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년 설교문(손진길)

창세기 제44장에서 볼 수 있는 요셉총리의 놀라운 책략과 유다가 설명하고 있는 진실(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4. 8. 04:16

제목; “창세기 제44장에서 볼 수 있는 요셉총리의 놀라운 책략과 유다가 설명하고 있는 진실”(44:1-34)

설교일; 주후 2024 4 21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4 15일 월요일 공개)

 

창세기 제44장 본문은 전반부와 후반부 두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가 있습니다. 전반부가 정확하게 제1절에서 제17절까지인데 거기에는 애굽제국의 수석총리인 사브낫바네아 곧 요셉의 놀라운 책략이 다음과 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1)  애굽의 총리인 요셉은 22년만에 애굽을 방문한 친동생 베냐민을 자신의 곁에 잡아두고 싶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은잔을 은밀하게 청지기를 시켜서 베냐민의 곡식자루에 감추어 둡니다(44:2). 그리고 그들이 멀리 가기 전에 청지기에게 명령하여 수하를 데리고 뒤쫓아가서 그들의 곡식자루를 일제히 수색하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44:4-6);

(2)  청지기가 수행하고 있는 애굽총리의 명령은 베냐민을 도둑으로 몰아서 꼼짝 없이 총리공관으로 끌고 오는 것입니다. 총리가 평소 귀하게 사용하고 있는 그 은잔을 훔친 자는 그것이 곡식자루에서 발견되면 현장에서 체포가 되어 즉시 애굽총리 앞으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고 청지기가 요셉의 형제들을 만나자 그들에게 설명하고 있습니다(44:10).

(3)  억울하게 짐수색을 당하게 되는 형제들은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당당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도둑이 아닙니다. 그 은잔을 훔친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색을 해보시고 그 은잔이 발견되면 당사자를 죽여도 좋고 형제인 우리들은 모두 애굽총리의 종이 될 것입니다!”(44:7-9).

(4)  그와 같은 반응을 사전에 알고 있는 것처럼 요셉총리가 청지기에게 지시합니다. 단지 도둑으로 몰아서 막내 베냐민을 끌고 오고 나머지 그의 형 10명은 곡식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굶주리고 있는 가솔들을 살리도록 조치하라는 것입니다(44:3, 10, 17).

그와 같이 가까운 미래를 마치 눈으로 본 듯이 놀라운 책략을 펼치고 있는 애굽총리 사브낫바네아 곧 요셉입니다. 그는 일찍이 청소년 시절 곧 17세에 이복형들의 보복으로 애굽으로 가는 미디안 상단에 종으로 팔린 사람입니다(37:28). 그리고 바로의 친위대장인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를 하다가(39:1-6) 나중에는 억울하게 감옥살이까지 하게 됩니다(39:19-20).

그렇게 13년 세월을 지내면서 그가 이방 땅 애굽에서 오로지 의지하고 있는 것은 믿음의 조상들이 섬긴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 믿음 덕분에 그는 여호와의 은혜로 애굽에서 그곳의 문물을 빨리 익히고 형통한 자로 성장하게 됩니다(39:1-3).

구체적으로, 여호와의 지혜를 얻어서 주인 보디발이 신임하는 가정총무가 되고 나중에는 감옥에서 간수장을 보좌하면서 애굽의 조직을 관리하는  관료의 일을 배우게 됩니다(39:4-6, 22-23). 그리고 나이 30세가 되자 요셉은 여호와의 예언을 담고 있는 바로의 기이한 꿈을 풀이하면서 7년 연속 풍년과 연 이은 7년 흉년에 대비하는 정책까지 바로에게 진언합니다(41:25-36).

그로 말미암아 요셉은 당시의 애굽의 황제인 절대권력자 바로 곧 세누스레트2세의 전격적인 발탁으로 단숨에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41:37-46). 그때부터 9년 동안 총리 요셉은 바로를 대신하여 전국을 순회하면서 애굽을 다스리는 한편 풍년과 흉년에 대한 자신의 대비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41:46-49, 54-57).

그 결과 애굽총리 사브낫바네아 곧 요셉은 본문 전반부에 기록된 바와 같이 빼어난 정치적인 경륜과 식견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먼 훗날의 솔로몬대왕만큼이나 지혜자가 되어 있는 요셉총리이지만 이복형들이 보여주고 있는 돌발행동과 그들을 대표하고 있는 유다의 진심 어린 진술만은 도무지 예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돌발행동이 제13절과 제14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총리 요셉은 이복형들에게 즉시 곡식을 가지고 가나안으로 돌아가서 굶주리고 있는 식구들을 구하도록 하라고 말하지만 그들이 막무가내입니다(44:17). 친동생 베냐민을 붙들어주고자 하는 요셉총리에게 이복형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그를 구출하고자 모두가 애굽총리의 종이 되겠다고 주장하는 등 참으로 열심입니다(44:13-14, 16);

그것은 22년전 요셉 자신을 미련없이 애굽으로 가는 미디안 상단에 노예로 팔아 치운 이복형들의 행태와는 정반대입니다. 그 연유를 알 수가 없어서 어리둥절하고 있는 요셉총리에게 이복형들의 입장을 설명하고자 한사람이 나서고 있는데 그가 은연중에 형제들의 지도자가 되고 있는 부친 야곱의 4남인 유다입니다(44:16).

