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의 골자(손진길 목사)

창세기 강의 골자 제19강(창17:1-2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4. 22. 22:17

창세기 강의 골자 제19(17:1-27)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51217()

 

1.    99세가 될 때까지 아브람이 헤브론에서 누리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17:1a)

(1)  헤브론의 호족으로서 318명의 사병을 거느리고 있던 아브람은(14:14) 메소포타미아와의 전쟁에서 일약 구국의 영웅이 되어 가나안에서 존경을 받는 성주로서 세상적인 성공을 원 없이 누리고 있음.

(2)  더구나 13년 전에 서장자 이스마엘까지 얻게 되어 이제는 혈통적으로 후계체제가 튼튼해져서 24년 동안의 가나안 생활이 인간적으로 만족함으로 느껴지고 있음(17:18,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2.    전능한 하나님이 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완전한 의사결정과 행동은 무엇인가?(17:1b)

(1)  하나님 앞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실천하는 것임(17:1)

(2)  너무나 중요한 내용이므로 창조주 하나님께서 직접 현신하셔서 아브람에게 가르쳐주고 계시는 것임(17:1). 하나님의 말씀이(15:1) 환상 중에 현신한 것과 또 다른 의미이며 더 강력한 말씀인 것임.

(3)  그 말씀(“앞으로 하나님 앞에서 의사결정을 하여 완전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하라”)에 비추어보면, 사래가 자신의 몸종 애굽 여인 하갈을 남편에게 씨받이 첩으로 주어 아들을 생산한 것은 그들 부부가 인간적인 방법에 사로잡힌 것이지 하나님께 기도하여 얻은 결론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음(16:1-3).

(4)  그와 같은 인간적인 방법론을 청산하고 이제부터는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여 하나님 뜻을 정확하게 이루어나가는 완전한 인생, 성숙한 신앙인으로 살아가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인 것임. 좋은 예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이심(26:39, 42, 52).

 

3.    완전한 의사결정과 하나님의 언약이 서로 직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17:2)

(1)  완전한 의사결정은 하나님과 기도로써 상의하여 결정한 것임. 그것은 쌍방합의의 결과 탄생한 것이므로 상대방이 있는 언약으로 볼 수 있음.

(2)  하나님은 자신이 합의한 언약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지심. 그것이 언약에 신실하신 헤세드하나님의 특징임.

(3)  그러므로 말씀과 기도로써 하나님과 상의하여 그 뜻을 따라 합의된 사항을 그대로 준수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열매를 얻을 수가 있는 것임.

1)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의 완전한 의사결정에 따른 것이므로 그 언약의 발효가 하나님 편에서는 이미 확실한 것임.

2)    다만 문제는 그 언약의 상대방인 사람이 얼마나 신실하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는가? 하는 것임.

 

4.     12:2’ 절과 17:4’ 절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

(1)  처음 약속은 하나의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겠다는 것임(12:2).

(2)  나중의 언약은 여러 민족을 이루게 해주겠다는 것임(17:4). 그래서 아브람의 이름을 여러 민족의 아버지 아브라함으로 바꾸어주시고 있음(17:5).

(3)  그것은 더 큰 축복인 것임. 따라서 그 축복을 받아서 누리자면 더 큰 결심과 희생을 무릅써야만 하는 것임.

(4)  구체적으로, 아브람이 20년 이상 쌓은 헤브론에서의 성공과 성취를 뒤로 하고 늙은 나이에 다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정처 없는 선교의 길을 떠나야만 하는 것임.

 

5.    여러 민족의 아버지라는 뜻의 이름 아브라함을 주신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인가?(17:4-7, 16)

(1)  여러 민족의 조상이 될 수 있도록 아브라함의 슬하에서 여러 아들이 태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임(17:5-6).

(2)  당장 안방마님 사래로부터 적장자 이삭이 태어날 것임을 말씀하시고 있음(17:16).

(3)  나중에는 후처 그두라로부터 6아들을 더 얻어서 아브라함이 죽기 전에 동쪽 땅으로 분가를 시켜주게 됨(25:1-6).

 

6.    영원한 언약영원한 기업을 언급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17:7-9)

(1)  첫째, 영생하시는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 그 언약과 기업이 주어지고 있다는 뜻임.

1)    결코 사람 안에서 사람에 의해서 그 언약과 기업이 마련되거나 제공되고 있는 것이 아닌 것임. , ‘by the Lord, of the Lord, for the Lord이어야 영원한 속성을 지니게 되는 것임.

