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제14강(렘3:6-1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년 6월 4일(월)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의 배역(背逆, 배신과 반역)과 유다의 반역에 대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어떻게 백성들에게 전하고 있는가?(렘3:6-10)
예레미야는 주전 627년 요아스 왕 13년에 선지자로 세움을 받습니다(렘1:2). 그리고 주전 586년에 조국이 망할 때까지 선지자 활동을 계속합니다(렘1:3). 그러므로 당연히 요시야 왕이 그의 통치 31년에 서거할 때까지의 기간 동안에도 선지자 예레미야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땅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왕하23:22:1, 23:29, 렘1:3).
요시야 왕의 재위기간 동안에 예레미야가 외친 여호와의 말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본문인데(렘3:6-10) 구체적으로,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은 여호와의 말씀을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왕과 귀족들 그리고 백성들에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1) 첫째로,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어째서 멸망을 당하게 되었는지를 다시 돌아보라는 것입니다(렘3:6a). 주전 701년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앗수르의 군대로부터 다윗왕조의 예루살렘을 지켜 주셨는데 그 21년전에는 어째서 북조 이스라엘의 사마리아를 지켜주지 아니하신 것일까요? 그 이유는 다음 두가지라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1) 첫째,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백성들이 여호와신앙을 떠나서 이방 신과 우상을 섬기고 여사제들과 음행을 하고 있습니다(렘3:6b). 그것은 한 마디로, 여호와를 배신하고 그 말씀에 반역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2) 둘째,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백성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그들은 끝내 회개하지를 아니하고 있습니다(렘3:7). 그러므로 앗수르 군대와의 전투에서 도와 주지를 아니하십니다. 그 결과 그들의 나라가 멸망을 당한 것입니다(왕하17:5-6).
(2) 둘째로, 주전 701년 앗수르 산헤립 황제의 원정군 앞에 남조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이 거의 전멸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방의 모든 성읍이 정복을 당하고 유일하게 예루살렘성이 남아서 적군에게 포위를 당한 채 근근이 버티고 있습니다(왕하18:17). 히스기야 왕과 신하들이 잔뜩 기대를 가지고 기다리고 있던 애굽의 구원병마저 산헤립 황제에 의하여 패퇴를 당하고 구스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왕하18:21, 19:8-9). 그때 마지막 순간에 히스기야 왕이 성전으로 들어갑니다. 항복을 권유하고 있는 적군의 최후통첩문을 펼쳐 놓고서 여호와 하나님께 구원을 호소합니다(왕하19:14-19).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 왕과 귀족들 그리고 선민들 때문이 아니라 다음 두가지의 이유로 예루살렘과 유다 왕국을 구원해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 첫째, 앗수르의 산헤립 황제가 랍사게 장군을 통하여 예루살렘 성안의 백성들에게 항복을 권유하고 있는 문서의 내용이 여호와를 크게 모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앗수르 군대의 앞길을 막는 신들이 없었으므로 여호와도 그러할 것이라고 하는 교만입니다(왕하18:33-35, 19:16-19).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앗수르를 징벌하고자 하십니다(왕하19:28, 32-33).
2) 둘째, 그 옛날 십계명을 어긴 자신의 죄를 나단 선지자의 질책을 받고서 깨달아 크게 회개한 다윗대왕이 남은 인생을 여호와 보시기에 온전하게 살아가고자 몸부림을 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히스기야 왕과 백성들이 그러한 다윗의 삶을 본받으라고 한번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삼하12:5-14, 23). 그와 같은 여호와의 뜻을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히스기야 왕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내가 나와 나의 종 다윗을 위하여 이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 하셨나이다 하였더라”(왕하19:34).
(3) 셋째로, 그러나 여호와의 신위적인 능력으로 구원을 받은 히스기야 왕과 신하들이 교만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1) 첫째, 중동 땅의 패권국 앗수르제국에 유일하게 정복을 당하지 아니한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라고 온세상에 자랑을 하고 있습니다(왕하20:12-19). 자신들이 의인들이므로 구원을 받은 줄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2) 둘째, 그들은 세월이 갈수록 여호와신앙을 떠나서 우상을 섬기고 음란한 문화에 젖어 들고 있습니다. 호화사치와 향락을 누리기 위하여 힘이 약한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고 있습니다. 므낫세 왕의 시대가 특히 그러합니다(왕하21:2-16).
3) 셋째, 므낫세의 손자인 요시야가 왕이 되어 통치 18년부터 그러한 풍조를 개혁하고 여호와신앙을 바로 세우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왕하22:3-13, 23:3-23). 그러나 역부족입니다. 백성들 깊이 뿌리를 박고 있는 음란문화와 죄악을 말끔하게 청산하지 못한 채 13년 후에 요시야 왕은 그만 전쟁터에서 중상을 입고 후송 도중에 죽고 맙니다(왕하23:29-30).
