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창세기 제45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손진길 2024. 6. 26. 21:44

창세기 제45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제목; “창세기 제45장에서 애굽총리 요셉이 이복형들과 화해하고 기아선상의 부모형제와 그 자손을 구하기 위하여 애굽으로 이민 초청하다”(45:1-28)

설교일; 주후 2024 4 28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4 22일 월요일 공개)

 

본문 창세기 제45장에 들어서게 되면 애굽총리 요셉이 이복형들과 부친 이스라엘의 진심을 전하고 있는 유다의 설득에 마음이 감동되어 그만 통곡하면서 자신의 정체를 형제들에게 밝히고 있습니다(45:1-3). 앞장에 기록되어 있는 야곱의 4남 유다의 진술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가나안에 살고 있는 부친 이스라엘은 22년전에 사고사를 당하여 잃어버린 아들 요셉을 여전히 그리워하면서 그의 친동생인 베냐민을 마치 옛날의 요셉처럼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44:20, 27-29).

(2)  둘째, 가족들과 식솔들이 비록 기아선상에 놓여 있지만 부친 야곱은 지극히 사랑하고 있는 막내아들 베냐민을 결코 그 품속에서 떠나 보내지 아니하기 위하여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것입니다(44:22). 만약 베냐민을 집에서 애굽으로 보내게 되면 그 옛날 요셉처럼 횡액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고 두려워하고 있는 부친 야곱인 것입니다(44:29).

(3)  셋째, 애굽에서 사온 양식이 바닥을 보이고 있지만 부친 이스라엘이 완고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따라서 유다가 직접 나서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고 베냐민을 자신에게 맡겨 달라고 부친에게 간청합니다(44:32, 43:9). 그 말을 듣자 여호와신앙인 야곱이 비로소 자신의 생명과 같은 베냐민을 애굽으로 보내고자 결심합니다; “13. 네 아우(베냐민)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양식을 팔고 있는 실권자 애굽총리)에게로 가라. 14.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으면 잃으리로다(사랑하는 베냐민의 장래를 온전히 창조주 여호와의 손에 맡길 것이다, 11:17-19, 4:16) ”(43:13-14).

(4)  넷째, 이복형 유다가 진술하고 있는 마지막 말이 요셉총리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이것은 유다의 가장 뛰어난 의미심장한 표현임. 당장은 부친 야곱과 막내아들 베냐민의 생명이 하나의 줄로 묶이어 있다는 것임. 그러나 의미를 확장하면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한 인간사랑이 하나의 생명줄로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임.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여호와가 사랑하는 모든 이웃을 내 몸같이 돌보고 그 생명을 사랑하고 살리는 것이 옳다는 것임, 12:30-31.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과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천국복음의 핵심내용 곧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이루고자 하는 것임, 3:16, 5:26-29, 11:16),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막냇동생 베냐민이며 주님이 말씀하시는 소자, 25:40, 43:29)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29, 42:38). 32. 주의 (유다)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43:9), 33. 이제 주의 종(나 유다 자신)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자신을 대속물로 바치는 삶 곧 영원한 속죄의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으로 마감이 되고 있음. 이제 남은 과제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십자가의 도를 전하며 남은 인생을 주의 종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제자도인 것임, 16:24, 28:18-20, 24:44-48, 1:8).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44:30-34).

   애굽총리 요셉은 이복형 유다가 고백하고 있는 진실 곧 부친 야곱의 지극한 아들 사랑과 족장 유다의 자기희생정신에 크게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 더구나 부친이 22년 전에 횡액을 당한 아들 요셉을 그리워하면서 그의 친동생 베냐민을 생명같이 여기고 있다는 말을 듣자 그만 그 크신 아버지의 사랑 앞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당장 총리 요셉은 주위를 물리고서 형제들 앞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형제들은 도무지 믿을 수가 없습니다. 그 옛날 이복형들이 17세의 청소년 요셉을 애굽으로 가는 상단에 종으로 팔아버렸는데 그가 어떻게 무서운 이방인의 제국 애굽에서 1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인 수석총리가 되어 있다는 말입니까?...

피조물인 사람은 자신의 상상을 뛰어넘는 일이 창조주 하나님에 의하여 발생하였을 때에 그저 그 앞에서 몸을 떨고 있는 존재에 불과합니다. 그 모습을 보고서 요셉이 부친의 안부를 물으면서 신상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45:3),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45:4).

요셉과 이복형들이 알고 있는 그 두려운 진실을 총리 요셉이 진술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자 다리에서 일시에 힘이 풀린 이복형들이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맙니다. 이제는 막강한 애굽총리 요셉의 보응을 당하게 되면 모두가 죽은 목숨인 것입니다.

그러나 놀라운 용서와 죄사함의 음성이 들려오고 있습니다(5). 그리고 요셉이 여호와의 엄청난 역사섭리를 알려주면서 부디 기아선상에 놓여 있는 가나안의 식솔들을 모두 데리고 풍요로운 애굽으로 오라고 말합니다(6-9). 양식이 저장되어 있는 애굽의 고센 땅에서 총리 요셉이 부모형제와 그 자손들 그리고 딸린 종들을 모두 먹여 살릴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10-11).

요셉이 그 자리에서 보여주고 있는 여호와신앙의 핵심이 무엇일까요? 그 점이 매우 중요하기에 모세는 창세기의 기록을 끝내면서 제50장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습니다; “18.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19.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 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21. 당신들은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자녀를 기르리이다 하고 그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하였더라”(50:18-21).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 씩 풀이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아울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1. 요셉이 (애굽총리인 자신을)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부친과 혈육을 향한 애틋한) ()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애굽)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11명의) 형제들에게 자기(자신의 정체)를 알리니, 그때에 그와 함께한 다른 사람(애굽인들)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지난 22년간의 설움과 원망을 한꺼번에 씻어내고 있는 방성대곡임), (다른 방으로 물러간 시종들과 이웃 주민인)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애굽제국의 황궁인)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황궁 바로 옆에 총리공관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임).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요셉의 첫번째 관심사항이 부친의 안부인 것임) 형들이 그 앞에서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 발생하자 그만 일시에 사고가 중단되어 크게)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죄의 탕감의 의미이며 복음에 해당함). 한탄하지 마소서(그 이유가 후술되고 있는 것임). (창조주이신) 하나님 (수많은)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요셉이 자신의 인생을 통하여 깨닫고 있는 것임, 50:20). 6. 이 땅에 2년동안 흉년이 들었으나(7년 풍년이 끝나고 2년 흉년이 연거푸 들었음. 따라서 30세에 애굽총리가 된 요셉이 39세가 되어 있는 것임, 41:46. 그때 부친 야곱의 나이가 130세임, 47:9), 아직 5년은 밭갈이도 못하고(연작이 불가능하고) 추수도 못할 지라(소출이 별로 없는 흉작일 것임).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집안구원을 위한 여호와의 뜻을 이루는 일꾼으로 요셉을 선택하셨다는 의미임, 그러한 의미에서 22년전 요셉의 꿈이 재조명될 수 있음. 부모와 형제들의 생명을 구원하는 장래의 요셉이기에 예언의 꿈속에서 그들이 그에게 미리 절한 것임),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자신의 인생을 섭리하시는 분이 바로 여호와이심을 요셉이 깨닫고 있는 것임).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어린 바로 세누스레트3세의 후견인이며 정치적인 스승이라는 의미임, 군사부일체의 관념이 살아 있는 고대사회임),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애굽제국의 전국을 다스리는 수석총리가 된 것임, 41:41),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애굽의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방에서 중앙의 바로를 대신하여 방백들을 다스리는 요셉이기에 그가 바로의 인장반지를 지니고 있음, 41:40-43).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전국을 관장하고 있기에 일부 지방을 부모형제와 그 자손이 거주할 수 있는 곳으로 떼어 줄 수가 있다는 의미임),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부모형제와 그 자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방의 이름이 나타나고 있음. 그것이 나일 삼각주에 인접한 동북면임), 나와 가깝게 하소서(나일 삼각주에 가까운 고도 멤피스의 남부 이트즈토위에 바로의 궁과 총리공관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비교적 고센 땅에서 가까운 것임). 11. 흉년이 아직 5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고센 땅에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노후의 부친을 봉양하는 자가 실질적인 장자이며 차기 족장인 것임).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아내 및 그들의 소생을 말함)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족장 이스라엘의 종이며 식솔인 청지기들과 양치기들 그리고 사병들을 말함)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의식주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임) 하더라고 (그 내용 곧 애굽총리인 요셉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애굽제국으로의 이민초청의 의사를 가나안에 돌아가서 족장인 부친에게 그대로) 전하소서”(45:1-11);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 요셉이 (애굽총리인 자신을)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부친과 혈육을 향한 애틋한) ()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질러 모든 (애굽)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11명의) 형제들에게 자기(자신의 정체)를 알리니, 그때에 그와 함께한 다른 사람(애굽인들)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지난 22년간의 설움과 원망을 한꺼번에 씻어내고 있는 방성대곡임), (다른 방으로 물러간 시종들과 이웃 주민인)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애굽제국의 황궁인)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황궁 바로 옆에 총리공관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임).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요셉의 첫번째 관심사항이 부친의 안부인 것임) 형들이 그 앞에서 (상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일이 발생하자 그만 일시에 사고가 중단되어 크게)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45:1-4);