2)    언약의 상대방인 사람은 그저 주인이신 하나님의 언약을 실현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생의 보람을 느끼며 엄청나게 기뻐할 수 있어야만 하는 것임(3:29, 만민구원의 들러리가 된 것만으로도 기쁨이 넘친다고 하는 세례 요한의 증언).

(2)  둘째, 유한한 수명을 지니고 있는 인간의 입장을 감안하여, 하나님께서 대대로 언약의 아들을 생산하게 하여 언약의 상대방으로 삼아주신다는 뜻임. 그것은 아브라함에게 주고 있는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인 것임.

 

7.    하나님과의 언약서에 도장을 찍는 행위는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17:8-11)

(1)  언약서(covenant)에 도장을 찍은 행위가 소위 할례’(割禮)(shall be circumcised, 17:11).

(2)  언약의 내용은 다음과 같음;

1)    첫째, 아브라함의 후손을 언약의 상대방으로 삼아 대대로 언약을 이어가게 하겠다는 것임(17:7a).

2)    후손에게도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는 것임(17:7b, 8b).

3)    가나안 온 땅을 주겠다는 것임(17:8a).

 

8.     이방사람을 할례에 참여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17:12-14)

(1)  아브라함은 고향이 메소포타미아 우르 지역이며 그의 친척은 유프라테스 강 유역에 살고 있음(11:31, 7:2-3).

(2)  아브라함은 그 신분이 히브리인임(14:13). 곧 메소포타미아에서 나고 자랐으나 애굽의 영향권 아래에 있는 이방인 함족의 땅 가나안에 이주하여 살고 있는 떠돌이임.

(3)  한 마디로,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방세계에 들어와서 창조주 하나님신앙과 메소포타미아의 선진문물을 전하고 경건한 삶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하나님의 선지자임(12:1-4, 20:7).

1)    그러므로 선지자 아브라함이 가는 길에 이방인들에게 하나님의 언약과 복이 넘치게 되어 있음(12:1-4).

2)    그 복이 여기서는 자손 대대로,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 안에서 살 수가 있다”(staying in the Lord’s covenant)는 것임.

3)    언약의 주 내용은 ①자손의 번성, ②삶의 터전의 제공, ③창조주 하나님의 돌보심, ④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언약의 이행”(17:6-10) 등임.

4)    창조주가 베푸시는 은덕이므로 모든 피조물에게 공평하게 적용이 되는 것임.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the righteousness of God)의 개념임.

5)    여기서는 당연히 아브라함과 깊은 인연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는 그 집안의 이방인 종까지 포함이 되고 있는 것임. 예컨대, 318명의 가병과 그 대장인 다메섹 엘리에셀 등이 해당됨(14:14, 15:2).

(4)  동일한 예가 출애굽기에서도 나타나고 있음;

1)    하나님을 경외하는 애굽인들이(9:20a) 창조주의 예언의 말씀의 위력을 두려워하여 재앙이 내린다고 하는 경고가 있는 경우에는 이스라엘 자손들과 똑같이 행동을 하거나(9:20b) 히브리인의 집으로 피신을 하고 있는 것임(12:23, 38).

2)    그것이 그들의 가축을 살리며 나아가서 자신들도 생명살림의 은혜 곧 유월절의 은혜를 함께 얻는 유일한 방법임.

 

9.    믿는 자의 집에서 태어난 자 또는 돈으로 산 종(17:12, 13, 23) 강조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1)  믿는 자의 집에서 태어난 자는 하나님의 복을 나면서부터 받고 있는 자임. 왜냐하면, 믿음의 조상을 가지고서 태어나고 있기 때문임. 부모와 조상으로부터 하나님신앙을 대물림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축복인 것임.

(2)  돈으로 산 종은 훗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대속의 제물이 되고 그 삯으로 산 생명인 것임.

(3)  그러므로 영생구원이라고 하는 사랑의 빚을 지고 있으므로 남은 평생을 주인이신 그리스도를 위하여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임(28:18-20, 1:8).

 

10.  어째서 남자에게만 할례의 의무가 부과되고 있는가?(17:10, 12, 14)

(1)  가부장 족장사회임. 모든 집안의 일에 대해서는 가장이나 족장인 남자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도록 되어 있음.

(2)  에덴동산에서부터 엿볼 수 있는 하나님의 질서임.

1)    아담에게서 하와가 나타나고 있음(2:21-22). 아담의 갈비뼈이지 결코 하와의 갈비뼈 하나로 아담을 만든 것이 아님.

