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17강(눅11:9-13)(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3. 16. 16:37

누가복음 강해 117(11:9-13)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8 29()

 

신앙생활에 있어서 무엇을 구하고, 찾고, 두드려야만 하는가?(11:9-13)

 

의사 누가는 11 문단에서 주기도문을 게재하고 있습니다(11:1-4). 다음에 주기도문과 관련하여 멀리서 찾아온 벗을 대접하기 위하여 떡이 없으므로 이웃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11:5-8). 다음에는 역시 주기도문과 관련하여 본문에서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라 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11:9-13).

주기도문을 설명하고 있는 첫번째의 예화, 멀리서 찾아온 친구를 대접하기 위하여 이웃친구에게서 떡을 빌리는 이야기는 의미가 다음과 같다는 사실을 지난 강해에서 이미 말씀 드린 바가 있습니다; “ 사람은 자기나 자기 가족의 굶주림을 면하기 위하여 이웃친구를 찾아가서 양식을 빌리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갑자기 저녁 무렵에 멀리서 찾아온 벗이 너무 오래 굶은 같아서 그냥 아무 것도 먹지를 못하고 잠을 자게 되면 기진할까 우려가 되어서 이웃친구에게 양식을 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굶어가면서 천국복음을 듣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늘 곳간을 열어서라도 먹을 것을 제공하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심정과 같습니다. 그리고 여리고 골짜기에서 강도를 만나 죽어가고 있는 사람을 살리고자 애를 쓰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과 같습니다”(11:5-8).

이제 본문에서 주기도문에는 다음과 같은 가지 차원의 이슈가 결부되어 있다고 의사 누가가 밝히고 있습니다;

(1)   첫째, 하늘을 향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구해야만 합니다(9:16, 11:2-3, 9, 13). 땅에서는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할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려고 하면 자신의 힘으로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됩니다. 이기적인 욕심과 경쟁심리로 무장이 되어 있는 세상에서 성도들이 자신의 안전과 이익을 내려놓고 이웃을 살리기 위하여 나선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힘이 듭니다. 그러므로 그러한 능력을 달라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간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11:8).

(2)   둘째, 땅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실천할 있는 방법을 찾고 찾아야만 합니다(2:44-46). 예수님께서도 30세에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까지 나사렛 회당에서 히브리 정경 두루마리를 읽고 읽으시면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세상에서 구현하여야만 할지 방법을 오래 묵상한 것으로 보입니다(4:16-27). 또한 세례 요한으로부터 침례를 받으신 광야에서 40일간 금식을 하시면서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공생애에 임해야만 할지를 깊이 묵상하신 것으로 보입니다(4:1-12). 그러므로 예수님의 제자인 성도들도 예수님처럼 하나님말씀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묵상하면서 자신의 신앙의 자세를 가다듬어 나가야만 합니다.

(3)   셋째,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야만 합니다(3:20). 예수님처럼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천국복음은 혼자서만 소유하고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들은 예수님처럼 반드시 복음사역을 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복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이름하여 성도들의 전도와 선교의 삶입니다(28:18-20).

위와 같은 가지의 차원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11:9);

(1)   누구에게 구해야만 하는지를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11:9a). 성도들이 하나님께 구하였기에 하나님께서 구하는 성도들에게 그것을 주신다고 하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을 한답시고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손을 벌리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아버지 하나님께 하나님의 일을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간구를 해야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역사를 하셔서 돕는 손길을 마련하여 주십니다.

(2)   찾는 자가 어디에서 무엇을 찾아야만 할까요?(11:9b) 인생 가운데 무엇을 추구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1)      어떤 자는 부귀영화를 추구하고 어떤 이는 학문적인 진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요? 평생 실천할 있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과 실천의 방법을 추구해야만 합니다.

2)      어디에서 그것을 찾을 수가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선지자들을 통하여 이미 계시를 해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완전한 계시자로서 그리스도를 보내어 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히브리 정경을 포함하여 구약 성경말씀을 두루 읽고 읽어야만 합니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또한 그것을 실천할 있는 방법론을 깊고도 넓은 묵상을 통하여 찾아 내어야만 합니다.

