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민수기 강해 제111강(민21:16-20)(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11. 2. 04:07

민수기 강해 제111(21:16-2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211(주일)

 

아르논 골짜기 비탈을 건너 아모리 족속이 살고 있는 땅의 광야에 들어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물길을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무엇을 구하면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21:16-20)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간 광야생활을 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 간절하게 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민수기 제20장에서 다음과 같이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나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이곳에는 파종할 곳이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도다”(20:5). 한 마디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마실 물과 농사를 지어 풍성한 수확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땅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두가지를 누가 어떻게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줄 수가 있을까요? 이스라엘 자손들은 본문에서 그 두가지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실 수가 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21:17-18);

(1)  첫째, 마실 물은 광야생활 40년 동안 여호와께서 브엘의 은혜로 항상 주신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우물을 파면 여호와께서는 물이 솟아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그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21:16-17). 그렇게 우물물을 주시는 여호와의 브엘의 은혜는 그 옛날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의 일대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21:25, 30-31, 26:17-33). 그리고 출애굽기와 민수기에서는 므리바 물 사건으로 재차 확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17:1-7, 20:7-11).

(2)  둘째, 전쟁의 승리를 여호와께서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사실을 명심하고 전쟁의 준비를 착실하게 갖추는 한편 믿음의 길에서 이탈해서는 안됩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얻을 수 있도록 군대를 정비하고 여호와를 섬기는 신정국가의 지도체제를 튼튼하게 해야만 합니다. 그와 같은 내용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21:18a). 그렇게 준비를 하여 아모리 족속들의 땅을 점령하고자 합니다.

그와 같은 준비를 갖추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정복전쟁을 수행하는 동안 백성들이 머무를 수 있는 유리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습니다. 그 작업이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 북쪽 비탈 아모리 족속들의 땅 황무지에 들어선 때부터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동에서부터 서로 이동을 하면서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가진 요새지를 찾고 있습니다.

그 결과 찾아낸 지역이 바로 비스가 산의 기슭입니다. 그곳은 산지이므로 골짜기에서 쳐들어오는 적을 방어하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먼 곳까지 쉽게 관찰할 수 있는 높은 산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곳은 황무지이므로 아모리 족속이나 모압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아니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상세는 첨부한 지도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러한 요새지를 찾을 때까지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동한 경로를 본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21:18b-20).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거기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그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21:16-1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거기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21:16);

1)    여기서 거기’(21:16a)라고 하는 지역은 아르논 강 건너편”(21:13)입니다. 그곳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진을 치고서 아르논 골짜기를 넘어 아모리 족속들의 땅이 가까운 곳으로 건너가고자 한 것입니다. 그들이 점령하고자 하는 땅은 아르논 강 남쪽에 있는 모압이 아니라 그 북쪽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입니다. 그러므로 아르논 골짜기의 비탈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240만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북쪽으로 건너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2)    다행스럽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가고 있지만 그들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모압 족속이나 아모리 족속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 골짜기와 양쪽 비탈이 모두 황무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들 족속들이 황무지로 묵히고 있는 이유는 그곳에 물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렇게 척박한 땅에서 240만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합니다. 물 문제를 여호와께서 해결해 주셔야만 하는 것입니다.

3)    그 점을 잘 알고 있는 모세가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브엘의 은혜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21:16b). 당장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불만을 하기 전에 이제는 성숙한 신앙인들이 되어서 여호와께서 광야와 황무지를 지나고 있는 그의 백성들에게 어떻게 우물물을 주셨는가를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주시는 그 우물물이 바로 브엘입니다. 그러므로 브엘의 은혜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백성들이 그냥 그 자리에서 기도만 하고 멍하니 있어서는 안됩니다. 기도를 하면서 그곳에서 우물을 파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 옛날 아브라함과 이삭이 브엘세바에서 종들을 시켜서 우물을 팠던 것과 같습니다(25:25, 30, 26:18-25). 그렇게 여호와께 간구하면서 우물을 파는 자에게 우물물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2)  그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21:17);

1)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은 여호와와 모세에게 우물물을 주지 아니한다고 광야에서 불평하지를 않습니다. 그 대신에 그들은 그 옛날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이방 땅에서 우물을 파면 물이 솟아나게 해주시던 여호와의 브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그 은혜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도 지난 광야생활 40년 동안에 늘 함께했습니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제 그 놀라운 여호와 하나님의 브엘의 은혜와 창조의 능력을 찬양하면서 약속의 땅을 얻기까지 황무지를 전진 또 전진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의미의 찬송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부르고 있다고 모세가 본문에서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21:17). 그 은혜를 믿고서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 아모리 족속들의 황무지로 들어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골짜기를 따라 계속 물이 없는 서쪽으로 이동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21:18b-20).

