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의 골자(손진길 목사)

창세기 강의 골자 제16강(창14:1-24)(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4. 20. 19:59

창세기 강의 골자 제16(14:1-2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51126()

 

1.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가나안 사이의 국제질서는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14:4)

(1)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을 가나안 일대의 약소국들이 종주국으로 섬기고 있음(14:4).

(2)  평소 조공을 바치고 군사적 보호를 받으며 동시에 선진 메소포타미아의 문명의 혜택을 전수받고 있는 실정임.

 

2.    염해 아래쪽 5도시국가가 메소포타미아 강대국들에게 조공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으로 볼 수 있는가?(14:2)

(1)  함족 애굽 제국의 영향력이 지중해 연안을 타고서 가나안으로 밀려오고 있기 때문임.

(2)  동쪽의 메소포타미아와 서쪽의 애굽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가나안의 여러 나라들은 두 진영의 눈치를 보다가 서서히 애굽과 가까워지고 있음.

(3)  그 이유는 가나안의 원주민들이 인종적으로 같은 함족인 애굽인들과 힘을 합쳐서 동방의 셈족들과 맞서려고 하는 분위기가 조성이 되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임.

 

3.    엘람 왕 그돌라오멜이 주동이 되어 기타 메소포타미아의 3왕들과 함께 느슨한 연합을 형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14:1, 4)

(1)  메소포타미아의 정복왕조인 함족 니므롯의 제국이 주전 24세기에 바벨탑붕괴사건과 더불어 와해가 되어버리자 그 지역 원주민인 셈족들의 고대왕국들이 부활하기 시작했음(11:6-9).

(2)  먼저 메소포타미아 삼각주의 중심지 시날 땅에 왕국이 들어서고 그 주변에 엘라살 왕국과 고임 왕국이 생성된 것으로 보임(14:1). 그들은 제국이 아니며 분열왕국의 모습임.

(3)  당시 삼각주 동쪽에 자리잡은 엘람 왕국의 힘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왜냐하면, 엘람의 왕인 그돌라오멜이 대표로 가나안의 조공을 받고 있으며 그가 다국적군대를 지휘하고 있기 때문임(14:4-5).

 

4.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들이 연합을 이루어 시리아와 가나안 등지의 왕국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정책은 아브람 일행을 가나안으로 보내신 하나님의 뜻과 어떻게 다른가?(14:1-9)

(1)  세상적인 황제의 논리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논리가 무엇이 다른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임.

(2)  메소포타미아에서 바벨제국은 와해가 되고 말았지만 그 후 그곳에서 발생한 여러 왕국들이 동맹을 맺어서 여전히 황제처럼 가나안 일대의 약소국들을 지배하고 있음. 조공을 받으며 군신의 관계를 강요하고 있는 것임(14:1-4). 그것은 약탈과 지배를 일삼고 있는 제국주의 근성인 것임.

(3)  그와 달리 하나님은 하나님신앙을 파수하고 있는 아르박삿의 후손들을 동서남북으로 파송하여 선진문물도 전해주고 창조주를 섬기는 신앙의 모범도 보여주라고 하시는 것임(12:1-4). 그것은 잃어버린 영혼을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오게 만드는 생명살림의 역사인 것임.

 

5.    메소포타미아의 강대국 4나라의 군대가 다국적군을 이루어 가나안 일대의 국가들을 정복하고 있는데 그 전쟁의 전략은 어떠한 것인가?(14:5-12)

(1)  전쟁의 목표는 다음과 같음;

1)    애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가나안 일대 함족들의 왕국들을 징벌하고 친 메소포타미아 정권을 다시 수립하는 것임(14:5-7).

2)    그 동안 염해 일대의 5도시국가에서 조공을 받아 사용하고 있던 바위소금을 차제에 전리품으로 다량 확보하고자 하는 것임(14:8-11).

3)    쓸만한 인재와 장정을 모조리 전쟁포로로 삼아 북송하고자 하는 것임(14:12).

(2)  가나안 일대의 여러 나라를 효과적으로 정복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

1)    요단 강 동편 길을 따라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쳐들어가고 있음. 따라서 북부의 르바 족속, 중부의 엠 족속, 남부의 호리 족속들이 차례로 정복을 당하고 있음(14:5-6).

2)    시나이 반도에서 군사를 돌려서 대상들이 지나는 광야와 가나안 남부 국경지대의 약탈민족인 아말렉 족속과 아모리 족속을 치고 있음(14:7).

