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창세기 제10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손진길 2024. 5. 20. 02:41

창세기 제10장에 대한 강해설교 모음(손진길 목사의 글)

 

 

1.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를 모세가 기술하고 있는 방법(10:1-2, 6, 21)

 

노아의 아들인 셈과 함과 야벳에 대한 모세의 최초의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아는 500세된 후에 셈과 함과 야벳을 낳았더라”(5:32). 셈이 장자이며 함이 둘째이고 야벳이 막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번째의 기록도 동일합니다;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6:9-10). 세 번째의 기록도 마찬가지입니다; “곧 그 날에 노아와 그의 아들 셈, , 야벳과”(7:13).

서열을 중시하는 고대사회에서 셈과 함과 야벳의 순서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홍수심판 후에 현대인류의 조상을 서술하면서 노아의 아들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는 이러하니”(10:1)라고 서두를 꺼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와 같은 이치로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를 장자, 차자, 막내의 순서로 열거하는 것이 고대사회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그들의 족보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막내인 야벳이 가장 먼저이고(10:2-5) 장자인 셈의 족보가 가장 나중입니다(10:21-31). 왜 그와 같은 이상한 순서를 보이고 있는 것일까요?

그 밖에도 그들의 족보를 구체적으로 서술함에 있어서 다음의 특징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1)  첫째, 함의 자손에 대하여 기록을 하면서(10:6-20) 함의 후손인 니므롯의 정복지역에 대하여 상세하게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 지역은 아브라함의 고향인 시날 평야 곧 갈대아인의 우르 지역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10:10-12, 22, 11:2, 31). 그것은 상당히 의도적인 기술입니다. 셈족의 땅을 함족이 정복하여 제국을 세웠다는 고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개입으로 니므롯의 제국이 망할 수밖에 없다는 영적인 교훈을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11:1-9).

(2)  둘째, 모세는 가나안의 후손 및 그들의 거주지역에 대하여 자세하게 명기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3)  셋째, 셈의 자손에 대하여 제일 나중에 설명을 하면서(10:21-31) 특히 벨렉의 아우인 욕단의 집안에 대하여 상세하게 적고 있습니다(10:25-30). 그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마지막 의문에 대해서는 몇 강해 뒤에 그 깊숙한 의미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앞선 의문에 대해서는 여기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이 글의 저자는 모세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고 있는 셈의 족보에 대해서는 가장 나중에 서술을 하고자 합니다. 그 대신에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앞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족속들에 대하여 먼저 서술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것도 먼 곳에서부터 가까운 곳으로 마치 견인망(牽引網, 배가 그물을 끌고 감으로써 물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물고기를 몰아 오듯이 그렇게 역사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 이치는 쉽게 말하자면, 먼저 망원경을 사용하고 나중에 현미경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먼저 거시적으로 넓게 살펴보고 점점 범위를 좁혀서 마침내 미시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방법입니다. 요컨대, 모세는 독자들에게 숲을 먼저 보고 나서 나무를 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탁월한 견해이며 효과적인 서술의 방법론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이유는 학문적으로도 좋은 귀납법이며 동시에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에게로 초점을 옮겨오는 올바른 순서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족을 더하자면, 그 반대의 순서도 있을 수가 있습니다. 성도들의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이 갖추어지는 순서가 그와 같습니다. 성도는 자신의 속 사람으로부터 시작하여 다음과 같이 그 지경을 넓혀갑니다;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이 먼저 형성이 되고 그 다음에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론을 정립하고 마지막으로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만민구원계획과 하나님 나라의 건설에 동참하는 순서입니다”.

둘째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먼 훗날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 족속은 유럽인종인 야벳의 자손들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야벳의 족보부터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노아의 예언처럼 야벳족속은 셈의 하나님 신앙을 받아들이고 훗날 세계를 경영하는 중심세력으로 부상하게 됩니다(9:27).

그들은 사실 헬라시대와 로마시대에 벌써 중근동과 유럽지역을 모두 지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노아의 예언에서부터 하나님의 역사섭리를 그렇게 기록하면서 노아의 아들들의 족보의 기록도 같은 맥락에서 막내인 야벳을 가장 먼저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 그 다음에는 약속의 땅 가나안을 먼저 차지하고 있는 함의 넷째 아들 가나안에 대한 설명입니다. 특히 함의 자손 가운데 셈족의 땅 메소포타미아를 정복하여 대제국을 건설하게 되는 영웅 니므롯이 나타납니다(10:8-12).