유다의 진술이 창세기 제44장 본문의 후반부 곧 제18절부터 제34절까지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가 전하고 있는 부친 이스라엘의 베냐민 사랑과 잃어버린 아들 요셉에 대한 연민의 정이 내부적으로 요셉총리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44:20, 27-31).

특히 이복형 유다가 부친 야곱이 애지중지하고 있는 막냇동생 베냐민을 반드시 살려서 가나안으로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부친에게 엄숙하게 약속하였으며 만약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 자신이 영원히 죄인이 될 것이라고 맹세하였다는 이야기를 애굽총리에게 설명합니다(44:32, 43:9).

유다는 긴 설명을 마치면서 한가지 부탁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것은 부디 자신을 베냐민 대신에 총리의 종으로 삼고 막내동생은 그의 형들과 함께 가나안으로 양식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허락하여 달라는 것입니다(44:33-34);

나머지 형제들도 막내 베냐민을 부친 야곱에게 돌려드리지 못하게 되면 부친상을 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하나같이 공감하고 있습니다(42:38).

유다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복형들의 태도를 두루 살핀 결과 요셉총리가 한가지 사실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22년전에 자신을 애굽으로 가는 상단에 팔아 치우고 죽은 것으로 꾸며서 부친 야곱에게 거짓보고하고 말았던 패역한 그들이 이제는 똑같은 죄악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깊이 살펴보면, 요셉총리가 다음 두가지 사실을 생생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하나는, 아버지 이스라엘의 변함없는 자식 사랑입니다. 잃어버린 아들 요셉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그 친동생 베냐민을 애지중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27-29). 또 하나는, 막내 베냐민의 생명과 부친 야곱의 생명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이복형들과 마찬가지로 이제는 요셉총리도 깨닫게 된 것입니다(30). 

그 두가지 사실을 폭넓게 음미해보면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복음의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아들을 자신의 생명같이 사랑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사랑이 창조주 여호와의 영원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애지중지하고 있는 아들 베냐민을 애굽에 보내서라도 모두를 기아에서 구원할 수 있는 양식을 구해오고자 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생명사랑의 넓은 마음인 것입니다.