3)      그것은 넓은 가운데 은밀하게 깊이 묻혀 있는 보물과도 같습니다. 성도들은 보물이 묻혀 있는 자리만을 사거나 그것을 곧바로 캐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가진 재물과 시간을 엄청나게 투자하여 밭을 전부 사고서 샅샅이 조사를 해나갈 때에 비로소 보물을 발견해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13:44).

(3)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의 마음문을 계속 두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11:9c). 예수님의 복음사역은 가지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①첫째, 사람들을 만나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천국복음으로 선포하고 가르쳐 주십니다. ②둘째, 백성들의 병들고 약한 것들을 치유하고 고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공생애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만나고 복음사역을 통하여 그들의 마음문을 두드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3:20). 작업을 이제는 성도들이 계승해야만 합니다. , 전도와 선교를 통하여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사람들의 마음문을 계속 두드려야만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에게는 열릴 것이니라”(11:10);

(1)   세상에서 예수님처럼 다음과 같이 행동한 사람이 드뭅니다; ①첫째, 이웃과 이방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②둘째, 하나님말씀의 뜻을 발견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진리를 추구합니다. ③셋째, 깨달은 하나님말씀의 뜻을 구원의 복음으로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하여 그들의 마음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예수님의 복음사역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처럼 행하고 있는 성도들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모릅니다.

(2)   따라서 다음과 같은 보장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에게는 열릴 것이니라”(11:10). 이웃의 생명을 돌보고 살리기 위하여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게 되면 그것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기 위하여 정경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묵상하게 되면 뜻을 깨닫도록 해주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천국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기도하면서 사람들의 마음문을 두드리게 되면 상대가 반드시 마음문을 열게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너희 중에 아버지 자로서 누가 아들 생선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주며, 달라 하는데 전갈 주겠느냐?”(11:11-12);

(1)   아버지의 뜻을 따라 옳게 구하는 자에게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이웃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천국복음을 전하다가 먹을 양식이 떨어지게 되면 생선이든지 달걀이든지 구하는 대로 주시는 것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과 칠병이어의 기적이 모두 그러한 것입니다(9:10-17, 15:32-39).

(2)   그러나 반대로 이기적인 목적으로 먹고 살기 위하여 구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거부를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아니하고 자신의 욕심을 이루고자 하는 간구에 대하여 그대로 응해 주다가는 믿음생활에서 이탈하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간구하는 그대로 생선과 달걀을 공급해준다고 하면 그것은 독이 되고 맙니다. 마치 뱀이나 전갈을 주는 것과 같아진다고 하겠습니다.

넷째로,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에게 성령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11:13);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시는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성령님이시라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1)   첫째,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어 주시면 보혜사 성령님께서는 성도들이 하나님께 올바로 간구할 있도록 도와 주십니다(8:26).

(2)   둘째, 성령님께서는 성도들이 하나님말씀의 뜻을 제대로 깨닫을 있도록 도와 주십니다(16:13).

(3)   셋째, 복음을 받아들일 있도록 성령님께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십니다.

(4)   이상과 같이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성령님을 아버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보내어 주시는 것입니다(14:16-17). 그리하면 보혜사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평생 복음사역을 하면서 살아갈 있게 되는 것입니다(24:49, 1:8).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드러나고 있는 아버지의 뜻과 세상의 형편과는 맞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예수님처럼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방법을 찾는 일이 필요합니다.

원론적인 의미에 있어서는 예수님처럼 살아가면 된다고 쉽게 말할 있을지 몰라도 구체적인 상황에서 해답을 찾는 일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가지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①첫째, 하나님께 기도하고, ②둘째, 하나님의 말씀에서 해답을 찾아보고, ③셋째, 해답을 적용할 있도록 너나없이 마음의 문을 열어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성도의 삶을 살아갈 때에 아버지 하나님의 도와주심이 풍성합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아버지께 간구하며, 말씀의 뜻을 추구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마음의 문을 열어가시는 그러한 성도의 삶을 영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