니므롯의 제국의 융성과 멸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신앙과 고대선진문명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분수령이 생겨나고 있습니다(11:8-9). 결국, 가나안과 니므롯의 제국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모세가 셈족의 역사를 기술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함의 족보를 셈의 족보보다 먼저 기술을 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직계조상이 되고 있는 셈의 족보가 마지막으로 기술이 됩니다. 셈의 셋째 아들인 아르박삿이 정확하게 이스라엘의 조상입니다(10:22, 11:11-26). 그 족보가 내려오면서 벨렉의 시대에 가서는 그의 아우인 욕단이 느닷없이 함께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10:25). 그리고 바벨탑 사건이 있고 나자 욕단의 자손들이 동방으로 디아스포라가 되어서 떠나간다는 사실을 모세가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10:26-30).

모세는 욕단의 자손들의 이주경로를 밝힘으로써 동방으로 하나님의 신앙이 전파된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나서 창세기 제11장에서 드디어 서쪽으로 선교를 떠나는 데라와 아브람 일행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견인망처럼 치밀하게 설명의 범위를 좁혀오고 있는 모세입니다.

다섯째로, 모세는 사실상 이스라엘의 국부(國父, 국가건설의 아버지)가 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사람으로서는 출애굽의 주역입니다. 그는 모세오경을 기록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번영과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중심으로 하나님의 역사섭리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가나안 땅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이 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함의 넷째 아들인 가나안이 가장 먼저 가나안 땅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들 가나안 사람들의 죄악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땅을 뺏아서 출애굽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신 바가 있습니다(15:16-21).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하신 그 예언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장차 이스라엘 자손들이 차지하게 될 그 약속의 땅 가나안에 이미 살고 있는 원주민에 대하여 상세하게 기록하고 싶어합니다. 그리고 그 땅의 크기를 정확하게 마치 등기를 하듯이 일일이 기록하고 있습니다(10:15-19). 결론적으로, 모세는 함의 후손들의 족보를 설명함에 있어서 특히 이스라엘의 관심사를 크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율법으로 받아서 백성들에게 선포하고 그것을 법률로 삼아서 신정국가인 이스라엘의 국가체제를 갖춥니다(19:6-12).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재판제도가 마련이 되고 율법에 따라서 판결을 합니다(18:16).

(2)  둘째, 12지파에는 족장과 장로들이 지도자가 되고 있습니다(18:12, 24:9-11, 13:2).

(3)  셋째, 모세는 자신의 관료조직을 마련합니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이 일종의 관료제의 계급이며 그들이 재판에 있어서나 행정에 있어서 모세의 손발이 되고 있습니다(18:25-26).

(4)  넷째, 이스라엘의 장정들을 군대조직으로 편성하고 훈련을 시킵니다. 그 총사령관이 자신의 시종인 여호수아입니다(17:9). 그리고 용장이 여호수아의 친구인 갈렙입니다(1:36, 38).

(5)  마지막으로 모세는 자신에게 자문을 할 수 있는 참모의 기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원로들이 그 일을 맡고 있습니다; 영적인 보좌기능은 모세의 집안사람들이 맡고 있습니다(4:14-16, 15:20-21, 28:1-3). 정치적인 조언은 장인 이드로와 유다 지파의 원로인 ’(Hur)인 것으로 보입니다(17:10, 18:17-24).

 

2.    야벳의 자손들이 거주하는 지역의 특징(10:2-5)

 

야벳의 자손들은 모세가 잘 알고 있고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익히 알고 있는 바닷가의 땅에 머물러서 살게 된다고 모세가 기록하고 있습니다(10:5b). 그 바다는 크게 보면 지중해입니다. 작게 보면 에게해도 있고 흑해도 있으며 조금 위치는 다르지만 카스피해도 있습니다.

그렇게 바닷가에 살게 되는 그들은 서로가 격리가 되어서 살게 됩니다. 그래서 언어와 종족이 크게 달라지는 결과가 초래된 것으로 보입니다(10:5a). 실제로, 유럽 대륙에 살고 있는 종족이 매우 다양합니다.