1)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미는 이날은 온백성이 목을 놓아 크게 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제목으로 1905 11 20일에 당시 황성신문의 주필 장지연(張志) 사설을 올렸습니다. 그날 대한제국의 가장 중요한 주권인 외교권과 군사권을 일본제국이 설치하는 조선통감부에 넘긴다고 하는 소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그것을 비통해 하는 울분의 글입니다. 그에 따라 일본의 마지막 명치원로인 이토 히로부미가 조선통감으로 와서 대한제국을 대신하여 외교권과 군사권을 행사하게 되었으니 조선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실질적으로 나라가 망하고 외세의 지배를 당하게 것입니다. 다만 일본제국으로서는 구미열강들이 주시하고 있기에 조선을 완전히 병합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2)    그러므로 망국의 조선백성들이 그날 목놓아 우는 것은 심히 당연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울고 나면 다음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조선의 백성들은 평상시의 삶으로 되돌아가고 맙니다. 이유는 대한제국의 황제라고 불리고 있는 고종과 조정대신들이 여전히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내치를 담당하면서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5년이 지나 1910 8 29일이 되면 조선이 완전히 일본제국에 병합되고 지도상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그에 따라 조선인 통치자가 전부 없어지고 백성들은 말과 글이 완전히 다른 일본제국의 식민지 백성으로 근근이 살아가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3)    그런데 오늘의 본문에서 애굽총리인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형제들 앞에서 밝히면서 대성통곡을 하고 있습니다(2a). 그러한 일이 발생할 것이므로 사전에 요셉이 애굽인 시종들을 모두 물린 상태입니다(1). 하지만 목놓아 울고 있는 소리가 너무나 크기에 총리관저의 애굽인 종들이 모두 듣고 있으며 이웃집 애굽인들의 귀에도 들리고 있습니다(2b). 총리의 관저가 황궁과 인접하고 있기에 소식이 즉각 바로에게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2c). 평소 냉정하고 근엄한 총리 사브낫바네아가 어째서 그렇게 울부짖고 있는 것일까요?(41:45) 갑자기 초상이 것일까요? 애굽제국의 통치를 거의 수석총리인 사브낫바네아에게 의지하고 있는 어린 바로 세누스레트3세로서는 크게 염려가 됩니다.

4)    요셉의 방성대곡은 지난 22년동안 그의 마음속 깊이 내재되어 있던 설움과 원한이 이상 제어되지 못하고 한꺼번에 분출되고 말았기에 터져 나온 그러한 울음입니다. 17세의 청소년이 이복형들의 보복으로 애굽으로 가는 미디안 상단에 노예로 팔린 원한은 물론 완전한 이방제국 애굽에서 홀로 생존하고자 몸부림친 기나긴 세월의 설움을 씻어내기에는 방성대곡만으로도 사실은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울음을 통하여 마음속 응어리를 깨끗하게 씻어내어 주시는 여호와의 은혜가 사실은 그곳에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

5)    그렇지만 상상도 하지 못한 일이 목전에서 발생하자 요셉의 이복형 10명은 자리에서 얼어붙고 있습니다(3b). 22년전에 요셉을 죽이려고 하다가 종래 애굽으로 가는 상단에 노예로 팔아버린 비겁자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피해자가 갑자기 나타났으니 어떻게 해야 용서를 구할 수가 있을까요? 만약 원한을 갚겠다고 나서면 그들은 모두 죽은 목숨들입니다. 반면에 25세의 청년 베냐민은 죽은 줄만 알았던 친형 요셉이 살아있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다는 것이 너무나 놀랍고 신기하여 입이 벌어질 따름입니다. 그들 11명의 형제들에게 요셉이 부친의 안부를 물으면서 자신의 정체가 정확하게 그들의 형제라는 사실을 거듭 밝히고 있습니다(3a&4).   

(2)  5.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죄의 탕감의 의미이며 복음에 해당함). 한탄하지 마소서(그 이유가 후술되고 있는 것임). (창조주이신) 하나님 (수많은)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요셉이 자신의 인생을 통하여 깨닫고 있는 것임, 50:20). 6. 이 땅에 2년동안 흉년이 들었으나(7년 풍년이 끝나고 2년 흉년이 연거푸 들었음. 따라서 30세에 애굽총리가 된 요셉이 39세가 되어 있는 것임, 41:46. 그때 부친 야곱의 나이가 130세임, 47:9), 아직 5년은 밭갈이도 못하고(연작이 불가능하고) 추수도 못할 지라(소출이 별로 없는 흉작일 것임).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집안구원을 위한 여호와의 뜻을 이루는 일꾼으로 요셉을 선택하셨다는 의미임, 그러한 의미에서 22년전 요셉의 꿈이 재조명될 수 있음. 부모와 형제들의 생명을 구원하는 장래의 요셉이기에 예언의 꿈속에서 그들이 그에게 미리 절한 것임),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자신의 인생을 섭리하시는 분이 바로 여호와이심을 요셉이 깨닫고 있는 것임).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어린 바로 세누스레트3세의 후견인이며 정치적인 스승이라는 의미임, 군사부일체의 관념이 살아 있는 고대사회임),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애굽제국의 전국을 다스리는 수석총리가 된 것임, 41:41),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애굽의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방에서 중앙의 바로를 대신하여 방백들을 다스리는 요셉이기에 그가 바로의 인장반지를 지니고 있음, 41:40-43)”(45:5-8);

1)    요셉의 입을 통하여 이복형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여호와의 섭리와 인도하심을 정확하게 깨닫고 있는 여호와신앙인 요셉의 믿음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5, 7-8). 어리석고 교만한 청소년 요셉을 애굽 땅에 종으로 보내어 남을 섬기는 태도를 배우게 하고 또한 억울한 감옥살이를 통하여 애굽의 전직 관원장들을 만나고 간사장의 보조가 되어 애굽의 정치와 제도운영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얻게 하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2)    더구나 30세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요셉 자신을 애굽의 총리로 만드시고 이제는 거듭된 흉년 가운데 애굽인과 주변의 족속들에게 살길을 열어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41:37-57). 그 점을 생각할 때에 이제는 이복형들을 용서하고 그들의 가족을 구원하는 것이 옳다는 요셉의 신앙적인 고백입니다(5-7).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요셉은 가나안에서 기아선상에 헤매고 있는 부모와 형제들의 가족을 전부 양식이 저장되어 있는 애굽으로 초청하여 살 길을 열어주고자 합니다.

