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히브리서 강해 제76강(히12:24-26)(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3. 4. 16:04

히브리서 강해 제76(12:24-26)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7 7 11()

 

성도를 영생의 천국으로 인도하는 중보자(仲保者) 예수님의 대속의 피의 능력에 대하여(12:24-26);

 

히브리서의 저자는 본문에서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님의 대속의 피 흘리심과(19:34) 창세기에 기록된 무죄한 아벨의 피 흘림의(4:10) 차이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먼저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12:24). 그 다음에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백성들이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한 경우와 그리스도의 피를 흘리게 한 경우 그 처벌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또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12:25-26). 그 내용을 알기 쉽게 먼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새 언약의 중보자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8:6, 9:15, 12:24). 새 언약이란 히브리서 저자의 정의에 따르면 첫 언약인 시내 산 언약과(8:7-9) 다음과 같이 다른 것입니다;

1)    시내 산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십니다. 그것을 잘 지키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님을 섬기고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언약을 주신 것입니다.

2)    그러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 살면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그 땅의 풍요로움에 취하여 그만 여호와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지 아니하게 됩니다. 그 옛날 광야생활 가운데 먹이고 입히시며 갈 길을 인도하시던 그 여호와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저 자신들이 잘 나서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세상적인 풍요와 향락을 누리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8:11-17).

3)    그래서 살아 있는 동안에 세상적인 복을 실컷 누리게 해주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수호해주는 그러한 하나님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현세적인 축복을 이기적으로 향유하고자 하는 백성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 것이 사람들이 만든 수호신이며 우상입니다.

4)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 모든 피조물과 인생의 주인이신 여호와를 그렇게 우상처럼 섬겨서는 되지 않는다고 부르짖는 자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들입니다. 그들은 현세적인 축복이 아니라 천국의 하나님이 주시는 영생의 축복을 바라보라고 백성들에게 부르짖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민을 구원하여 영생의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구원주 메시아를 달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5)    히브리서의 저자는 히브리정경에 나타나고 있는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백성들을 영생의 천국으로 인도하는 그리스도가 새언약의 중보자로서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고 적고 있습니다(11:13). 그러나 참으로 다행스럽게도 초대교회의 성도들은 이미 그리스도를 만났으며 대속의 십자가의 은혜로 믿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복음을 온세상에 전하고 주님과 함께 영생의 천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  둘째, 본문에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리심과 아벨의 피 흘림은 그 의미가 다음과 같이 다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    아벨의 피 흘림은 무죄한 자가 살해를 당하고 그 피가 억울하게 쏟아진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억울함을 무죄한 피가 여호와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피의 호소를 들으시고 살인자 가인을 이방인의 땅 으로 유배를 보내십니다(4:12-16).

2)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속죄양이 되어 세상죄를 모두 지시고(1:29) 십자가에서 처형이 되십니다(19:30). 그때 자신을 속죄의 제물로 희생하시고 흘리신 그 피는 대속의 피입니다(19:34). 그 대속의 피 흘리심이 나의 죄를 사해주기 위한 속죄의 피임을 믿고서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에게는 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상관없이 하나님으로부터 죄 사함과 칭의의 은혜가 주어지고 있습니다(10:43).

3)    의인으로 간주가 된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영이 성령님으로 임재하시고 내주 역사하십니다(2:1-4, 10:44-48). 이제는 예수님의 제자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을 온 세상에 나아가서 실천하기만 하면 부활하여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언약이 이루어집니다(22:28-30, 24:44-49, 1:8). 그 언약이 확실하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심으로써 이미 성도들에게 보여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3)  셋째, 여호와께서는 가인에게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4:6-7);

1)    그러나 가인이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동생 아벨을 살해하여 암매장을 하고 맙니다(4:8). 하나님의 눈까지 속일 수 있다고 여기고서 완전범죄를 기도한 것입니다(4:9). 하지만 그 결과는 비참합니다. 모든 피조물을 감찰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눈을 속일 수가 없습니다. 그 결과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게 됩니다.

2)    마찬가지로 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그들의 역사 가운데 무죄한 자의 피를 많이 흘리게 되면 그 사회가 하나님의 역사섭리로 망하게 됩니다. 가나안의 원주민인 아모리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다윗왕조 유다 왕국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그러합니다(15:16, 왕하21:11-16).

