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창세기 제46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손진길 2024. 6. 27. 21:11

창세기 제46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제목; “창세기 제46장에서 이스라엘이 브엘세바에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애굽 고센 땅으로 이주하여 드디어 아들 요셉을 만나다”(46:1-34)

설교일; 주후 2024 5 5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4 29일 월요일 공개)

 

모세가 기록하고 있는 창세기 제46장에는 다음 세가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1)  첫째로, 가나안의 대()족장 이스라엘이(48:22, 37:14-17) 자신의 지배지역 가나안 땅을 벗어나기 직전에 변경지역 브엘세바에서 정성을 다하여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옛날 여호와의 도우심이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에게 그곳 브엘세바에서 뚜렷했기 때문입니다(46:1, 21:14, 22, 26:23, 33, 28:10). 지금 이스라엘은 많은 자손을 거느리고 흉년이 거듭되고 있는 가나안 땅을 떠나 농산물이 비축되어 있는 애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1)   이제 변경 브엘세바를 벗어나게 되면 힘센 블레셋 족속의 땅을 지나고 그 다음에는 약탈족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광야길로 접어들게 됩니다. 무사히 애굽에 도착하여 그곳의 총리인 아들 요셉을 만난다고 하더라도 이스라엘의 식솔이 종들을 포함하여 워낙 많은 수이므로 그들이 모두 애굽에 정착하여 잘 살 수가 있는지 그 미래가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2)   따라서 여호와신앙인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브엘세바에서 여호와께 정성을 다하여 희생제사를 드리면서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이스라엘은 자신과 자손들의 앞길을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손에 온전히 맡기고자 하며 동시에 미래에 당할 일을 여호와께서는 그 옛날 벧엘에서 그러하신 것처럼 다시 한번 자신에게 예언의 말씀으로 알려달라는 것입니다(28:13-15).

3)   그와 같이 간구하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드디어 여호와의 음성이 들려오고 있습니다(46:2). 그 내용이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애굽에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큰 민족을 이루도록 여호와께서 번성의 축복으로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46:3). 또 하나는, 이스라엘의 인생길에 여호와께서 끝까지 동행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46:4a).

4)   구체적으로 야곱이 애굽 고센 땅에서 아들 요셉의 봉양을 받다가 그곳에서 임종하겠지만 여호와께서는 그를 출애굽시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올라오게 하겠다는 것입니다(46:4b). 그 의미는 가나안에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부부와 이삭의 부부가 먼 훗날 그리스도를 만나 부활하여 영생을 얻게 될 때에 그 자리에 야곱의 부부도 함께할 것임을 약속하고 있는 여호와의 복음적인 취지의 말씀선포라고 하겠습니다(49:29-31, 11:16, 5:25-29).

(2)  둘째로, 가나안의 변경 브엘세바를 떠날 때부터 이스라엘은 처자식과 함께 애굽의 바로가 보내준 수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46:5). 그 수레가 앞장을 서고 11족장인 아들들이 자손들과 함께 엄청난 가축 떼를 이끌고 많은 재물을 약대와 나귀에 나누어 싣고서 그 수레의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46:6-7). 물론 그 많은 재물과 가축을 지키고 돌보기 위하여 많은 수의 양치기들과 호위무사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1)   그와 같이 애굽의 황제인 바로가 보내어준 수레를 타고 있으며 많은 가병들이 그 행렬을 호위하고 있기에 이스라엘 일행이 애굽으로 가는 해변길을 통과하고 있지만 원주민들이나 약탈족들이 감히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수레는 애굽의 절대권력자 바로의 통행증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수레를 타고 가는 자의 재물을 함부로 털고자 나서는 간 큰 강도가 별로 없다고 하겠습니다(45:19).

2)   이스라엘 일행이 드디어 애굽제국의 국경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이 거느리고 애굽으로 함께 이주한 자손들의 명단을 모세가 자세하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46:8-27). 그 이유는 이스라엘의 여호와신앙을 계승하고 있는 자들이 당시 야곱이 애굽으로 데리고 간 그의 자손들의 후손들이기 때문입니다(2:23-25).  

(3)  셋째로, 애굽의 국경에 도착하기 전에 이스라엘은 4남인 유다를 전령으로 삼아 미리 도성 이트즈토위에 있는 요셉의 총리공관으로 보내고 있습니다(46:28). 그 목적은 애굽의 총리인 사브낫바네아 곧 요셉이 청지기를 급파하여 이스라엘 일행의 애굽 입국을 도와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41:45).

1)   그에 따라 애굽총리 요셉의 명령을 받은 청지기가 이스라엘 일행을 인솔하여 고센 땅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때 총리의 수레를 타고서 요셉이 고센 땅으로 찾아와서 부모형제를 상봉합니다(46:29). 22년만에 죽은 줄로만 알았던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만난 야곱의 감격이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는 글로써 표현되고 있습니다(30).

2)   그리고 애굽의 총리인 요셉이 부친에게 두가지 약속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바로의 허락을 얻어서 부친 야곱과 그의 자손들을 고센 땅에 정착시킬 것이라는 약속입니다(46:31-34). 또 하나는, 그곳에서 자신이 모두를 봉양하겠다고 하는 요셉의 철석 같은 약속이 제45장에 이미 기록되고 있는데 그 점을 다시 밝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45:10-11, 50:21).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 씩 풀이하여 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더불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로,1. (가나안 땅의 지배자인) 이스라엘(거듭되는 흉년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여) 모든 소유를 이끌고 (자신의 아성이 있는 헤브론을) 떠나 (그 옛날 조부 아브라함은 물론 부친 이삭이 가나안 땅의 흉년을 피하여 비옥한 그랄평야로 이주하여 살다가 원주민들의 행패로 우물을 빼앗기고 마지막으로 정착한 지역인)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그 옛날 부친 이삭에게 준 여호와의 그 축복의 언약을 이제 야곱이 얻고 싶은 것임, 26:1-5),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26:2),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22:11),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엘 샤다이)이라(17:1).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26:3-5, 부친 이삭에게 준 축복의 언약을 야곱에게 다시 주고자 하는 것임)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그 옛날 조부 아브라함에게 준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임, 15:5, 13-14).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28:15, 야곱 및 그의 자손과 동행하고 임재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심),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15:16, 그 옛날 아브라함에게 준 예언의 반복임. 그러나 야곱의 시신이 가나안으로 운구되어 올라와 믿음의 조상들이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된다는 개인적인 믿음의 출애굽이 이미 언급되고 있는 중요한 대목임. 더구나 별세한 야곱을 죽은 자라고 부르지 아니하고 그를 인도하여 여호와께서 가나안 막벨라 굴까지 도착한다는 영적인 임재와 동행의 역사를 언급하고 있는 것임, 7:4),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15: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46:1-4);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 (가나안 땅의 지배자인) 이스라엘(거듭되는 흉년을 더 이상 견디지 못하여) 모든 소유를 이끌고 (자신의 아성이 있는 헤브론을) 떠나 (그 옛날 조부 아브라함은 물론 부친 이삭이 가나안 땅의 흉년을 피하여 비옥한 그랄평야로 이주하여 살다가 원주민들의 행패로 우물을 빼앗기고 마지막으로 정착한 지역인) 브엘세바에 이르러 그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니(그 옛날 부친 이삭에게 준 여호와의 그 축복의 언약을 이제 야곱이 얻고 싶은 것임, 26:1-5), 2. 그 밤에 하나님이 이상 중에 이스라엘에게 나타나 이르시되(26:2), 야곱아 야곱아 하시는지라 야곱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22:11)”(46:1-2);

1)    창세기 제37장 말씀을 참조하면 야곱은 11번째 아들 요셉을 편애한 인물입니다(37:3-4). 그는 22첩을 거느리고 있지만 유독 제2부인 라헬을 일편단심으로 사랑했습니다(29:18-20, 30:15). 그 사랑이 애처 라헬이 허무하게 객사하고 나자 그녀의 소생인 요셉에게로 향한 것입니다.