둘째로,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21:18a); 역시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21:18aa);

1)    민수기의 기록은 출애굽 제221일부터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1:1). 그때 여호와의 명령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12지파별로 독자적인 군대를 조직하고 그 사령관을 정하도록 했습니다(1:2-19). 그 군대를 4진영으로 나누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2:1-32). 그런데 그해 6-7월경 가데스 바네아에서 10정탐꾼의 반역사건이 발생하고(13:20, 25-14:38) 또 그해 시내 광야에 들어와서 고라 도당의 반역사건이 발생하자(16:1-3) 그만 군부의 지도자 중 40%나 되는 250명이 여호와의 불에 의하여 타 죽게 되고 맙니다(16:35). 그로 인하여 군부의 지도자들의 조직이 와해가 되고 기성세대는 38년 동안 광야생활을 계속하다가 모두 멸절이 되고 만 것입니다(14:29-35, 2:14-16).

2)    이스라엘의 군대 자체도 출애굽 제2년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북진하여 약속의 땅을 정벌하지 아니했기 때문에 40년 광야생활을 통하여 기성세대로 이루어진 그 군대가 완전히 멸절이 되는 것으로 여호와의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13:31-14:4, 28-38). 따라서 남하하여 시내 광야에 들어가서 헤매는 38년 동안에 이스라엘의 구세대 군인이 모두 죽었으며 단 한 평의 땅도 차지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출애굽 제40년이 되는 해에 모세가 새로운 세대를 이끌고 북진하여 다시 가데스 바네아에 들어옵니다(20:1). 그곳에서 군대를 정비하고 여호와의 명령이 떨어지면 가나안 땅을 점령할 준비를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3)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가나안 남부 네게브 지역 가나안 족속들에게 사로잡힌 정탐꾼을 구출하고 가나안 아랏 부족의 성읍을 불태우는 것만을 허락할 뿐 결코 더 이상의 북벌을 단행하라고 말씀하시지 아니하십니다(21:1-3). 그 대신에 사해와 요단 강 동편에 자리를 잡고 있는 아모리 족속의 땅을 정벌하라고 명령하십니다(2:13-17, 24-25). 그것도 아브라함의 자손과 친척의 후예들인 에돔, 모압, 암몬의 영토를 일체 침범하지 아니하는 조건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2:4-12, 18-23). 따라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에돔 족속들이 웅거하고 있는 세일 산맥을 완전히 우회한 후에 세렛 시내를 건너고 모압의 동쪽 광야 길로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고 있습니다(21:4, 10-13). 그는 백성들과 함께 아모리 족속의 땅 변경 황무지에 들어온 것입니다.

4)    모세는 아모리 족속의 땅을 정벌하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새로운 군대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12지파별로 군대를 다시 구성하고 그들의 지휘관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 결과 12지파 군대의 지휘관들이 모세의 손발이 되어 우물을 파는 일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일련의 조치가 벌써 모압의 남방 변경지역 브엘엘림에서부터 시작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군대의 지휘관들이 브엘엘림에서 우물을 팠다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21:18aa). 새로운 군대의 지휘관들이 우물을 파면 여호와께서 샘물이 솟아나도록 역사를 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이스라엘 군대의 지휘관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적들과 전투를 하게 되면  여호와 닛시의 승리가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17;10-16).