3)    드디어 염해의 소금을 전리품으로 확보하는 한편 그곳의 5도시국가를 정벌하고자 시도하고 있음(14:2, 8).

 

6.    염해 지역 5도시국가의 연합전선이 와해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14:8-10)

(1)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 그리고 소알의 왕들은 메소포타미아의 다국적군을 맞이하고자 역청이 많은 습지 싯딤 골짜기에서 기다리고 있음(14:8).

(2)  그 작전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패착이 되고 있음;

1)    골짜기 위에 매복하면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적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데 그 작전을 버린 것임. 마치 15924월 조선의 장수 신립이 조령고개를 버리고 탄금대 평야에서 일본군과 기마대로 자웅을 결하려고 하다가 조총 때문에 완전히 무너진 것과 같은 이치임.

2)    단지 적의 주력인 기마대를 역청 골짜기로 유인하면 그 기동력을 상실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그것이 잘못임. 상대방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기마대도 기동력을 상실하기 때문임(14:9).

(3)  더구나 가나안 남부 국경지대에서 아모리 족속을 쳐부순 다국적군의 일부 군대가 뒤쪽에서 5도시국가를 직접 공격하자 방어군은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하기에 바쁜 것임(14:10).

 

7.    침입자들이 약탈하고 있는 것 3가지는 무엇인가?(14:11-12)

(1)  재물과 양식, 그리고 사람임(14:11-12).

(2)  재물에는 소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양식은 군량미를 충당하고 있는 것임.

(3)  고대국가에서 쓸만한 인재, 일할 수 있는 장정과 가임(可姙)여성의 수는 국력평가의 기준이 되고 있음. 

 

8.    전쟁포로가 되어 북송 중에 있던 자가 탈출하여 어째서 헤브론으로 아브람을 찾아오고 있는가?(14:13)

(1)  메소포타미아의 원정군은 염해 아래쪽 5도시국가를 정벌하고 많은 군량미와 금은보화 그리고 인력을 얻어서 북송하고 있음.

1)    그런데 북송코스 중 일부가 요단 강 서쪽 가나안 지역이며 예루살렘에서 30km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헤브론의 동편을 지나가고 있음.

2)    마침 북송도중에 탈출한 한 사람이 침략군의 발길이 닿지 아니하고 있는 헤브론 동네로 숨어들고 있음.

3)    그는 히브리인’(메포소타미아에서 가나안으로 들어온 사람)이며 헤브론의 호족인 아브람에 대하여 잘 알고 있음. 아마도 그가 롯의 이웃으로서 평소 롯의 백부인 아브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던 것으로 보임(14:13).

(2)  아브람이 메소포타미아의 선진문물을 지니고 있으며 가병(家兵)을 두고 있는 호족이기 때문에 다국적군을 기습하여 롯을 구해내고 재물도 일부 되찾아올 수도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하고 있는 것임.

 

9.    아브람이 자신과 군사적으로 동맹하고 있는 헤브론의 아모리 3호족과 연합군을 형성하여 개선하고 있는 메소포타미아의 군대를 추격하여 습격한 이유는 무엇인가?(14:13-14)

(1)  아브람의 가병의 수는 318명에 불과함(14:14). 아모리 세 호족(14:13, 24, 아넬, 에스골, 마므레)의 세력이 서로 비슷하다고 보면 전체 군사의 수가 1,200명 남짓일 것임.

(2)  그 정도의 병력으로 메소포타미아의 다국적군 십만 이상을 상대한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불과함. 그런데 왜 적을 추격하여 습격하고자 하는 것일까?

1)    조카 롯의 가족을 구하고자 하는 일념임(14:12-13).

2)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아니하고 그냥 메소포타미아와 가나안 사이의 전투를 지켜보기만 하면 후환이 발생할 것임. 히브리인이기에 메소포타미아 침략군과 내통을 한 인물이거나 한 통속으로 오해를 받게 되어 가나안지방에서 살 수가 없게 되는 것임.

3)    비슷한 경우가 194112월 진주만 폭격으로 하와이에서 일본사람들이 쫓겨난 것과 같은 것임.

 

10.  그 기습작전이 의외로 기적과 같은 승리를 거두고 있는데 그 전략의 우수성은 무엇인가?(14:14-16)

(1)  일종의 게릴라 전투임.