3)    그 일을 위하여 형제들에게 양식을 주고서 빨리 가나안으로 보내고자 합니다. 특히 이제 2년 연속 흉년을 경험하고 있지만 앞으로 5년간 흉년이 계속될 것이라는 여호와의 예언의 뜻을 형제들에게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6). 그러므로 빨리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이민을 와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작년에 세누스레트2세가 죽고 지금은 그의 어린 아들이 바로가 되어 있음을 짐작하게 하는 요셉의 말이 뒤따르고 있습니다(8).

4)    2년전인 주전 1,878년에 애굽의 바로 세누스레트2세가 세상을 떠나면서 수석총리인 요셉에게 부탁했습니다. 앞으로 7년간 연속 흉년이 찾아올 것이므로 부디 사브낫바네아 그대는 어린 바로의 스승이 되어 애굽제국을 잘 통치하여 달라는 것입니다. 그 점을 요셉이 형제들에게 실감나게 언급하고 있습니다(8). 그 의미는 여호와께서 요셉에게 그러한 정치적인 입지를 다지게 하셨으므로 형제들은 아무 염려하지 말고 부모님을 모시고 애굽으로 이민을 와서 살 길을 도모하라는 권면인 것입니다. 

(3)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전국을 관장하고 있기에 일부 지방을 부모형제와 그 자손이 거주할 수 있는 곳으로 떼어 줄 수가 있다는 의미임),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부모형제와 그 자손에게 제공할 수 있는 지방의 이름이 나타나고 있음. 그것이 나일 삼각주에 인접한 동북면임), 나와 가깝게 하소서(나일 삼각주에 가까운 고도 멤피스의 남부 이트즈토위에 바로의 궁과 총리공관이 자리잡고 있으므로 비교적 고센 땅에서 가까운 것임). 11. 흉년이 아직 5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고센 땅에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노후의 부친을 봉양하는 자가 실질적인 장자이며 차기 족장인 것임).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아내 및 그들의 소생을 말함)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족장 이스라엘의 종이며 식솔인 청지기들과 양치기들 그리고 사병들을 말함)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의식주를 제공하겠다는 의미임) 하더라고 (그 내용 곧 애굽총리인 요셉이 전적으로 책임지는 애굽제국으로의 이민초청의 의사를 가나안에 돌아가서 족장인 부친에게 그대로) 전하소서”(45:9-11); 본문에서 요셉이 형제들에게 다음 두가지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1)    하나는, 부모님을 모시고 형제들은 자손들을 이끌고 빨리 가나안을 떠나 애굽의 나일강 삼각주 동편인 고센 땅으로 들어오라는 것입니다(10). 그곳 들판은 목축하기에 좋은 지역이므로 총리 요셉이 그곳을 바로에게 얻어서 그들의 정착지로 삼도록 조치하겠다는 약속입니다.

2)    또 하나는, 그곳에서 목축을 경영하고 있으면 가나안 삼각주 남쪽 도성에 살고 있는 요셉 총리가 자주 방문하고 양식을 대주도록 하겠다는 약속입니다(11). 아직 5년의 흉년이 남아 있으므로 부디 형제들은 가나안 헤브론으로 돌아가서 부친 야곱에게 그 사실을 말하고 빨리 애굽으로 이민을 오도록 말씀을 잘 드리라는 요셉의 요청입니다(9). 

둘째로,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친형 요셉과 헤어진 때 곧 22년전에 베냐민은 3살배기 아기였음. 그러므로 형 요셉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베냐민은 지난 22년 동안 부친 야곱으로부터 친형 요셉의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듣고서 자란 인물임, 44:20, 28-29, 42:36, 38. 따라서 요셉을 만나자 마치 부친을 뵌 것과 같이 육친의 정에 사로잡혀서 마주보고서 엉엉 울고 있는 것임).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오래간만에 만난 친족 남자들이 서로 키스하는 것이 고대 중근동의 문화임, 29:13) 안고 우니(오랜 세월의 원한과 죄악이 씻겨 내려가는 울음임), 형들이 그제서야(죄의 용서를 받은 기분이 들어서) 요셉과 (화목하게) 말하니라.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총리 요셉이 어린 바로의 신임을 크게 받고 또한 바로의 조정에서 존경을 엄청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음, 45:8-9, 1:8), 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총리 요셉을 통하여 요셉의 형제들에게 바로가 보이고 있는 호의를 기록하기 시작함)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바로가 양식을 가나안에 살고 있는 요셉의 육친들에게 하사하고자 하는 것임),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나 바로가 통치하고 있는 애굽 땅으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일종의 이민 허가이며 애굽제국의 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수석총리 사브낫바네아의 육친에 대한 크나큰 호의인 것임). 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바로의 이민허가가 떨어졌으니 그 시행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유념하라는 것임). 너희는(요셉의 형제들은, 17)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당시 수레의 값이 엄청난 시대이며 특히 애굽의 수레는 가나안의 수레보다 아주 튼튼하여 고가임. 훗날 힉소스인들이 철제수레를 사용하였는데 그것이 애굽의 것보다는 더욱 발달한 것임. 따라서 그들은 우수한 철제전차와 강궁을 사용하여 애굽을 정복하게 되는 것임)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흉년에 먹을 것이 없는 가나안 땅에서 양식이 풍부한 애굽 땅으로) 모셔오라(총리의 가족들에게 바로가 큰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임). 20.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이삿짐을 적게 하고 필요가 없는 가재도구는 버려두고 오라는 것임. 바로가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가재도구를 좋은 것으로 하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임). 21. (가나안의 대족장)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2. 그들(10명의 이복형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 씩을 주되, (자신의 친동생인) 베냐민에게는 300(세겔) 5벌을 주고(이복형과 옷을 비교할 때 5배로 준 것임), 23. (요셉)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야곱)에게 (형제들을) 보내되, 수나귀 10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그 옛날 아브라함이 믿음이 있는 며느리를 구하기 위하여 늙은 종에게 맡긴 10필의 낙타에 가득 싣고 있는 예물보다는 적은 양임, 24:10, 53), 암나귀 10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애굽으로 이민을 오는 길에 가족들이 먹을 길양식인 것임), 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이복형들의 시기심과 보복심리를 익히 알고 있는 요셉이 그 점을 미리 경고하고 있는 것임, 37:11, 20)”(45:12-24); 역시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친형 요셉과 헤어진 때 곧 22년전에 베냐민은 3살배기 아기였음. 그러므로 형 요셉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볼 수 있음. 하지만 베냐민은 지난 22년 동안 부친 야곱으로부터 친형 요셉의 이야기를 너무나 많이 듣고서 자란 인물임, 44:20, 28-29, 42:36, 38. 따라서 요셉을 만나자 마치 부친을 뵌 것과 같이 육친의 정에 사로잡혀서 마주보고서 엉엉 울고 있는 것임).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오래간만에 만난 친족 남자들이 서로 키스하는 것이 고대 중근동의 문화임, 29:13) 안고 우니(오랜 세월의 원한과 죄악이 씻겨 내려가는 울음임), 형들이 그제서야(죄의 용서를 받은 기분이 들어서) 요셉과 (화목하게)말하니라”(45:12-15);

1)    요셉이 형제들 앞에서 방성대곡을 한 후에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여러가지 권면의 이야기를 했습니다(1, 4-11). 그와 같은 요셉총리의 말을 들으면서 형제들의 표정이 굳어 있습니다. 그들은 두가지 사실에 크게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애굽총리의 정체가 22년전에 헤어진 요셉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지만 아직 어리둥절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3).

