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99강(눅21:10-15)(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5. 3. 21:29

누가복음 강해 199(21:10-15)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11 19()

 

민족국가의 성립과 전쟁, 엄청난 천재지변, 성도들에 대한 세상권력자들의 탄압 일련의 사태가 전개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게 되는가?(21:10-15)

 

예수님께서 성전의 뜰에서 유대교지도자들과 백성들에게 아름다운 성전이 완전히 붕괴가 되는 때가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21:6). 선민들의 생각으로는 예루살렘성전이 붕괴가 된다고 하는 것이 바로 세상의 종말로 보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세상종말의 징조에 대하여 질문하고 있습니다(21:7). 그때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다음과 같습니다;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되지 아니하리라”(21:9).

언뜻 생각하게 되면 난리는 전쟁을, 그리고 소요는 국론의 분열과 각종 시위사태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구체적인 예를 들고 계십니다; 첫째, 난리는 민족국가 사이의 전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21:10). 둘째, 소요는 지진과 기근 그리고 전염병이 여러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21:11a).

밖에 가지 사항을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는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오는 징조들입니다(21:11b). 그것이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심판 그리고 하늘과 땅의 창조를 의미하고 있다고 하면 그것이야 말로 세상의 종말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모든 전에 세상에서 여러 가지 모양으로 발생하고 있는 성도들에 대한 박해입니다(21:12).

예수님께서는 초대교회가 발생하고 성도들에게 어떠한 박해가 찾아올지 미리 보시고 계십니다. 따라서 위기를 극복할 있도록 차제에 도움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그와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시고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이르시되, 민족 민족을, 나라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21:10);

(1)   본문 바로 앞절에서 난리와 소요의 소문 대하여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21:9). 그것은 예수님 당시나 이후 수십년 사이에 발생하는 일입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을 처형하고 나서 십년이 지나지 아니하여 유대인들이 로마제국의 지배를 벗어나고자 독립운동을 전개합니다. 그것은 로마황제에 대하여 반란을 일으킨 것이기 때문에 로마군대에 의한 강력한 진압을 초래합니다. 결과 주후 70 디두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의 정예병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망하고 유대 땅이 황폐화가 되고 맙니다. 역사학자들은 당시에 110만명 가량의 유대인들이 살해를 당하고 선민들이 가나안 땅에서 쫓겨났다고 합니다.

(2)   그로부터 1,450년의 세월이 지나게 되면 유럽에서부터 종교개혁과 민족주의 운동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봉건시대부터 형성이 거대한 제국의 황제와 교황의 통치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중세시대는 물론 종교개혁 이전의 카톨릭 시대만 하더라도 여러 민족을 하나로 다스리는 거대한 정치적 종교적 권력에 대해서는 시비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언어와 문화가 같은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형성하고 민족적인 종교를 형성해야만 한다고 하는 종교개혁과 민족주의 운동이 발생하자 거대 왕조와 카톨릭 세력이 그것을 진압할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3)   그래서 세계의 역사는 근세이후 민족국가 사이의 분쟁과 전쟁의 역사입니다. 그러한 훗날의 시대적인 변화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전에서 벌써 예언하고 계신다고 하겠습니다(21:10). 그렇지만 로마에 의한 유대 땅의 난리와 소요가 그리고 예루살렘성전의 파괴가 세상의 종말이 아니듯이(21:9) 근세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세계사적인 민족전쟁과 세계전쟁이 세상의 종말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뒤이어 천재지변과 하늘의 징조가 계속 언급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21:11).

둘째로,곳곳 지진 기근 전염병 있겠고, 무서운 하늘로부터 징조들이 있으리라”(21:11);

(1)   인류의 역사는 대규모의 지진과 기근 그리고 전염병의 피해로 얼룩이 지고 있습니다. 고대문명의 찬란한 흔적들이 대부분 지진으로 땅속에 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흉년으로 말미암아 굶어 죽은 인류의 수를 계산조차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에도 아프리카에서는 사막화 현상으로 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말미암아 전세계적으로 식량생산이 줄어들고 있는데 현대의 첨단과학은 기후문제도 어찌하지를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현대의학과 생물학이 유전자조작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새로 발생하고 있는 치명적인 질병에 대해서는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현대과학이 치료할 있는 질병보다는 불치의 질병이 아직도 많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곳곳 지진 기근 전염병 있겠고”(21:11a)라는 예수님의 예언은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완전한 종말의 징조가 되지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세상의 종말의 완전한 징조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지금의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하늘과 땅이 창조가 되면서 새로운 예루살렘성이 하나님나라의 수도로서 하늘로부터 세상에 내려오는 그것입니다(65:17-20, 20:11, 21:1-2). 그때에는 세상을 끝내기 위하여 종말심판이 이루어지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십니다(살전4:13-18). 죽은 자들은 모두 무덤에서 부활하여 심판대 앞에 서게 것입니다(5:25-29, 20:12-15).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였다고 인정하는 자는 영생구원을 얻게 되고 반면에 인정을 받지 못한 자는 영벌로 들어가고 것입니다. 그러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예수님께서는 본문에서 무서운 하늘로부터 징조들이 있으리라”(21:11) 예언으로 선포하시고 계십니다.