2)    따라서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3:16)는 판결이 나타나고 있는 것임.

3)    하와 그 다음에 아담의 순서로 타락을 하였으나 하나님은 결코 하와의 탓으로 돌릴 수가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계심(3:17,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3)  혈통과 가문을 이어가는 씨는 남자에게서 비롯되고 있으며 약속의 아들로 계승이 되고 있는 것임.

1)    예를 들면, 아브람의 몸에서 날 자(15:4), ②씨받이 하갈(16:2), ③아브라함이 상속자로 생각하는 서장자 이스마엘(17:18), ④새로운 상속자로서 언약의 상대방이며 약속의 아들인 적장자 이삭의 탄생(17:19) 등이 언급되고 있음.

2)    그러므로 그 씨가 나타나는 근원인 뿌리 그 가장 민감한 부위의 표피를 일부 베어 하나님 앞에 바침으로써 그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겠다는 맹세를 하는 것임.

3)    만약 신실하게 지키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해도 좋다고 하는 두려운 표시인 것임(19:7-9, 24:3-8,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두려운 피의 언약식인 것임).

 

11.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게 한 이유는 무엇인가?(17:12, 34:25)

(1)  할례는 오늘날의 포경수술과 같은 것이므로 그 고통이 일주일간 지속이 됨. 그 고통의 절정은 삼일 째임(34:25)

(2)  따라서 훗날 그 고통을 기억할 수 없도록 갓난아기일 때 시술하는 것임(17:12).

(3)  성경상 처음으로 난지 8일만에 할례를 받은 자가 약속의 아들인 이삭임(21:4).

 

12.  어째서 하나님께서는 사래를 열국의 어머니 사라로 삼는다는 말씀을 아브라함 앞에서 선언하고 계시는가?(17:15-16)

(1)  에덴동산에서부터 엿볼 수 있는 가부장적인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에는 변함이 없음.

(2)  언약의 상대방으로 여자가 아니라 믿음의 장자 곧 약속의 아들을 하나님께서 직접 선택하여 세우신다는 법칙에도 변함이 없음.

(3)  그러나 축복에 있어서는 남편과 아내가 동등함.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남자와 여자에게 공평하게 주고 계시기 때문임(1:27). 따라서 사래를 열국의 어머니 사라로 아브라함과 똑같이 세워주시는 것임(17:15-16).

 

13.  100세 된 남자와 90세 된 여자가 아들을 생산할 것이라는 예언은 어째서 믿기 힘든 것인가?(17:17)

(1)  아브라함의 증손자 요셉이 110세에 애굽에서 향년을 맞이하게 되는 것을 볼 때에(50:22) 고대사회에 있어서도 남자나이 100, 여자나이 90세는 완전 노인인 것임. 그러므로 자녀생산이 불가능한 연령임.

(2)  특히 사라는 평생 자녀를 생산해본 적이 없는 불임여성이며(11:30) 이미 폐경이 된지도 오래인 할머니인 것임(18:11).

(3)  그와 같은 인간사회의 상식과 생물학적인 지식에 기초하여 아브라함 부부가 믿지를 못하고 있는 것임. 그러나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임.

1)    자녀의 생산이 오로지 사람들의 정력에 들어 있다고 하는 교만임.

2)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고 자녀생산이 가능하도록 역사를 해주시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 불신앙인 것임.

3)    결론은 자녀란 사람의 자녀가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창조주 하나님을 바로 섬기고 있는 경외인 것임(22:12, 약속의 아들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고 있는 아브라함의 신앙, 13:12, 태에서 난 것이 사실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선언).

 

14.  서장자 이스마엘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는 아브라함과 내년에 태어날 이삭을 후계자로 생각하고 계시는 하나님과의 입장의 차이는 무엇인가?(17:18-19, 21)

(1)  서장자 이스마엘이 자신의 혈통임을 강조하고 있는 아브라함임(17:18).

(2)  그러나 그 믿음의 환경과 뿌리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심. 애굽 여인 하갈에게서 태어난 이스마엘은 이방인 여인 하갈처럼 그 마음 중심에 현세적인 성공과 번영을 소원하고 있는 자임.

1)    가출한 하갈이 그러한 성격의 세상적인 복을 많이 주겠다고 하는 하나님 사자의 말을 듣고 마음을 돌려 주인 사라에게 돌아가서 복종한 것임(16:9-13).