그때문에 다음장인 제45장에 들어서면 애굽총리 요셉의 오랜 원망과 억울한 심정이 그만 풀어지고 있습니다(45:1-2). 이복형들의 회심과 잃어버린 아들 요셉 자신을 아직도 지극히 사랑하고 계시는 아버지 이스라엘의 마음 앞에 그는 도저히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출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 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소중한 교훈과 메시지를 차제에 더불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1. (애굽의 실권자인 전국총리 사브낫바네아, 41:44-46, 45:8-9) 요셉그의 집 청지기(으뜸 청지기인 가정총무를 말한 것으로 보임, 39:4)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모든 형제)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깊숙하게) 넣고(전번의 경우와 동일함, 42:25), 2. (특히) 내 잔 곧 은잔(the silver cup)그 청년(막내 베냐민) 자루 아귀에(in the top of the sack of the youngest)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으뜸 청지기) (주인인)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 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형제들 및 나귀를 관리하는 종자들과 짐을 호위하는 무사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애굽총리의 집에서 가나안을 향하여) 보내니라. 4. 그들이 성읍(도성 이트즈토위이며 멤피스 남부임)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수하들을 데리고)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배은망덕하다는 일갈임) 5. 이것은(곡식자루 아귀에서 은잔을 색출한 후에 그것을 가지고 말하기를)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여호와신앙은 그것이 아니지만 이방인 애굽의 점술가처럼 꾸며서 말하고 있는 것임, 41:8)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도둑 누명을 씌워서 요셉이 친동생 베냐민을 자신의 곁에 붙들어주고자 하는 책략임). 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가서 그대로 말하니(일단 총리의 은잔이 도둑맞은 것으로 말한 것임), 7. 그들(요셉의 형제들)(요셉총리의 청지기)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총리의 청지기를 높여서 말한 것임)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자신들의 결백함을 먼저 말하고 있음). 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전번에 자루 속에서 발견이 된 돈도 그대로 되돌려준 양심 바른 자신들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임, 43:21)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 하리이까? 9.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심히 자신만만하여 큰소리를 친 것임). 10. (청지기)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그렇지만 이하의 내용은 그들의 주장 곧 9절과 다른 것임).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총리 집 청지기 아래의) 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애굽총리의 지시사항이 베냐민만 데리고 오고 나머지 형들은 전부 양식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하라는 것임, 17). 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애굽총리의 심복인 으뜸 청지기는 이미 주인의 형제들임을 알고 있으며 그 나이순서까지 인지하고 있는 것임, 43:23, 33),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 지라(단지 자루 아귀에서 은잔만 발견하고 그 속에 깊이 파묻어 둔 돈은 꺼내지 아니한 것임, 1-2). 13. 그들이(요셉의 형제들이) 옷을 찢고(심히 억울하고 통분하여 하는 행위임),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총리가 살고 있는)성으로 돌아가니라”(44:1-13);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 (애굽의 실권자인 전국총리 사브낫바네아, 41:44-46, 45:8-9) 요셉그의 집 청지기(으뜸 청지기인 가정총무를 말한 것으로 보임, 39:4)에게 명하여 이르되, 양식을 각자(모든 형제)의 자루에 운반할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각자의 돈을 그 자루에 (깊숙하게) 넣고(전번의 경우와 동일함, 42:25), 2. (특히) 내 잔 곧 은잔(the silver cup) 그 청년(막내 베냐민) 자루 아귀에(in the top of the sack of the youngest) 넣고 그 양식 값 돈도 함께 넣으라 하매, (으뜸 청지기) (주인인) 요셉의 명령대로 하고, 3. 아침이 밝을 때에 사람들(형제들 및 나귀를 관리하는 종자들과 짐을 호위하는 무사들)과 그들의 나귀들을 (애굽총리의 집에서 가나안을 향하여) 보내니라. 4. 그들이 성읍(도성 이트즈토위이며 멤피스 남부임)에서 나가 멀리 가기 전에 요셉이 청지기에게 이르되, 일어나(수하들을 데리고) 그 사람들의 뒤를 따라가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선을 악으로 갚느냐?(배은망덕하다는 일갈임) 5. 이것은(곡식자루 아귀에서 은잔을 색출한 후에 그것을 가지고 말하기를) 내 주인이 가지고 마시며 늘 점치는 데에 쓰는 것이 아니냐?(여호와신앙은 그것이 아니지만 이방인 애굽의 점술가처럼 꾸며서 말하고 있는 것임, 41:8) 너희가 이같이 하니, 악하도다 하라(도둑 누명을 씌워서 요셉이 친동생 베냐민을 자신의 곁에 붙들어주고자 하는 책략임)”(44:1-5);

애굽총리인 요셉이 친동생 베냐민을 자신의 곁에 붙들어주고자 다음과 같은 놀라운 책략을 꾸며서 심복인 청지기에게 명령하고 있습니다;

1)    첫째, 그들이 가지고 온 자루에 곡식을 가득 채우고 그 안 깊숙이 받은 돈을 다시 넣어주라는 것입니다(1).

2)    둘째, 베냐민의 자루 아귀에는 요셉이 평소 사용하는 은잔을 넣어주라는 것입니다(2).

3)    셋째, 새벽 일찍 그들이 출발하면 청지기는 수하를 데리고 뒤쫓아가서 우리집에서 내가 사용하는 은잔이 없어졌다고 말하고 그들의 곡식자루를 수색하는 척 하라는 것입니다(3-4).

4)    넷째, 베냐민의 곡식자루 아귀에서 손쉽게 은잔을 찾아내게 되면 그를 도둑으로 몰아서 체포하여 내게 데리고 오라는 하명입니다(5).

(2)  6. 청지기가 그들에게 따라가서 그대로 말하니(일단 총리의 은잔이 도둑맞은 것으로 말한 것임), 7. 그들(요셉의 형제들)(요셉총리의 청지기)에게 대답하되, 내 주여(총리의 청지기를 높여서 말한 것임) 어찌 이렇게 말씀하시나이까? 당신의 종들이 이런 일은 결단코 아니하나이다(자신들의 결백함을 먼저 말하고 있음). 8. 우리 자루에 있던 돈도 우리가 가나안 땅에서부터 당신에게로 가져왔거늘(전번에 자루 속에서 발견이 된 돈도 그대로 되돌려준 양심 바른 자신들임을 주장하고 있는 것임, 43:21) 우리가 어찌 당신의 주인의 집에서 은 금을 도둑질 하리이까? 9.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심히 자신만만하여 큰소리를 친 것임)”(44:6-9);

1)    청지기가 주인 요셉총리의 지시를 수행하기 위하여 병사를 이끌고 아직 멀리 가지 아니한 요셉의 형제들 11명을 추격합니다(6a). 그들을 만나게 되자 주인이 귀히 사용하는 은잔을 도둑맞았다고 주장하면서 짐을 수색하고자 합니다(6b). 그러자 요셉의 형제들은 자신들이 결백하다는 사실부터 밝히고 있습니다. 전번에 잘못 자신들의 곡식자루에 들어 있던 돈까지 착복하지 아니하고 이번에 다시 되돌려준 양심 바른 자신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7-8).