2)    또 하나는, 5년 흉년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요셉이 무작정 가나안에서 부모형제와 가족들을 데리고 애굽으로 이민을 오라는 당부이기 때문입니다(12-13). 특히 10명의 이복형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서두에 요셉총리가 자신들의 잘못을 용서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을 곧이 곧 대로 믿기에는 자신들의 죄가 너무 큰 것입니다. 따라서 주저주저하고 있습니다.

3)    그 점을 드디어 요셉이 알아채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이복형들을 불쌍하게 여기면서 다음과 같은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죄의 용서를 받은 기분이 들어서) 요셉과 (화목하게)말하니라”(45:15). 이복형들보다 요셉은 자신의 친동생 베냐민을 만난 것이 더 좋습니다. 따라서 그들을 포옹하기 전에 그는 베냐민을 안고서 서로 울음을 터트리고 있는 것입니다(14).

(2)  16. 요셉의 형들이 왔다는 소문이 바로의 궁에 들리매,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기뻐하고(총리 요셉이 어린 바로의 신임을 크게 받고 또한 바로의 조정에서 존경을 엄청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음, 45:8-9, 1:8), 17. 바로는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에게 명령하기를(총리 요셉을 통하여 요셉의 형제들에게 바로가 보이고 있는 호의를 기록하기 시작함) 너희는 이렇게 하여 너희 양식을 싣고 가서 가나안 땅에 이르거든(바로가 양식을 가나안에 살고 있는 요셉의 육친들에게 하사하고자 하는 것임), 18.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나 바로가 통치하고 있는 애굽 땅으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 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일종의 이민 허가이며 애굽제국의 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수석총리 사브낫바네아의 육친에 대한 크나큰 호의인 것임). 19. 이제 명령을 받았으니, 이렇게 하라(바로의 이민허가가 떨어졌으니 그 시행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유념하라는 것임). 너희는(요셉의 형제들은, 17) 애굽 땅에서 수레를 가져다가(당시 수레의 값이 엄청난 시대이며 특히 애굽의 수레는 가나안의 수레보다 아주 튼튼하여 고가임. 훗날 힉소스인들이 철제전차를 사용하였는데 그것이 애굽의 것보다는 더욱 발달한 것임. 따라서 그들은 우수한 철제수레와 강궁을 사용하여 애굽을 정복하게 되는 것임)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너희 아버지를 (흉년에 먹을 것이 없는 가나안 땅에서 양식이 풍부한 애굽 땅으로) 모셔오라(총리의 가족들에게 바로가 큰 호의를 베풀고 있는 것임). 20. 너희의 기구를 아끼지 말라. 온 애굽 땅의 좋은 것이 너희 것임이니라(이삿짐을 적게 하고 필요가 없는 가재도구는 버려두고 오라는 것임. 바로가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그들의 가재도구를 좋은 것으로 하사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임)”(45:16-20);

1)    애굽제국의 바로와 귀족들은 전국총리 사브낫바네아의 본래 신분이 히브리인 종이었다는 사실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41:12, 37-46). 벌써 9년동안 수석총리를 역임하면서 요셉이 이룩한 업적이 실로 대단합니다. 7년 연속 풍년에 전국적으로 잉여농산물을 비축하고 이제는 2년 연속 흉년을 당하여 그 비축양식으로 백성들을 먹여 살리고 있는 것입니다(41:47-49, 54-55).

2)    더구나 주변의 나라에서 여러 족속들이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몰려들고 있어서 막대한 재정을 확보하고 있는 중입니다(41:56-57). 그대로 5년간 흉년이 계속되면 애굽제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 애굽의 통치자들은 총리 사브낫바네아를 존경하고 있습니다(1:8).

3)    특히 나이가 어린 바로는 요셉을 스승으로 모시고 있기에 그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고 하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그러한 때에 놀랍게도 가나안에서 양식을 사기 위하여 온 자들 가운데서 요셉총리가 헤어진 가족들을 상봉한 것입니다. 그 소문을 듣고서 애굽의 바로와 조정대신들이 크게 기뻐하고 있습니다(16).

4)    그러므로 바로가 적극 후원을 하겠다고 나서서 요셉총리에게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호의를 베풀고 있습니다; 첫째, 애굽의 양식을 무료로 그들에게 제공하도록 하세요(17). 둘째, 애굽의 좋은 땅을 줄 터이니 양식이 풍부한 이곳으로 이주하도록 조치하세요(18). 셋째, 애굽의 좋은 수레를 줄 것이니 부친과 여성분들을 태우고 오세요(19). 넷째, 힘들게 가재도구를 많이 가지고 오지 말고 애굽의 좋은 것으로 대신 제공하도록 하세요(20).

(3)  21. (가나안의 대족장) 이스라엘의 아들들이 그대로 할새, 요셉이 바로의 명령대로 그들에게 수레를 주고 길 양식을 주며, 22. 그들(10명의 이복형들)에게 다 각기 옷 한 벌 씩을 주되, (자신의 친동생인) 베냐민에게는 300(세겔) 5벌을 주고(이복형과 옷을 비교할 때 5배로 준 것임), 23. (요셉)가 또 이와 같이 그 아버지(야곱)에게 (형제들을) 보내되, 수나귀 10필에 애굽의 아름다운 물품을 실리고(그 옛날 아브라함이 믿음이 있는 며느리를 구하기 위하여 늙은 종에게 맡긴 10필의 낙타에 가득 싣고 있는 예물보다는 적은 양임, 24:10, 53), 암나귀 10필에는 아버지에게 길에서 드릴 곡식과 떡과 양식을 실리고(애굽으로 이민을 오는 길에 가족들이 먹을 길양식인 것임), 24. 이에 형들을 돌려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 하였더라(이복형들의 시기심과 보복심리를 익히 알고 있는 요셉이 그 점을 미리 경고하고 있는 것임, 37:11, 20)”(45:21-24);

1)    총리 요셉은 퇴청하여 집에 돌아오자 형제들에게 바로의 지시사항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양식을 주고 좋은 수레까지 마련하여 그들에게 주고 있습니다(21). 그 다음에 요셉은 개인적으로 이복형들에게 좋은 옷을 한 벌 씩 선물합니다(22a). 고대사회에서는 옷이 무척 고가품인 것입니다. 그런데 친동생 베냐민에게는 5벌의 옷을 주고 은화도 300세겔이나 주고 있습니다(22b). 그것을 보고서 이복형들이 시기하지 아니하고 있는 것이 신기합니다.

2)    그 밖에 요셉은 형제들에게 가나안 부친에게 전달하라고 애굽의 생산품인 선물을 나귀 10마리에 실어서 주고(23a) 또한 이민을 오는 도중에 부친을 잘 봉양하라고 말하면서 길양식을 나귀 10마리에 실어서 별도로 주고 있습니다(23b). 그러한 짐을 나귀에 싣고서 종들 및 호위무사들과 함께 가나안으로 길을 떠나고 있는 형제들을 배웅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긴 요셉이 이복형들에게 한마디 농담을 하고 있습니다; “형님들, 길을 가다가 그 옛날 나를 시기하듯이 그렇게 막내 베냐민을 시기하지 마세요, 하하하“(24).

