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주석

스가랴 제5장 주석(작성자; 김효성 목사)

손진길 2024. 4. 25. 21:05

스가랴 5 주석(작성자; 김효성 목사)

5: 날아가는 두루마리와 에바의 환상

[1-4] 내가 다시 눈을 든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보이더라.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장이 20규빗이요 광이 10규빗이니이다. 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지면에 두루 행하는 저주라. 무릇 도적질하는 자는 이편 글대로 끊쳐지고 무릇 맹세하는 자는 저편 글대로 끊쳐지리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것을 발하였나니 도적의 집에도 들어가며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집에 머무르며 집을 나무와 돌을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스가랴는 개의 환상을 보았다. 그는 먼저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았다. 크기는 길이가 20규빗, 9미터이고 너비가 10규빗, 4.5미터이었다. 두루마리는 소나 양의 가죽으로 만든 시대의 종이이다. 그것은 책으로 사용되었다. 옛날에 성경은 두루마리의 형태이었다. 스가랴가 두루마리에는 세상에 적용되는 저주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었다. 모세의 율법책은 복과 저주의 말씀이다.

신명기 28:1-6, “네가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네가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몸의 소생과 토지의 소산과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신명기 28:15-19, “네가 만일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몸의 소생과 토지의 소산과 우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스가랴가 두루마리에 저주의 말씀이 쓰여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내용이며 하나님의 공의를 증거한다. 하나님의 율법에 기록된 저주가 모든 죄인들에게 임할 것이다. 예를 들어, 도적질한 자는 율법의 저주대로 벌을 받을 것이며 거짓 맹세한 자도 율법의 저주대로 벌을 받을 것이다. 저주가 세상의 모든 죄인들의 집에 임할 것이다. 하나님의 저주는 악인들과 가족들과 재산들에 임할 것이며 그들을 멸망시킬 것이다. 죄의 값은 죽음이다.

[5-11] 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그가 가로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니라. 가로되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에바 가운데에는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는 동시에 둥근 조각이 들리더라. 그가 가로되 이는 악이라 하고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조각을 에바 아구리 위에 던져 덮더라. 내가 눈을 들어 본즉 여인이 나왔는데 (카시다)[황새](KJV, NASB, NIV)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매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를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가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스가랴는 에바를 보았다. 에바는 곡식의 양을 재는 도구이며 단위이다. 1에바는 22리터이다. 환상은 상거래의 죄를 암시한다고 본다. 사람의 정직함의 여부는 상거래나 거래에서 드러난다. 율법은 공평한 에바를 명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대신 불의한 이익을 구하였다. 여인이 에바 속에 앉아 있고 조각이 위에 덮인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악을 상징했다고 보인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에바 속에 가둘 것이다. 스가랴는 황새의 날개를 가진 여인을 보았다. 여인은 에바를 천지(天地) 사이로 들었다. 그들은 에바를 시날 바벨론 땅으로 옮겨가서 그를 위해 집을 지으려 했다. 준공되면 그는 그의 처소에 머물게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징벌로 바벨론에 포로될 것을 보인다. 시날 땅은 우상숭배와 부도덕의 본거지이다. 그러나 그곳에 집을 짓고 머문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악이 장차 메시아의 대속 사역으로 영원히 제거될 것을 암시하는 뜻도 있어 보인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첫째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복과 저주의 말씀이다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지키는 자에게는 복이 되지만, 말씀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멸망이 된다.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 죄이며 죄의 값은 자신과 가족과 나라의 멸망이다. 율법이나 복음이나 비슷하다. 우리는 신명기 28 말씀을 이미 읽어보았다. 신명기 30:15, 19-20, “내가 오늘날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앞에 두었나니, “내가 오늘날 천지를 불러서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앞에 두었은즉 너와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말씀을 순종하며 그에게 부종(附從)하라. 그는 생명이시요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요한복음 3:36, “아들을 믿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치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로마서 8:13,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성령]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예수님 믿고 구원받아 영생에 이를 신약 성도들도 죄를 멀리하고 의와 선만 행해야 한다.

둘째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멀리 옮기셨다이스라엘 나라와 유다 나라의 멸망은 그들의 우상숭배와 부도덕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었지만, 또한 징벌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를 멀리 옮기시고 제거하시는 뜻도 보이셨다고 본다. 구약 율법에는 그런 진리가 증거되어 있었다. 그것은 특히 1년에 번씩 속죄일에 속죄제물로 숫염소 마리를 드리되 마리는 죽여 드리고 다른 마리는 아사셀 염소로 광야에서 놓아보내는 규례에서 그러했다. 레위기 16:21-22, “아론은 손으로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범한 모든 죄를 고하고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무인지경에 이르거든 그는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의 완전한 제거를 상징하였다. 스가랴 3:9, “내가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 다니엘 9:24, “네 백성과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永贖)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 속죄일의 규례와 스가랴와 다니엘의 예언들은 장차 오실 메시아의 대속사역을 상징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십자가의 구속(救贖) 이루심으로 그를 믿는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3:24).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고( 10:10) 영원히 온전케 되었다( 10:14).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다( 2:8).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육신을 좇지 않고 성령을 좇아 행하는 자들에게는 정죄함이 없다( 8:1 전통사본).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죄사함과 의롭다 하심의 복을 깨닫고 항상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신자의 성화의 원동력은 의롭다 하심과 성령의 도우심이다. 이제 우리는 믿음 안에서 의와 선만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