2)    그렇지만 주인 요셉총리의 명령을 수행하고자 하는 청지기는 강경합니다. 그것을 보고서 요셉의 형제들이 자신들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우리를 환대해준 애굽총리의 은혜를 도둑질로 갚는 자들이 결단코 아닙니다. 그것을 믿지 못하시면 한번 모든 짐을 수색해보십시오. 만약 우리들의 주장과 달리 은잔이 발견이 되는 경우에는 그 곡식자루의 주인은 죽임을 당할 것이고 그의 형제들인 우리는 모두 애굽총리의 노예가 되도록 하겠습니다”(9). 애굽의 총리 사브낫바네아 곧 요셉의 속셈과 그 책략을 전혀 모르고 있는 형제들입니다. 그들의 주장이 과연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일까요?...

(3)  10. (청지기)가 이르되, 그러면 너희의 말과 같이 하리라(그렇지만 이하의 내용은 그들의 주장 곧 9절과 다른 것임). 그것이 누구에게서든지 발견되면 그는 내게(총리 집 청지기 아래의) 이 될 것이요, 너희는 죄가 없으리라(애굽총리의 지시사항이 베냐민만 데리고 오고 나머지 형들은 전부 양식을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조치하라는 것임, 17). 11. 그들이 각각 급히 자루를 땅에 내려놓고 자루를 각기 푸니, 12. 그가 나이 많은 자에게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적은 자에게까지 조사하매(애굽총리의 심복인 으뜸 청지기는 이미 주인의 형제들임을 알고 있으며 그 나이순서까지 인지하고 있는 것임, 43:23, 33),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발견된 지라(단지 자루 아귀에서 은잔만 발견하고 그 속에 깊이 파묻어 둔 돈은 꺼내지 아니한 것임, 1-2). 13. 그들이(요셉의 형제들이) 옷을 찢고(심히 억울하고 통분하여 하는 행위임), 각기 짐을 나귀에 싣고, (총리가 살고 있는)성으로 돌아가니라”(44:10-13);

1)    요셉 총리가 사전에 청지기에게 지시한 내용은 베냐민만 도둑으로 몰아서 체포하여 오고 나머지 형들은 모두 곡식을 나귀에 다시 싣고서 가나안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기아선상에 있는 부친의 가족들과 자손들 그리고 그들의 종들을 모두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장에서 청지기가 그 점을 확실하게 고지하고 있습니다(10).

2)    그런데 세상일이란 것이 꼭 위정자의 책략대로 진행되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흔히 예상밖의 변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금 요셉총리의 예상에서 벗어나는 일이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막냇동생 베냐민의 결백을 믿고 있는 이복형들이 베냐민의 자루 아귀에서 그 은잔이 발견되자 그 결과를 결코 수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11-13a);

3)    그들은 막냇동생 베냐민의 무죄함과 억울함을 변호하기 위하여 지체없이 행동으로 나서고 있습니다(13b). 그것이 바로 체포되어 가는 베냐민의 뒤를 따라가서  애굽총리를 다시 만나 그에게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고 각오를 밝히겠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이 행동하고 있는 이복형들의 생각이 과연 무엇일까요?...