북구 바이킹이 여러 종족이고 유럽대륙의 유목민들인 게르만 종족이 다양합니다. 지중해 연안의 종족들도 여러 개의 반도로 갈라져서 색다른 문화와 인종으로 발전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좁은 영국 섬에도 크게 보아 네 개의 민족들이 서로 각축전을 벌이면서 지역에 할거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유럽의 백인들은 오랜 세월 서로 다투고 경쟁을 해오는 동안에 마침내 선진기술과 문명을 창출합니다. 소위 서세동점’(西勢東占, 서양세력이 동양을 점령하는 것)의 시대가 헬라시대부터 전개가 되는 것입니다. 중동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도 그 영향권 아래에 들어가게 됩니다.

구체적으로, 야벳의 아들은 7명이 열거되고 있습니다. 그 이름이 구체적으로 ①고멜, ②마곡, ③마대, ④야완, ⑤두발, ⑥메섹, ⑦디라스입니다(10:2);

(1)  그 가운데 맏이 고멜이 차지한 지역은 흑해 오른 쪽 그루지아로 보입니다.

(2)  둘째인 마곡은 카스피 해 근방으로 보입니다.

(3)  셋째인 마대는 카스피 해 남쪽 메대로 보입니다.

(4)  넷째인 야완은 에게해 근방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5)  다섯째인 두발은 흑해 동편 그루지아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6)  여섯째인 메섹은 터어키쯤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10:2).

(7)  일곱째인 디라스는 발칸반도와 지중해 연안지역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야벳의 장자인 고멜의 아들은 3명인데 큰 아들 아스그나스는 우크라이나땅에 정착한 것으로 보입니다(10:3). 리밧은 알 수가 없고 도갈마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인 갈그미스까지 남하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리고 야벳의 4째 아들인 야완의 아들은 4명이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10:4). 그 가운데 둘째인 달시스는 스페인의 옛날 항구 다시스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셋째의 이름 깃딤키프르스를 의미하고 초대교회시대에는 구브로섬으로 불리기도 합니다(10:4, 4:36).

요컨대, 노아의 막내 아들인 야벳은 유럽인종 백인종들의 조상이 되고 있습니다(10:2-4). 그들이 최초로 정착한 지역은 지중해 연안이라고 하겠습니다(10:5).

모세가 노아의 아들 가운데 가장 먼저 그 족보를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백인들이 오늘 날 서세동점하여 온 세상을 자신들의 뜻을 우선하여 크게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점은 그 옛날 노아의 축복과 일맥상통하고 있습니다(9:27a).

그 반면에 셈의 자손인 아시아의 황인종들과 함의 자손인 아프리카의 흑인종들은 그들의 기세에 눌려서 지내고 있습니다. 마치 그 옛날 노아의 예언이 4,500년이 지나서 맹렬하게 그 빛을 발하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9:27b).

 

3.    함의 자손의 이름이 시사하고 있는 그들의 거주지역(10:6-7, 13-18, 20)

 

모세는 함의 아들이 4명이라고 적고 있습니다(10:6); ①첫째인 구스는 이디오피아지역을 의미합니다. ②둘째인 미스라임은 애굽을 말합니다. ③셋째인 붓은 튀니지를 포함하는 리비아로 보입니다. ④막내인 가나안은 가나안땅을 가장 먼저 차지합니다.

함의 맏이인 구스5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데,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가 그들입니다. 그들은 이디오피아에서 동쪽으로 홍해를 건너서 아라비아 반도로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아라비아 반도는 비록 중심부가 사막화되어 있지만 그래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서 해안지역은 물도 풍부하고 살기가 좋은 지역입니다.

그 해안지역에 구스의 아들들이 홍해를 건너가서 정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바와 하윌라와 삽다와 라아마와 삽드가 가운데 하윌라는 바로 구스와 마주보고 있는 지역으로 보이고 스바는 훗날 그곳의 여왕이 솔로몬 왕을 방문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왕상10:1-10). 스바는 서쪽 예멘 정도로 그 위치가 추정이 됩니다.

그리고 넷째인 라아마의 아들이 다시 스바와 드단으로 명기가 되고 있습니다. 백부의 이름과 똑 같은 스바는 또 다른 예멘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드단은 아라비아 반도 중앙에서 목축과 무역업을 영위한 족속으로 보입니다(21:13, 25:13).

