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예레미야 강해 제190강(렘33:4-9)(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11. 5. 17:24

예레미야 강해 제190(33:4-9)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1128()

 

여호와께서 외면하시는 경우 이 세상에 임하는 참혹한 현실은 무엇이며 여호와께서 다시 돌아보시는 때에는 어떠한 놀라운 새 역사가 이 세상에 임하게 되는가?(33:4-9)  

 

본문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이 세상에서 선민의 나라가 모두 멸망을 당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적국의 땅으로 끌려가서 이방인이 되어 살아가게 되면 여호와께서는 먼 훗날 어떠한 구원을 베풀어 주실 것인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성을 고쳐서 세상의 포로로 살아가고 있는 이스라엘 12지파의 자손들을 구원하여 기쁨의 성 예루살렘으로 모아 들인다고 하는 것입니다(33:4-9).

그러한 여호와의 예언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①하나는, 여전히 선민 유대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②또 하나는, ‘새 언약에 따른 복음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선민의 시각에서 풀이를 하게 되면 그 이해가 매끄럽지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본문의 내용이 벌써 새 언약과 이 세상의 종말심판 후에 하늘에서 강림하게 되는 새 예루살렘성을 염두에 두고서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는지를 밝히기 위하여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싸우려 하였으나,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33:4-5);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싸우려 하였으나”(33:4-5a);

1)    지금 선지자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왕궁 내 시위대의 뜰에 있는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성곽 위에서는 유다의 병정들이 성을 함락하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적병들을 무찌르고 있습니다.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 군대가 유다의 성읍들을 거의 초토화시키고 이제는 유다 왕국의 수도이며 철옹성인 예루살렘성을 점령하고자 공격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당시의 전쟁의 모습에 대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십니다(33:4a). 여호와의 말씀이시므로 그 기록은 정확합니다. 그 점을 먼저 살펴봅니다;

2)    첫째, 적병들은 780미터 고지대 그것도 가파른 낭떠러지 위에 건설이 되어 있는 예루살렘성을 정복하기 위하여 골짜기를 타고서 기어 올라오고자 야단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평지에 있는 성이라고 하더라도 공격을 하여 정복하자면 통상 성을 수비하고 있는 병정에 비하여 3배의 군사가 필요합니다. 높은 산 위에 있는 요새를 점령하고자 하면 더 많은 군사력이 요구가 됩니다. 5배 내지 10배가 필요합니다.

3)    둘째, 갈대아 군대는 병사들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계속 참호를 파면서 조금씩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당장 성 위에서부터 유다의 군사들이 굴러 내리고 있는 바위와 돌과 통나무들 그리고 화살과 뜨거운 물과 불덩어리 등을 막기 위해서는 엄폐물과 참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33:4b). 그렇다고 하더라도 계속 늘어만 가는 병사의 희생은 어쩔 수가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조금씩 접근을 하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4)    셋째, 그런데 문제는 예루살렘성을 방어하고 있는 유대인들에게도 있습니다. 성안의 통나무와 바위와 돌들이 바닥이 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이 기존 건물들을 헐어서 바위와 통나무를 구하고 있습니다. 그 대목을 여호와께서는 옥중에 있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무리가 이 성읍의 가옥과 유다 왕궁을 헐어서, 갈대아인의 참호와 칼을 대항하여 싸우려 하였으나”(33:4-5a)라고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내가 나의 노여움과 분함으로 그들을 죽이고, 그들의 시체로 이 성을 채우게 하였나니”(33:5b);

1)    선지자 예레미야는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이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유대인들이 선민의 지위와 자신들의 기업을 잃어버리고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포로생활을 하게 되는 이유가 유대인 자신들에게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5:27-31, 7:16-19, 30-34).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이방인처럼 살아 가고 있습니다. 그대로 버려 두게 되면 여호와의 진노와 재앙으로 멸망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2)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끊임없이 선지자들을 보내어 그 멸망의 길에서 돌이키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게 합니다(18:11, 26:3, 5). 그러나 요지부동입니다. 선지자들이 대언하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을 배척할 뿐만 아니라 선지자들을 해치고 있습니다(26:20-24).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 군대를 불러 들여 유다 왕국과 예루살렘성을 정벌하게 하십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과 유다의 성읍에는 유대인들의 시신이 즐비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33:5b).