셋째로, “25. 그들(요셉을 제외한 11형제들)이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올라와(약속의 땅 가나안이므로 저자인 모세가 은연중에 올라간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예루살렘 남쪽 30km지점인 헤브론에 살고 있는, 35:27, 37:14)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26. 알리어(보고하여)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하더니(37:33-35, 44:28, 짐승에게 찢겨서 잡아 먹힌 것으로 믿고 있는데 그 요셉이 살아서 애굽에 갔으며 그곳에서 크게 출세하여 총리가 되어 있다고 하는 아들들의 말을 듣고서 야곱이 심한 혼란을 겪고 있음. 그 이유가 크게 보아 다음 4가지임; 첫째, 죽은 자가 어떻게 살아났는가? 하는 것임. 둘째, 살아남았으면 가나안 헤브론으로 찾아오지 아니하고 어째서 이방제국 애굽으로 갔느냐? 하는 것임. 그로 미루어 보아 요셉이 큰 충격으로 그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지 의심이 됨. 셋째, 일가친척이 한사람도 없는 이방제국에서 크게 출세하였다고 하니 그것이 어떻게 된 연유인지 도통 알 도리가 없다는 것임. 넷째, 어째서 22년의 긴 세월동안 연락이 전혀 없었는지 그것도 궁금하기 짝이 없는 것임. 그와 같이 자신의 상식과 경험으로 전혀 이해가 되지 아니하는 큰 사건이나 소식을 듣게 되면 피조물인 인간은 잠시 사고가 정지되고 마는 존재임), 27. 그들(아들 11)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부친 야곱)에게 말하매(그것은 어디까지나 증언에 불과함. 물증이 없으므로 그대로 믿기가 어려움),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가나안 땅에서 결코 볼 수가 없는 금속으로 된 수레임. 그러므로 야곱은 선진문명을 가진 애굽의 총리 요셉이 자신에게 보낸 것임을 알고서 비로소 아들들의 증언을 믿게 된 것임. 죽은 줄 알았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살아있다는 확증을 얻었으므로 야곱의 기운이 샘솟고 있는 것임. 그것은 마치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주님의 복음이 진리이며 다시 오심을 굳게 믿게 된 성도들과 같은 것임, 2:1-4, 14:16-20). 28.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그리스도가 부활 승천하여 천국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시니 내가 주님께서 맡기신 지상명령을 신실하게 실천하고 그리스도의 제자 답게 남은 인생을 살아간 후에  천국 잔치자리에서 반드시 주님을 뵙고자 하는 성도의 마음과 닮아 있는 것임, 16:24, 28:18-20, 22:28-30, 24:44-48)하니라”(45:25-28);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25. 그들(요셉을 제외한 11형제들)이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올라와(약속의 땅 가나안이므로 저자인 모세가 은연중에 올라간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음)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예루살렘 남쪽 30km지점인 헤브론에 살고 있는, 35:27, 37:14)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26. 알리어(보고하여) 이르되,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하더니(37:33-35, 44:28, 짐승에게 찢겨서 잡아 먹힌 것으로 믿고 있는데 그 요셉이 살아서 애굽에 갔으며 그곳에서 크게 출세하여 총리가 되어 있다고 하는 아들들의 말을 듣고서 야곱이 심한 혼란을 겪고 있음. 그 이유가 크게 보아 다음 4가지임; 첫째, 죽은 자가 어떻게 살아났는가? 하는 것임. 둘째, 살아남았으면 가나안 헤브론으로 찾아오지 아니하고 어째서 이방제국 애굽으로 갔느냐? 하는 것임. 그로 미루어 보아 요셉이 큰 충격으로 그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인지 의심이 됨. 셋째, 일가친척이 한사람도 없는 이방제국에서 크게 출세하였다고 하니 그것이 어떻게 된 연유인지 도통 알 도리가 없다는 것임. 넷째, 어째서 22년의 긴 세월동안 연락이 전혀 없었는지 그것도 궁금하기 짝이 없는 것임. 그와 같이 자신의 상식과 경험으로 전혀 이해가 되지 아니하는 큰 사건이나 소식을 듣게 되면 피조물인 인간은 잠시 사고가 정지되고 마는 존재임)”(45:25-26);

1)    당시 애굽제국의 도성인 이트즈토위에서 가나안의 남부 성읍 헤브론까지는 1 3백리가 넘는 먼 거리입니다. 광야와 사막을 지나 초생달 지역으로 들어서는 그 길은 약탈족들이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셉의 형제들은 사병들을 지휘하면서 그 먼 길을 20일만에 주파하고자 열심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마음이 기쁘기 한량이 없습니다. 동생 요셉으로부터 자신들의 잘못을 용서받고 또한 양식이 풍부한 애굽으로 이주할 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 받았기 때문입니다.

2)    멀리 애굽에서 아들들이 양식을 사오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야곱입니다. 드디어 아들들과 함께 그 양식이 도착하고 있습니다(25). 더구나 막내아들 베냐민이 무사히 돌아오고 애굽에 구금되어 있던 차남 시므온까지 돌아오게 되자 야곱은 절로 춤을 추고 싶습니다. 그런데 그보다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운 소식을 아들들이 보고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요셉이 죽지 않고 살아 있으며 지금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습니다”(26a). 야곱은 그 말을 도저히 그대로 믿을 수가 없습니다. 22년전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요셉이 살아있다는 것이 놀랍고 애굽의 총리가 되어있다고 하는 말은 도무지 믿을 도리가 없습니다(26b).  

(2)  27. 그들(아들 11)이 또 요셉이 자기들에게 부탁한 모든 말로 (부친 야곱)에게 말하매(그것은 어디까지나 증언에 불과함. 물증이 없으므로 그대로 믿기가 어려움), 그들의 아버지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가나안 땅에서 결코 볼 수가 없는 금속으로 된 수레임. 그러므로 야곱은 선진문명을 가진 애굽의 총리 요셉이 자신에게 보낸 것임을 알고서 비로소 아들들의 증언을 믿게 된 것임. 죽은 줄 알았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살아있다는 확증을 얻었으므로 야곱의 기운이 샘솟고 있는 것임. 그것은 마치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주님의 복음이 진리이며 다시 오심을 굳게 믿게 된 성도들과 같은 것임, 2:1-4, 14:16-20). 28. 이스라엘이 이르되, ()족하도다.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그리스도가 부활 승천하여 천국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시니 내가 주님께서 맡기신 지상명령을 신실하게 실천하고 그리스도의 제자 답게 남은 인생을 살아간 후에  천국 잔치자리에서 반드시 주님을 뵙고자 하는 성도의 마음과 닮아 있는 것임, 16:24, 28:18-20, 22:28-30, 24:44-48)하니라”(45:27-28);

1)    부친 야곱이 전혀 믿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서 애굽을 다녀온 아들들은 애가 타서 총리공관에서 있었던 자세한 내용을 부친에게 설명하기에 바쁩니다(27a). 하지만 아들들의 증언만으로는 야곱이 완전히 수긍할 수가 없습니다.

2)    그 모습을 보자 영리한 유다가 두가지 물증을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는, 애굽의 총리 요셉이 개인적으로 부친에게 선물하고 있는 애굽의 좋은 물품들입니다. 무려 수나귀 10마리에 실려 있는 많은 예물입니다. 또 하나는, 애굽에서 가지고 온 값비싼 수레입니다.

3)    그 가운데 어느 것이 야곱에게 생기를 불어넣고 동시에 믿음을 회복시키고 있는 것일까요? 전자가 아니고 후자인 수레입니다(27b).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훗날 선지자 엘리야가 타고서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그것이 바로 수레이기 때문입니다(왕하2:11).

4)    이 세상의 좋은 산물이 아니라 우리를 천국으로 옮길 수 있는 그 수레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세가 그와 같이 스토리텔링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 확실한 물증이 야곱 앞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애굽에서 비싼 수레가 자신을 태우고자 이곳에 도착한 것입니다.