뿐만 아니라 구스의 아들인 니므롯은 인류 최초의 대 영웅입니다(10:8-9). 그는 고향인 아프리카를 떠나 중동으로 진출하여 그곳에서 제국을 건설합니다. 니므롯이 셈족이 이미 살고 있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전부 장악한 사실을 모세가 상세하게 적고 있습니다(10:10-12, 11:2).

그 이유는 그 땅이 바로 셈족의 본향이기 때문입니다. 메소포타미아에 먼저 살고 있었던 셈족에 대해서는 모세가 후술하고 있습니다(10:22-25).

그리고 애굽에 살고 있는 미스라임의 후손들은 지중해 연안으로 진출하여 유럽의 백인들과 혼혈이 됩니다. 그들 가운데 가슬루힘의 자손들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와서 가장 비옥한 서남쪽의 초생달 해안지역을 차지합니다.

그들이 팔레스타인에 5개의 도시국가를 세운 블레셋 족속입니다(10:14). 그리고 갑도림은 그리스 반도 아래에 위치하고 있는 크레테 섬을 차지한 것으로 보입니다(10:13-14).

이상을 정리해보면, 함의 자손은 아프리카의 흑인들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프리카에만 머물지를 아니하고 동북쪽으로 진출하여 가나안 땅을 차지합니다. 더구나 홍해를 건너가서 아라비아 반도의 가장 좋은 땅을 먼저 차지합니다. 그리고 미스라임의 후손들은 지중해 연안으로 진출하여 유럽의 백인들과 혼혈이 되기도 합니다.

 

4.    가나안의 경계를 특별히 언급하고 있는 이유(10:19)

 

모세는 장차 이스라엘 자손들이 차지할 가나안 땅에 대해서 관심이 큽니다. 그래서 그 땅의 경계를 확실하게 기록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가나안의 자손들이 차지하고 있는 땅은 북쪽으로는 페니키아, 서남쪽으로는 블레셋 땅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

그런데 동남쪽으로는 염해 지역까지 이스라엘 자손들이 훗날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10:19).

나아가서 모세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예언을 기록하면서 그 지경을 더 넓히고 있습니다; “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15:18).

한 마디로, 메소포타미아와 애굽제국을 제외하고 그 사이에 있는 중동 땅이 모두 아브라함 자손들의 땅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 정도의 넓은 땅을 차지하게 된 것은 훗날 다윗의 제국이 성립된 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대인들은 정치적인 의미의 메시아를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다윗 시절의 그 광대한 이스라엘 제국을 메시아가 다시 재건하여 선민의 영광을 온 세상에 드러낼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메시아사상이 그들의 선민우월사상과 한 몸을 이루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5.    인류최초의 정복자 니므롯의 제국(10:8-12)

 

  니므롯이 제국의 기초를 닦은 지역은 셈의 셋째 아들인 아르박삿의 후손들이 살고 있었던 갈대아 우르 땅입니다(10:22, 11:31). 그 옛날 이름이 시날입니다(10:10). 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4개의 도시국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의 나라는 시날 땅의 바벨과 에렉과 악갓과 갈레에서 시작되었으며”(10:10).

니므롯은 군대를 이끌고 티크리스 강을 타고서 북진을 합니다. 그곳은 셈의 둘째 아들인 앗수르가 먼저 차지하고 있던 땅입니다; “그가 그 땅으로 앗수르로 나아가 니느웨와 르호보딜과 갈라와 및 니느웨와 갈라 사이의 레센을 건설하였으니 이는 큰 성읍이라”(10:11-12).

동서양을 막론하고 제국을 형성한 대 영웅은 거의가 활을 잘 사용하던 명궁들입니다. 한반도에서 고구려를 건설했던 고주몽이 그러합니다. 근세조선을 건설한 이성계도 명궁으로 소문이 난 장수입니다.

여기 함의 장자 구스의 아들로 등장하고 있는 니므롯이 그러한 인물입니다; “구스가 또 니므롯을 낳았으니 그는 세상에 첫 용사라. 그가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 되었으므로 속담에 이르기를 아무는 여호와 앞에 니므롯 같이 용감한 사냥꾼이로다 하더라”(10:8-9).

용감한 사냥꾼은 기본적으로 활을 잘 사용하는 자입니다. 말을 타고 달리면서도 화살을 쏘아서 사냥감을 백발백중으로 잡을 수 있어야 뛰어난 장수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가장 전투력이 뛰어난 장수이면서 동시에 지적인 리더십을 갖춘 자가 대 영웅입니다. 그 자가 제국을 형성하게 됩니다. 바로 니므롯이 그러한 인물입니다.