(2)  백성의 귀인들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21:18ab); 군부의 지도자를 세운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민간인 지도자도 강력하게 세워야만 합니다. 그 방법이 그 옛날 하나님의 영의 임재를 받았던 70인의 장로와 같이 새로운 세대의 민간인 지도자들을 하나님의 선지자로 세우는 것입니다(11:24-26). 그렇게 여호와의 세움을 받은 민간인 지도자들이 모세를 도와서 백성들을 통솔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스라엘의 백성들은 군부의 지도자들의 권위보다는 성령의 감화를 받고 있는 선지자들의 권위를 더욱 앞세우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백성들의 관념이 백성의 귀인들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21:18ab)라는 구절에 담기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21:18b-20);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21:18b-19);

1)    여기서 광야는 아르논 골짜기를 남에서 북으로 건너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진을 치고 있는 황량한 곳입니다. 황무지로 버려져 있는 땅이므로 아모리 족속들의 시각에서 벗어난 곳입니다. 그곳에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은 군대를 앞세워서 서진(西進)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일박을 하게 되는 곳이 맛다나입니다(21:18b). 그 뜻은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머물기에 좋은 장소라는 것입니다. 그 위치를 학자들은 모압 북쪽의 국경도시인 디본의 동북쪽 17km지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이 군대를 앞세우고 아르논 골짜기 북쪽을 따라 계속 서진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마른 골짜기가 끝나고 아르논 강의 물이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곳의 지명이 나할리엘입니다(21:19a). 그 말의 뜻은 여호와의 시내또는 여호와의 강입니다. 아르논 강물을 보면서 계속 서진을 하게 되면 사해 가까이 높은 지대가 나타납니다. 그곳이 높은 곳이라는 뜻을 가진 바못입니다(21:19b). 아모리 족속들이 높은 지역을 신성시하여 자신들의 우상을 섬기는 장소로 삼고 있습니다. 따라서 바못바알이라는 말이 더 많이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2)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21:20);

1)    바못에 도착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더 높은 산이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큰 산을 배경으로 삼고서 진지를 구축하고 북방의 아모리 족속과의 전쟁을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바림 산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 산맥은 아르논 강과 사해가 만나고 있는 비옥한 모압 들판을 멀리서 굽어 볼 수 있는 좋은 위치입니다. 그것은 마치 빨치산들이 큰 산과 산맥을 자신들의 은신처로 활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2)    특히 아바림 산맥에는 가장 높은 봉우리인 느보 산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곳에 올라가서 아래를 바라보면, 모압 들판은 물론 멀리 사해 건너 가나안 땅의 지형을 북에서부터 남부 광야에 이르기까지 전부 볼 수가 있습니다(21:20). 실제로 눈이 밝은 모세가 죽기 전에 비스가 산에 올라가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 모두를 보게 되는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다(34:1-4). 평시에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파수꾼을 그 높은 봉우리에 세우고 있습니다. 그들이 아모리 족속들의 움직임을 사전에 관측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세렛 시내를 건너 모압 땅 동편 황무지에 들어오자 새로운 이스라엘 군대를 조직하고 있습니다. 12지파별로 새로운 세대의 군대를 조직하고 지휘관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들 지휘관들이 신정국가의 최고지도자인 모세의 말에 순종하여 물이 없는 광야에서 우물을 얼마나 잘 파고 있는지 모릅니다.

아르논 골짜기를 넘어 아모리 족속들이 살고 있는 땅의 변방 황무지에 들어오게 되자 이스라엘 군대를 앞세우고 강변을 따라 서진을 하고 있습니다. 방어하기에 좋고 적진을 공격하기에도 좋은 지역을 찾고자 합니다. 그 결과 아르논 강과 사해가 만나고 있는 지역에 가까운 아바림 산맥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아바림 산맥의 가장 높은 봉우리 비스가 산에 올라가게 되면 남쪽으로는 모압의 들판을 굽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북방의 아모리 족속의 성읍도 살필 수가 있습니다. 더구나 사해와 요단 강 건너 서편의 가나안 땅을 모두 관측할 수가 있습니다. 참으로 거대하면서도 좋은 은신처이며 방어 진지입니다.

이제 아모리 족속의 땅을 정벌할 수 있는 차비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과연 모세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믿음으로 아모리 족속의 땅을 전부 정복할 수가 있을까요? 그 비결을 민수기 공부를 계속하면서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라가서 세상도 살피고 주님의 말씀의 뜻도 깊이 묵상하시는 은혜가 성도님들에게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모압과 아모리 족속 사이의 빈 땅을 볼 수 있는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