둘째로,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등청을 하지 아니하고) 그곳에 있는지라(총리 요셉이 아직 출근하지 아니하고 저택에 머물고 있는 시간인 것으로 보아 그날 아침 일찍 그 집을 형제들이 출발하였으며 그 뒤를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총리의 명을 받은 청지기가 군사들을 이끌고 추격한 것임, 3-4). (애굽총리 사브낫바네아인 요셉)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자신의 정체를 아직 숨기고 있는 그가) 그들(형제들 11)에게 (짐짓 화난 척을 하면서)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행하였느냐? 나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만약 꾸며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면 요셉이 지난 9년간 애굽총리로 살아오면서 소위 점술가와 같은 일을 행하고 있었다고도 볼 수가 있음. 그만큼 당시의 요셉총리는 애굽의 문물에 물이 들어서 살아오고 있는 인물로 보임. 그러한 그가 훗날 애굽으로 이민한 부친 이스라엘을 만나 그의 여호와신앙을 지켜보면서 그의 믿음이 새로워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47:28-31, 48:19-22, 49:2-50:25) 16. (오래전부터 형제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37:26-28) 유다가 말하되, (막냇동생 베냐민의 곡식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었으므로, 12) 우리가 내 주께(애굽총리를 높여서 부른 것임)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어떤 변명도 통하지 아니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임)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그렇지만 자신들의 결백만은 밝히고 싶다는 것임)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사람의 깊은 죄악을 깨닫도록 창조주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으로 믿고 있다는 진술임. 그러므로 이제는 자신들의 운명에 순종하여),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베냐민 뿐만 아니라 형들이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죄인들이므로) 다 내 주(애굽총리)의 노예가 되겠나이다!(자신들의 연대책임을 밝히고 있음. 베냐민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보아야 부친의 노여움이 극심하고 초상이 날 것이므로 그 참상을 차제에 설명하고 싶어서 이러한 초강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7-34, 42:38) 17. (그렇게 되면 고향에 있는 부친과 그 자손들이 모두 양식이 없어서 죽을 운명이 될 것임을 익히 알고 있으므로)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요셉이 자신의 곁에 붙들어 두고 싶은 인물은 그때만 하더라도 자신의 친동생 베냐민 뿐인 것임), 너희는(이복형 10명은)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22년 전에 무자비하게 요셉 자신을 애굽으로 가는 미디안 상단에 노예로 팔아버린 이복형들에게는 흉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양식만 계속 주고 가나안으로 모두 보내 버리고 싶은 것임).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말씀을 아뢰게 하소서(등청해야 하는 시간이 급함에도 불구하고 요셉총리가 유다의 발언을 계속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가 이제는 형제들의 행동의 변화를 보고서 마음의 응어리가 상당히 풀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가 있음).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이것 역시 총리 사브낫바네아가 당시 애굽의 실세임을 말하고 있는 대목임, 45:8-9, 41:55, 42:30).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43:7),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130세의, 47:9)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막내 베냐민)이 있으니 그의 형(요셉)은 죽고, 그의 어머니(라헬)가 남긴 것은 (이제 베냐민) 뿐이므로 그의 아버지(야곱)그를 사랑하나이다(뿌리깊은 야곱의 지독한 편애임, 42:13, 4, 37:3, 29:18-20)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막내동생 베냐민)내게로(총리 요셉에게로) 데리고 (가나안에서 애굽으로)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42:15, 34, 43:3),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42:15-22, 아버지 야곱이 결코 막내아들 베냐민을 내놓지 아니할 것임을 이복형들이 잘 알고 있음. 따라서 그들은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사람을 보내어 베냐민을 데려오도록 조치하라는 애굽총리의 명령에 대하여 거역한 바가 여러 번 있음. 그러나 가나안에서 굶주리고 있는 가족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므온을 애굽에 남기고 자신들의 과거 잘못을 후회하면서 가나안으로 양식을 운반하여 간 것임).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소자인 베냐민, 25:40)가 너희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42:15, 20, 당시에는 애굽총리를 예방하고 그의 허락을 얻어야 곡식을 살 수가 있고 흉년 가운데 굶어 죽지 아니하는 시대. 그와 마찬가지로 훗날에는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를 만나야 영적인 양식을 얻어서 영생의 길로 달려갈 수가 있는 것임, 11:27, 1:14-18, 3:13-21, 3:8-16), 24. 우리가 (요셉총리)종 우리 아버지(야곱 역시 요셉에게 절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것임, 37:10)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44:14-24);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4.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니, 요셉이 아직 (등청을 하지 아니하고) 그곳에 있는지라(총리 요셉이 아직 출근하지 아니하고 저택에 머물고 있는 시간인 것으로 보아 그날 아침 일찍 그 집을 형제들이 출발하였으며 그 뒤를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총리의 명을 받은 청지기가 군사들을 이끌고 추격한 것임, 3-4). (애굽총리 사브낫바네아인 요셉)의 앞에서 땅에 엎드리니, 15. 요셉이(자신의 정체를 아직 숨기고 있는 그가) 그들(형제들 11)에게 (짐짓 화난 척을 하면서)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행하였느냐? 나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만약 꾸며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한다면 요셉이 지난 9년간 애굽총리로 살아오면서 소위 점술가와 같은 일을 행하고 있었다고도 볼 수가 있음. 그만큼 당시의 요셉총리는 애굽의 문물에 물이 들어서 살아오고 있는 인물로 보임. 그러한 그가 훗날 애굽으로 이민한 부친 이스라엘을 만나 그의 여호와신앙을 지켜보면서 그의 믿음이 새로워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47:28-31, 48:19-22, 49:2-50:25) 16. (오래전부터 형제들의 신임을 받고 있는, 37:26-28) 유다가 말하되, (막냇동생 베냐민의 곡식자루에서 은잔이 발견되었으므로, 12) 우리가 내 주께(애굽총리를 높여서 부른 것임)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무슨 설명을 하오리이까?(어떤 변명도 통하지 아니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임)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정직함을 나타내리이까?(그렇지만 자신들의 결백만은 밝히고 싶다는 것임) 하나님이 종들의 죄악을 찾아내셨으니(사람의 깊은 죄악을 깨닫도록 창조주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으로 믿고 있다는 진술임. 그러므로 이제는 자신들의 운명에 순종하여), 우리와 이 잔이 발견된 자가(베냐민 뿐만 아니라 형들이 모두 하나님 보시기에 죄인들이므로) 다 내 주(애굽총리)의 노예가 되겠나이다!(자신들의 연대책임을 밝히고 있음. 베냐민 없이 고향으로 돌아가보아야 부친의 노여움이 극심하고 초상이 날 것이므로 그 참상을 차제에 설명하고 싶어서 이러한 초강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7-34, 42:38) 17. (그렇게 되면 고향에 있는 부친과 그 자손들이 모두 양식이 없어서 죽을 운명이 될 것임을 익히 알고 있으므로) 요셉이 이르되, 내가 결코 그리하지 아니하리라!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요셉이 자신의 곁에 붙들어 두고 싶은 인물은 그때만 하더라도 자신의 친동생 베냐민 뿐인 것임), 너희는(이복형 10명은)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22년 전에 무자비하게 요셉 자신을 애굽으로 가는 미디안 상단에 노예로 팔아버린 이복형들에게는 흉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양식만 계속 주고 가나안으로 모두 보내 버리고 싶은 것임)”(44:14-17);