 

6.    셈의 자손의 거주지역과 그들의 특징

 

셈의 아들은 5명입니다;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 등인데 그들이 황인종의 조상이 됩니다(10:22). 그들이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은 가장 비옥한 땅 메소포타미아 지역입니다; “엘람은 이란 북서쪽 고원지대에, 앗수르는 티크리스 강 상류에, 아르박삿은 유프라테스 강 하류에, 룻은 중류에, 아람은 상류에서 살게 됩니다”.

그곳에서 인류최초의 찬란한 고대문명을 발생시킵니다. 그리고 하나님 신앙을 파수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노아의 예언 그대로입니다;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9:26).

셈의 자손들은 하나님 신앙과 고대의 가장 선진문명을 가지고 아시아 전역을 개척합니다. 그 이동의 경로는 서진(西進, 서쪽으로 진출하는 것)동진(東進, 동쪽으로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서쪽으로의 개척이 먼저입니다. 셈의 막내인 아람의 아들들 4명이 먼저 서쪽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진취적이며 개척의 정신이 강합니다. 그래서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지중해 바다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한 마디로, 아람의 아들들이 시리아 땅 전역을 차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이름이 우스, , 게델, 그리고 마스입니다(10:23). 다음으로 동진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바벨탑사건 직후에 벨렉의 아우인 욕단이 자손들을 이끌고 동아시아의 끝까지 진출하였다고 모세가 대서특필하고 있습니다(10:25-30).

욕단의 자손들의 동진을 모세가 특기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로 보입니다;

(1)  첫째, 그들의 조상이 모두 셈의 셋째 아들인 아르박삿이기 때문입니다. 아르박삿의 증손자 2명 가운데 벨렉은 아브라함의 조상이 되고 그 동생인 욕단이 동아시아 인종의 조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중근동 지역을 장차 호령하게 되는 이스라엘과 아시아 전역을 개척하고 있는 욕단의 후예들이 같은 뿌리임을 은연중에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참고로, 모세는 셈의 족보를 처음 설명할 때부터 다음과 같이 의도적으로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르박삿-셀라-에벨-벨렉의 족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10:21).

(3)  두 번째의 이유는, 아르박삭의 후손들이 모두 하나님 신앙을 잘 파수하고 있으며 특히 벨렉과 욕단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벨렉의 후손인 아브라함이 훗날 가나안과 애굽 땅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가 있게 됩니다. 그리고 벨렉의 아우인 욕단의 자손들이 동아시아 끝까지 이주하면서 하나님 경외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고대문명을 인도와 중국 그리고 한반도에 발생시키게 됩니다.

(4)  참고로, 모세는 벨렉의 시대에 바벨탑 붕괴사건이 있었음을 언급함으로써 그의 아우 욕단이 왜 급히 동진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까지 빠짐없이 설명하고 있습니다(19:25, 11:7-9). 그와 같은 시각에서 모세는 에벨의 아들 벨렉의 시대의 특징을 상세하게 후술하고 있습니다(10:25, 11:8-9).

욕단에게는 13명의 아들이 있습니다(10:26-29). 그들은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을 가지고 계속 동쪽으로 진출을 하고 있습니다. 마침내 그 중에 가장 강인한 족속이 주전 2,357년 바벨탑사건이 있은 후 꼭 24년 만에 극동의 끝인 한반도에 이르게 됩니다. 그 때가 바로 단군 왕검이 평양 땅에서 고대조선을 건국했다는 단기(檀紀)의 원년인 BC 2,333년에 해당이 됩니다.

그들의 종착지가 백두대간(白頭大簡, 북쪽 백두산에서 남쪽 한라산까지 맥을 잇고 있는 산맥의 큰 줄기이며 한반도의 등뼈에 해당함)으로 보이는데 그 사실이 다음과 같이 묘사가 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10:30).

