는 지점이므로 큰 세관이 자리잡고 있음. 여리고는 신 구 두개의 큰 동네로 나누어지고 있음)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한사람으로 보는 경우에는 마가가 그 이름을 바디매오라고 친절하게 기록하고 있음, 10:46. 미성년자인 바디매오가 당시 마가와 비슷한 연배이기에 훗날 예루살렘교회에서 두사람은 동무가 된 것으로 보임)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 무리가 지나감을 (예수님을 환영하는 주민들이 함께 이동하는 떠들썩한 소리를) 듣고 (궁금하여) 이 무슨 일이냐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들고) 물은대, 37. 그들이 (구원주 그리스도로 불리고 있는)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 (바디매오라는 청소년 거지) 맹인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전혀 구애됨이 없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나사렛 예수는 정치적 메시아이면서 동시에 모든 질병과 장애를 고치는 구원주 그리스도임을  바디매오가 인식하고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 앞서 가는 자들이 (바디매오의 큰소리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이 잘 들리지 아니하게 됨으로 인하여)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바디매오는 소경신세를 면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결코 놓칠 수가 없기에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소리치고 있는 바디매오를) 데려오라 (사도에게 지시)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뻔한 질문으로 보임. 그러나 상대방의 선택을 묻고 있는 예수님의 의미심장한 질문임. 그 질문의 핵심은 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원하느냐? 아니면 세상을 똑바로 보고 영생구원을 얻는 인생의 참된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냐?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단순한 답변이지만 예수님의 생각에는 육적인 눈과 영적인 안목을 모두 의미하고 있음). 42. (그와 같이 깊은 내용으로 이해하고 계시기에)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바대매오가 육적인 눈을 뜨고 동시에 영적인 눈을 뜨고자 구걸하는 자리에서 즉시 일어나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서고 있는 것임) 백성이 다 이를 보고(갈릴리에서 들리는 소문만 듣고 있던 여리고의 주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위적인 치유의 능력이 사실임을 이제 확인하게 되었기에) 하나님을 찬양하니라”(18:35-43);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35. 여리고(예루살렘에서 동북쪽으로 60리 지점에 있는 성읍이며 요단 강을 따라서 오는 물동량이 예루살렘으로 가기 위하여 집결하는 지점이므로 큰 세관이 자리잡고 있음. 여리고는 신 구 두개의 큰 동네로 나누어지고 있음)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한 맹인(한사람으로 보는 경우에는 마가가 그 이름을 바디매오라고 친절하게 기록하고 있음, 10:46. 미성년자인 바디매오가 당시 마가와 비슷한 연배이기에 훗날 예루살렘교회에서 두사람은 동무가 된 것으로 보임)이 길 가에 앉아 구걸하다가, 36. 무리가 지나감을 (예수님을 환영하는 주민들이 함께 이동하는 떠들썩한 소리를) 듣고 (궁금하여) 이 무슨 일이냐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들고) 물은대, 37. 그들이 (구원주 그리스도로 불리고 있는)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38. (바디매오라는 청소년 거지) 맹인이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 전혀 구애됨이 없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나사렛 예수는 정치적 메시아이면서 동시에 모든 질병과 장애를 고치는 구원주 그리스도임을  바디매오가 인식하고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39. 앞서 가는 자들이 (바디매오의 큰소리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이 잘 들리지 아니하게 됨으로 인하여) 그를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바디매오는 소경신세를 면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결코 놓칠 수가 없기에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0.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명하여 (소리치고 있는 바디매오를) 데려오라 (사도에게 지시)하셨더니, 그가 가까이 오매 물어 이르시되”(18:35-40);

1)    3권의 공관복음에 다 함께 기록되어 있는 이야기로서 그 줄거리는 여리고의 맹인 거지가 예수님을 만나서 눈을 뜨게 되고 제자로 따라 나섰다는 것입니다(20:29-34, 10:46-52, 18:35-43). 그런데 구체적인 묘사에 있어서는 다음과 같이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첫째, 맹인 거지의 수가 마태복음에서는 2사람이고(20:30)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 있어서는 1사람입니다(10:46, 18:35). 둘째, 맹인 거지의 이름이 다른 복음서에서는 언급이 없지만 마가복음에서는 바디매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10:46).

2)    셋째,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똑같이 여리고에서 한사람의 맹인 거지가 예수님에 의하여 눈을 뜨게 되자 그 제자로 따라 나섰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10:52, 18:43). 다만 마가복음의 기록이 더욱 상세합니다. 그 이유는 50. 맹인이(청소년 바디매오가, 10:46)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10:50)이라는 구절을 삽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지역은 낮에는 무척 덥고 밤에는 너무 춥기 때문에 두꺼운 겉옷이란 밤에는 찬기운을 막아주는 이불과 같은 것이며 상당히 고가입니다. 특히 걸인의 입장에서는 더욱 귀중한 물품입니다.

3)    그런데 그것조차 챙길 여유가 없이 바디매오가 예수님을 만나기 위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야기를 훗날 예루살렘 초대교회에서 마가가 비슷한 연배이기에 동무처럼 지내고 있는 바디매오로부터 직접 들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따라 그러한 애정 어린 표현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요컨대, 자세하게 비교연구를 해보면 공관복음은 같은 사건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그 저자들의 시선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4)    그러한 차이를 하나로 통일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다양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액면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것은 진리에 대한 정직한 기록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공관복음이 3권이고 30년후에 사도 요한의 제4복음서가 추가로 나타났다고 하는 것이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덕분에 동서남북에서 예수님의 생애와 교훈을 다각도로 바라볼 수가 있습니다. 그만큼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복음은 더 다채롭고 그 내용이 더욱 풍성하다고 하겠습니다.  