5)    그러므로 마침내 그 수레를 보고서 야곱이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 말이 사실이구나. 애굽의 총리인 요셉 내 아들이 보낸 수레가 맞구나. 내가 이 수레를 타고서 하루 빨리 애굽으로 들어가서 죽기 전에 내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보고 싶구나! 나는 이제 여한이 없다”(28절 의역).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이 애굽에 가서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만나고자 하는 그 마음이 바로 주님이 보내신 수레를 타고서 승천하여 천국잔치에 참석하고 싶은 성도들의 마음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훗날 애굽에 들어간 야곱이 2가지 소원을 더 가지게 됩니다;

(1) 하나는, 애굽의 총리로 완벽하게 애굽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들 요셉에게 부활과 영생의 믿음을 전해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와 같은 취지에서 야곱은 자신의 시신을 가나안으로 운구하여 부디 믿음의 조상들이 부활의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 그 막벨라 굴에 안장시켜 달라고 요셉에게 간곡하게 부탁하고 있습니다(47:29-31).

(2) 또 하나는, 요셉의 장남과 차남을 이스라엘 지파에 편입하여 훗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여호와신앙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은 것입니다. 그와 같은 취지에서 훗날 이스라엘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축복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48:20-22).

여호와의 선지자인 야곱은 손자인 므낫세와 에브라임에게 이방제국 애굽에서 이름이 높은 전국총리 사브낫바네아의 아들로 살아가는 것보다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모시고 영생을 소망하며 선지자로 살아가는 삶이 훨씬 소중하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그와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여호와신앙인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한평생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참고자료) 창세기 강의 골자 제48(45:1-28)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주후 2016 7 21()

 

1.    유다가 막내아우를 대신하여 종이 되기를 원하며 애굽 총리인 요셉에게 부디 베냐민을 아버지 야곱에게 돌려달라고 간청하자 어떠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가?(45:1-2)

(1)  요셉이 방성대곡(放聲大哭목놓아 큰 소리로 우는 것)을 하게 됨;

1)    유다가 베냐민을 대신하여 종이 되겠다고 나서자 요셉이 울컥하고 있음(45:1a,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그래서 재빨리 애굽 인 시종들을 모두 바깥으로 물리고 실내의 형제들에게 자신이 요셉임을 밝히고 있음(45:1b).

2)    그리고 나서 요셉은 지난 22년 동안 마음속에 응어리져있는 설움과 억울함을 한꺼번에 토해내기 위하여 방성대곡을 하고 있음(45:2a).

3)    22년전에는 요셉 자신을 죽이려다가 애굽에 노예로 팔아 먹은 이복 형들이(37:20, 28이제는 베냐민을 구하겠다고 발벗고 나서고 있으니(44:16, 30-34한편으로는 신기하고 또 한편으로는 반갑기 그지 없는 것임.

(2)  어째서 그 통곡소리가 바로의 궁중에까지 들리고 있는가?

1)    22년만에 기가 막힌 형제간 상봉이 애굽 총리의 관저에서 이루어지고 있음그런데 모세는 애굽 총리인 요셉의 울부짖는 소리가 하도 커서 바로의 왕궁에까지 들리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음(45:2b).

2)    그것은 두 가지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임①첫째총리의 관저와 바로의 황궁이 이웃하고 있다는 것임②둘째총리 요셉의 신상에 문제가 발생하면 총리의 경호요원이 즉각 바로에게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임그만큼 총리 요셉의 안위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것임.

 

2.    애굽 총리가 되어 있는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이복 형들에게 밝히자 그들의 반응은 어떠한가?(45:3-5)

(1)  요셉의 출현에 할말을 잊어버리고 있는 형제들;

1)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나는 요셉이라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45:3).

2)    10명의 이복 형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임(45:3a). 마치 죽은 귀신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두려움이 밀려오고 있어 말문이 막히고 있는 것임(45:3b).

3)    그러나 그 자리에 동석하고 있는 베냐민에게는 너무나 반갑고 기쁜 일임죽었다던 친형이 살아서 돌아온 것이기 때문임하지만 너무나 뜻밖이라 베냐민 역시 당장은 어리둥절해하고 있음.

(2)  형제들에게 22년간의 사정을 가장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는 요셉;

1)    형제들이 말을 못하고 있는 사정을 요셉이 짐작하고 있음따라서 저간의 사정을 아주 간략하게 설명해주면서 이복 형들에게는 걱정하지 말라고 즉시 용서의 말을 해주고 있음.

2)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내게로 가까이 오소서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45:4-5).

3)    요셉은 지난 22년간 애굽에서 겪은 일이 모두 자신을 연마하여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역사에 일꾼으로 사용하시려는 큰 계획의 일환이었다고 이해를 하고 있음그러므로 여호와의 생명살림의 뜻을 존중하여 자신을 애굽에 노예로 팔아먹은 이복 형들을 용서해주고자 하는 것임(45:5).

4)    따라서 요셉과 같은 깨달음이 없으면 도저히 형들의 잘못을 그렇게 쉽게 용서해줄 수가 없는 것임그와 같은 맥락에서 그것은 하나님이 요셉을 통하여 그의 형들에게 용서를 베풀고 계시는 것이라고 하겠음.

 

3.    요셉이 오히려 이복 형들을 위로하면서 하나님의 큰 뜻을 어떻게 간증하고 있는가?(45:6-8)

(1)  이 땅에 2년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5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45:6);

1)    7년 연속풍년과 7년 연속흉년에 대하여 애굽에서는 잘 알고 있음그 이유는 여호와께서 바로에게 준 그 꿈을 요셉이 하나님의 지혜로 해석을 해주었기 때문임하지만 주변국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음.

2)    따라서 애굽에서는 7년 풍년 동안의 곡식을 수석총리인 요셉의 진두지휘아래 철저하게 저장해두고 있는 반면에 주변국에서는 그러하지를 못하고 있음그 결과 2년째 연속 흉년이 들자 주변국의 백성들은 크게 굶주리고 있음그들은 줄줄이 애굽으로 와서 요셉을 알현하고 양식을 사가지 아니하면 안 되는 것임(41:57).

3)    앞으로 계속하여 5년 동안 흉년이 있게 될 것임하나님의 예언이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임그러므로 요셉은 가나안에 살고 있는 아버지 야곱과 그 가족들이 참으로 걱정인 것임(45:6).

4)    여기서 이 땅에 2년동안 흉년이 들었으나(45:6a) 라고 하는 대목은 30세에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이 9년째 농정을 보살펴 이제는 39세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임그 해에 애굽으로 이주하게 되는 야곱의 나이가 130세로 나타나고 있음(47:9). 그러므로 요셉은 야곱이 91세에 낳은 아들임(30:24-25).

5)    또한 아직 5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45:6b)는 대목은 상당히 극단적인 표현으로 보임그 이유는 농사를 지어보면아무리 흉년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로 평년작에 비해서 반(half타작(打作harvest)은 되고 있는 법이기 때문임.

(2)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45:7);

1)    요셉이 여호와 하나님의 큰 구원의 계획에 대해서 말하고 있음자신의 인생이 그 큰 구원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하여 사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임.

2)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나안 땅에서 애굽으로 미리 보내어 그 큰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신 것임그 결과 주변국의 백성은 물론 특히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아버지의 가족들의 생명까지 구원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임.

(3)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45:8);

1)    그런 의미에서 요셉 자신을 이곳 애굽으로 먼저 보내기 위하여 이복 형들을 사용하신 것으로 요셉이 이해를 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임그것은 하나님의 큰 구원의 계획과 성취라는 측면에서 이복 형들까지 용서해주고자 하는 요셉의 넓은 마음인 것임.

2)    그와 같이 요셉이 여호와의 생명구원의 큰 뜻을 이해하고 이복 형들까지 용서해주는 넓은 도량을 지니고 있기에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크게 사용하고 계시는 것임예를 들면요셉으로 하여금 어린 바로 세누스레트3세의 후견인으로 삼고 있는 것임.