참고로, 그 강인한 족속이 기마 민족이며 활을 잘 사용하고 있는 예맥(濊貊)입니다. 그들은 황하문명을 일으키고 경천애민(敬天愛民, 하늘을 경외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것)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통치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훗날 중국의 남부지역 양자강 유역에서 먼저 쌀농사를 시작하게 되는 일명 한족(漢族), 곧 오늘날의 중국인들이 크게 번성하게 되자 북방 황하유역의 예맥족을 만주와 한반도로 몰아내게 됩니다. 그것을 남방의 황제와 북방의 천황 치우와의 전쟁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황제는 예맥족을 의도적으로 폄하하고자 동쪽의 오랑캐라는 뜻으로 동이(東夷)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중국인 한족의 문명의 뿌리가 본래 북방의 기마민족인 예맥족의 것이었음을 거꾸로 반영하고 있는 하나의 의식의 흐름이라고 하겠습니다.

특이하게도 예맥족은 옥황상제(玉皇上帝)사상이라는 일신교(一神敎)의 정신을 고수하고 있으며 스스로 하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천자(天子)의 사상을 대물림하고 있습니다. 그 사상을 가지고 예맥족이 한반도에서 고대 삼국시대 초기에 현해탄을 건너 일본 열도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독특하게 천자의 사상으로 만세일계(萬世一系, 오랜 세월 하나의 계통을 유지함)를 자랑하는 천황가(天皇家)를 이루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극동까지 하나님 신앙이 전파된 사실을 명기하면서 모세는 현대인류의 조상인 노아의 자손들에 대한 족보이야기를 일단 마감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10:32).

 

(참고자료) 창세기 강의 골자 12(10:1-32)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5 10 29()

 

1.    셈과 함과 야벳의 족보를 설명하면서 모세는 야벳, , 셈의 순서로 등재를 하고 있는가?(10:1, 2, 6, 21)

(1)   모세는 오경을 기록하면서 다음 가지의 통념을 가지고 등재의 서열을 정하고 있음.

1)      장유유서(長幼有序) 가부장적(家父長的) 서열을 중시하고 있음….어른에서 아이 순서로, 그리고 장남에서 지차(之次, 차남에서 막내까지) 순서임.

2)      족보에서 가까운 족보 이스라엘로 수렴해오는 방식을 취하고 있음….이스라엘의 조상이 노아의 장자인 이므로 곳에서부터 셈으로 집중해오고 있는 것임.

(2)   이스라엘 입장에서 보면, 야벳 족속에서 족속으로의 순서가 . 이유는 함의 후손인 가나안 족속과는 주전 21세기 아브라함 때부터 이웃해서 살았으며 야벳의 후손은 훗날 주전 4세기가 되어야 헬라 인들이 그들의 역사 속으로 들어오기 때문임.

 

2.    야벳의 후손이 번성하고 있는 바닷가의 땅은 어디인가?(10:5b)

(1)   지중해 북쪽에 있는 유럽 땅을 말하고 있음.

(2)   그러므로 백인종이 야벳의 자손들임.

 

3.    야벳의 자손들이 여러 민족으로 갈리고 언어가 달라지며 종족 별로 모여 사는 지역이 달라지고 있는가?(10:5a)

(1)   씨족사회가 부족사회로, 부족사회가 민족사회로 발전하는 것임.  

1)      비록 유럽은 작은 대륙이지만 여러 족속이 각축을 벌이며 여러 지역으로 나누어서 살게 .

2)      유럽의 특징은 인구가 조밀한 지역이라는 것임.

(2)   그러나 역사적으로 독특한 민족문화와 민족국가의 성립은 상당히 늦다는 특징이 있음.

1)      반도국가들 그리스의 에게 문명, 이태리의 라틴 문명이 유럽문명을 이끌었으며 헬라어와 라틴어가 그들의 공용어였음.

2)      유럽대륙에서 민족주의가 발생한 것은 주후 16세기 종교개혁 때부터임.

3)      지역 민족들이 사용하고 있는 말을 라틴문자를 발음기호로 삼아 기록하기 시작하면서부터임. 성경의 번역이 그렇게 이루어지면서 민족의 글자가 생기고 민족주의가 발생하게 것임.

(3)   그러므로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여러 민족은 글자가 아니라 말이 달랐다는 의미임.   

 

4.    야벳의 7아들인 고멜, 마곡, 마대, 야완, 두발, 메섹, 디라스 등이 먼저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10:2)

(1)   고멜(그루지아), 마곡(카스피 북쪽), 마대(앗수르 근방), 야완(에게), 두발(미상), 메섹(터어키), 디라스(미상) 등임.

(2)   지중해 북쪽 해안이거나 흑해와 카스피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음. 그러므로 바닷가 지역에 흩어진 것임.