2)    부친 야곱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는 애굽총리 요셉이 가나안에서 거듭되는 흉년에 시달리고 있는 부모형제와 그 자손들을 모두 애굽으로 이민 초청하고 있습니다(45:9-11). 총리의 초청으로 이민을 가는 길이므로 앞날에 대하여 크게 걱정거리는 없습니다.

3)    그러나 가나안의 대족장으로 군림했던 이스라엘이기에 자신의 지배지역을 완전히 버리고 다시 떠돌이 호족의 신세가 되어 애굽으로 떠난다고 하는 것이 그의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야곱은 애굽에서 어떠한 일을 만나게 될지를 미리 알아보기 위하여 가나안 지경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국경도시 브엘세바에서 여호와께 희생제사를 드리고자 합니다(1).

4)    야곱은 부친 이삭으로부터 그 옛날 가나안 땅의 흉년을 피하여 비옥한 블레셋의 그랄평야로 이주할 때의 이야기를 들은 것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애굽과 그랄평야 가운데 어느 곳으로 이주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 여호와께서 결정하여 달라고 부친 이삭이 기도하였을 때에 엄청난 여호와의 예언과 축복의 말씀이 나타난 것입니다;

5)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2.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그랄평야에 들어가서 그곳)에 거주하라. 3. 이 땅(그랄평야)거류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13:14-18) 이루어, 4. 네 자손을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세상만민이 복을 받으리라(22:17-18, 12:3). 5.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라(22:12) 하시니라”(26:2-5).

6)    지금 야곱은 애굽총리가 되어 있는 아들 요셉의 초청으로 흉년 가운데 유일하게 양식이 비축되어 있는 애굽으로 들어가고자 합니다. 그곳 이방제국 애굽에서 자신과 후손들의 미래를 지키고 돌보아 주실 분은 총리 요셉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이스라엘이 여호와신앙으로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7)    따라서 이스라엘이 브엘세바에서 희생제물을 여호와께 드리고 그 도우심을 부친 이삭의 때와 같이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야곱이 간절하게 신탁의 말씀을 구하고 있는 그때에 신실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고 계시는 것입니다(2).

(2)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엘 샤다이)이라(17:1).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26:3-5, 부친 이삭에게 준 축복의 언약을 야곱에게 다시 주고자 하는 것임)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그 옛날 조부 아브라함에게 준 예언의 말씀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임, 15:5, 13-14). 4.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28:15, 야곱 및 그의 자손과 동행하고 임재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심),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15:16, 그 옛날 아브라함에게 준 예언의 반복임. 그러나 야곱의 시신이 가나안으로 운구되어 올라와 믿음의 조상들이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된다는 개인적인 믿음의 출애굽이 이미 언급되고 있는 중요한 대목임. 더구나 별세한 야곱을 죽은 자라고 부르지 아니하고 그를 인도하여 여호와께서 가나안 막벨라 굴까지 도착한다는 영적인 임재와 동행의 역사를 언급하고 있는 것임, 7:4),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15: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될 것이요”)”(46:3-4);

1)    야곱의 이름을 두차례나 부르시면서 그의 대답을 들은 다음에(2) 여호와께서는 무엇보다도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여호와신앙인으로 온전히 살아간 믿음의 조상들 곧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언제나 함께하였음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3a). 여호와의 임재와 동행하심으로 그들에게 약속하신 여호와의 예언과 축복의 말씀이 온전히 성취가 된 것입니다.

2)    이제는 그러한 축복의 언약의 성취가 애굽으로 떠나는 이스라엘과 그의 자손들에게 앞으로 다음과 같이 있을 것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 애굽에서 자손의 번성이 있으며 종내 큰 민족을 이루게 된다는 것입니다(3b). 둘째, 여호와께서는 애굽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과 함께 동행하신다는 약속입니다(4a), 셋째, 개인적으로는 야곱과 동행하여 다시 가나안으로 들어오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4b).

3)    그 다음에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4c)고 기록이 되어 있는 것을 볼 때에 그것은 야곱이 애굽에서 운명하고 요셉총리에 의하여 그 시신이 가나안으로 운구되어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된다고 하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50:1-14). 넷째, 민족적으로는 훗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출애굽과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의 입성을 이루어 주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문장입니다.

4)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개인적인 출애굽이 훗날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의 예표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입장은 조상 아브라함의 일대기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브라함의 출애굽이 먼저 있고(12:20) 훗날 있게 되는 그의 자손들의 출애굽이 창세기 제15장에 벌써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이방인들)400년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12:40-41), 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15:13-14).