3)    후견인 총리는 바로로부터 전권을 위임 받아 애굽을 통치하고 있으므로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45:8라는 표현이 가능한 것임

 

4.    가나안에 살고 있는 부친과 형제들을 모두 애굽으로 이주시키고자 하는 요셉의 뜻은 무엇인가?(45:9-11)

(1)  아직 남아 있는 5년간의 흉년에 대비하기 위한 것임;

1)    흉년이 아직 5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고센 땅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45:11a).

2)    요셉은 아버지 야곱과 막내아우이며 친동생인 베냐민으로 말미암아 이복 형들의 식구까지 전부 애굽에서 먹여 살리겠다고 말하고 있는 것임;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45:11b).

(2)  척박한 가나안 땅보다는 비옥한 애굽 땅에서 사는 것이 더 낫기 때문임;

1)    가나안의 비옥한 초생달 지역의 땅 대부분은 거인들이 많고 힘이 센 블레셋 족속들이 차지하고 있음.

2)    그러므로 야곱이 살고 있는 헤브론과 그 북방의 땅은 물이 부족하며 근근이 목축을 하고 있는 지역들임이에 따라 가뭄이 들게 되면 양식이 부족하여 살기가 힘든 지역임.

3)    따라서 요셉은 자신이 애굽의 총리로 재직하고 있는 동안에 아버지 야곱의 식구들을 모두 애굽의 좋은 목축지역 고센 땅으로 이주시켜주고 싶은 것임(45:9-10).

4)    참고로 고센 지역은 나일강 삼각주 동쪽의 땅이므로 비옥하며 또한 시나이 광야와 가까워서 목축을 하기에도 적당한 곳임지정학적으로는 훗날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가기에 가장 용이한 지역이라고 하겠음.

 

5.    아버지 야곱에게 애굽 이주를 결심하도록 도와주기 위하여 요셉은 이복 형들에게 무엇을 당부하고 있는가?(45:12-13)

(1)  당신들이 본 애굽의 총리 요셉의 위용을 아버지에게 그대로 보고하라는 것임(45:12);

1)    당신들의 눈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45:12)고 말함으로써 요셉은 자신의 말이 진심임을 알게 해주고 있음.

2)    그 이유는 자신을 애굽에 팔아 먹은 이복 형들에 대해서는 반감이 있을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랑하는 아우 베냐민이 지켜보고 있으므로 그의 말은 진실하다는 것임.

(2)  요셉이 애굽에서 누리고 있는 영화를 그대로 전하고 아버지 야곱을 설득하여 애굽으로 이민을 하라는 것임(45:13);

1)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45:13).

2)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 많은 아버지 야곱의 대 식구를 전부 먹여 살릴 수 있을 것인가의문이 들 수도 있음따라서 요셉은 자신의 부와 권력이 그 정도로 막강하다는 사실을 형제들이 아버지 야곱에게 충분히 인식시켜주기를 원하고 있는 것임.

3)    그러한 목격담과 요셉의 위용이 가나안 땅의 대 족장인 아버지 이스라엘이 애굽으로의 이민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임그만큼 고대사회에서는 대규모의 이민이라고 하는 것이 참으로 힘든 결정이라고 하겠음.

 

6.    말을 마친 요셉이 친동생 베냐민을 어떻게 상봉하고 있으며 또한 이복 형들과는 어떻게 화해를 하고 있는가?(45:14-15)

(1)  친동생 베냐민과는 서로 목을 안고 울고 있음(45:14);

1)    요셉이 먼저 친동생인 베냐민의 목을 안고서 울고 있음.

2)    그 다음에 베냐민이 형의 목을 안고 울고 있음.

3)    여기서 목을 안고서 운다고 하는 것은 서로 목숨을 공유하고 있다는 깊은 애정의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임.

(2)  이복 형들과는 키스와 포옹 그리고 울음이라고 묘사가 되고 있음(45:15);

1)    요셉이 일방적으로 이복 형들과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하며 울고 있음.

2)    그러자 비로서 이복 형들이 용기를 내어 애굽의 총리인 요셉과 말을 나누게 되는 것임.

3)    여기서 이복 형들이 애굽 총리인 요셉과 키스를 하고 포옹하며 울었다고 하는 기록이 없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음(45:15). 그만큼 이복 형들은 요셉에게 지은 죄가 많으며 쉽게 애굽의 총리를 동생이라고 하여 덥석 포옹할 수가 없는 처지인 것임.

 

7.    요셉의 형들이 애굽에 왔다는 소문을 들은 바로는 총리 요셉을 불러서 어떠한 호의를 베풀고 있는가?(45:16-18)

(1)  바로가 야곱의 가족에게 양식을 주도록 지시하고 있음;

1)    요셉의 형들이 애굽에 왔다는 소문을 듣고서 바로와 신하들이 기뻐하고 있음(45:16). 그것은 애굽 제국을 위한 수석총리 요셉의 공로가 지대하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임.

2)    그래서 바로는 가나안에 살고 있는 요셉의 부친과 형제들의 가족들에게 먹을 양식을 보내주라고 지시를 하고 있음(45:17). 그것은 총리 요셉을 신뢰하고 있는 바로의 순수한 호의인 것임.

(2)  애굽으로의 이주를 허락하고 좋은 땅을 주겠다고 함;

1)    첫째애굽으로의 이민을 허락하고 있음; 너희 아버지와 너희 가족을 이끌고 내게로 오라(45:18a).

2)    둘째애굽의 좋은 땅을 하사하겠다고 약속하고 있음“내가 너희에게 애굽의 좋은 땅을 주리니,너희가 나라의 기름진 것을 먹으리라(45:18b).

3)    참으로 통이 큰 애굽 제국의 황제인 것임그만큼 애굽 제국의 황제인 바로는 큰 권력을 휘두르고 있으며 신의 아들로 여김을 받고 있는 신분인 것임.

 

8.    바로는 어째서 요셉의 형들에게 애굽 땅의 수레까지 빌려주고 있는가?(45:19-20)

(1)  아예 야곱 일행의 애굽 이사까지 도와주고자 하는 바로의 선심;

1)    애굽은 제국이므로 군수용 수레를 많이 보유하고 있음그러므로 그것을 요셉의 형제들에게 빌려주어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이사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임(45:19).

2)    가나안에서 애굽까지는 먼 길이므로 자질구레한 기구를 수레에 모두 싣고 오기는 힘들 것임.그러므로 귀중한 물품만 가져오고 나머지는 정리를 하고 오라는 것임(45:20).

(2)  요셉 총리의 가족을 국빈의 예우로 모셔오고자 하는 것임;

1)    군수용 수레와는 별도로 바로는 좋은 수레를 빌려주고 있는 것으로 보임왜냐하면애굽의 수레에 너희 자녀와 아내를 태우고 오라고 말하고 있기 때문임(45:19).

2)    애굽의 귀빈용 수레에 타고 오는 경우 도중에서 마적 떼의 습격을 상당히 피할 수가 있을 것임그 이유는 아무리 간이 큰 강도 떼라고 하더라도 감히 애굽 제국의 귀빈의 수레와 그 일행을 약탈할 수는 없기 때문임.

3)    그만큼 애굽 제국은 주변국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지역의 패권국임특히 연속흉년을 맞이하여 주변국의 백성들이 모두 애굽의 양식으로 연명하고 있는 처지인지라 애굽의 영향력은 절대적인 것이 되고 있는 시대임.

 

9.    총리 요셉이 바로의 명령을 어떻게 시행하고 있는가?(45:21-22)

(1)  바로의 명령을 구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총리 요셉;

1)    수레를 주고 있음(45:21a); 이삿짐용 수레와 승객용 수레를 모두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길 양식을 주고 있음(45:21b); 애굽에 도착할 때까지 먹을 양식은 물론 당장 가나안으로 돌아갈 때 먹을 길 양식까지 모두 주고 있는 것임.

