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주석

말라기 제2장 주석(작성자; 김효성 목사)

손진길 2024. 5. 8. 15:43

말라기 2 주석(작성자; 김효성 목사)

 


2: 불신실하게 행치 말라

[1-2] 너희 제사장들아, 이제 너희에게 이같이 명령하노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니라.

제사장들은 성경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에 두지 않고 말씀대로 없는 제물을 정성껏 하나님께 드리지 않는다면 결코 하나님의 복을 받지 못하고 도리어 저주를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이미 저주를 선포하셨었다. 하나님의 경고 속에는 하나님의 명확한 우리가 성경말씀을 마음에 두고 그것을 믿고 힘써 행하지 않으면 저주 아래 있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3] 보라, 내가 너희의 종자(제라)[자손](KJV, NASB, NIV) 견책할 것이요 너희 절기의 희생[제물]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 너희가 그것과 함께 제하여 버림을 당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의 자손들을 책망하실 것이다. 그는 아비의 죄를 자손 3, 4대까지 갚으신다( 20:5). “너희 절기의 제물의 똥을 너희 얼굴에 바를 것이라”는 모욕적인 말씀은 하나님과 제사를 심히 멸시한 그들의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엄위한 공의의 보응이다. 그것은 그들이 전쟁에서 이웃 나라에 패배할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배설물같이 무가치하게 여기시며 버리실 것이다. 시편 119:119,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같이 버리시니. 악인들은 무가치하며 심판을 받아 영원한 멸망을 당할 것이다.

[4-6]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명령을 너희에게 내린 것은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이 항상 있게 하려 함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으로 그에게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과 정직한 중에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생명과 평안의 언약을 레위와 맺으셨다. 구약시대의 의식법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속죄사역을 예표했다. 제사들에서 예표된 속죄는 영생과 평안의 길이다.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를 구별하신 것은 그들로 그를 경외하게 하려 함이었다. 레위 사람들은 성막 봉사에 전념함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이름을 두려워했으며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고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고 화평과 정직한 중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돌이켜 죄에서 떠나게 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앞장서서 받들었다.

[7-9] 대저 제사장의 입술은 지식을 지켜야 하겠고 사람들이 입에서 율법을 구하게 되어야 것이니 제사장은 만군의 여호와의 사자가 됨이어늘 [그러나] 너희는 정도(正道)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파하였느니라. 너희가 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편벽되이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모든 백성 앞에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제사장은 여호와 하나님의 사자로서 하나님의 뜻에 대한 지식을 지키고 입에는 항상 하나님의 율법이 있어야 했다. 그들은 율법 교사 성경 교사이었다. 그러나 말라기 시대에 제사장들은 그렇지 못했다. 그들은 정로(正路)에서 떠났고 많은 사람들로 율법에 거치게 하였다. 그들은 자신만 잘못 행할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잘못하게 하였다. 그들은 레위의 언약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언약을 어겼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를 지키지 않았고 율법을 행할 그것을 사람에게 공평하게 적용하지 않고 치우치게 적용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모든 백성 앞에서 멸시와 천대를 받게 하셨다.

[10-12] 우리는 아버지를 가지지 아니하였느냐? 하나님의 지으신 바가 아니냐? 어찌하여 우리 사람이 자기 형제에게 궤사를[불신실하게] 행하여 우리 열조의 언약을 욕되게 하느냐? 유다는 궤사를[불신실하게] 행하였고 이스라엘과 예루살렘 중에서는 가증한 일을 행하였으며 유다는 여호와의 사랑하시는 성결(KJV)[성소(NASB, NIV), 거룩한 제도(NKJV)] 욕되게 하여 이방 신의 딸과 결혼하였으니 일을 행하는 사람에게 속한 [사람에 대해서](NASB) 깨는 자나 응답하는 [사람을 권하는 자나 권함을 받는 ] 물론이요 만군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는 자도 여호와께서 야곱의 장막 가운데서 끊어버리시리라.

하나님께서 창조주시라는 뜻에서 인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서로 형제들이다. 그런데 유다 사람들은 범죄하여 형제에게 불신실하게 행했다. 그들은 이방 여인을 취하였고 우상숭배에 떨어졌다. 특히 이방인의 딸과 결혼하는 것은 우상숭배와 부도덕의 통로이었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을 어긴 일이었다( 7: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유다 사람들에 대해 진노하셨다. 악을 행하는 자는 누구든지 하나님의 백성의 교회에서 제외될 것이다.

[13-16]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단을 가리우게 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하시므로](KJV, NASB) 너희는 이르기를 어찜이니까 하는도다. 이는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찍이 증거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짝이요 너와 맹약한 아내로되 네가 그에게 궤사를[불신실하게] 행하도다.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르노니 나는 이혼하는 것과 학대로 옷을 가리우는[옷으로 학대를 가리우는](원문, KJV) 자를 미워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러므로 너희 심령을 삼가 지켜 궤사를 행치 말지니라.

본문은 문맥상 이혼을 당했거나 학대받은 아내들의 눈물의 호소와 탄식이 여호와의 단을 가리울 정도로 많다는 뜻인 같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남편들의 제사들을 받지 않으셨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어릴 취한 아내, 언약한 아내에게 불신실하게 행하였기 때문이었다. 결혼 서약은 하나님 앞에서 엄숙한 서약이다. 하나님께서는 이혼하는 것이나 배우자를 학대하는 것을 미워하신다.

[17] 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로우시게 하였나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행악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선히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말하기를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

그들은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이 여호와의 눈에 선하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고 말하거나, 혹은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말했다. 그들은 잘못된 선악 판단과, 공의의 하나님을 부정하는 말을 했다. 그런 말은 하나님을 괴로우시게 만들고 노하게 만들었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첫째로, 신약 성도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야 한다말라기 선지자 당시의 제사장들은 하나님께서 레위와 맺으신 언약, 생명과 평안의 언약을 파하였다. 신약 성도는 같은 제사장이다(벧전 2:9). 성경은 생명과 평안의 언약, 영생의 복음과 평안의 약속이다. 우리는 성경의 복음을 믿고 교훈을 행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는 신앙이 점점 해이해지고 성경의 충실한 강론이 사라지고 예배 방식과 교회음악까지도 속화되는 같다. 그러나 우리는 성경의 강해와 교리 학습을 통해 성경적 복음 신앙을 굳게 붙들어야 한다. 오늘날도 성경 교훈을 저버리는 성도는 멸시와 천대를 받을 것이다.

둘째로, 우리는 성도 상호간에 불신실하게 행치 말아야 한다우리는 서로 속이지 말아야 한다. 성도는 특히 젊어서 취한 아내에게 불신실하게 행치 말아야 한다. 성도는 결혼 서약을 저버리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 서약은 하나님 앞에서 하는 엄숙한 서약이다. 하나님께서는 이혼하는 것과 상대방을 학대하는 것을 미워하신다. 우리는 성경 교훈대로 경건하고 거룩하고 정직하고 선하고 진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