둘째로,5. 야곱(개인의 이름)이 브엘세바에서 떠날() 이스라엘(가나안의 대족장의 이름)의 아들들이 바로가 (요셉의 부친 야곱, 45:27)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45:19, 바로가 총리의 부친 야곱은 물론 노약자까지 전부 태우고 올 수 있도록 여러 대의 수레를 준 것으로 보임), 6. 그들(11족장인 아들들과 대족장 이스라엘)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종자들과 가병들이)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 함께 애굽으로 갔더라(야곱의 아들들과 손주들과 증손주들을 망라하고 있는 구절임, 12절과 17).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아들과 손자 그리고 증손자 뿐만 아니라 딸들과 손녀들 그리고 아내들을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재삼 정확하게 밝히고 있는 것임). 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시므온의 첩인)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요, 11.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과 하물이요(베레스의 아들은 야곱의 증손자임), 13. 잇사갈의 아들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자손들이라 디나(야곱의 딸 가운데 대표자가 세겜사건의 주인공인 디나임, 34:1-4)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33이며(1부인 레아는 남편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가지 못하고 이미 가나안 땅에서 죽어 야곱에 의하여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됨, 49:31), 16. 갓의 아들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브리아의 아들 헤벨과 말기엘이니(브리아의 아들은 야곱의 증손자임), 18. 이들은 라반이 그의 레아에게 실바(레아의 몸종으로서 야곱의 제2첩이 된 실바, 그녀가 제1빌하보다 먼저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은 장남 르우벤과 통간한 빌하를 이스라엘이 천대하고 있음을 은연중 보여주고 있는 것임)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16이라.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요셉과 베냐민이요(태어난 순서를 따른 것임), 20. 애굽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아스낫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25세에 불과한 베냐민에게 아들이 10명이나 됨. 그러므로 베냐민 족속의 번성과 그 용맹이 실로 대단한 것임, 20:13-16), 22. 이들은 라헬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14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의 라헬에게 (라헬의 몸종으로서 야곱의 제2첩이 된) 빌하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7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66이니, 이는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이며(야곱이 아들 11, 손자  49, 증손자 4, 2명을 데리고 애굽으로 이주하였기에 그의 자손의 수는 66명임), 27.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 20) 2명이니 야곱의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70이었더라(애굽에서 데리고 온 아들과 자손 66명에 야곱 본인과 애굽에서 상봉한 아들 요셉과 손자 므낫세 및 에브라임을 전부 포함하면 이스라엘 사람은 도합 70명이 되는 것임)”(46:5-27); 역시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5. 야곱(개인의 이름)이 브엘세바에서 떠날() 이스라엘(가나안의 대족장의 이름)의 아들들이 바로가 (요셉의 부친 야곱, 45:27)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에 자기들의 아버지 야곱과 자기들의 처자들을 태우고(45:19, 바로가 총리의 부친 야곱은 물론 노약자까지 전부 태우고 올 수 있도록 여러 대의 수레를 준 것으로 보임), 6. 그들(11족장인 아들들과 대족장 이스라엘)의 가축과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종자들과 가병들이) 이끌었으며,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 함께 애굽으로 갔더라(야곱의 아들들과 손주들과 증손주들을 망라하고 있는 구절임, 12절과 17).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아들과 손자 그리고 증손자 뿐만 아니라 딸들과 손녀들 그리고 아내들을 데리고 갔다는 사실을 재삼 정확하게 밝히고 있는 것임)”(46:5-7);

1)    브엘세바를 떠나 서남방향으로 진행하면 블레셋의 남쪽 국경이 나타나고 그곳을 지나가면 애굽과 블레셋 사이의 광야가 나타납니다(5a). 그곳 험한 길에서는 애굽으로 가는 이삿짐과 상단의 물건을 털려고 하는 마적 떼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노인 야곱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얼른 처자식과 함께 애굽의 황제 바로가 보내어온 수레에 올라타고서 이동합니다(5b).

2)    바로의 권위가 머물고 있는 수레이므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약탈족들이 함부로 달려들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곱의 아들 11족장은 많은 양치기들과 호위무사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6a). 그들 양치기들과 호위무사들이 가나안의 대족장인 이스라엘 집안의 종자들이며 전시에는 가병들입니다(13:14). 이제는 그들이 떠돌이 호족이 된 야곱의 재산을 돌보고 동시에 외적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는 것입니다.

3)    그렇지만 그들 종들과 가병들의 이름은 본문에서 기록이 되지 아니합니다. 단지 이스라엘과 그의 아들들과 자손들만의 이름이 기록이 될 따름입니다. 그 점을 다음과 같이 2번 반복하여 기술하고 있습니다; “야곱과 그의 자손들이 다 함께 애굽으로 갔더라. 7. 이와 같이 야곱이 그 아들들과 손자들과 딸들과 손녀들그의 모든 자손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46:6-7). 그리고 그 다음에 구체적인 명단이 수록되고 있는 것입니다.

(2)  8.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야곱의 맏아들 르우벤, 9. 르우벤의 아들 하녹과 발루와 헤스론과 갈미요, 10. 시므온의 아들은 여무엘과 야민과 오핫과 야긴과 스할과 (시므온의 첩인) 가나안 여인의 아들 사울이요, 11.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요, 12. 유다의 아들 엘과 오난과 셀라와 베레스와 세라니 엘과 오난은 가나안 땅에서 죽었고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과 하물이요(베레스의 아들은 야곱의 증손자임), 13. 잇사갈의 아들 돌라와 부와와 욥과 시므론이요, 14. 스불론의 아들 세렛과 엘론과 얄르엘이니, 15. 이들은 레아 밧단아람에서 야곱에게 자손들이라 디나(야곱의 딸 가운데 대표자가 세겜사건의 주인공인 디나임, 34:1-4) 합하여 남자와 여자가 33이며(1부인 레아는 남편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가지 못하고 이미 가나안 땅에서 죽어 야곱에 의하여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됨, 49:31), 16. 갓의 아들 시뵨과 학기와 수니와 에스본과 에리와 아로디와 아렐리요, 17. 아셀의 아들 임나와 이스와와 이스위와 브리아와 그들의 누이 세라며 브리아의 아들 헤벨과 말기엘이니(브리아의 아들은 야곱의 증손자임), 18. 이들은 라반이 그의 레아에게 실바(레아의 몸종으로서 야곱의 제2첩이 된 실바, 그녀가 제1빌하보다 먼저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은 장남 르우벤과 통간한 빌하를 이스라엘이 천대하고 있음을 은연중 보여주고 있는 것임)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16이라. 19. 야곱의 아내 라헬의 아들 요셉과 베냐민이요(태어난 순서를 따른 것임), 20. 애굽 땅에서 온의 제사장 보디베라의 아스낫 요셉에게 낳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요, 21. 베냐민의 아들 벨라와 베겔과 아스벨과 게라와 나아만과 에히와 로스와 뭅빔과 훕빔과 아릇이니(25세에 불과한 베냐민에게 아들이 10명이나 됨. 그러므로 베냐민 족속의 번성과 그 용맹이 실로 대단한 것임, 20:13-16), 22. 이들은 라헬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14명이요, 23. 단의 아들 후심이요, 24. 납달리의 아들 야스엘과 구니와 예셀과 실렘이라. 25. 이들은 라반이 그의 라헬에게 (라헬의 몸종으로서 야곱의 제2첩이 된) 빌하 야곱에게 낳은 자손들이니 모두 7명이라. 26.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66이니, 이는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이며(야곱이 아들 11, 손자  49, 증손자 4, 2명을 데리고 애굽으로 이주하였기에 그의 자손의 수는 66명임), 27.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 20) 2명이니 야곱의 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70이었더라(애굽에서 데리고 온 아들과 자손 66명에 야곱 본인과 애굽에서 상봉한 아들 요셉과 손자 므낫세 및 에브라임을 전부 포함하면 이스라엘 사람은 도합 70명이 되는 것임)”(46:8-27);

1)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고 있는 문장입니다; 첫째, 고대 가부장 사회이므로 역시 남성 위주의 명단입니다. 둘째, 명단의 제시가 새로운 서열에 따르고 있습니다. 그 순서가 제1부인 레아의 자손들, 2첩 실바의 소생들, 그 다음에 제2부인 라헬의 자손들과 제1첩 빌하의 소생들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2)    그 서열상의 특징이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장남 르우벤과 통간한 적이 있는 빌하가 이스라엘의 눈 밖에 나고 있다는 것입니다(35:22, 49:4). 또 하나는, 1부인 레아마저 가나안에서 별세하고 말았기에(49:31) 애굽으로 들어가고 있는 야곱의 수종을 애첩 실바가 도맡아서 들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녀의 소생들이 비록 서자이지만 적자인 라헬의 소생들보다 앞서 기록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3)    셋째, 야곱이 인솔하여 애굽으로 데리고 간 자손의 수가 도합 66명입니다(26). 아들이 11명이고, 손자가 49명이며, 증손자가 4명이고, 딸과 손녀가 각각 1명이므로 합계 66명이 맞습니다. 참고로, 증손자는 유다의 아들인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과 하물(12), 그리고 아셀의 아들 브리야의 아들인 헤벨과 말기엘입니다(17).