 

5.    특별히 고멜의 3아들과 야완의 4아들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10:3-4)

(1)   고멜의 아들들은 그루지아에서부터 북쪽과 남쪽으로 흩어지고 있음. 예를 들면, 아스그나스(우크라이나), 리밧(미상), 도갈마(유프라테스 상류 갈그미스까지 진출) 등임.

(2)   야완의 아들들은 에게 해에서부터 서쪽과 남쪽으로 진출하고 있음. 예를 들면, 엘리사(이태리로 추정됨), 달시스(스페인), 깃딤(훗날의 구브로, 오늘날의 키프러스 ), 도다님(에게 군도의 로도스, Rhodes ) 등임.

(3)   고멜의 아들이 유프라테스 상류까지 진출하고 야완의 아들이 키프러스 섬까지 진출하고 있어 이스라엘과 역사적으로 접촉이 있게 . 따라서 모세가 신경을 써서 기록하고 있는 것임.

 

6.    함의 4아들 구스, 미스라임, , 그리고 가나안이 차지하고 있는 땅은 어디이며 함의 자손들이 차지하고 있는 땅은 어디인가?(10:6, 20)

(1)   함의 4아들이 구스(이디오피아), 미스라임(이집트), (튀니지), 가나안(가나안) 등임(10:6).

(2)   아프리카의 흑인종이 되며 일부는 중동 가나안에도 진출하고 있음(10:19-20).

 

7.    구스의 자손들이 동쪽 아라비아 반도와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은 어떠한가?(10:7-8)

(1)   구스의 6아들은 스바(아라비아 남서부), 하윌라(아라비아), 삽다(미상), 라아마(미상), 삽드가(미상), 니므롯(바벨제국의 창건자) 등임(10:7a, 8).

(2)   4남인 라아마의 아들은 스바(아라비아 남쪽 연안), 드단(아라비아 북서부) 등임(10:7b).

(3)   구스(이디오피아) 자손들이 홍해와 인도양을 건너서 아라비아로 진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그들 가운데 영웅 니므롯이 등장하고 있는 것임.

 

8.    최초의 영웅 니므롯이 세운 제국의 특징은 무엇인가?(10:8-12, 11:1-9)

(1)   정복자 니므롯은 함족을 이끌고 메소포타미아 기름진 지역에 살고 있는 셈족들을 정복하게 (10:9-10).

(2)   최초의 정복지는 시날 땅의 바벨지역임(10:10a)…훗날 바벨탑 사건이 발생함(11:1-9).

1)      유프라테스 강으로 북상하면서 에렉, 악갓, 갈레를 정복함(10:10b).

2)      티크리스 강으로 북상하면서 니느웨, 르호보딜, 갈라를 정복함(10:11).

(3)   특히 니므롯은 티크리스 상류 니느웨 북쪽에 성읍 레센을 건설하고 있음(10:12). 이유는 카스피 해에서 남하하는 유목민들의 침략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임.

 

9.    미스라임의 후손들 가운데 특별히 지중해로 그리고 가나안 해안으로 진출하고 있는 족속들을 모세가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10:13-14)

(1)   블레셋 때문임(10:14b). 그들이 오늘날까지 이스라엘과 투쟁하고 있는 팔레스틴 사람들임.

(2)   미스라임(이집트) 자손들이 지중해 섬과 연안으로 진출하고 있음.

(3)   7족속의 이름을 모세가 적고 있음(13-14a)

1)      루딤, 아나밈, 르하빔, 납두힘, 바드루심, 가슬루힘, 갑도림(크레테 ) 등임.

2)      가운데 가슬루힘의 자손이 블레셋이라고 말함(10:14b). 그들이 훗날 가나안 초생달 지역 남쪽 해안을 차지할 있었던 이유는 힘이 세고 무기체계가 뛰어났기 때문임. 지중해에서 백인들과 혼혈이 되었으며 애굽과 에게의 선진문명을 모두 받아들인 결과로 보임.

 

10. 가나안 족속에 대한 묘사는 어떠한가?(10:15-19)

(1)   가나안의 장자가 시돈(북쪽의 어업도시)임을 모세가 강조하고 있음(10:15a).

1)      시돈은 바알 우상을 국교로 섬긴 나라임(왕상16:31).

2)      지중해의 풍랑을 헤치고(27:14) 어업을 영위하기 위하여 온갖 잡신을 섬긴 것으로 보임.