5)    예수님의 사도와 제자들 그리고 함께 움직이고 있는 여리고의 주민들은 초라한 맹인 거지의 부르짖음에 대하여 그저 시끄럽다고 윽박지르고 있습니다(39). 그 반면에 예수님은 겉옷마저 챙기지 아니하고 헐레벌떡 자신을 향하여 전속력으로 달려오고 있는 그 청소년 거지를 돌아보십니다(40). 사실 예수님이 백성들에게 전파하고 있는 아버지 하나님의 천국복음은 무차별적인 것입니다. 남녀노소의 구별이나 빈부와 귀천의 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절실하게 부르짖고 있는 자에게 예수님의 시선이 먼저 머물고 있을 뿐입니다. 그 좋은 예가 38년된 베데스다 못 가의 장애인 병자라고 하겠습니다(5:5-6).

(2)  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뻔한 질문으로 보임. 그러나 상대방의 선택을 묻고 있는 예수님의 의미심장한 질문임. 그 질문의 핵심은 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원하느냐? 아니면 세상을 똑바로 보고 영생구원을 얻는 인생의 참된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냐?는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단순한 답변이지만 예수님의 생각에는 육적인 눈과 영적인 안목을 모두 의미하고 있음). 42. (그와 같이 깊은 내용으로 이해하고 계시기에)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 43. 곧 보게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바대매오가 육적인 눈을 뜨고 동시에 영적인 눈을 뜨고자 구걸하는 자리에서 즉시 일어나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나서고 있는 것임) 백성이 다 이를 보고(갈릴리에서 들리는 소문만 듣고 있던 여리고의 주민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위적인 치유의 능력이 사실임을 이제 확인하게 되었기에) 하나님을 찬양하니라”(18:41-43);

1)    그런데 그 자에 대한 예수님의 질문이 사실은 이상합니다(41a). 맹인 거지의 소원이라고 하면 물어보지 아니해도 뻔한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먼저 맹인신세를 면하는 것입니다. 눈이 보여야 노동능력을 가지게 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청소년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지극히 정상적인 대답을 예수님께 드리고 있습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41b).

2)    그의 대답을 듣고 예수님은 엄청난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42. 예수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매”(18:42). 그것은 육신적인 맹인신세를 면하는데 그치지 아니하고 차제에 믿음으로 영생의 구원을 얻는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피조물인 사람들에게 진실로 무엇을 주고 싶어하는지를 짐작하게 해주는 구절입니다.

3)    육신적인 질병과 장애가 낫고 귀신이 떠나가서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 인생살이에 있어서 정말 중요합니다. 누구나 무병장수를 소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훗날 의학이 발전하고 유전공학이 극도로 발달하게 되면 인간의 능력과 지혜로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피조물인 인간의 지혜와 능력으로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여 천국에 들어가는 일입니다.

4)    사실은 그것이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이 궁극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얻어서 누리고자 하는 것입니다(4:26, 21:33, 11:16). 그것을 주시겠다고 이 세상에 오신 구원주 예수 그리스도임을 믿을 때에 육신의 눈을 뜨게 된 바디매오가 즉시 예수님을 따라 그 제자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는 구절은(43a) 부럽기 그지없는 대목이며 당시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싶은 장면이라고 하겠습니다(43b);

  

결론적으로, 어떤 부자관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제자의 길 그리고 그 길을 가고자 하는 거지 바디매오의 결단이 돋보이고 있는 것이 본문의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두가지 예화 가운데 유한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피조물에 불과한 사람이 영생을 얻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한 복락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이 다음과 같이 숨겨져 있습니다;

(1)  첫째, 여호와의 것을 여호와 하나님께 바칠 줄 아는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다(20:25). 부자인 청년관리의 경우에는 자신의 관리라는 귀한 신분과 막대한 재산이 모두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상속분입니다. 고대시대 장자상속의 사회구조 아래에서 그것을 그냥 누리고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겠지만 창조주 여호와께서 주시는 영생과 천국의 복락을 생각한다면 그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참고로 욥기에서 그 대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벌거벗은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났기에 의식주와 신분 그 모든 것이 여호와의 은혜입니다. 주신 분이 그것을 자신의 뜻대로 사용하겠다고 하시는데 그 종인 사람이 이의를 제기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1:21 의역).

(2)  둘째, 영생을 얻고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구원주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그 방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그 부자관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따르라 하시니”(18:22b).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면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게 됩니다(1:29). 사도와 제자들이 제 살길을 찾아서 뿔뿔이 흩어지고 말겠지만(14:50) 무덤에서 3일만에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그들을 찾아갈 것입니다(28:7, 24:36-43).

(3)  셋째, 주님은 40일간 천국복음과 부활의 증인이 되도록 사도와 제자들에게 재교육을 시킨 다음에 감람산에서 승천하십니다(24:44-53). 그리고 오순절에는 진리의 보혜사 성령님을 제자들에게 보내주십니다(24:49, 1:8, 2:1-4). 성령님이 성도들의 심령속에 성전을 삼고 계시면 그 성전에 승천하신 주님이 아버지 하나님을 모시고 임재하여 영적으로 성도들과 함께 남은 인생을 살아가십니다(14:16-20, 28:18-20, 8:1-18, 고전6:19-20).

  그와 같은 영적인 삼위일체 하나님의 내주 역사하심이 거듭난 성도들의 지상명령 실천의 길에 함께하고 있기에 성도들이 영생을 벌써 얻었으며 천국이 그 마음속에 임하여 있는 것입니다(11:26). 아무쪼록 그와 같은 진리를 깨닫고 주님의 제자로서 승리하시는 인생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