(3)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33:5c);

1)    창세기 제6장을 보면, 노아 시대에 여호와의 홍수심판이 어째서 그 땅에 임하게 되는지 그 근본원인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120년이 되리라 하시니라”(6:3). 영생의 하나님께서 사람들과 함께하시면 그 땅에 멸망이 임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육신의 삶을 탐닉하고 있는 백성들에게 함께 계실 수가 없어서 그 땅을 떠나 버리시게 되면 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2)    마찬가지로 선민 유대인들이 특히 다윗왕조의 말기에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제마음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왕하23:25-27). 우상숭배와 음란문화가 만연이 되어 있습니다. 그 죄악에서 돌이키라고 여호와께서 아무리 선지자들을 보내어 외치게 하지만 귀를 닫고 오히려 선지자들을 해치고 있습니다(7:23-26, 26:20-24).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기를 더 이상 원하지 아니하십니다.

3)    그들의 선민의 지위를 빼앗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에서 쫓아내어 버리십니다. 그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는 구절이 이는 그들의 모든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얼굴을 가리어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라”(33:5c)고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선민 유대인들을 구원하여 주고 싶지만 그들이 다른 방법으로 자신들의 구원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여호와신앙을 떠나버렸기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여호와의 백성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떠나버렸기에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떠나시고 그 성을 멸망하도록 적들에게 주고 마신다는 것입니다.

둘째로,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33:6-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그러나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33:6); 여호와께서 죄악을 범한 선민 유대인들을 떠나 버리셨기에 신바벨론의 갈대아 군대에 의하여 유다 왕국이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 예루살렘성은 불타버리고 유대인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포로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먼 훗날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성을 고치고 이방 땅에서 살고 있는 유대인들을 치유하여 그 성으로 불러 들이겠다고 하는 예언의 말씀을 주십니다(33:6a). 그때에는 예루살렘성에 살게 되는 백성들이 여호와께서 주시는 평안과 진리의 말씀의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33:6b). 그때가 과연 언제일까요?

(2)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33:7);

1)    선민 유대인들이 주전 586년에 신바벨론제국에 의하여 망국의 백성이 되어 바벨론으로 끌려가서 포로로 살게 됩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더 이상 선민의 나라를 보호하지 아니하신 결과입니다. 유대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죄악 가운데 살아가자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그 나라가 망하도록 적에게 주고 떠나 버리신 것입니다.

2)    그런데 먼 훗날 유다의 포로들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며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그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사실은, “유다의 포로와라는 구절과 함께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33:7)라는 구절을 말하고 있습니다.  북조 이스라엘 왕국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이스라엘 10지파가 앗수르 변경으로 전부 끌려가게 됩니다(왕하17:1-6, 23). 그곳에서 그들은 혼혈이 되고 여호와신앙을 완전히 잃어버림으로써 이방인이 되고 맙니다.

3)    이스라엘 10지파의 흔적이 역사적으로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기에 유다의 자손들과 함께 이스라엘 10지파의 자손들이 여호와의 구원의 대상으로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일까요?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방인들과 혼혈이 되어 그 자취가 사라지고 말았다고 한다면 여기서 언급이 되고 있는 이스라엘은 이방인들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말하고 있는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33:7)라는 구절은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 세상의 죄악의 포로로 살아가고 있는 이방인들을 구원하여 새 예루살렘성으로 돌아오게 하여라고 바꾸어 말할 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내가 그들을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이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33:8); 여기에서 여호와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깨끗하게 한다는 표현과 그 모든 죄악을 용서해줄 것이라고 하는 두가지 표현을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 두가지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1)  첫째,그 모든 죄악에서 깨끗하게 한다는 것은 그 모든 죄악을 범한 책임을 따로 누구에게 묻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가 과연 누구일까요? 두가지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1)   하나는, 장차새 언약에 따라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시고 자신을 대속의 제물로 여호와께 바치십니다. 그것은 대속의 십자가를 보고서 자신이 죄인임을 자백하고 여호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사람들 곧 성도들의 죄의 짐을 그리스도께서 대신 지시고 담당해 주신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그 때문에 대속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원주로 받아들이고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은 그 모든 죄악에서 깨끗하게 되는 것입니다(33:8a).

2)   또 하나는, 창세기 제3장에 기록이 되어 있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 그대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신 후 무덤에 들어가신 그리스도께서는 죄와 사망이라고 하는 사탄의 가장 큰 머리 권세를 박살을 내시는 것입니다(3:15). 그로 말미암아 모든 죄악의 원흉인 사탄과 악한 영들에게 오랜 세월 종 노릇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이 세상의 모든 죄악과 사망의 권세로부터 비로소 해방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8:2).