4)    또한 특별히 수록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딸과 손녀가 있는데 그 이름이 세겜사건의 주인공인 야곱의 딸 디나(15) 야곱의 서자 아셀의 딸인 세라입니다(17). 야곱의 애첩 실바의 손녀 세라의 이름이 여기에 기록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노년의 야곱을 돌보고 있는 애첩 실바의 영향력이 막강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5)    넷째, 66명에 4명을 더하여 전체 이스라엘인들의 수를 70명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27). 그 이유는 이미 애굽에서 살고 있는 아들 요셉과 그의 2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역시 이스라엘의 자손들입니다. 그들 3명에 본인 야곱 한사람을 더하게 되면 도합 70명이 애굽 땅에서 살아가게 되는 이스라엘인들이라고 하겠습니다.

6)    그러나 거기에는 2부류가 더 남아 있습니다; 하나는, 훗날 출애굽시대에 나타나고 있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존재입니다. 그는 본래 에서의 장남 엘리바스의 5남인 그나스의 후손입니다(36:11, 32:12). 그런데 어떤 사정이 있어서 그가 애굽에 들어가서 유다의 자손에 편입이 된 것입니다.

7)    이스라엘 12지파에 있어서 유다지파가 가장 개방적이고 흡수력이 있다는 사실을 여기서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스라엘 집안에 거주하고 있는 양치기와 호위무사들이 훗날 주인집안에 흡수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비록 그들의 명단이 본문에서 수록이 되고 있지 아니하다고 하지만 그러한 속사정을 어렵지 아니하게 짐작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28. 야곱이 (43:8-14, 44:32-34, 헌신적인 여호와신앙인으로서 믿음직한 4)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고센 땅에 이르니(45:10-11, 이미 요셉은 목축지로 최상인 고센 땅을 애굽에 이민오는 부모형제에게 주고자 결심하고 있는 것임),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바로가 하사한 버금수레를 타고 있는 요셉은 전국을 다스리고 있는 수석총리임, 41:43) 고센으로 올라가서(여호와의 선지자인 부친 이스라엘이 당도하여 있는 곳이기에 존경의 뜻으로 올라간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음)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참으로 오래간만에 육친을 만날 때에 하는 감격의 포옹임, 29:13, 45:14-15),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야곱은 생전에 아들 요셉을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자신의 감격을 표현함). 31.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황궁으로 올라간다는 것임)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32.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그러므로 목축을 할 수 있는 지역을 달라고 하는 것임),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그러하니이다(사실은 조상 이삭의 경우 목축과 더불어 농사를 경영하였음, 26:12-13) 하소서. 애굽 사람은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애굽인들은 비옥한 나일 삼각주에서 농업을 경영하고 있음. 변방 고센지역과 주변국에서 목축하고 있는 이방인들을 멸시하고 있는 문명인 애굽사람들인 것임, 43:32. 그 점을 이용하여 총리 요셉이 부모형제들에게 훗날 애굽을 탈출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에 편리한 동북면의 국경지대 고센지역을 얻도록 해주고자 하는 것임, 46:4, 50:8, 24-25, 12:37-42)”(46:28-34); 이것 역시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28. 야곱이 (43:8-14, 44:32-34, 헌신적인 여호와신앙인으로서 믿음직한 4) 유다를 요셉에게 미리 보내어 자기를 고센으로 인도하게 하고 고센 땅에 이르니(45:10-11, 이미 요셉은 목축지로 최상인 고센 땅을 애굽에 이민오는 부모형제에게 주고자 결심하고 있는 것임),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바로가 하사한 버금수레를 타고 있는 요셉은 전국을 다스리고 있는 수석총리임, 41:43) 고센으로 올라가서(여호와의 선지자인 부친 이스라엘이 당도하여 있는 곳이기에 존경의 뜻으로 올라간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음)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참으로 오래간만에 육친을 만날 때에 하는 감격의 포옹임, 29:13, 45:14-15),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야곱은 생전에 아들 요셉을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자신의 감격을 표현함)”(46:28-30);

1)    야곱의 아들은 본래 12명입니다(42:13). 그렇지만 17세의 청소년 요셉이 이복형들의 보복으로 그만 애굽으로 가는 미디안 상단에 노예로 팔리고 맙니다(37:28). 그후 이복형 10명과 요셉의 친동생 베냐민은 가나안의 대족장 이스라엘의 아들로서 그 세력을 떨치게 됩니다. 그들 11명은 가나안 중부지역을 분할하여 자신들의 목초지로 삼고서 어엿한 11족장들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가축 떼가 대규모이므로 양치기들과 호위무사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습니다.

2)    그렇지만 대족장 이스라엘이 개인적으로 신임하고 크게 의지하고 있는 아들은 그 가운데 4남인 유다입니다. 그 이유는 유다가 여호와신앙이 뛰어나고(38:1, 26) 상대방을 설득하는 지도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43:8-14, 44:30-34). 그러므로 애굽의 국경지대에 도착하기 전에 이스라엘이 미리 유다를 애굽의 수도로 파송합니다(28a). 그 이유는 총리 요셉으로 하여금 수하를 보내어 자신들을 애굽의 동북면 고센 땅으로 안전하게 인도해주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28b).

3)    39세인 애굽의 수석총리 요셉은 그 권력이 막강합니다. 2년전에 노회한 바로 세누스레트2세가 별세하면서 미성년자인 태자를 새로운 바로로 세우고 부디 그를 잘 보좌하여 달라고 총리인 사브낫바네아에게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그 이유가 둘입니다; 하나는, 태자가 너무 어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년이 될 때까지 어린 바로에게 있어서는 지혜와 경륜이 뛰어난 수석총리 요셉의 적극적인 보좌가 필요합니다. 또 하나는, 7년 연속 흉년이 애굽에 찾아올 것이므로 그 재앙을 극복하고 애굽제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혜자 요셉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4)    그에 따라 39세의 요셉총리는 어린 바로 세누스레트3세의 사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대단한 권세를 보이고 있는 전국총리 사브낫바네아가 일찍이 세누스레트2세가 하사한 버금수레를 타고서 고센 땅으로 행차하고 있습니다(29a, 41:43). 지방의 장관과 귀족들이 총리를 마중하고 그 앞에서 허리를 굽히고 있습니다. 그들은 그날 신기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히브리인 총리 요셉이 가나안에서 온 부모형제를 만나고 있는 눈물 어린 가족상봉의 진풍경인 것입니다. 

