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25과(12:43-13:10) <OBS3-25>(손진길 작성)
[Q1] 이방인이 유월절 규례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된 2가지는 무엇인가?
· 첫째로, 유대인의 집에 종이 된 이방인은 주인에 의하여 (강제로) 할례를 받게 된 후에 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제도화됨(출12:44). 둘째로, 종이 아닌 이방인은 자유의사로 할례를 받은 후에 유월절 음식을 먹을 수 있음(12:48). 어느 경우이든 남자는 할례를 받음으로써 유대인 대접을 받을 수 있음.
· 그런데 여자인 경우에는 별도 규정이 없음. 다만 본토인이나 이방인이나 위의 법이 동일하게 적용된다는(12:49) 규례의 입법취지에 비추어볼 때, 여자인 경우에는 당시 (가부장 족장사회의 전통을 가진) 유대인 사회의 전통에 따라 가장인 남자가 할례를 받음으로써 그 가족인 여자는 할례를 받은 것으로 간주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임.
[Q2] 유월절 양의 피를 사용한 집안은 히브리 인이든 이방 인이든 모두 구원받은 바 있는데 무교병과 쓴 나물 그리고 유월절 양 구이 음식을 먹는 데 있어서는 왜 할례를 받지 않으면 아니 되는가?
· 유월절 양의 피를 사용하여 장자와 초태생의 가축이 모두 목숨을 구원 받은 사실은 출애굽 전야 단 1회에 한정됨. 그러나 유월절 음식을 먹음으로써 당시 하나님의 구원 사실을 자손대대로 전승하는 일은 영원한 규례이며 매년 반복되어 지켜져야만 될 미래지향적 율법임.
· 따라서 율법은 이스라엘자손을 대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인치는 방법이 되고 있는 할례를 강조하고 있음. 그런데 할례의 특권은 ① 유월절 음식을 먹는 일, 즉 하나님 앞에 바쳐진 바 구별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② 그것으로써 세상의 풍속에서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 거듭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음.
[Q3] 그와 같은 거룩한 예식에 이방인을 참여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 출애굽 당시 이민족의 동행 사실은 “중다한 잡족”(출12:38)이라는 지적에서 잘 나타나고 있음. 그들은 역사적으로 ① 야곱이 밧단아람, 곧 하란 땅에서 가나안으로 금의환향(錦衣還鄕, 출세하여 비단 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 오는 것)할 때 야곱을 따라나선 아람 인들(창31:32,37)과 집안의 종들(창32:6,16). ② 요셉총리 생존 당시 12부족의 영향권 하에 들어온 이방인 인척들과 그들의 종들(창47:13-15, 20-21, 27)의 후예들로 볼 수 있음.
· 또한 10가지 재앙을 애굽 땅에 내릴 당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이민족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거주지인 고센 땅으로 피난을 왔다고 볼 수 있음(출9:20). 그와 같은 유래로 하여 출애굽에 동참하는 이민족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바로 유대인 남자의 경우 반드시 받아야만 되는 할례의식이었음. 그 동일한 규정이 미래지향적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적용되어 나가며 또한 장래의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방법론으로 발전되어 나가고 있는 것임.
[Q4] 장래의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방법론은 어떻게 발전되어 나가고 있는가?
· 출애굽기는 노예해방, 목숨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의 권능을 자손대대로 기억하기 위하여 유월절 규례와 무교절 규례를 정하고 있음. 그리고 유월절과 무교절 규례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할례에 두고 있음.
· 그와 같은 구약적 방법론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발전적으로 변모하고 있음; 첫째로, 노예해방 및 목숨구원은 죄 사함과 영생으로 바뀜(요6:40, 45, 47, 57-58). 둘째로, 유월절 어린양의 피는 예수의 보혈로, 어린양의 고기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의 희생으로 그 의미가 연결되고 있음(요6:51, .54). 셋째, 육체적 할례보다는 마음속 할례가 더욱 중요함을 지적하고 있음(롬2:29, 고후3:13-18).
[Q5] 누룩을 멀리하고 7일 동안 무교병만 먹도록 재삼 강조하는(출13:6) 이유는 무엇인가?
· 누룩을 멀리한 이유는 애굽 인을 비롯한 세상사람들과 구별되는 하나님 백성의 거룩한 문화를 음식문화에서부터 보여주기 위한 것임(마16:6, 막8:15, 고전5:7-8). 그리고 무교병 딱딱한 빵은 ① 노예생활의 고통, 출애굽 은혜를 기억하고 ② 하나님의 군대(12:34, 41, 51)로 남은 세월을 살기 위한 것임.
· 사도 바울은 죄와 사망의 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음(롬8:1-8, 고전6:19-20). 그 방법은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마치 로마병정처럼 자기 절제와 선교훈련에 먼저 힘써야만 한다는 것임(롬6:13). 그것이 딱딱한 무교병의 빵을 지금도 성도들이 기억해야 하는 이유가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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