1)    등청을 미루고 자택에서 친동생 베냐민을 기다리고 있던 요셉총리는 그 뒤를 따라 밀어닥치고 있는 이복형들 10명을 한꺼번에 만나고 있습니다(14a). 그들 10명이 일제히 동생 베냐민과 함께 요셉총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14b). 그들을 보자 요셉총리가 짐짓 화난 척하면서 일갈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행하였느냐? 나같은 사람이 점을 잘 치는 줄을 너희는 알지 못하였느냐?”(15);

2)    그 말을 듣자 형제들을 대표하여 야곱의 4남 유다가 앞으로 나서서 자신들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 자신들은 애굽총리의 은혜를 도둑질로 갚는 그러한 불량한 인간들이 결코 아닙니다(16a). 그런데 저희들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심히 안타깝습니다(16b). 둘째,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그 은잔이 막냇동생의 곡식자루에서 발견이 되었으니(16c) 이제는 우리가 모두 막내와 함께 그 죄짐을 나누어지고자 합니다(16d). 부디 그렇게 허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3)    자신 앞에 절을 하고 이복형들이 막냇동생의 무죄함을 주장하면서 진실로 그가 도둑이라고 하면 자신들 모두가 그 죄를 함께 짊어지겠다고 읍소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요셉총리는 22년 전과 전혀 반대로 행동하고 있는 이복형들의 행태에 대하여 일면 감동을 받으면서도 그 이유를 알기 위하여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잔이 그 손에서 발견된 자만 내 종이 되고 너희는(이복형 10명은) 평안히 너희 아버지께로 도로 올라갈 것이니라”(17).

(2)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말씀을 아뢰게 하소서(등청해야 하는 시간이 급함에도 불구하고 요셉총리가 유다의 발언을 계속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그가 이제는 형제들의 행동의 변화를 보고서 마음의 응어리가 상당히 풀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가 있음).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이것 역시 총리 사브낫바네아가 당시 애굽의 실세임을 말하고 있는 대목임, 45:8-9, 41:55, 42:30).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43:7),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130세의, 47:9)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막내 베냐민)이 있으니 그의 형(요셉)은 죽고, 그의 어머니(라헬)가 남긴 것은 (이제 베냐민) 뿐이므로 그의 아버지(야곱)그를 사랑하나이다(뿌리깊은 야곱의 지독한 편애임, 42:13, 4, 37:3, 29:18-20)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막내동생 베냐민)내게로(총리 요셉에게로) 데리고 (가나안에서 애굽으로)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42:15, 34, 43:3),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42:15-22, 아버지 야곱이 결코 막내아들 베냐민을 내놓지 아니할 것임을 이복형들이 잘 알고 있음. 따라서 그들은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사람을 보내어 베냐민을 데려오도록 조치하라는 애굽총리의 명령에 대하여 거역한 바가 여러 번 있음. 그러나 가나안에서 굶주리고 있는 가족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므온을 애굽에 남기고 자신들의 과거 잘못을 후회하면서 가나안으로 양식을 운반하여 간 것임).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소자인 베냐민, 25:40)가 너희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42:15, 20, 당시에는 애굽총리를 예방하고 그의 허락을 얻어야 곡식을 살 수가 있고 흉년 가운데 굶어 죽지 아니하는 시대. 그와 마찬가지로 훗날에는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를 만나야 영적인 양식을 얻어서 영생의 길로 달려갈 수가 있는 것임, 11:27, 1:14-18, 3:13-21, 3:8-16), 24. 우리가 (요셉총리)종 우리 아버지(야곱 역시 요셉에게 절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것임, 37:10)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44:18-24);

1)    요셉총리가 가나안에 살고 있는 부친 야곱과 그들의 식솔을 굶주림에서 구하기 위하여 시급히 이복형들을 떠나 보내고자 합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이복형들이 막냇동생 베냐민을 혼자 두고 떠나기를 결코 원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태도는 분명히 22년전과는 180도로 다른 것입니다.