5)    요셉은 애굽제국의 수석총리라는 허울을 벗어버리고 부친 야곱을 끌어안고서 얼마동안 통곡합니다(29b). 그 자리에서 130세의 노인 야곱이 자신의 감격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나는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살아서 상봉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30). 아들 요셉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아버지 야곱의 내리사랑이 가장 진솔하게 표현되고 있는 대목입니다.

6)    그와 비슷한 맥락에서 먼 훗날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한가지 비유의 말씀을 들려주고 계십니다. 그것이 바로 누가복음에 실려 있는 탕자의 비유입니다(15:11-32). 아버지를 버리고 세상의 향락을 추구하기 위하여 집을 나간 탕자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뉘우치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영적인 아버지가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15:20-24). 그와 같은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여기에서도 상당부분 느껴볼 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2)  31.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 내가 올라가서(황궁으로 올라간다는 것임)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가나안 땅에 있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 32. 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그러므로 목축을 할 수 있는 지역을 달라고 하는 것임), 33.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 34. 당신들은 이르기를 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그러하니이다(사실은 조상 이삭의 경우 목축과 더불어 농사를 경영하였음, 26:12-13) 하소서. 애굽 사람은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 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애굽인들은 비옥한 나일 삼각주에서 농업을 경영하고 있음. 변방 고센지역과 주변국에서 목축하고 있는 이방인들을 멸시하고 있는 문명인 애굽사람들인 것임, 43:32. 그 점을 이용하여 총리 요셉이 부모형제들에게 훗날 애굽을 탈출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기에 편리한 동북면의 국경지대 고센지역을 얻도록 해주고자 하는 것임, 46:4, 50:8, 24-25, 12:37-42)”(46:31-34);

1)    요셉총리가 고센 땅에 있는 자신의 임시관저로 부모형제를 데리고 들어갑니다. 주위의 애굽인들을 모두 물린 다음에 그는 조심스럽게 자신의 계획을 부친 야곱과 형제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31a).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수도 이트즈토위로 돌아가서 일단 바로에게 부모형제가 바로의 은덕으로 무사히 고센 땅에 들어왔다는 사실부터 보고를 하겠다는 것입니다(31b).

2)    둘째, 그들은 가나안에서 많은 가축을 몰고 왔기에 목초가 잘 자라고 있는 고센 땅에서 일단 가축 떼를 돌보라고 자신이 임시 조치했음을 보고하겠다는 것입니다(32). 셋째, 바로는 애굽의 어느 지역을 총리 요셉의 친척인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좋을지를 결정하고자 절차상 부친 야곱과 형제들을 불러서 그 의견을 듣고자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33).

3)    넷째, 그때 자신들은 목축업자들임을 분명히 밝히라는 것입니다(34a). 대대로 직업이 그러하므로 자신들에게 목축지를 달라고 요청하라는 것입니다(34b). 다섯째, 요셉의 판단으로는 그렇게 요청할 경우에는 어렵지 아니하게 고센 땅을 얻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비옥한 나일강 삼각주에서 농업을 경영하고 있는 애굽인들은 들판에서 목축하고 있는 자들을 천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34c).

4)    미개인들이라고 멀리하고 있으므로 큰 간섭을 받지 아니하고 좋은 목초지 고센 땅을 얻을 수가 있다는 요셉의 판단입니다(34d). 또 하나는, 고센 땅은 나일강 삼각주와 동쪽 국경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목초지입니다. 그러므로 만약의 경우 국경을 벗어나서 해변길을 타고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기에 가장 편리한 지역입니다.

결론적으로, 먼 훗날 여호와의 약속의 말씀 그대로 민족적으로 출애굽의 역사가 이루어지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진군하게 될 것입니다(15:16, 46:3-4). 그때를 대비하기 위하여 고센 땅에 거주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요셉의 책략인 것입니다.

그것은 예언을 주시는 여호와의 지혜가 번뜩이고 있는 책략이므로 반드시 애굽에서 성사가 될 것입니다. 그 점을 조금도 의심하지 아니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그의 여호와신앙을 계승하고 있는 총리 요셉과 유다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향년을 맞이하게 되는 147세의 이스라엘이 12아들에게 미래에 대한 예언과 축복의 말씀을 해주고 있습니다(49:1-28). 그리고 마지막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을 운구하여 반드시 가나안 헤브론 막벨라 굴에 믿음의 조상들과 함께 안장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 의미를 훗날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곳 막벨라 굴에서 믿음의 열조들이 그리스도를 만나 부활하여 영생의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기를 소원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습니다(11:16). 그 말씀은 요한복음 제5장에 수록되어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다시 해석하고 있는 것입니다(5:24-29).

요컨대, 애굽에서 여호와신앙의 정수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인물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그는 17년동안 선지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 영향으로 애굽의 문물에 큰 영향을 받고 있던 요셉총리의 여호와신앙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그가 110세에 형제들보다 먼저 별세하면서 그들에게 훗날 여호와의 예언 그대로 출애굽의 역사가 반드시 발생할 것임을 유언으로 남기고 있습니다(50:24, 26). 그리고 자신의 유골을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이장하여 달라고 부탁합니다(50:25).

그 역시 애굽제국의 총리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영생의 천국에 부활하여 들어가는 것이 더 낫다고 신앙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신앙심이 유다를 비롯한 이스라엘 족장들에게 파급이 되고 또한 그들의 자손들에게 상속이 되고 있습니다.

마침내 400년의 세월이 지나자 애굽의 고센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통성기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3. 여러 해 후에 애굽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24.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25.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2:23-25).

아무쪼록 그와 같이 부활과 영생을 소망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그 자손들의 기도가 다시 우리 성도들을 통하여 이 땅에 힘차게 울려 퍼지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설교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살롬!  

 

(참고자료) 창세기 강의 골자 제49(46:1-34)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주후 2016 7 28()

 

1.    야곱에게 있어서 브엘세바는 어떠한 곳인가?(46:1, 25:11, 26, 26:33, 28:10, 35:27)

(1)  브엘라해로이’에서 태어나 자란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오래 살게 됨:

1)    야곱의 부친인 이삭은 40세에 리브가를 헤브론(예루살렘 남쪽 30km지점아버지 집에서 아내로 맞이하고(24:61-17자신의 집이 있는 남방 브엘라해로이(브엘세바에서 서남쪽으로 80km지점)에서 함께 살게 됨(24:62, 25:11).

2)    이삭은 60세에 리브가에게서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을 얻게 되는데 그때에도 역시 브엘라해로이에서 살고 있음그리고 두 아들이 성장할 때에도 계속하여 브엘라해로이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은 야곱이 15세가 되는 때 곧 이삭이 75세 때 부친 아브라함의 장례를 헤브론에서 치르고 역시 자신의 집이 있는 브엘라해로이로 가고 있다는 구절에서 잘 알 수가 있음(25:9-11).

3)    야곱은 조부 아브라함의 장례를 치르고 약 2년 후 그가 17세쯤 되었을 때에 형 에서에게 팥죽과 떡을 주고 장자의 명분을 사게 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음(25:29-34). 그 일이 있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가나안 남부 땅에 크게 흉년이 들자 아버지 이삭이 식솔들을 이끌고 비옥한 블레셋의 그랄 땅으로 이주를 하게 됨(26:1-6).