3)    화물용 수레에 곡식을 싣고 승객용 수레를 타고서 형제들이 가나안으로 갈 수 있게 되었으니 총리 요셉은 바로의 은혜가 고마운 것임그것이 고대제국에서 황제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신하에게 큰 은혜를 베푸는 통치술인 것임.  

(2)  형제들에게 주고 있는 요셉의 선물;

1)    이복 형들에게 옷 한 벌씩을 선물로 주고 있음(45:22a). 고대사회에서는 옷값이 무척 비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그러므로 귀한 선물인 것임.

2)    친동생인 베냐민에게는 옷 5벌을 주고 은 300냥의 돈까지 주고 있음(45:22b). 그것은 엄청난 선물이며 요셉이 친동생을 이복 형들보다 5배 이상 사랑하고 있다는 물질적인 표현이 되고 있는 것임.

 

10.  요셉이 가나안에 계시는 아버지 야곱에게 드리는 선물의 양은 어느 정도이며 가나안의 대 족장인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별도로 드리는 곡식과 떡과 양식의 양은 어느 정도인가?(45:23-24)

(1)  수나귀 10필과 암 나귀 10필에 실린 선물들(45:23);

1)    아버지 야곱에게 드리는 요셉의 선물이 수나귀 10필에 가득 실리고 있음그것들은 애굽의 아름다운 특산물임(45:23a).

2)    암 나귀 10필에는 아버지 야곱에게 드릴 별도의 곡식과 떡 그리고 양식이 실리고 있음(45:23b). 그것들은 가나안 땅에서 대 족장 이스라엘이 집행할 수 있는 품위유지비이며 판공비인 셈임.

(2)  이복 형들을 용서는 하지만 그들의 성품을 결코 잊지 아니하고 있는 요셉의 당부(45:24);

1)    당신들은 길에서 다투지 말라(45:24)는 요셉의 당부임그 말은 5배나 많은 선물을 받은 베냐민의 것을 탐내거나 빼앗지 말라는 것임.

2)    요셉은 사람의 천성이 쉽게 바뀌지 아니한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음그만큼 애굽에서 험한 인생을 살았으며 총리로서 많은 사람을 다스린 결과 깨닫고 있는 그의 인간론인 것임.

3)    그러므로 요셉은 비록 이복 형들을 용서하고 관용을 베풀었지만 그들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대목임.

 

11.  애굽 땅에서 돌아온 아들들로부터 듣게 되는 뜻밖의 좋은 소식과 그것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야곱(45:25-26)

(1)  인생 가운데 얻을 수 있는 지극히 좋은 소식 하나;

1)    그들이 애굽에서 올라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야곱에게 이르러 알리어 이르되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어 애굽 땅 총리가 되었더이다(45:25-26a).

2)    이 땅에서 여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야곱이 얻을 수 있는 가장 기쁜 소식이 바로 죽은 줄 알고 지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살아있다는 것임그것도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다는 한 없이 기쁜 소식임.

(2)  그 복음을 쉽게 믿을 수 없는 이유;

1)    그런데 그와 같은 기쁜 소식 곧 복음을 야곱이 곧바로 믿을 수가 없는 것임그 이유는 죽은 사람이 살아서 돌아온 예가 없기 때문임.

2)    어떻게 부활을 믿을 것인가?(11:25-26사람의 상상력과 능력의 한계를 진작 뛰어넘어서고 있는 복음인지라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현실로 받아 들일 수가 없는 것임.

3)    따라서 야곱이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하여 어리둥절하더니(45:26b)라는 구절이 나타나고 있음.그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의 반응이라고 하겠음.

 

12.  야곱에게 좋은 소식에 대하여 확신을 주고 있는 증거가 무엇인가?(45:27)

(1)  첫째가 요셉이 당부하고 있는 말씀임;

1)    요셉이 아버지에게 전해주라고 부탁한 말씀이 부활을 믿게 해주고 있음(45:27a).

2)    22년전까지 아버지와 함께 지낸 요셉이 아니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을 이복 형들을 통해서 아버지 야곱에게 전해주고 있는 것임그것은 말씀 속에 담겨 있는 요셉의 정체성인 것임.

3)    마찬가지로 훗날 부활하신 예수님이 그 전에 제자들과 함께 지낸 3 6개월간의 공생애에 대한 이야기를 그들에게 해주자 제자들이 스승의 부활을 믿게 되는 것임(24:24-35, 21:6-7).

(2)  둘째가 요셉이 보내주고 있는 수레임;

1)    야곱은 요셉이 자기를 태우려고 보낸 수레를 보고서야 기운이 소생한지라(45:27b). 믿음에 확신을 더하여주고 있는 증거가 바로 애굽 총리인 요셉이 보내어주고 있는 수레임.

2)    마찬가지로이 땅에서 부활의 확신을 가지고 남은 인생을 영적인 삶으로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천국에까지 인도해주시는 보혜사가 바로 성령님이심그러므로 수레가 바로 보혜사 성령님을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3)    수레를 보고서 야곱의 기운이 회복이 되듯이 성령님의 임재로 말미암아 성도들은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되는 것임.

 

13.  야곱 곧 이스라엘이 자신의 새로운 소망을 말하고 있는데 그것은 무엇이며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인가?(45:28)

(1)  이스라엘이 이르되족하도다!(45:28a);

1)    여기서 족하도다!”고 하는 말은 사랑하는 아들 요셉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들은 것만으로도 자신의 인생에 대하여 만족한다는 뜻임.

2)    그와 같은 경우는 훗날 모세의 생애에서도 나타나고 있음그는 비록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지만 여호와의 말씀처럼 자신의 인생에 만족하면서 모압의 느보 산에서 눈을 감을 수 있었던 것임; 그만해도 족하니 이 일로 다시 내게 말하지 말라. 너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눈을 들어 동서남북을 바라고 네 눈으로 그 땅을 바라 보라너는 이 요단을 건너지 못할 것이니라(3:26-27).

3)    참고로모세는 동족들을 인도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들어가고자 하였으나 그것이 좌절되고 있음(32:49-50). 그 이유는 그가 여호와의 구체적인 명령을 어기고 혈기로 지팡이를 내리치면서 바위에서 샘물을 낸 적이 있기 때문임(32:51).

4)    모세는 동족과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나님께 계속 매어 달렸으나 끝내 받아들여지지 아니했음그 대신에 여호와께서는 모세로 하여금 모압 지방의 느보 산봉우리에 올라가서 서편 아래 멀리 펼쳐지고 있는 가나안 땅을 북에서부터 남까지 그리고 서쪽 끝 지중해까지 모두 볼 수 있게 해주심(34:1-3).

5)    그 결과 모세는 비록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였지만(34:4여호와의 말씀처럼 스스로 만족할 수가 있었음(3:26). 왜냐하면그 대신에 그는 그리스도를 만나고 하나님나라로 들어갈 수 있는 상급을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임(11:26). 따라서 자신을 귀하게 사용해주신 여호와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느보 산에서 하늘에 계시는 여호와를 바라보면서 향년을 맞이할 수가 있었던 것임(34:5-6).

(2)  내 아들 요셉이 지금까지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가서 그를 보리라 하니라(45:28b);

1)    야곱은 새로운 소망을 바라보고 있음그것은 애굽으로 찾아가서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자신의 눈으로 보고자 하는 것임.

2)    그 일을 위하여 130세의 노구를 이끌고(47:9정든 가나안을 떠나서 생소한 땅 애굽으로 이민을 가려고 하는 것임(46:1-4).

3)    그와 같은 맥락에서 성도의 삶이란 정든 이 땅에서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하여 천성으로 향하여 총 진군하는 것이라고 하겠음(11:13-1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