3)   여호와 하나님의 만민구원의 계획과 대속의 그리스도의 헌신과 희생으로 말미암아 그와 같은 죄 사함과 영생구원의 은혜가 주어졌다는 사실을 진리의 성령님께서 성도들에게 임재하여 직접 깨우쳐 주십니다(14:26, 8:2). 그와 같은 구원의 은혜가 충만한 것이 선지자 예레미야가 진작 기록하고 있는 여호와의 새 언약의 깊은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2)  둘째,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죄악을 범한 백성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반드시 보응을 하십니다(32:34). 보응의 날을 따로 잡고 계십니다:

1)   그 날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자신의 몸을 대속의 제물로 바치신 날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고서 여호와 앞에 그리스도의 제자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회개를 하는 성도들에게는 죄 사함과 칭의의 은혜가 주어지고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시는 놀라운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것은 악한 영들이 이제는 더 이상 성도들을 죄와 사망의 법으로 지배할 수가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께서 무덤에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영생의 몸으로 부활하시는 것이기에 이제는 자신의 제자에게도 주님의 이름으로 담대하게 이 세상의 죄와 사망을 이기라고 말씀하십니다(16:33).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모든 죄악을 사해 주셨다는 의미입니다(33:8b). 따라서 알기 쉽게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8:1-2). 

넷째로,이 성읍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33:9);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이 성읍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33:9a);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세상에 가장 크게 빛나는 때가 바로 이 세상을 완전히 심판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시는 그때입니다. 선지자 이사야가 기록하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과 같이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가 되고 새 예루살렘성이 하늘에서 지상으로 임재를 하게 됩니다(65:17-18). 그때가 바로 이 세상의 종말심판과 맥을 같이하고 있기에 요한계시록 제21장에서 다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21:1-2). 그와 같은 사실을 알기 쉽게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이 성읍세계 열방 앞에서 나의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과 영광이 될 것이요”(33:9a)라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2)  그들은 내가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을 들을 것이요”(33:9b);

1)    이 세상의 인류가 얻을 수 있는 창조주의 가장 큰 복은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복입니다. 사람의 힘과 지혜로 어찌할 수가 없는 악한 영들의 죄와 사망의 지배를 대속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누구나 벗어날 수가 있게 되었으니 그것이 참으로 여호와 하나님의 큰 은혜입니다.

2)    그리고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을 심령속에 모시고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을 따라 영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으니 성도들이야말로 이 세상에서도 복음사역의 과정에서 벌써 천국에서의 영생의 복을 맛보고 있는 자들입니다. 그와 같은 놀라운 성도의 삶에 관하여 세상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함께 전해 듣게 됩니다(33:9b). 그렇게 하나님의 복음은 온세상에 전파가 된다는 것입니다.

(3)  내가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과 모든 평안으로 말미암아 두려워하며 떨리라”(33:9c); 하나님나라의 수도인 새 예루살렘성으로 입장을 하게 되는 사람들은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이 되어 있는 성도들입니다(21:26-27). 반면에 악한 영들과 더불어 이 세상에서 적 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하나님나라가 새 예루살렘성으로 임하게 되는 것을 볼 때에 심히 두려워서 떨게 됩니다(33:9c). 자신들에게 여호와의 종말심판이 임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불못에 던져지게 되는 영원한 처벌이며 영원한 고통의 반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19:20, 20:7-10).

결론적으로, 본문의 내용은 단순하게 선민 유대인들의 신원의 회복이나 예루살렘성의 제2성전의 건축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전 516년에 예루살렘에서 솔로몬성전의 4분의 1규모로 제2성전이 건축이 되지만 그것이 주후 70년 로마군대의 침략과 방화로 완전히 타버리고 맙니다.

따라서 영원한 예루살렘성이란 세상의 종말심판 후에 하늘에서 강림하게 되는 하나님나라의 수도로서의 새 예루살렘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 성으로 만민 가운데 영생의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반면에 그리스도를 대적하고 거짓 예언으로 선지자 노릇을 한 악한 자들은 모두 사로잡혀서 그들이 상전으로 섬긴 악한 영들과 함께 영원한 불못에 던져지는 고통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복음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본문의 말씀을 묵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복음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으시고 신실한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