4)    이삭은 그랄에서 농사를 지어 거부가 되지만 원주민들의 시기를 받아 우물을 빼앗기면서 계속 동쪽으로 밀려나게 됨(26:12-21). 가나안 지경 안에 있는 브엘세바(헤브론에서 서남쪽으로 55km지점)에 오게 되자 비로서 블레셋 원주민들의 압력을 벗어나게 됨(26:22-23).

5)    이삭이 여호와 하나님의 선지자임을 알고 있는 그랄 왕 아비멜렉이 후환을 두려워하여 은밀하게 브엘세바까지 찾아와서 상호불가침 평화조약을 맺게 됨(26:26-33). 그 후에도 이삭은 식구들을 거느리고 브엘세바에서 오래 살게 됨왜냐하면야곱이 77세에 부친 이삭의 집을 떠나 북부 시리아 하란 땅으로 가게 되는데 그때에도 이삭의 집은 브엘세바이기 때문임(28:10).

(2)  브엘세바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이 창대하게 된 곳임;

1)    약속의 아들 이삭이 사라에게서 태어날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언을 받은(17:15-17, 18:10아브라함이 가나안 헤브론 땅의 가뭄을 피하여 그랄 땅으로 이주를 하고 있음(19:28, 20:1). 그때 아브라함의 나이가 99세이며 사라의 나이는 89세임.

2)    그랄 땅에서 아브라함이 원주민들에게 계속 우물을 빼앗기게 되자 동쪽으로 밀려나서 당시 가나안에 가까운 지역 브엘세바에 자리를 잡게 됨그곳에서 이삭을 낳아 기르고 있을 때에(21:1-14그랄 왕이 찾아와서 상호불가침 평화조약을 맺게 됨(21:22-34).

3)    브엘세바에서 블레셋의 연맹 왕인 아비멜렉과 일대일로 평화조약을 맺게 된 것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창대하게 해주시겠다는 여호와의 언약의 성취라고 볼 수 있음(12:2).

4)    그와 같은 동일한 역사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시대에 다시 이루어진 장소 역시 브엘세바(맹세의 우물)따라서 그와 같은 브엘세바의 의미를 이삭의 아들 야곱이 늙어서도 명심하고 있는 것임그래서 본문에서와 같이 그곳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희생제사를 드리고자 하는 것임(46:1).

 

2.    가나안을 떠나기 직전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여호와께 희생제사를 드리자 그 밤에 환상 중에 나타나신 하나님은 어떠한 예언의 말씀을 주시는가?(46:1-4)

(1)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여호와께 희생제사를 드리고 있는 이유;

1)    야곱이 가나안 지경을 벗어나기 직전에 그 옛날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을 창대하게 하셨던 장소 브엘세바를 기억하고서 장차 이스라엘 자손들의 번영과 창대함을 위해서 그곳에서 제사를 드린 것임(46:1).

2)    특히 야곱은 미지의 세계 애굽 제국으로 모두가 이민을 가는 처지이므로 장래 일을 알 수가 없어 전부 여호와께 맡기고 예언의 말씀을 얻고자 하는 것임.

3)    그러자 밤중에 환상 가운데 여호와가 나타나셔서 야곱의 이름을 부르시는 것임(46:2a). 야곱이 대답을 하자 두 가지의 내용을 예언으로 알려주심(46:2b-4); ①하나는 이스라엘 자손에 관한 예언이고 ②또 하나는 야곱 자신에 관한 예언임.

(2)  이스라엘 자손에 대한 예언;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번성시켜서 큰 민족을 이루게 해줄 것이라는 예언임(46:3b).

2)    그 예언은 오래 전에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해준 예언과 같은 것임(15:13-16); ①이방에서 객이 되어 400년간 이방인들을 섬기게 될 것임②하나님이 그 나라를 징벌하고 큰 재물을 얻어서 나오게 할 것임.

(3)  야곱 개인에 대한 예언;

1)    나는 하나님이라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46:3a).

2)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요셉이 그의 손으로 네 눈을 감기리라 하셨더라(46:4).

 

3.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이주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행렬의 모습은 어떠한가?(46:5-6)

(1)  귀빈용 수레애굽의 황제인 바로가 보내어준 수레에는 요셉의 형제들이 대 족장인 아버지 야곱 및 자신들의 모친과 처자식 그리고 부녀자들을 태우고 있음(46:5).

(2)  화물용 수레이삿짐과 함께 가나안 땅에서 얻은 재물을 싣고 있음(46:6b)

(3)  야곱의 아들인 여러 족장들과 그들의 가축과 인부들가축을 몰고 있는 인부들 그리고 호위무사들과 함께 족장인 야곱의 아들들이 말을 타고서 함께 가고 있는 것임(46:6ac).

 

4.    야곱이 모든 자손을 이끌고 애굽으로 갔다는 표현이 어떠한가?(46:7)

(1)  고대 가부장 족장사회의 성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음;

1)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손자들이 가장 먼저 언급이 되고 있는 것임(46:7a).

2)    야곱의 딸들과 손녀들이 그 다음 순서임(46:7b).

3)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그들이 야곱의 자손으로서 명기가 되고 있음(46:7c).

4)    그렇지만 야곱의 딸들과 손녀들은 꼭 필요한 인물만 숫자에 넣고(46:15, 17나머지는 계수를 함에 있어서 제외하고 있는 것임.

(2)  이민자의 명단에서 제외가 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함께 애굽으로 들어간 식구들;

1)    처첩들과 며느리들 곧 혼인으로 인한 가족들은 전부 모세의 기록에서 제외가 되고 있으나 함께 애굽으로 이민을 한 것임.

2)    대 족장 야곱의 목자들그리고 야곱의 아들들이 족장으로서 거느리고 있는 호위무사들과 목자들의 가족들이 함께 애굽으로 이민을 가고 있다고 하겠음.

3)    족장인 유다가 거느리고 있는 호위무사와 목자들 가운데에서는 에돔 족속에서 갈라져 나온 그나스의 후손들도 포함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임(36:15, 42).

4)    그 이유는 훗날 출애굽 당시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유다 지파의 족장으로서 크게 활약을 하고 있으며 그의 동생인 옷니엘 역시 가나안을 점령하고 대 사사가 되고 있기 때문임(32:12, 1:13).

 

5.    애굽으로 내려갔다(46:8a)는 표현에 담겨 있는 의미는 무엇인가?(46:8)

(1)  올라가다’와 내려가다’의 일반적인 사용법;

1)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올라가며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가는 것이 통상적인 표현임.

2)    왕도나 수도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올라간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음예를 들면예루살렘으로 올라가거나 서울로 올라간다(상경上京)는 것임.

3)    가나안 땅에 있어서는 지형상 북쪽이 높고 남쪽이 낮기 때문에 북쪽으로 올라가고 남쪽으로 내려간다고 하는 표현이 옳다고 하겠음.