3)    그러므로 히브리서의 저자는 땅에서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린 사회가 모두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하고 말았다고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12:25ab, 26a).

(4)  넷째, 하나님께서는 구세주로 이 세상에 오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지 말고 그의 말을 듣고서 영생의 구원을 얻으라고 말씀하십니다(3:16-18);

1)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거룩한 백성이라고 자랑하고 있는 선민 유대인들이 그리스도의 천국복음이 자신들의 이기적이고도 현세구복(求福)적인 유대교리와 어긋난다고 하여 그만 십자가 처형을 도모하고 맙니다. 그에 따라 그리스도는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피를 흘리시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고를 외면하고 그리스도를 처형한 선민 유대인들이 역사적인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지를 못하게 됩니다.

2)    이제는 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상관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외면하게 되면 이 땅에서 멸망을 당할 뿐만 아니라 영생의 천국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되고 말 것입니다(12:25c). 히브리서의 저자는 이 세상의 종말과 더불어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내가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12:26b)는 구절을 가지고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새 언약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12:24);

(1)  본문에 앞서 히브리서의 저자는 언약에 따라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의 믿음이 시내 산에서 시온 산으로 그리고 마침내는 천국에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12:21-22). 그리고 믿음의 목적지가 되고 있는 영생의 천국에 존재하고 있는 것들에 대하여 하나씩 말해주고 있습니다(12:23).

(2)  이제 본문에서는 첫 언약과 새 언약의 차이가 무엇인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첫번째의 차이가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12:24a)이며 두번째의 차이가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대속자 그리스도의 피”(12:24b)입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1)    첫 언약인 시내 산 언약에 있어서는 중보자가 없습니다. 모세가 영적인 최고 지도자였지만 그의 역할은 시내 산 정상에 올라가서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배우고 그것을 하산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으로 전해주는데 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에 동족을 이끌고 들어간 지도자는 여호수아입니다. 그러므로 최고지도자가 모세에서 여호수아로 바뀌더라도 백성들이 언약궤를 앞세우고 요단 강을 건너가기만 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땅의 풍요로움을 여호와의 축복으로 얻어서 누릴 수가 있습니다.

2)    그러나 히브리정경상에 기록된 믿음의 선진들이 궁극적으로 얻기를 희구하고 있는 영생의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보자가 필요합니다. 첫 언약의 목적지가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라고 한다면 새 언약의 목적지는 영생의 천국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선지자로 살아가고 믿음의 여정을 마치게 되면 하나님께서 성도를 영생의 천국으로 끌고 올라가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 누구를 보내어 성도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것일까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왜냐하면 새 언약의 중보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12:24a).

3)    어째서 히브리정경상의 믿음의 선진들이나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로 영생의 천국에 들어갈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대속의 피를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는 죄인들에게 뿌려 주시기 때문입니다(12:24b). 아벨의 피는 단지 무죄한 자의 피입니다. 그것은 억울한 피 흘림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 억울함을 풀어 주기 위하여 살인의 죄를 저지른 가인을 처벌하시면 됩니다.

4)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는 그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그것은 피를 흘리게 한 자를 처벌하는데 그치고 있는 피가 아닙니다.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는 자에게 뿌려지는 대속의 피입니다. 그 피를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죽임을 면하게 하고 죄 사함과 칭의의 은혜까지 주시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얻게 되면 성도가 의인으로 여김을 받게 됩니다. 그에 따라 하나님의 영이 성령님으로 임재하여 내주 역사하시게 됩니다. 그때부터 예수님의 제자로서 지상명령을 실천하게 됩니다. 성도가 향년을 맞이하게 되면 부활하여 영생의 천국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 모든 은혜가 예수님이 흘리신 대속의 피가 회개하는 죄인에게 뿌려진 결과입니다.