2)    요셉은 그 점이 참으로 이상합니다. 따라서 형제들을 대표하여 유다가 나서서 설명하는 내용을 경청하고자 합니다(18). 과연 유다의 설명이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유다의 설명은 논리적이고도 감동적입니다.

3)    그리고 그 속에는 그리스도의 복음의 진수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설명은 듣는 이의 마음을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4)    첫째, 지난번에 총리님께 저희들의 집안이야기를 말씀드린 그대로 가나안에는 나이가 많은 부친이 살고 계시는데 늦게 얻은 막내와 그 친형을 애지중지했습니다(19-20a, 37:3).

5)    둘째, 그 형이 죽고 동생만이 남아있기에 노년의 부친이 막내아들을 너무나 아끼고 있습니다(20b). 따라서 막내아들까지 잃어버리게 되면 자신도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22).

6)    셋째, 그에 따라 총리께서 막냇동생을 애굽에 데리고 와서 우리들의 말이 진실임을 입증하라고 하명하셨지만 우리는 그 일이 어렵다는 사실을 당시에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21-22).

7)    넷째, 그렇지만 총리께서 막내동생을 애굽에 데리고 오지 아니하면 다시는 양식을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기에 우리는 가나안에 돌아가서 그 말씀을 부친에게 그대로 보고했습니다(23-24).

셋째로, “25. 그후에(애굽에서 운반해간 양식이 바닥을 보이고 다시 굶주리게 되었을 때에, 43:1-2),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애굽을 다녀온 9명의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25세의 베냐민)가 함께 가면 (애굽으로)내려가려니와, 막내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애굽총리)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43:3-5, 42:15-16, 20).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야곱 역시 요셉총리의 종으로 불리고 있는 것임, 37:10)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애처 라헬)가 내게 2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요셉은) 내게서(집에서) 나갔으므로(부친의 심부름을 간 것임, 37:13-14)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맹수에게) 찢겨 죽었다 하고(요셉이 남긴 채색 옷에 묻어 있는 피를 보고 그렇게 판단하고, 37:33) 내가 (22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막내아들이며 요셉의 친동생인 베냐민)도 내게서 데려가려 하니, 만일 재해가 (베냐민) 몸에 미치면, 나의 흰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42:38),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이것은 유다의 가장 뛰어난 의미심장한 표현임. 당장은 부친 야곱과 막내아들 베냐민의 생명이 하나의 줄로 묶이어 있다는 것임. 그러나 의미를 확장하면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한 인간사랑이 하나의 생명줄로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다는 것임.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여호와가 사랑하는 모든 이웃을 내 몸같이 돌보고 그 생명을 사랑하고 살리는 것이 옳다는 것임, 12:30-31.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과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천국복음의 핵심내용 곧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이루고자 하는 것임, 3:16, 5:26-29, 11:16),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막냇동생 베냐민이며 주님이 말씀하시는 소자, 25:40, 43:29)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29, 42:38). 32. 주의 (유다)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43:9), 33. 이제 주의 종(나 유다 자신)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자신을 대속물로 바치는 삶 곧 영원한 속죄의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으로 마감이 되고 있음. 이제 남은 과제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십자가의 도를 전하며 남은 인생을 주의 종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제자도인 것임, 16:24, 28:18-20, 24:44-48, 1:8).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44:25-34); 역시 다음과 같이 2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25. 그후에(애굽에서 운반해간 양식이 바닥을 보이고 다시 굶주리게 되었을 때에, 43:1-2),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애굽을 다녀온 9명의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25세의 베냐민)가 함께 가면 (애굽으로)내려가려니와, 막내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애굽총리)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43:3-5, 42:15-16, 20).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야곱 역시 요셉총리의 종으로 불리고 있는 것임, 37:10)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애처 라헬)가 내게 2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요셉은) 내게서(집에서) 나갔으므로(부친의 심부름을 간 것임, 37:13-14)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맹수에게) 찢겨 죽었다 하고(요셉이 남긴 채색 옷에 묻어 있는 피를 보고 그렇게 판단하고, 37:33) 내가 (22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막내아들이며 요셉의 친동생인 베냐민)도 내게서 데려가려 하니, 만일 재해가 (베냐민) 몸에 미치면, 나의 흰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42:38),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이것은 유다의 가장 뛰어난 의미심장한 표현임. 당장은 부친 야곱과 막내아들 베냐민의 생명이 하나의 줄로 묶이어 있다는 것임. 그러나 의미를 확장하면 창조주 하나님의 지극한 인간사랑이 하나의 생명줄로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다는 것임.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여호와가 사랑하는 모든 이웃을 내 몸같이 돌보고 그 생명을 사랑하고 살리는 것이 옳다는 것임, 12:30-31.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과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제자들에게 가르쳐준 천국복음의 핵심내용 곧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이루고자 하는 것임, 3:16, 5:26-29, 11:16),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막냇동생 베냐민이며 주님이 말씀하시는 소자, 25:40, 43:29)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29, 42:38)”(44:25-31);