4)    그것은 마치 해저 200m인 갈릴리 호수에서 요단 강이 시작되어 남쪽으로 93km를 흘러 내려가서 해저 400m인 염해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것과 같은 것임.

(2)  선민사상이 반영된 표현법;

1)    가나안 땅에 비해서 애굽 땅이 결코 낮은 지역이 아님그리고 애굽은 제국이며 문명이 발달한 지역임따라서 변방인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올라간다고 표현하는 것이 사실은 맞는 표현방법임.

2)    하지만 모세는 자기도 모르게 이스라엘 중심의 선민사상에 의한 기술을 여기서 선보이고 있음그것이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46:8a)는 표현인 것임.

 

6.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 가운데 레아의 소생이 가장 앞서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이주자 명단은 어떠한가?(46:8b-25)

(1)  레아의 6아들과 손자들 그리고 야곱과 딸 디나를 합하면 모두 33명임(46:8b-15);

1)    르우벤과 그 아들 4하녹발루헤스론갈미(46:9).

2)    시므온과 그 아들 6여무엘야민오핫야긴스할사울(46:10).

3)    레위와 그 아들 3게르손그핫므라리(46:11).

4)    유다와 그 아들 3명과 손자 2셀라베레스(2아들이 헤스론과 하물임), 세라(46:12).

5)    잇사갈과 그 아들 4돌라부와시므론(46:13).

6)    스불론과 그 아들 3세렛엘론얄르엘(46:14)

7)    딸 디나(46:15).

(2)  실바의 2아들과 손자 및 증손자 그리고 딸 세라를 합하면 모두 16명임(46:16-18);

1)    갓과 그 아들 7시뵨학기수니에스론에리아로디아렐리(46:16).

2)    아셀과 그 아들 4명과 손자 2임나이스와이스위브리아(2아들이 헤벨과 말기엘임)(46:17ac).

3)    딸 세라(46:17b).

(3)  라헬의 2아들과 손자를 합하면 모두 14명임(46:19-22);

1)    요셉과 그 아들 2므낫세에브라임(46:20).

2)    베냐민과 그 아들 10벨라베겔아스벨게라나아만에히로스뭅빔훕빔아룻(46:21).

(4)  빌하의 2아들과 손자를 합하면 모두 7명임(46:23-25);

1)    단과 그 아들 1후심(46:23).

2)    납달리와 그 아들 4야스엘구니예셀실렘(46:24).

 

7.    야곱의 2첩 가운데 뒤의 서열인 실바의 소생이 빌하의 소생보다 먼저 기록이 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46:16-18)

(1)  레아의 몸종 출신인 실바의 서열이 자신보다 먼저 야곱의 첩이 된 빌하보다 앞서고 있음;

1)    르우벤과의 통간 사건으로(35:22말미암아 첩 빌하는 남편인 야곱의 눈밖에 나고 있는 것임(46:23-25).

2)    레아의 세력이 이스라엘의 내명부를 장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2)  첩 실바의 서열이 야곱의 제2부인 라헬보다 앞서는 이유;

1)    라헬이 죽고 나자(35:19언니 레아가 살아 있는 첩으로 그 자리를 덮어 버리고 있는 것임.

2)    그 때문에 정식부인이었던 라헬의 소생들이 첩 실바의 소생인 서자 형들에게 밀리고 있음(46:16-21).

 

8.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는 몇 명이며 애굽에 이주한 총수 70명의 의미는 무엇인가?(46:26-27)

(1)  야곱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야곱의 며느리들 외에 66명이니이는 다 야곱의 몸에서 태어난 자이며(46:26);

1)    가나안에 있던 야곱의 아들 11명이 모두 애굽에 들어감.

2)    야곱의 딸 가운데 유일하게 디나 1명의 이름이 들어 있음(46:15).

3)    가나안에 있던 야곱의 손자 49명이 모두 애굽에 들어감.

4)    야곱의 손녀 가운데 유일하게 세라 1명의 이름이 들어 있음(46:17).

5)    야곱의 증손자 4명이 모두 애굽에 들어감(46:12, 17).

6)    이상을 합해보면, 11+1+49+1+4=66명임.

(2)  애굽에서 요셉이 낳은 아들은 2명이니야곱의 집사람으로 애굽에 이른 자가 모두 70명이었더라(46:27);

1)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이주한 대표자는 야곱임.

2)    그리고 야곱의 자손 가운데 이름이 등재된 66명임(46:26).

3)    애굽에 살고 있는 야곱의 자손은 3명임그들은 요셉과 그의 2아들임.

4)    이상을 모두 합하여 모세가 70인이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임(46:27).

 

9.     야곱이 애굽에 들어가기 전에 4남인 유다를 요셉에게 전령으로 보내고 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46:28)

(1)  유다의 섭외능력이 뛰어남을 아비 야곱이 인정하고 있음;

1)    어느 사이에 아버지 야곱의 신임을 받고 있는 유다임그가 장담한 대로(43:9막내 베냐민을 무사히 데리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에(44:33-34, 45:25이스라엘이 유다를 신뢰하고 있는 것임.

2)    유다가 형제들을 설득하여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을 야곱이 알고서 그를 장남인 르우벤을 대신하여 리더로 내세우고 있는 것임.

(2)  야곱은 사전에 유다를 요셉에게 보내어 서로 마음에 두고 있는 고센 땅으로 이삿짐이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임(46:28);

1)    고센 땅에서 일단 이삿짐을 풀고 있는 것이 그 땅을 차지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야곱도 판단을 하고 있음.

2)    그것은 요셉이 이미 형제들에게 언질을 준 바가 있는 땅인 것임;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흉년이 아직 5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고센 땅)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45:10-11).

3)    요셉은 바로로부터 대충 구두로 반(승낙을 받고 있는 형편이므로 그대로 추진하고자 하는 것임;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라(45:20).

 

10.  요셉이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버지 이스라엘을 만나고 있다고 표현하고 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46:29)

(1)  아버지 야곱의 식구를 모두 고센 땅으로 인도하기 위한 것임;

1)    애굽의 동북지역이며 나일 삼각주의 동쪽 변경에 위치하고 있는 고센 땅은 서쪽에서는 농사가 가능하고 동쪽에서는 목축이 가능한 복합영농의 좋은 땅임그러므로 좋은 지역인 고센은 가나안 땅에서 이주를 해오고 있는 야곱 일행이 함부로 점유할 수가 없는 애굽 인들의 땅인 것임.

2)    특히 애굽 인들이 그곳에서 바로의 군마(軍馬)와 가축들을 키우고 있으므로 그 지역에 터를 잡기 위해서는 바로의 허락을 사전에 얻어야만 하는 것임(47:6). 따라서 애굽의 수석총리인 요셉이 먼저 고센 땅으로 가서 아버지 야곱의 일행을 맞이하고자 하는 것임.

3)    요셉의 할 일은 ①첫째고센 땅에 야곱 일행이 들어와서 이삿짐을 풀 수 있도록 그곳의 행정관에게 협조를 요청하고 ②둘째그곳에서 가족을 상봉하고 ③셋째아버지 야곱과 형제들을 데리고 바로를 예방하여 고센 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를 얻어내는 것임.

