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62강(눅16:9-13)(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4. 15. 05:20

누가복음 강해 162(16:9-13)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10 13()

 

예수님의 옳지 않은 청지기의 비유에서 엿볼 있는 성도의 재물관과 인생관은 무엇인가?(16:9-13)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고 있는 아브라함의 경우가 본문을 이해할 있는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75세의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축복의 예언을 듣고 명령을 따라 아버지 데라가 머물고 있는 북부 시리아의 하란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됩니다(11:30-31, 12:1-5). 부자이며 족장인 아버지 데라의 집을 떠남으로써 장자인 아브라함은 막대한 재산의 상속권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대신에 그가 가나안과 애굽 땅에서 얻게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재물과 아들들이며 또한 이방인들에게 전해주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특히 가나안 남부 헤브론의 영주로 입신을 하게 아브라함은 당시 메소포타미아 다국적군이 염해지역을 침입하여 장조카 롯의 가족을 사로잡아 북송하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됩니다(14:11-13a). 그는 롯의 가족을 구하기 위하여 헤브론 지역 원주민인 아모리의 호족들과 연합하여 메소포타미아로 돌아가고 있는 다국적군을 기습합니다(14:13b-14).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기적과 같은 승전을 하고서 북송 중에 있던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과 그들의 재산을 모두 되찾아서 개선을 하고 있습니다(14:15-16).

그때 소돔 왕과 더불어 정체를 수가 없는 살렘 멜기세덱의 환영을 받게 됩니다(14:17-18a). 자리에서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이 전쟁은 여호와의 전쟁이었으며 아브라함의 전쟁이 아니었다고 선포를 합니다(14:18b-20a). 소리를 듣고서 승전의 기쁨에 젖어 있던 구국의 영웅 아브라함이 정신을 차리고 신앙심을 회복하게 됩니다. 그는 여호와의 것을 여호와에게 돌리고자 전리품의 십일조를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바칩니다(14:20b). 그리고 전쟁소요경비만을 제하고 나머지 전리품을 모두 원주인인 소돔 왕에게 돌려주고 있습니다(14:21-24). 그것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모범을 보이고 있는 성도의 재물관입니다.

따지고 보면, 사람이란 세상에서 100 남짓 육신을 사용하고나서 그것조차 훌훌 벗어버리고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가야만 되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인생의 주인조차 자기자신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요컨대, 세상살이 가운데 사람은 모든 것을 아버지 하나님께로부터 빌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인생도 재물도 모두 소유권이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신앙고백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신앙의 기초입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不義, 의롭지 못한 ) 재물 친구 사귀라. 그리하면 재물이 없어질 , 그들이 너희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16:9);

(1)   성도는 자신의 재물에 대한 소유권이 아버지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그것을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데 사용하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자신의 재물로써 구제하고 또한 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여 영생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여기서는 불의(不義, 의롭지 못한 ) 재물 친구 사귀는 ”(16:9a)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그렇게 살던 성도가 세상을 떠나게 때에는 어떠한 경험을 하게 될까요? 예수님은 모두가 죽으면 부활하여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된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5:27-28). 그때 성도들은 생명의 부활을 얻어 영원한 처소로 들어가게 됩니다(5:29). 이유는 생존의 위기에 있는 자들을 구제하여 친구로 삼고 함께 하나님을 믿어 영생구원에 들어가자고 권유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친구들이 증언할 것이며 증언에 기초하여 아버지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판결하시는 것입니다; “ 재물이 없어질 , 그들이 너희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16:9b), “여기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하나에게 것이 내게 이니라”(25:40).

둘째로,지극히 작은 충성 자는 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 자는 것에도 불의하니라.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16:10-11);

(1)   바늘 도둑이 도둑이 된다 하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물은 떡잎부터 알아본다라는 격언도 있습니다. 그와 같이 어릴 때부터 지극히 작은 것이지만 남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슬쩍하여 의롭지 아니하게 사용하는 버릇을 지니게 되면 커서는 남의 것까지 가로채고 제멋대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16:10b).  반대로, 어릴 주인의 것을 맡아서 신실하게 관리하는 법을 익히게 종은 커서는 주인의 모든 재물을 맡아서 관리하는 청지기로 성장할 수가 있습니다(16:10a).