3)      특히 바알을 주신으로 하고, 아내로 미의 아스다롯까지 목상으로 만들어서 섬김(왕상11:5).

4)      때문에 가나안 땅에 우상문화가 극심해진 것임(2:13, 10:6, 삼상7:4).

(2)   기타 가나안의 원주민인 10족속이 거론되고 있음; , 여부스, 아모리, 기르가스, 히위, 알가, , 아르왓, 스말, 하맛 족속 등임(10:15b-18).

(3)   가나안의 경계까지 기술하여 모세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 대한 등기를 확실하게 하고 있음(10:19).

1)      북쪽 경계는 시돈임.

2)      서쪽 경계는 그랄과 가사임.

3)      남쪽 경계는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이상은 심판으로 망한 염해 남쪽 도시국가임, 19:24-25, 29:23) 그리고 라사임.

 

11. 셈이 야벳의 형이며 에벨 족속의 조상이라는 사실을 제일 먼저 말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10:21)

(1)   셈이 하나님신앙을 파수하고 있는 집안임(9:26). 신앙을 훗날 야벳 족속이 승계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9:27).

(2)   그리고 하나님신앙을 셈의 후손인 에벨의 가문에서 파수하고 있다는 뜻임(10:21).

 

12. 셈의 5아들,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 아람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은 어디인가?(10:22)

(1)   엘람(이란 북부, 후에 바사가 차지함), 앗수르(티크리스 상류), 아르박삿(11:31, 시날 또는 갈대아 우르, 니므롯에 의하여 정복됨), (미상), 아람(시리아) 등임(10:22).

(2)   지역은 중동과 메소포타미아이며 아시아 황인종의 시작점이 되고 있음.

 

13. 특히 아람과 아르박삿의 자손들에 관하여 기록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10:23-24)

(1)   셈의 막내아들인 아람의 하란에 훗날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자리를 잡게 (11:31).

1)      기업을 아브라함의 아우 나홀이 상속하여 훗날 이삭과 야곱의 처가가 (24:10, 25:20, 28:2).

2)      아람의 장남인 우스가 욥의 조상일 가능성이 (10:23, 1:1).

(2)   셈의 3남인 아르박삿의 후손이 아브라함이기 때문에 모세가 자세히 기록하고 있음(10:24-25, 11:16-26).

 

14. 아르박삿, 셀라, 에벨, 벨렉으로 이어지는 족보의 특징은 무엇인가?(10:24-25)

(1)   하나님신앙을 파수하고 있는 가문임(11:31, 12:1-4, 7:2-4).

(2)   특히 벨렉이 태어나던 해에 바벨탑 붕괴사건이 발생하고 있음(10:25, 11:9, 주전 2,357년임, 단군이 한반도에 고대조선을 세우기 24 전임).

 

15. 벨렉의 아우 욕단의 자손에 관하여 모세가 특별히 언급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10:25-30)

(1)   바벨탑 붕괴사건이 발생하자 함족의 제국이 무너지고 피정복민 셈족들이 해방됨. 그들 가운데 하나님신앙이 투철한 집안들이 이방지역으로 선교를 떠나게 .

(2)   가장 하나님신앙이 돈독한 인물이 욕단으로 보임. 에벨의 차남인 욕단이 가장 먼저 동방선교에 나서고 있기 때문임.

1)      욕단의 13아들들의 이름을 모세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음(26-29).

2)      그들 일부가 동쪽 끝까지 가서 산맥을 의지하여 살게 것으로 기록하고 있음(10:30, 백두대간과 태백산맥으로 보임).

 

16. 셈의 자손의 족적을 적음으로써 현대인류의 조상 노아의 자손들 이야기가 비로소 끝나게 되는 의미가 무엇인가?(10:31-32)

(1)   창세기의 기록자인 모세의 관심은 현대인류의 조상인 노아의 하나님신앙을 장자인 셈의 집안에서 파수하고 있다는 것임.

(2)   셈의 하나님신앙을 특히 아르박삿의 후손인 벨렉과 욕단 형제가 계승하고 있다는 모세의 주장인 것임. 가운데 장자인 벨렉의 정통성을 서방지역 가나안선교에 나선 아브라함 집안이 계승하고 있는 것임(12:1-4). 그가 믿음의 조상인 것임(22:12-18, 4:16, 11: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