(2)  아버지를 비롯하여 여러 식구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기 때문임;

1)    무려 22년 동안이나 타의에 의하여 사랑하는 아버지 야곱을 만나지 못하고 이국 땅에서 지내게 된 요셉임따라서 하루라도 속히 아버지를 상봉하고 싶은 것임(45:13).

2)    따라서 요셉은 이복 형인 유다에게 애굽에 가까이 오게 되면 먼저 자신에게 기별을 달라고 부탁을 한 것으로 보임(46:28). 그리하면 고센 땅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도록 인도를 하고 그곳에서 아버지와 여러 가족들을 만나겠다고 벌써 말하고 있는 있음(45:9-11, 46:29).

 

11.  요셉과 이스라엘의 상봉에 대한 모세의 묘사와 그 의미(46:29-30)

(1)  고센 땅으로 마중을 나가서 아버지 야곱을 만나는 요셉;

1)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46:29).

2)    다음과 같은 사실을 모세가 기록하고 있음①첫째요셉이 타고 있는 수레는 일찍이 세누스레트2세인 바로가 선물한 바 있는‘제국의 두 번째 권위를 지닌 버금수레’임(41:43, 46:29a). ②둘째, 고센으로 올라가서”라는 표현은 그곳의 지형이 고지대라는 의미보다는 아버지 이스라엘이 기다리고 계시는 곳이므로 그 땅을 높여준 표현으로 보임(46:29b). ③셋째아버지 야곱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 족장의 위엄을 지닌 아버지 이스라엘’로 표현하고 있는 것은 세상의 권세를 넘어서서 하나님께서 아버지 야곱을 영적으로 높여주고 있는 것임(46:29c). 그것은 일찍이 아브라함을 여호와의 선지자’라고 하나님이 블레셋의 연맹 왕인 아비멜렉 앞에서 높여준 것과 같은 것임(20:7). ④넷째요셉이 아버지를 상봉하는 장면은 얼마 전에 친동생 베냐민을 만난 것과 비슷함; 그것은 목을 안고 서로 우는 것임(45:14, 46:29d).

(2)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만난 아버지 야곱의 감회;

1)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46:30); 세 가지의 측면에서 그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문장임;

2)    첫째, 자식이 잘 살고 장수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는 것임.

3)    둘째, 도를 깨닫기를 원하는 구도자들의 심정과 같은 것임그것은 진리의 이치를 목숨보다 귀하에 여기고 있는 사상임예를 들면공자가 조문도 석사가의(朝聞道夕死可矣아침에 도를 깨달을 수만 있다면 그날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것임.

4)    셋째, 부활신앙을 은근히 시사해주고 있음죽어도 다시 살아서 얼굴을 마주 할 수가 있다고 하는 소망을 가지게 되면 그 믿음으로 영원히 살 수가 있다고 하는 것임(11:25-26).

 

12.  바로로부터 고센 땅을 얻어 아버지 이스라엘의 식솔들에게 주기 위하여 요셉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목적과 명분은 무엇인가?(46:31-34)

(1)  이스라엘 자손의 하나님신앙과 문화를 보전하자면 고센 땅이 필요함그 목적을 이루기에 고센 땅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지니고 있음;

1)    첫째, 고센 땅은 야곱 일행이 가나안을 출발하여 시나이 반도를 거쳐서 애굽으로 들어올 때에 가장 먼저 만나고 있는 좋은 땅임반대로 생각하면 훗날 출애굽을 하기에 가장 용이한 지역이 되는 것임.

2)    둘째, 동쪽 국경과 가까우므로 가나안과 아라비아를 거쳐서 메소포타미아 문명권과 쉽게 연결이 될 수 있음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히브리 문명을 보전하기에 편리한 지역임실제로 훗날 동쪽에서 힉소스 인들이 쳐들어와서 애굽을 지배할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같은 셈족 히브리 인들이므로 그들의 혜택을 크게 볼 수가 있게 된 것임.

3)    셋째, 애굽 제국은 주로 남쪽과 서쪽으로 팽창하고 있으므로 동쪽 삼각주 끄트머리에 있는 고센 땅에 대해서는 간섭이 약한 것임.

4)    넷째, 나일 강변에서 농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애굽 사람들은 목축업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음(46:34). 따라서 고센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목축업을 경영하고 있으면 그들의 관심권에서 쉽게 벗어날 수가 있는 것임.   

(2)  애굽 사람들이 기피하고 있는 목축업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고센 땅에서 영위하겠다고 요셉이 바로에게 명분을 제시하겠다는 것임;  

1)    첫째, 요셉이 그의 형들과 아버지의 가족에게 이르되내가 올라가서 바로에게 아뢰어 이르기를가나안 땅에 있던 내 형들과 내 아버지의 가족이 내게로 왔는데그들은 목자들이라 목축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를 이끌고 왔나이다 하리니(46:31-32);

2)    요셉이 먼저 바로를 알현하여 사정설명을 하겠다는 것임아버지 야곱과 형들은 모두 목축업자이며 가나안에서 키우던 가축을 전부 몰고서 애굽에 왔다는 사실을 강조할 것이라고 부모형제에게 미리 말하고 있는 것임.

3)    둘째, “바로가 당신들을 불러서 너희의 직업이 무엇이냐 묻거든당신들은 이르기를주의 종들은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목축하는 자들이온데 우리와 우리 선조가 다 그러하니이다 하소서(46:33-34a);

4)    애굽 총리의 가족들이므로 바로가 불러서 편리를 보아주겠다고 할 때에 조상 때부터 자손대대로 목축업자였다고 대답을 하라는 것임그것은 미리 말을 맞추어서 고센 땅을 무난히 자신들의 목축지역으로 얻고자 하는 요셉의 지략임여기서 이삭이 그랄 땅에서 농사를 지어 거부가 된 사실에 비추어볼 때(26:12-13그들의 말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제법 각색을 하고 있는 것임.

5)    셋째, 애굽 사람은 다 목축을 가증히 여기나니당신들이 고센 땅에 살게 되리이다(46:34b);

6)    애굽의 총리인 요셉은 7년 풍년과 7년 흉년을 대비하기 위하여 전국을 수시로 순찰하였으므로(41:45동부의 변방지역인 고센 땅의 특징과 그곳에서 어쩔 수 없이 목축업을 경영하고 있는 애굽 인들의 불만에 대하여 잘 알고 있음.

7)    역사적으로 나일 강변의 삼각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노동집약형의 농업은 그 소득이 대단히 높은데 비하여 산중의 밭농사가 소득이 적으며 광야의 목축업은 가장 열위의 산업인 것임따라서 애굽 인들은 가장 소득이 적은 목축업을 경영하기를 싫어하고 있으며 나아가서 목축을 하고 있는 이방족속을 가증하게 여기고 있는 실정임그 허점을 요셉이 교묘하게 이용하여 무리 없이 목축지로 고센 땅을 바로로부터 얻어내고자 하는 것임.  

 

(사진은 브엘라해로이와 브엘세바 지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