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32과(손진길 작성)

출애굽기 제32과(16:5-31) <OBS3-32>(손진길 작성)

 

[Q1] 제 6일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양식을 갑절이나 거둘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제 7일은 양식 거두는 일조차 쉬는 휴식일이며 전심으로 여호와만을 바라보는 안식일이기 때문에(Tomorrow is a day of solemn rest, a holy sabbath to the LORD, 출16:23. NRSV) 이틀치 양식을 제6일에 거두며 다음날 먹을 음식까지 미리 요리하고 장만해 두는 것임(16:23).

·         여호와께서 인간의 안식일을 매우 중하게 여기시므로 ① 하늘의 양식을 전날에 갑절 거둘 수 있도록 허락하셨고(16:5), ② 다음날 양식을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셨으며(16:20, 24), ③ 안식일에는 들에 나가보아도 만나와 메추라기를 (16:13-14, 31) 얻을 수 없도록 조치하셨으며(16:25-27, 29), ④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을 주셨다는 사실을 3번 반복하여 강조하고 계심(16:23, 25, 29).

 

[Q2] 안식일이 그와 같이 중시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목숨유지를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는 인간의 마음을 매주 한 번씩 푹 쉬게 함(16:5, 23). 마실 것(15:24), 먹을 것(16:3) 없다고 여호와를 원망한 히브리 인들에게(16:8) 왜 하늘양식을 제공하였는지 그 이유를 듣고 배우는 날이 되기 때문임(16:7-9, 신8:3, 마6:25-34).

·         노예상태에서 벗어났으나 여전히 애굽에서의 세상적인 노예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히브리 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16:6, 19:5), 또 제사장 나라의 일꾼으로(19:6) 만들기 위하여 안식일은 매주 하루씩 반복되는 정신교육의 시간으로 볼 수 있음. 교육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을 것임; ①출16:10, 여호와의 영광을 나타내는 구름 속 임재, ②출16;11, 모세를 통한 여호와의 말씀, ③출16:12, 16, 22-23, 하늘의 양식을 허용한 이유의 설명과 안식일 날 온종일 장막거주 및 반성시간 명령 등임. 기타 6일 동안은 행군, 양식 거두기, 양치기, 장막설치, 의복수선 등 군대 이동에 버금가는 육체적 훈련기간이라고 볼 수 있음.

 

[Q3] 그렇다면 바쁜 일상사에서 해방되어 집중 정신교육을 하나님으로부터 받게 되는 안식일 날 전심으로 묵상하는 과제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는가?

·         출애굽 히브리 인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여호와의 교육과정이므로 전례에 따라 믿음의 조상들(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에 대한 이야기와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출애굽 역사의 이유, 목적, 규례 등이라고 볼 수 있음.

·         구체적으로는 ① 아브라함이 만난 영생의 하나님(창21:33), ② 목숨을 거두시는 대신(창22:2) 여호와 이레 대속과 영생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창22:10-14), ③ 이웃 백성과 복을 나누는 방법을 터득한 이삭(창26:19-33), ④ 팔자 고치는 일 보다 벧엘 하나님을 다시 만나 그 뜻대로 여생을 사는 것이 더 큰 복임을 깨달은 야곱(창33:10-11, 18. 35:1-15), 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범사에 감사한 요셉을 통하여 만민 구원의 뜻을 나타내신 하나님(창39:2, 21, 41:16. 50:20), ⑥ 출애굽의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출2:24), ⑦ 애굽10재앙과 유월절 목숨구원의 의미(출4:31, 5:2), ⑧ 출애굽의 목적과(출3:12, 17-18) 하나님 백성, 제사장 나라 일꾼 만드는 규례 등임(12:12-20,  43-49, 13:21, 15:25,-26, 16:4, 23).

 

[Q4] 그와 같은 안식일의 개념이 안식일의 주인 예수를 만나면 어떻게 변화하는가?

·         성육신한 인간 예수를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음(막2:28); 안식일은 본래 사람을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임(막2:27, 출16:23).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 안에서 안식의 복을 누리지 아니하고 탕자와 같이 세상 속에서 안식의 복을 얻고자 했음.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안식의 복을 다시 누릴 수 있도록 구원의 길을 마련하시고 계심(요17:10). 그러므로 회개하고서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영접하는 자는 새로운 안식의 복을 누릴 수가 있을 것임. 곧 안식일의 주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임.  

·         그와 같이 볼 수 있는 이유는 창조 당시 아담부부가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유일한 가족으로 동행하면서 안식의 복을 누리고 있었기 때문임. 예수님은 만민에게 아담부부와 아버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회복시키기 위하여(창2:8, 22, 3:8, 21) 이 땅에 오신 것임(막14:22-25).

·         일주일에 하루씩 먹을 양식을 주고 (출16:22-23, 막2:25-26) 일에서 해방시켜서 히브리 인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담긴 안식일 규례는 안식일 주인의 성육신을 통하여 ①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는 것, ② 선을 행하고 생명을 구하는 일, 곧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일(막3:4), ③ 성령 받아 평생을 사도로 살아가는 삶 가운데 누리는 행복으로 그 의미가 한층 깊어지고 있음. 따라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의 성숙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 모든 날들이 안식이며 그것으로써 안식일 규례의 완성에 이르고 있다고 풀이 할 수 있는 것임(롬3:31).

 

[Q5] 떡과 고기를 주시는 하나님의 모습에서 발견하는 4가지 원칙은 무엇인가?

·         첫째로, 아침에는 이슬과 함께 내리는 만나를(출16:13-15, 31) 저녁에는 진에 날아와 떨어지는 메추라기를 주심(16:13). 즉 저녁에만 고기를 맛보는 만찬을 허용하신 것임. 둘째로, 하루 1인당 한 되씩(한 오멜 2-3L) 거두도록 했음(16:16). 욕심을 부려보았자 먹을 수 있는 양식은 같은 분량으로 재조정되고 있음(16:18). 셋째로, 남기고 아껴두어 보았자 못쓰게 될 뿐임(16:20-21). 넷째로, 매일 광야 지면과(16:14) 진에 나가서(16:13) 거두는 최소한의 노동이 필요하도록 조치하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