1)    본문에서는 형제들의 생각을 대변하고 있는 족장 유다가 막냇동생 베냐민을 가나안 아버지의 품에서 떼어내어 곡식을 사기 위하여 애굽의 총리집으로 데려오기까지 그들이 겪은 자초지종과 그 깊은 의미를 이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언급이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막내이며 소자인 베냐민에 대한 부친 이스라엘의 지극한 사랑입니다. 그것을 족장 유다는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30a)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2)    유다의 언급이 의미심장합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이스라엘의 생명과 소자 베냐민의 생명이 하나의 줄로 연결되어 있듯이 아버지 하나님 여호와와 그의 아들 독생자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를 믿음으로 구원하여 그들에게 영생을 주는 하나의 세상구원방식을 동시에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25:40-46, 24:44-48). 그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사도 바울의 다음 2가지 설명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3)    첫째, 사도 바울이 그의 로마서에서 하나님의 복음, 그리스도의 복음, 나의 복음이라는 3가지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 뿌리가 같기 때문입니다(1:1, 15:19, 16:25). 둘째, 우리들의 영원한 생명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창조주 아버지 하나님의 손에 감추어져 있다고 사도 바울이 설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3:1-4). 따라서 영원한 창조주 하나님의 예정하심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에 의하여 믿는 자의 인생과 인류의 역사 가운데 오늘날에도 영생의 구원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성도들이 고백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1:4-7).

4)    또 하나는, 22년전에 죽임을 당했다고 하는 11번째 아들 요셉에 대한 아버지 이스라엘의 한없는 연민과 그리움입니다; “28. 하나는(요셉은) 내게서(집에서) 나갔으므로(부친의 심부름을 간 것임, 37:13-14)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맹수에게) 찢겨 죽었다 하고(요셉이 남긴 채색 옷에 묻어 있는 피를 보고 그렇게 판단하고, 37:33) 내가 (22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44:28).

5)    그에 따라 비록 우리 형제들이 가나안에 돌아가서 아버지께 말씀을 드렸지만 어림도 없습니다. 막내아들 베냐민을 결코 애굽으로 보내지 않겠다는 부친의 입장이 견고합니다. 그러나 애굽에서 사온 곡식이 바닥을 보이게 되자 어쩔 도리가 없어서 제가 나서서 아버지 야곱을 설득한 것입니다(25-26). 그러므로 만약 베냐민을 여기 애굽에 두고 우리 형제들이 가나안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면 곧바로 부친의 초상을 치르게 될 뿐입니다(29). 그 점을 부디 헤아려 달라고 하는 유다의 간절한 요청입니다

(2)  32. 주의 (유다)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43:9), 33. 이제 주의 종(나 유다 자신)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자신을 대속물로 바치는 삶 곧 영원한 속죄의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으로 마감이 되고 있음. 이제 남은 과제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십자가의 도를 전하며 남은 인생을 주의 종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는 제자도인 것임, 16:24, 28:18-20, 24:44-48, 1:8).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44:32-34);

1)    유다가 아버지 야곱에게 다짐한 내용은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정이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애굽에서 사온 양식이 바닥을 보이고 있자 이제는 다시 양식을 사와야 가족과 식솔들의 생명을 구할 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부친 이스라엘을 설득하고 있는 것입니다(32).

2)    유다의 판단으로는 자신을 희생하지 아니하면 도저히 부친을 설득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할 때에 비로소 굶주리는 식구들을 살릴 수가 있으며 무사히 베냐민도 살려서 집으로 돌아올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유다가 간절하게 애굽총리에게 부탁하고 있습니다; “33. 이제 주의 종(나 유다 자신)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33-34);

결론적으로, 애굽의 총리인 요셉의 귀에 들려오고 있는 이복형 유다의 마지막 설득의 내용은 유다 자신이 막내 베냐민을 대신하여 총리집의 노예가 되겠다고 하는 약속입니다. 그러니 부디 베냐민을 아버지 품에 돌려보내 달라고 하는 간구입니다.

그와 같은 희생과 대속의 소원 앞에 22년 동안 응어리가 되어 있는 요셉의 원한이 일시에 녹아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45:1-2). 그와 같은 맥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대속의 십자가를 지신 그 이유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그것과 모든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영원한 자기희생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주님이 모범을 보이신 그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 합니다; “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16:24).

아무쪼록 그와 같은 의미를 깨닫고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실천하시는 저와 여러분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