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84강(눅19:24-2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4. 27. 14:18

누가복음 강해 184(19:24-27)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11 4()

 

여호와의 종들에 대한 판결과 백성들에 대한 심판에 대하여(19:24-27)

 

본문의 비유를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여호와의 종들이 그룹으로 나누어지고 있으며 백성들도 집단으로 나누어지고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습니다(19:24-27). 따라서 그들 각각에 대한 판결과 심판의 내용이 다음과 같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1)   첫째, 여호와의 종들 가운데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한 착한 종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엄청난 권세가 부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00데나리온에 해당하는 1므나라고 하는 은화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그들이 그것으로 배의 소득을 남겼느냐에 비례하여 배수만큼의 고을들을 다스릴 수가 있는 엄청난 권세가 종들에게 부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19:17, 19).

(2)   둘째, 여호와의 종들 가운데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지 아니한 악한 종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주인이신 여호와의 창조성과 전능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구태여 주인이 맡긴 므나를 사용하여 소득을 얻지 아니하더라도 하나님나라가 당연히 땅에 도래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19:21). 그런데 변명이 통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 마디로, 여호와의 종으로 정직하고 성실하게 복음사역을 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나라가 도래하더라도 안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는 의미입니다”(19:23 의역). 오늘 본문에서는 그러한 자들에 대한 판결이 나타나고 있습니다(19:24).

(3)   셋째, 백성들 가운데 주인이 왕위를 받아서 돌아오는 것을 원하지 아니하던 원수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에 대한 대적자들이 되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19:27).

(4)   넷째, 백성들 가운데 주인이 왕이 되어 돌아오는 것을 반대하지 아니하던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여호와의 종들이 복음을 전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에게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므나를 빼앗아 10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10므나가 있나이다”(19:24-25);

(1)   주인이 맡긴 므나를 묻어 두고 전혀 관리하지 아니한 종에 대해서는 므나를 몰수하고 있습니다(19:24a). 그리고 므나를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종에게 주도록 하라고 주인이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19:24b). 그와 같은 주인의 명령은 최초의 위임의 원칙에 비추어 보게 되면 문제가 있습니다. 최초에는 똑같이 므나씩 나누어서 맡겼는데(19:13) 이번에는 그것이 아닙니다. 가장 많은 성과를 종에게 선한 관리자의 의무를 위반한 종에게서 몰수한 므나를 더하여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19:24).

(2)   그래서 가장 많은 성과가 아니라 다음의 성과를 종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10므나가 있나이다”(19:25). 이미 수익을 얻어서 종이 되어 있는데 어째서 그에게 몰수한 므나를 더하여 주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철저하게 능력에 따른 대접을 해주고 있는 것이지 평등의 원칙에는 맞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의 뜻이 무엇인지 설명을 듣고자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19:26);

(1)   예수님께서 비록 비유의 말씀이지만 가운데 중요한 원칙 하나를 천명하십니다;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19:26). 말씀의 뜻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마디로, 종들은 전심전력을 다하여 맡긴 사명을 완수하라는 것입니다.

(2)   그렇지만 종이 전심전력으로 일을 하더라도 능력이 부족하면 많은 수익을 남기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능력만큼의 권세를 가지도록 해주고 있습니다(19:18-19). 하지만 가장 많은 능력을 발휘한 종에게 주는 보너스를 받지는 못합니다.

셋째로,그리고 내가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19:27);

(1)   주인이 왕위를 받아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 취한 조치는 재산을 맡긴 종들을 소집하여 소득을 보고서 능력을 평가합니다. 그래서 능력에 맞게 권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19:15-19). 다음에는 자신이 왕위를 받아서 돌아오지 못하도록 방해를 백성들에 대하여 엄중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대적자들에 대해서는 용서함이 없습니다. 참형에 처하고 있는 것입니다(19:27). 심판이 실로 참혹합니다.

(2)   그렇다면, 그와 같은 대적행위를 하지 아니한 일반백성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조치를 할까요?  그들은 심판의 대상이 아니라 구원의 대상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종들을 그들에게 보내어 주고 있습니다. 종들이 전해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회개를 하는 백성은 구원을 얻게 것입니다(16:31).

결론적으로, 평등의 원칙 다음에는 능력의 원칙이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전심전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며 능력발휘를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종된 자들의 의무입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실천해야만 하는 사명은 무엇일까요?  그것이 소위 예수님의 지상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9-20).

그러므로 아무쪼록 전심전력으로 지상명령을 실천하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실 있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