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23과(12:21-28) <OBS3-23>(손진길 작성)
[Q1] 유월절 어린양 희생에 따른 구원의 특징은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 “가족대로”(according to your families; KJV, "for your families"; NRSV, NIV, 출12:21) 어린양을 선택한 것이 ‘유월절 양’이 됨(the Passover lamb). 그 피를 문인방과 좌우의 문설주에 바름으로써(출12:7, 22) 그 집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임(출12:23). 따라서 유월절 희생의 피는 가족을 위한 것이며 그 피를 문간에 뿌림으로써 그 집안이 죽음의 재앙을 면하는 특징, 곧 ‘집안 구원’의 특징을 지님. 단지 그 집안에 머무르기만 하면 구원의 대상이 되므로 민족이나, 남녀나, 주종이나, 나그네가 구별이 없음.
· 제 4재앙(파리 떼)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재앙을 면하게 하신 하나님(출8:22-23, 9:6,26, 10:23)께서 제 7재앙(우박 등) 때는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애굽 인이라 하더라도(출9:20) 재앙을 피할 수 있는 길을 허용하시고 계심. 그러므로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을 불러서(12:21) 지시한 유월절 구원방법은 그 대상이 히브리 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음(12:45, 48-49). 결국 유월절 어린양 희생으로 그 피를 얻게 된 집은 누구나 그 집안에 들어와서 머무르게 되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이 되므로 이제 문제는 한 사람도 자기집의 문(피를 뿌린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 12;22)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이 중요해짐.
[Q2] 한 사람씩 인생길을 걸어서 하나님의(어린양의) 문안으로 들어오는 것 곧 개인구원 방식으로 볼 수 있는 출애굽기의 기록은 무엇인가?
· 모세의 명에 따라 홍해로 전진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개인구원의 방식에 해당됨(출14:15). 모세가 바다위로 손을 내어 밀자(출14:16, 21) 갈라지기 시작하는 홍해임. 그 바다가 갈라져서 생긴 마른 땅을, 언제 다시 바다로 합쳐질지 모르는 땅을, 한 사람씩 걸어서 건너가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과 그 동행자들임(출12:38). 그들은 모두 자신들의 안전을 하나님께 의지하면서 홍해를 건너간 것임. 그것이 개인구원의 모습임.
· 결국 완전한 출애굽, 곧 완전한 구원은 ① 히브리인 구원, ② 집안사람 구원, ③ 한 사람씩 구원의 모습으로 나타나지만 그 기준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순종”(출9:20-21)이 되고 있는 것임. 요컨대 자신의 험한 인생길에서 스스로 결단하는 개인구원이 기본이며 기타 집안구원, 민족구원은 좋은 환경적 요인이 되고 있음.
[Q3] “우슬초”사용,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에 뿌림 등에서 엿볼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 인간을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음. 향기로운 약초인 ‘우슬초’(hyssop)를 사용하여 어린양의 피를 뿌리라고 한 것은 ① 성스러운 희생에 어울리는 향유(막14:3, 눅7:38) 같은 향기, ② 약초로서 인간을 구하는 효능, ③ 그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기 때문임.
· 여기서 최소요건의 충족에 만족하시며 인간의 편의를 배려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음. 그 점은 어린양의 피를 뿌리는 장소 가운데 ‘문지방’(bottom door post)이 배제된 사실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음. 만약 문지방이 포함되었더라면 문을 지나다닐 때 중동 사람들의 긴 옷에 핏자국이 묻을 수 있고 꽤 번거로웠을 것임. 따라서 ‘문인방’(upper door post)과 좌우 ‘문설주’(side door posts)에 대한 피 뿌림으로써 문 전체에 대한 피 뿌림, 완벽한 ‘차폐’(遮蔽, shielding)로 인정하신 하나님의 배려를 만날 수 있는 것임.
[Q4] 그렇지만 죽음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완벽한 차폐는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은 어디인가?
· “인간을 멸하는 자”(destroyer)가 잘못하여 피 뿌린 집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직접 일일이 살피시고 제어하시는 모습이 ‘출12:23’에 생생하게 기록되고 있음. 그 모습은 ① 먼저 문인방과 좌우 문설주의 피를 보시면 하나님이 그 문을 능력으로 덮으시고(shielding) 넘으시며, ② 그 능력 있는 차폐는 destroyer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임.
· 따라서 어린양의 피는 의인을 구분하는 표시에 불과함. 그리고 의인을 살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능력(shielding effect)임. 그 사실을 깨달은 사도 바울이 훗날 무덤에서 예수를 살리시는 “살리는 이의 영”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음(롬8:11). 더구나 하나님의 그 부활의 능력이 성도들에게도 종말로 임할 것이라는 사실까지 그 대목에서 말하고 있는 것임.
[Q5] 유월절 예식을(출12:25) 자손대대로 영원히 지키라고 한(출12:24) 여호와의 뜻 2가지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는가?
· 첫째는, ‘이스라엘의 집’을 넘으사 ‘우리의 집’을 구원하신 여호와를 기억하라는 뜻임(출12:27). 여기서 ‘우리의 집’이라는 용어는 어린양의 피가 그 문에 뿌려져 있었던 ‘이스라엘의 집’에 피신하여 함께 구원을 받게 된 이방 민족들을 염두에 두고서 말하고 있는 것임(출12:38). 그러므로 유월절의 예식은 이스라엘 자손들뿐만이 아니라 그들과 행동을 같이하고 있는 이방민족들에게도 해당이 되고 있음.
· 두 번째는, 유월절 제사가(출12:27) 자손대대로 계속되는 한(“머리 숙인 경배”, 출 12:27, 신5:29, 삼상2:30) 똑같은 역사가 계속된다는 뜻임.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주 하나님”의 선언이 그 점을 말하고 있음(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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