4) 넷째, 그와 같은 안타까운 상황을 지켜보면서(렘3:6)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마지막 남은 선민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내게 반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그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행음하여 이 땅을 더렵혔거늘, 이 모든 일이 있어도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8-10).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요시야 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배역한 이스라엘이 행한 바를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에 오르며,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서 행음하였도다. 그가 이 모든 일을 행한 후에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게로 돌아오리라 하였으나, 아직도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았느니라”(렘3:6-7);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요시야 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렘3:6a);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제사장 힐기야의 아들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하는 선지자로 세우신 때가 주전 627년에 해당하는 요시야 왕 제13년입니다(렘1:1-2). 그때부터 예레미야는 주전 586년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가 통치한지 만 11년이 되는 5월 유다 왕국의 멸망 때까지 41년 동안이나 선지자 활동을 하게 됩니다(렘1:3).
2) 그런데 제1장과 제2장의 예언의 말씀은 정확하게 어느 시점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한 것인지 그 때를 이야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대체로 성군인 요시야 왕이 주전 609년에 서거를 하고 유다 왕국이 멸망을 향하여 달려가는 23년간의 어느 시점이 아닌가 하고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3) 그와 달리 제3장에 들어서게 되면 예레미야의 예언이 요시야 왕 통치 동안에 이루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명기하고 있습니다; “요시야 왕 때에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렘3:6a). 본문에서는 요시야 왕 통치 기간 중에 또 다른 내용의 여호와의 말씀을 이미 선지자 예레미야가 백성들에게 선포한 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바로 제3장 본문 앞 부분인 제1-5절까지의 기록이라고 하겠습니다.
(2) “너는 배역한 이스라엘이 행한 바를 보았느냐? 그가 모든 높은 산에 오르며,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거기서 행음하였도다. 그가 이 모든 일을 행한 후에 내가 말하기를 그가 내게로 돌아오리라 하였으나, 아직도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렘3:6b-7a);
1) 요시야 왕 당시의 유다 왕국의 백성들은 약100년 전에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어째서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했는지 그 교훈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 왕국의 백성들은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 신과 우상을 심하게 섬긴 것입니다. 그들은 자주 산 위에 올라가서 바알 신에게 제사를 드리고 축제를 벌입니다. 바알의 여사제들과 풍년을 기원하는 사육제를 벌었는데 그 내용이 혼음을 하는 것입니다”(렘3:6b).
2) 그러한 행사를 통하여 이스라엘 사회에 음란문화가 범람하고 맙니다. 여호와께서는 북조 이스라엘 왕국에 선지자들을 보내어 그들에게 우상문화를 청산하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외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호1:2-9, 렘3:7a). 끝내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렸기에 여호와를 배신하고 그 말씀을 거역한 죄로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백성들이 제국의 변방으로 끌려가서 유민이 되고 만 것입니다(왕하17:5-6, 22-23).
(3)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았느니라”(렘3:7b);
1)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두가지의 죄악 곧 ①여호와를 배신하고 이방 신과 우상을 섬긴 것 그리고 ②거룩한 여호와의 백성으로 그 몸을 깨끗하게 보전하지 아니하고 음란문화에 젖어 든 것 때문에 이방의 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합니다. 더 비참한 것은 그 백성들이 이방인들의 땅에 끌려가서 유랑민으로 살게 된 것입니다.
2) 주전 722년에 사마리아에서 발생한 그 교훈을 남조 유다 왕국의 백성들이 얼마 지나지 아니하자 깨끗하게 잊어버리고 있습니다. 주전 701년경 앗수르 산헤립 황제의 군대를 여호와께서 신위적인 능력으로 물리쳐 주자 그들은 마치 자신들이 의로운 백성이라서 여호와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민의 위세를 이방인들에게 자랑하면서 교만하게 살아갑니다.