(2)   그와 같은 취지에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5장에서 달란트의 비유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2달란트나 5달란트를 맡아서 주인의 것을 충성스럽게 관리한 종들에 대해서는 달란트를 맡아서 관리하도록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1달란트을 맞아 게으르고 악하게 관리를 종은 가진 것까지 빼앗기고 처벌을 받게 됩니다(25:21-23, 28-30).

(3)   예수님께서는 본문에서 불의한 재물 참된 구분하고 있습니다(16:11). 주인이 먼저 종에게 재물을 위탁하여 관리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종이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재물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면서 주인의 뜻을 좇아서 관리를 하는 종이 있고 전혀 그러하지 아니한 종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주인이 종들에게 유한한 재물 정도를 위탁 관리하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영생의 것을 맡기고자 하십니다. 그것은 천국에서의 삶과 세상을 영원히 통치하는 권한입니다. 그때에는 세상에서 하나님이 맡긴 재물과 인생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충성스럽게 관리한 종을 선택하여 영원한 권한을 부여하는 것입니다(6:11). 그러므로 세상에서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영원한 세상에서 참된 것을 얻을 있는 일종의 시험 또는 시보(試補, 시험적으로 보직을 주는 ) 기간이라고 하겠습니다.  

셋째로,너희가 만일 남의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너희에게 주겠느냐?”(16:12); 중요한 개념 하나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남의 너희의 구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구분은 다음과 같은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   첫째, 세상에서 남의 자신의 관리하는 입장이 다르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흔히 남의 것을 맡아서 관리하는 경우에는 대충하지만 자신의 것을 직접 관리하는 경우에는 눈에 불을 켜고서 손해를 보지 아니하려고 무지하게 열심히 일합니다. 그런데 주인이 남에게 재물을 맡길 때에는 자신의 것처럼 열심히 그리고 충성스럽게 관리해주는 사람을 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비를 후하게 지불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너희가 만일 남의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너희에게 주겠느냐?”(16:12) 말할 수가 있습니다.

(2)   둘째, 세상에서는 모두 남의 맡아서 관리할 진실로 자신의 없지만 천국에 가게 되면 비로소 자신의 얻게 된다고 하는 개념입니다. 세상에서의 삶이란 유한한 인생살이에 불과하고 모든 것을 남기고 떠나야 하는 입장임을 본인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하나님께서 맡긴 것이므로 성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모습을 보시고서 성도를 천국으로 이끌어 크게 사용하십니다. 성도에게는 영원한 생명을 부여해줍니다. 그것은 사람이 비로소 얻을 있는 참된 자신의 입니다. 영원히 자신에게 귀속이 되고 권세를 누릴 수가 있는 것이기에 너희의 너희에게 준다”(16:12)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넷째로, 하인 주인을 섬길 없나니,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 재물 겸하여 섬길 없느니라”(16:13);

(1)   세상에서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유한한 목숨을 지니고 있을 영원한 생명을 누리지 못하고 있으므로 진실로 자신의 것이라고 있는 온전한 것이 없습니다. 자신의 것인 믿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전부 하나님의 손으로 회수가 되고 마는 것들에 불과합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서 아버지 하나님의 것을 아버지의 뜻대로 사용하는 종들이 바로 성도들이라고 하겠습니다.

(2)   그런데 세상에는 창조주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며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재물도 자신이 주인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인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결코 아버지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입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더라도 여전히 자신의 인생과 재물의 주인이 따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하인 주인을 섬길 없나니,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 재물 겸하여 섬길 없느니라”(16:13).

  결론적으로, 자기를 주인으로 섬기고 있는 자가 어떻게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길 수가 있겠습니까? 그리고 재물의 주인이 자신이므로 자기가 소유권과 사용권을 모두 행사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인생과 재물로써 하나님을 올바르게 섬길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아무쪼록 자신의 인생과 재물의 주인이 아버지 하나님이시라고 신앙 고백하면서 그것을 세상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사용하시는 여호와의 종들이 모두 되실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