셋째로, 모든 전에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끌어 가려니와,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21:12-13);

(1)   성도들에게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세상에서 실천해야만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천국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며 그리스도의 제자를 길러내는 일입니다. 절대적으로 중요한 사명이기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사명은 지상명령으로 분부하십니다(28:18-20). 그러므로 성도들은 세계적인 전쟁과 천재지변 그리고 종말에 대하여 너무 걱정하고 골몰하는 것보다는 먼저 세상의 복음화에 매진을 해야만 합니다; “ 모든 전에”(21:12a)해야만 하는 일이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환언하면, 내일 당장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할지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듯이 지상명령의 실천에 전심전력을 다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2)   사명을 실천하다가 보면 성도들이 환난을 당하게 됩니다; “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끌어 가려니와”(21:12b). 세상의 정치적 종교적 권력자들이 예수님의 천국복음 만민구원과 영생구원 그리고 창조주의 공의의 정신을 싫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당장 현세적인 복락을 추구하며 자기 집단과 민족만 먹고 살고자 하는 세상에서 모든 생명을 돌보고 살리기 위하여 희생하고 헌신해야만 한다고 가르치고 있으니 커다란 반발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세상적인 반대와 박해를 통하여 예수님의 보호하심과 복음의 뜻은 더욱 분명해지고 역설적으로 교회는 더욱 발전하게 것입니다; “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21:13).

(3)   여기서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끌어 가려니와”(21:12b)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예언해주고 있습니다;

1)      예수님께서 받으신 고난을 예수님의 제자이기 때문에 이름으로 성도들이 똑같이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핍박의 순서가 첫째, 백성들의 박해를 받으며 둘째, 종교적 지도자들에 의하여 회당과 감옥에 넘겨지고 셋째, 세상적인 권력자들에 의하여 심문을 당하고 불리한 재판을 받게 된다는 등입니다(21:12b).

2)      예수님의 고난의 순서가 그림을 그리듯이 정밀하게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첫째, 공생애 가운데 유대교지도자들로부터 시비조의 비난과 온갖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박해하며”. 둘째, 불법적으로 체포가 되어 전직 대제사장 안나스의 저택에 감금을 당하고 산헤드린 공회에 넘겨져 정죄가 되십니다; “회당 넘겨 주며. 셋째, 처형권을 가지고 있는 로마총독에게 넘겨져서 십자가 처형이 확정이 되고 맙니다; “임금들과 집권자들 끌어 가려니와.

넷째로,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 없는 구변 지혜 너희에게 주리라”(21:14-15);

(1)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21:14); 세상적인 지혜와 꾀로써 박해를 피하거나 고난을 벗어나고자 도모하지 말라고 가르쳐 주십니다(21:14). 왜냐하면, 성도들을 박해하고 해치고자 함정을 파고 있는 자들은 사탄과 악한 영들의 사주를 받고 있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영들은 성도들보다 세상적인 지혜와 꾀가 훨씬 뛰어난 존재입니다. 그들은 성도들이 세상적인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하고자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그들의 세력으로 편입시킬 있는 기회가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영적인 전쟁에 있어서 한번 세상적인 꾀와 방법론을 동원하게 되면 다음부터는 늪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하게 됩니다. 그것은 초보자가 세상적인 방법으로 고수를 상대하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결과는 보나마나 백전백패(百戰百敗, 싸워서 패하는 , 항상 패한다는 것임) 따름입니다.

(2)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 없는 구변 지혜 너희에게 주리라”(21:15);

1)      사탄과 악한 영들을 상대하여 백전백승을 있는 분이 창조주이시며 하나님의 영의 도움을 받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승리의 모습을 소위, ‘예수님의 시험에서 엿볼 수가 있습니다(4:4-11, 4:4-13).

2)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단편적으로 왜곡되게 인용하여 아전인수(我田引水, 논에 대기, 남의 논의 벼는 말라 죽더라도 자기 논에만 물이 풍성하면 고만이라고 생각하는 행동을 말함) 격으로 적용하고 있는 마귀의 시험에 대하여 하나님말씀을 정확하게 그리고 완전한 뜻을 생각하면서 그것으로 응대를 하십니다. 그러자 마귀는 자신의 거짓이 탄로가 나서 물러나고 있습니다.

3)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시험을 받고 있는 성도들에게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악한 영을 상대할 있도록 도와 주십니다;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 없는 구변 지혜 너희에게 주리라”(21:15). 그러므로 세상적인 꾀와 지혜를 버리고 세상적인 박해와 환난을 이길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만 합니다. 그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결론적으로, 21세기는 지구촌 시대이며 과학문명이 극도로 발달한 시대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본문의 예언, “ 이르시되, 민족 민족을, 나라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 지진 기근 전염병 있겠고, 무서운 하늘로부터 징조들이 있으리라”(21:10-11) 그대로 모든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민족국가 사이에 전쟁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지진과 식량부족 그리고 전염병과 신종 불치병이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종말심판이 임할 때까지 그러한 어려움이 계속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성도들이 온세상을 복음화하고자 지상명령을 실천하게 되면 반드시 세상의 정치적 종교적 권력자들이 온갖 박해를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21:12).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상적인 방법과 지혜를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하나님의 지혜와 말씀의 뜻을 따르라고 하십니다(21:14-15). 이유는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높아지고 복음화가 진행되어 나갈 것이기 때문입니다(21:13).

그러므로 아무쪼록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시는 일에 매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이 세상의 종말과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하며 기다리는 성도들의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지상명령을 실천하시는 성도님들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풍성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