1)    1,200명 이상의 병사를 백부장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소규모의 게릴라 부대로 편성하여 계속 적을 쫓아가면서 효과적으로 야간기습을 감행한 것으로 보임(14:15a).

2)    특히 많은 군량미와 재물 그리고 소금을 운반하고 있으며 인질도 많이 끌고 가고 있으므로 적의 북송과정은 자꾸만 그 행렬이 길어지고 있음. 따라서 밤중에 기습을 받게 되면 그 타격이 엄청난 것임.

3)    더구나 아브람은 메소포타미아에서 북부 시리아 하란을 거쳐서 가나안으로 들어온 사람이므로 그 길과 지형지물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인물임. 따라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면서 산발적인 공격을 끈질기게 감행한 것임(14:15b).

(2)   이에 따라 견딜 수 없게 된 적의 부대들이 많은 인질과 재물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말았음(14:16).

 

11.  일약 구국의 영웅이 되어 개선하고 있는 아브람과 3호족의 군대를 맞이하고 있는 자들은 누구인가?(14:17-18)

(1)  염해 지역 5도시국가의 대표로서 소돔 왕 베라가 마중을 나오고 있음. 황송하게도 걸어서 이틀 거리나 되는 사웨 골짜기’(예루살렘 근방)까지 나온 것임(14:17).

(2)  그 근원을 알 수 없는 살렘(예루살렘 또는 평화) 왕 멜기세덱도(7:1-4) 마중을 나오고 있음(14:18).

1)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마중을 나온 것임(14:18a).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라는 것임(왕상19:6, 6:53, 고전11:26).

2)    그는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불리고 있음(14:18b).

 

12.  살렘 왕 멜기세덱이 아브람에게 전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메시지는 무엇인가?(14:18-20)

(1)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하나님께서 전쟁의 승리를 그에게 준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있음; “너희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14:20a).

(2)  아브람은 얼른 개선장군의 자리에서 내려와 하나님께 그 영광을 돌리고 있음. 일단 전리품의 십일조를 하나님의 제사장에게 드리고 있음(14:20b).

(3)  하나님께서 그 전쟁에 개입하신 이유가 밝혀지고 있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14:19).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아브람을 통하여 가나안 족속들에게 복이 흘러나가도록 만드시고 계시는 것임(12:2-3).

 

13.  사실은 하나님의 전쟁이었음을 깨닫게 된 아브람이 당장 취하고 있는 행동은 무엇인가?(14:21-24)

(1)  하나님의 제사장인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림(14:20).

(2)  전쟁비용만을 공제하고 자신의 몫을 원주인에게 돌려주도록 소돔 왕에게 줌(14:22-24a).

(3)  동행한 호족들에게는 자신들의 분깃을 찾아가도록 조치함(14:24b).

 

14.  불의의 재물을 처리하는 아브람에게서 배워야만 하는 성도들의 재물관은 무엇인가?(14:23-24)

(1)  이 세상에서 얻은 재물에는 하나님의 꼬리표가 붙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고 있음.

(2)  전쟁에서 승리를 얻게 하시는 것,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 재물을 얻을 수 있는 재능을 주신 것, 그 모두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임.

(3)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는 것이 옳다는 것임.

1)    주님의 달란트의 비유를 음미해야 함. 1달란트가 아니고 금 1달란트를 주신 것이라면 그것은 평생에 노동을 하여 버는 돈의 수십 배를 주시는 것임(25:14-30).

2)    자신의 몫을 제외하고 더 주시는 잉여분은 모두 타인의 생명을 살리고 돌보기 위한 것임.

3)    제사장나라의 역할과 교회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하여 그 재물은 사용이 되어야만 하는 것임(28:18-20).

 

15.  목숨구원과 재물구원을 한꺼번에 받게 된 롯의 입장에서는 백부 아브람에게 어떻게 보답해야만 하는가?(14:12, 16, 23-24)

(1)  백부를 척박한 가나안 땅에 남겨두고 도회지를 먼저 선택하여 떠나버린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사과를 해야만 함(13:10-13).

(2)  목숨을 걸고 싸워서 자신의 가족과 재산을 찾아준 일에 대하여 감사를 드려야 함.

(3)  백부와 함께 하나님신앙을 전파하는 일에 동역을 해야만 함. 그러나 그 어떤 일도 행했다는 기록이 없음. 그것이 롯의 비극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