2)    같은 맥락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그의 혈통인 이스마엘에게 세상적인 형통과 번성의 복을 많이 주겠다고 하는 약속만을 예언으로 주시고 있음(17:20).

3)    그것은 약속의 아들이며 하나님의 선지자가 되는 영적인 축복이 아닌 것임.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이스마엘은 충분히 만족을 하고 있음.

(3)  하나님은 혈통과 인간적인 후사의 결정이 아니고 그 부모의 신앙과 당사자의 신앙의 중심을 먼저 보시고서 약속의 아들을 정하시겠다고 선언하심(17:19).

1)    그 사상이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으로 요한복음에 기록이 되고 있음(1:12-13).

2)    그리고 사도 바울이 사라의 아들과 하갈의 아들의 차이로 다음을 설명하고 있음; “영생의 하나님을 바라는 그리스도의 신앙이냐? 아니면, 현세적인 축복을 소원하는 율법중심의 신앙이냐?”(4:22-31).

 

15.  이스마엘에게 큰 축복이 임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는 어째서 영적인 장자가 되지를 못하고 있는가?(17:19-20)

(1)  이스마엘은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태어난 첫 번째 아들임이 분명함(16:16). 그러므로 하나님께 바쳐진 장자임(13:12).

1)    그러나 그 어머니가 이방여인 하갈이기 때문에 약속의 아들이 되지를 못하고 있음(17:19).

2)    그 대신에 아브라함의 혈통적인 장자이므로 세상적인 축복을 충분히 받게 됨.

(2)  이스마엘이 영적인 장자가 되지 못하는 더 깊은 이유

1)    모친인 애굽 여인 하갈이 하나님이 주시겠다는 현세적인 복에 만족하고 있음(16:9-15).

2)    어머니 하갈의 신앙을 이스마엘이 여과 없이 그대로 물려받고 있기 때문임(21:13, 20-21, 25:16-17).

(3)  부모의 신앙을 모두 보시고 당사자의 선택까지를 전부 보시고 영적인 장자를 결정하시는 신중하신 하나님.

1)    하나님은 열국의 아버지 아브라함열국의 어머니 사라를 믿음의 조상으로 동일하게 보고 계심(17:5, 15-16).

2)    하나님신앙은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로부터 전수를 받게 되는 것임.

3)    특히 유년기에는 어머니의 신앙이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

4)    예를 들면, ①아들 이삭을 낳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라(21:6-7), 4남 유다를 낳고서 드디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는 레아(29:35), ③모세를 낳고서 그의 유모가 되어 하나님신앙을 세워주는 요게벳(2:1, 6:20, 11:23-26), ④아들을 낳고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들 사무엘의 일생을 하나님께 바치는 한나(삼상1:28), ⑤나사렛 예수를 잉태하고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리아(1:46-55) 등의 모습을 성경에서 두드러지게 볼 수 있는 것임.

 

16.  다음 세대 언약의 상대방으로 이삭을 세우시겠다는 말씀을 하시고 하나님은 어디로 가시고 계시는가?(17:21-22)

(1)  올라가셨더라”(17:22)고 표현하고 있음.

(2)  하나님은 피조세계에 잠시 내려오셨기 때문에 보좌가 있는 그곳으로 다시 올라가시는 것임(3:13, 14:1-3).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현신(epiphany of God)임을 은연중에 말해주고 있는 표현이라고 하겠음.

(3)  참고로, ‘하나님 말씀의 현신’(the epiphany of the Word of God)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음(15:1). 훗날 사도 요한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기 때문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1:14).

 

17.  아브라함의 가문에서 99세의 아브라함과 13세의 이스마엘이 이방인들과 더불어 처음으로 할례를 받은 사실을 모세가 어째서 대서특필하고 있는가?(17:23-27)

(1)  할례 받은 나이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새로 태어난 때만큼 그 의미가 크기 때문임. 일종의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남과 같은 의미임(19:5-9, 24:3-8).

(2)  하나님과 언약을 맺었으며 그 언약 속에 머물겠다고 하는 약속을 일종의 언약식으로 가졌다는 표시인 것임.

(3)  따라서 일방적으로 그 언약을 떠나게 되면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를 해야만 하는 것임.

(4)  특히 아브라함은 99세의 노인의 나이에, 그리고 이스마엘은 13세 준 어른의 나이에 할례를 받고 그러한 언약을 한 것이므로 책임이 무거워지는 것임. , 그 언약을 떠나게 되면 나이가 어리다고 변명조차 못하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된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