3) 여호와의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여호와신앙을 회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없습니다. 그러한 잘못된 관행이 히스기야 시대 말기부터 므낫세 왕을 거쳐서 계속이 됩니다. 요시야 왕이 잠시 종교개혁에 나섰지만 역부족입니다. 왕명으로 우상을 제거하고 유월절 행사를 전국적으로 부활시켰지만 백성들이 진심으로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4) 그와 같은 현실을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다음과 같이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는 그것을 보았느니라”(렘3:7b).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거역하는 생활은 사마리아 사람이나 예루살렘 사람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사마리아가 멸망한지 100년이 지나고 있지만 예루살렘의 백성들이 아직도 여호와께로 완전히 돌아오지 아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내게 반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 그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행음하여 이 땅을 더럽혔거늘”(렘3:8-9); 다음과 같이 역시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내게 반역한 이스라엘이 간음을 행하였으므로 내가 그를 내쫓고 그에게 이혼서까지 주었으되”(렘3:8a);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선민들이 여호와를 배신하고 그 말씀을 거역한 것을 예레미야는 여호와 하나님을 남편으로 올바르게 섬기지를 아니하고 그 아내가 간음을 한 것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남편으로부터 이혼증서를 받고서 내침을 당하듯이 그렇게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사마리아 사람들은 여호와의 보호하심을 받지 못하고 세상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2)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자기도 가서 행음함을 내가 보았노라”(렘3:8b);
1) 주전 722년에 북쪽의 형제국인 이스라엘 왕국에서 발생한 그 멸망의 역사의 교훈을 남조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 백성들이 까맣게 잊어버리고 살아갑니다. 북쪽의 선민들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죄악을 범하였기에 멸망을 당했지만 자신들은 그렇지 아니하기에 주전 701년 앗수르 산헤립 황제의 침략으로부터 여호와께서 구원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2) 사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산헤립 황제의 최후통첩이 너무나 여호와를 모독하고 있기에 그들을 치면서 유다의 백성들에게는 다윗처럼 회개할 기회를 주고자 한 것인데 이사야 선지자가 전해준 그 말씀의 뜻을 유다의 선민들이 깨닫지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왕하19:34-35).
3) 그러므로 히스기야 왕의 아들인 므낫세가 왕이 되자 50년이 넘도록 예루살렘의 선민들이 우상문화와 음란문화에 빠져서 살게 됩니다. 그 모습을 똑똑하게 여호와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사실을 요시야 왕의 집권 후반기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유다의 백성들에게 외치고 있는 것입니다(렘3:8b).
(3) “그가 돌과 나무와 더불어 행음함을 가볍게 여기고 행음하여 이 땅을 더럽혔거늘”(렘3:9); 남조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선민들이 지금 범하고 있는 죄악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그 옛날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선민들이 자행한 죄악과 동일한 것입니다. 바알 신을 섬기기 위하여 산으로 올라가서 제사를 드리고 여사제들과 혼음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음란한 문화가 온 사회에 퍼져서 사치와 향락이 넘쳐나고 가난하고 무죄한 자의 피가 그 땅을 적시고 있습니다. 그 앞날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동일한 잘못에 대해서는 여호와의 역사섭리와 처벌은 동일합니다. 따라서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소리가 자꾸만 높아지고 있습니다.
셋째로, “이 모든 일이 있어도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0);
(1) 유일하게 남조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이 망하지 아니하는 방법은 지금이라도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와서 진심으로 회개를 하는 것입니다. 그 옛날 죄를 범한 다윗대왕처럼 여호와의 모든 처벌을 받을 터이니 부디 살길을 열어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그것만이 그 후손들이 여호와의 보호와 구원을 받아서 약속의 땅에서 살아가게 되는 길입니다.
(2) 그런데 요시야 왕 18년에 성전에서 신명기 경전을 발견하고 강력하게 종교개혁을 시행하였지만 귀족들과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키고 우상을 제거하는 시늉만 할 뿐 그 마음속에서부터 우상과 음란의 문화를 몰아내지를 아니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북조 이스라엘 왕국에 임한 그 멸망의 시나리오가 이제는 남조 유다 왕국에 다시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3) 그것이 동일한 역사를 섭리하시는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본문에서 다음과 같이 역설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있어도 그의 반역한 자매 유다가 진심으로 내게 돌아오지 아니하고 거짓으로 할 뿐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0).
결론적으로, ‘타산지석’(他山之石)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옆의 사람의 잘못을 보고서 자신은 그와 같이 행동하지 아니하도록 스스로 조심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노력을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 백성들이 하지를 않습니다. 그들은 의인이기 때문에 당연히 강대국의 침략으로부터 여호와께서 신위적인 능력으로 구원하여 주신다고 하는 근거 없는 확신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우습게 여기고 있습니다. 자기들 좋은 대로 그리고 편리하게 이방 신을 도입하여 섬기고 우상문화에 젖어서 자신들의 세속적인 소원성취만을 기원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산 위에 올라가서 바알 신에게 제사를 드리고 나무 아래에서 여사제들과 혼음을 하는 쾌락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영적인 타락과 음란문화가 마지막 남은 선민의 사회를 휩쓸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두 손을 들고 여호와 앞에 나아오지를 아니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안타까워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을 본문에서와 같이 외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대속의 은혜를 얻었기에 이제는 방종의 자유를 만끽하여도 된다고 주장하지 말고 여호와 앞에서 옷깃을 여미고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살아가는 은혜가 모든 성도님들에게 다시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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