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 주석

말라기 제4장 주석(작성자; 김효성 목사)

손진길 2024. 5. 11. 09:03

말라기 4 주석(작성자; 김효성 목사)

 

4: 주의

[1]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초개(草芥)[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이르는 날이 그들을 살라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하나님의 심판의 , 극렬한 용광로같이 심히 두렵고 무서운 날이 것이다. 마태복음 13:30, 40, “둘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들에게 말하기를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곳간에 넣으라 하리라, “그런즉 가라지를 거두어 불에 사르는 것같이 세상끝에도 그러하리라. 베드로후서 3:7, 10, “이제 하늘과 땅은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되어 경건치 아니한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날에는 하늘이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불타버리리라(전통본문). 성경은 악인들을 위해 예비된 영원한 지옥 불못도 밝히 증거한다. 요한계시록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여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심판의 대상은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이다.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초개[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사람은 교만하므로 악을 행한다. 교만한 자는 완악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계명들을 거슬러 악을 행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은 철저할 것이다. 악인들은 초개같을 것이며 뿌리와 가지들이 남지 않을 것이다. ‘초개’라는 원어(카쉬 שׁ������) 밀을 베고 남은 그루터기, ‘곡식 그루터기’를 가리킨다. 그것의 뿌리와 가지들이 남지 않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의 엄위함과 철저함을 증거한다.

[2-3]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의의 태양]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 발하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뛰리라. 너희가 악인을 밟을 것이니 그들이 나의 정한 날에 너희 발바닥 밑에 재와 같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다른 한편,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의의 태양이 떠오르겠다고 예언되었다. 의의 태양은 () 주는 메시아를 가리킨다고 본다. 이사야 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빛을 보도다”라고 예언했다. 누가복음 1:76-79 보면, 세례 요한의 부친 사가랴는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앞에 앞서 가서 길을 예비하여 주의 백성에게 죄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을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취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라고 예언하였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참 빛’이라고 증거하였고( 1:9), 예수께서도 친히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셨다( 8:12).

메시아의 사역은 치료하는 빛을 비추는 것이라고 표현된다. ‘치료하는 빛을 발한다’(마르페 비크나페하) 원어는 ‘그의 날개들로 치료한다’는 뜻이다(KJV, NASB, NIV). 메시아께서 하시는 치료는 문제의 해결을 의미한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대속(代贖) () 근거하여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주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메시아의 구원사역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이치이다. 로마서 3:21-22,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 차별이 없느니라.

메시아의 구원사역의 결과로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은 영혼들은 외양간에 갇혀 있다가 풀려난 송아지들이 기뻐 뛰는 것처럼 기뻐할 것이다. 그것은 구원받은 신약 성도들, 죄책과 지옥 형벌의 공포로부터 해방된 자들의 기쁨을 묘사한 것이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으로 구원받은 성도들이 항상 기뻐할 있는 이유이다. 그들은 이전에 그들을 핍박했던 악인들을 이길 것이다.

[4-6]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한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심판의 근거는 그가 호렙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그의 모세에게 명하신 율법 율례와 법도이다. 율법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 가르쳐주며 의와 불의, 선과 악을 구별하는 도덕 기준이 된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법에 근거해 모든 사람들을 선악간에 심판하실 것이다. 우리는 법을 기억해야 한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은 하나님의 심판 날을 가리킨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전에 엘리야를 보내실 것이다. 엘리야는, 천사가 세례 요한의 부친 사가랴에게 말한 대로,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앞에 앞서” 세례 요한을 가리킨다( 1:17). 세례 요한은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왔다. 예수께서도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모든 선지자와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엘리야가 사람이니라”고 말씀하셨다( 11:12-14).

세례 요한은 메시아 앞에 와서 엘리야의 사역을 것이다. 그것은, “그가 아비들의 마음을 자녀들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들에게로 돌이키게 하는” 사역이다. 말은, 이전에 자기의 자녀들을 돌보지 않고 학대했던 악한 아비들이 자녀들을 돌아보는 선한 자들이 되고, 이전에 아비들의 경건한 교훈을 불순종했던 악한 자녀들이 아비들에게 순종하는 착한 자들이 된다는 뜻일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들을 회개시키는 사역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오셔서 저주로 땅을 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첫째로, 하나님의 심판의 , 극렬한 용광로같이 심히 두렵고 무서운 날이 것이다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모든 사람들, 의인과 악인, 자와 죽은 자를 공의로 심판하실 것이다. 날에 특히 교만하고 악한 자들은 지푸라기같이 뿌리와 가지가 남김 없이 불태워질 것이며 재와 같이 밟힐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겸손히 그의 계명들에 복종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의의 태양이 떠올라서 치료하는 빛을 비추실 것이며 빛을 받은 자들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같이 기뻐 것이다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의의 태양이시다. 그는 빛으로 세상에 오셨다. 그것은 죄인들에게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주시는 빛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미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그것이 구원이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성도들은 항상 기뻐하며 있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

셋째로, 하나님의 뜻은 죄인들이 모든 죄를 버리고 하나님의 계명대로 의와 선을 행하는 것이다. 4, “너희는 내가 호렙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한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라. 5-6,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우리는 모든 죄를 버리고 성경에 교훈한 대로 의롭고 선하게만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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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1) 호멜은 곡식가루를 재는 단위인데, 실제 크기는 견해가 있다(New ISBE). 하나는 394리터라는 견해이고(요세푸스, BDB), 다른 하나는 220리터라는 견해이다(W. F. Albright, NBD, 고고학적 증거들에 의함). 그러면 에바는 호멜의 10분의 1이므로, 39.4리터나 22리터가 된다.

2) ‘비단’이라는 원어(데메쉐크) ‘다메섹’이라고도 번역하지만(KB, 모든 고대 역본들, KJV, NIV), ‘다마스크(damask) , 비단’이라는 뜻이라고 본다(BDB, ASV).

3) ‘던지우리라’는 원어는 2인칭 여성 복수 능동태의 의미(‘던지리라’) 가진다. ‘하르몬’은 어떤 지명일 것이다. 아람어 탈굼역이나 옛수리아어역은 단어를 ‘아르메니아의 산들’이라고 번역하였다.

4) 리쉘로쉣 야밈은 3 후에’(KJV), 3년마다’(NIV) 등으로 번역되기도 하지만, 3일마다’(NASB) 원문의 문자적 의미에 맞다.

5) 웨라는 원어는 보통은 ‘그리고’라고 번역되지만, 본문에서 문맥상 ‘그러므로’라고 번역될 있다(KJV, NASB, NIV).

6) 헤칼  구약성경에 80 사용되었는데, KJV 70회를 ‘성전’으로, 10회를 ‘궁전’으로 번역하였다. ‘궁전’이라는 다른 용어(아르몬) 구약성경에 32 사용되었고 아모스서에도 11 나온다.

7) 갈릴리의 마을(Poole, JFB). ‘가버나움’은 ‘나훔의 마을’이라는 .

8)(빠른 리듬 변화를 가진 정열적 노래)(BDB) 복수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