둘째로,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 보냐?”(12:25);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너희는 삼가 말씀하신 이를 거역하지 말라. 땅에서 경고하신 이를 거역한 그들이 피하지 못하였거든”(12:24a); 본문의 말씀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하여 히브리서의 저자는 아벨의 피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꺼낸 바가 있습니다(12:23). 그러므로 이 대목은 여호와께서 동생 아벨을 시기하여 그 분노 때문에 살인의 의도까지 지니고 있는 가인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으로 받아 들일 수가 있습니다;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4:7). 하지만 가인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서 동생 아벨을 죽이는 살인죄를 저지르고 맙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죄인들이 살고 있는 이방인의 땅 으로 유배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4:11-16, 12:24a).

(2)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 보냐?”(12:25b);

1)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직접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17:5). 사도 요한이 예수님의 경고를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3:17-18).

2)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한 자는 가인처럼 땅에서 처벌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처형한 선민들은 그들의 고향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를 외면하고 멸시한 자는 영생의 천국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심판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 점을 히브리서의 저자가 시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물며 하늘로부터 경고하신 이를 배반하는 우리일까 보냐?”(12:25b).

셋째로,그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여호와 하나님께서)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12:26); 역시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그때에는 그 소리가 땅을 진동하였거니와”(12:26a);

1)    창세기를 보면 여호와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약육강식의 사회를 형성한 육신적인 세상에 대하여 진노하십니다(6:2-8). 그 결과 노아 시대에 홍수심판이 발생합니다. 40일간 하늘에서 비가 내리고 땅에서 지진이 발생하여 지하수가 계속 솟아나오자  땅이 진동을 하고 그 모양이 달라져버립니다. 평평한 대지가 이제는 높은 산과 골짜기를 형성하여 기후가 격변하고 맙니다. 사람과 동물들이 살기 힘든 환경으로 변모하고 만 것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고 언약의 백성인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대대로 노예로 부리고 결코 해방시켜 주기를 원하지 아니했던 애굽제국에 대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10가지 재앙으로 밀어닥치고 있습니다(7-12). 더구나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시 사로잡기 위하여 애굽의 군대가 추격을 하자 그들을 홍해 물속에 모두 수장을 시켜버립니다(14:26-30). 그렇게 땅을 진동시키는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가 심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12:26a).

(2)  이제는 약속하여 이르시되, 내가(여호와 하나님께서) 또 한번 땅만 아니라 하늘도 진동하리라 하셨느니라”(12:26b);

1)    그런데 그러한 역사적인 심판과는 격이 전혀 다른 전면적인 심판이 하늘에서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며 여호와 하나님께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고 새 예루살렘을 하나님나라의 수도로서 이 세상에 임하게 하시는 것입니다(65:17-19, 21:1-5). 경천동지의 새로운 역사가 다시 시작이 됩니다(12:26bb).

2)    히브리서의 저자는 새 언약의 마지막은 그러한 새로운 창조가 발생한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12:26ba, 2:6). 그러므로 모두들 빨리 회개를 하고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의인이 되어 복음을 온세상에 전파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새 하늘과 새 땅이 다시 창조가 될 때에 영생의 천국 곧 아버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게 되는 비결이라고 하겠습니다(21:26-27).

결론적으로, 사회적으로 무죄한 자의 피가 흘러내리게 되면 사회정의가 무너진 것입니다. 국제적으로 전쟁을 통하여 약소국의 백성들의 피가 많이 흘러내리게 되면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외면한 것입니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아벨의 무죄한 피 흘림의 결과 나타나는 여호와의 처벌로서 이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정경을 보면 두 경우 모두 하나님의 역사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가나안의 원주민을 대표하는 아모리 족속이나 므낫세의 유다 왕국처럼 그 사회와 나라가 망하게 됩니다. 후자의 경우에는 창조주의 공의를 멸시한 것이므로 여호와께서 직접 천사들을 동원하여 강한 족속이나 패권국을 징벌하십니다(12:23, 29, 왕하19:35).

그런데 그러한 역사심판과는 격이 전혀 다른 전면적인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히브리서의 저자가 본문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 뿌림을 얻지 못하는 경우 발생하는 세상의 종말과 영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종말을 준비하시고 동시에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를 준비하십니다.

그리고 새 언약의 중보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은 자는 하나님나라의 수도인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여 영생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히브리서의 저자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대속의 피를 의지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 결과 아무쪼록  천국에 들어가서 영생을 누리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