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의 골자 제14강(창12:1-2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5년 11월 12일(목)
1. 아브람은 어떤 사람인가?(창9:26, 10:10, 15, 11:2, 4, 9-26, 31, 행7:2)
(1) 아브람은 셈의 3남 아르박삿의 후손임(창10:22, 11:10-26).
1) 셈의 하나님신앙을 대물림하고 있음(창9:26).
2) 아르박삿이 자리잡고 있는 메소포타미아(행7:2, 고대 최고의 문명지역임) 삼각주 시날 땅(창10:10, 니므롯의 정복왕조가 시작된 곳임, 창11:31, 아람의 한 갈래인 갈대아인들이 정복한 후에는 ‘갈대아인의 우르’로 불리게 됨) 출신임.
3) 중시조 벨렉 때에 니므롯 제국의 바벨탑이 무너졌으며(창11:8-9) 그때 벨렉의 아우 욕단이 가장 먼저 동방선교에 나선 바가 있음.
4) 따라서 아브람은 선조들의 영웅적인 선교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란 인물로 보임(창10:25-30).
(2) 결국, 하나님신앙과 선교의 전통 그리고 중동 최고의 문명을 함께 파수하고 있는 집안의 장자가 아브람임.
1) 하나님신앙은 선교의 전통과 맥을 같이하고 있음.
2) 최고의 문명은 셈족만 누리는 것이 아니라 미개한 이방지역에 하나님신앙과 함께 전파해주어야만 하는 것임.
2. 하나님께서 데라, 아브람, 롯의 가족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창9:26, 11:9, 31, 12:2-3, 행7:2-3)
(1) 주전 24세기 바벨탑을 붕괴시키고 정복자 함족의 바벨제국을 무너뜨린 이유와 동일한 것임.
1) 훗날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시킨 이유와 같은 맥락임.
2) 하나님을 섬기는 셈족을 함족 제국의 지배에서 해방시켜 온 세상에 하나님신앙을 전하고자 하시는 것임(창10:10, 11:2, 8-9).
3) 욕단의 집안을 필두로 하여 셈족들이 미개척지 동방 땅으로 진출하면서 문명을 전하고 하나님신앙을 전파한 것으로 보임(창10:25-30).
4) 하지만 셈족과 함족 그리고 야벳족의 세력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지역, 곧 시리아와 가나안 등 서쪽으로는 아무도 선교를 떠나지 아니한 것으로 추정이 됨.
(2) 하나님께서 하나님신앙을 가장 돈독하게 파수하고 있는 아르박삿의 후손 가운데 특별히 데라 집안을 선택하여 우상숭배가 극심한 가나안 지역으로 가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라고 명령하신 것임(창11:31, 행7:2-3).
3. 이방 땅에 하나님의 선지자로 보냄을 받게 되는 족장이 데라에서 아브람으로 교체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창11:31-32, 행7:3-4, 요1:12-13, 롬11:13-14)
(1) 데라, 아브람, 롯 가운데 누가 끝까지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여 믿음의 조상이 될 수 있을 것인가?
1) 창세기 제11장말미부터 제19장말에 이르기까지 가장 뚜렷한 주제가 되고 있음.
2) 데라는 가나안으로 가는 도중에 북부 시리아에서 좋은 땅을 발견하여 ‘하란’이라 이름하고 그곳에 신도시를 만들기에 여념이 없음.
3) 하나님의 명령보다 자신의 이익을 앞세운 것임. 그래서 믿음의 조상 후보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게 됨.
(2) 아버지 데라 대신에 장자 아브람을 부르시는 하나님
1) 하나님은 아버지 데라와 아들 아브람을 별개로 보고 있음. 모두의 아버지 하나님이 되시며 믿음의 평가와 상급도 개별적인 것임.
2) 그리고 윗대의 세상안주를 아브람이 본받느냐? 아니냐?에 하나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3) 결국, 데라가 실패하자 그 아들 아브람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하시는 하나님이심. 그러므로 아버지가 실패했다고 하여 그 아들이 유전적 결함이나 패배의식에 사로잡힐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임.
4. 아브람 일행을 가나안으로 들여보내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주시는 언약의 내용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창12:1-3)
(1) 데라가 떠나온 것은 고향과 친척이지만 아브람은 아버지의 집까지 떠나야만 함(창12:1).
1) 그것은 부자 아버지 데라의 재산상속을 포기해야만 한다는 것임.
2) 그래서 데라 재산의 상속보다 더 큰 상급이 약속으로 주어지고 있음. 그것은 아브람의 이름을 창대하게 해주겠다는 약속임(창12:2b).
(2) 자식이 없는 아브람에게 주어지고 있는 언약의 내용은 자식을 많이 주어 큰 민족을 이루게 해준다는 것임(창12:2a).
(3) 이방선교의 성공을 위한 약속들(창12:2c-3)
1) 복의 통로가 되며(창12:2c) 가는 곳마다 이방인들이 아브람으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임(창12:3b).
2) 선교여행 중에 아브람 일행을 보호하기 위한 하나님의 강력한 조치;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창12:3a). 그것은 임마누엘과 하나님 동행의 의미임.
5. 조부 데라를 버리고 백부 아브람을 따르고 있는 롯의 입장은 무엇인가?(창12:4)
(1) 자식이 없는 백부 아브람 다음의 상속권자가 롯임. 따라서 롯이 백부를 따라 가나안 행에 합류한 것은 그 큰 상속권을 동일하게 포기한다는 것임.
(2) 충분히 믿음의 조상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선택을 하고 있는 롯임. 그래서 출애굽 당시 큰 재산을 얻게 되고(창13:6)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 가운데에서도 구원을 얻고 있다고 할 수 있음(창19:16).
6. 아브람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75세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자 그때부터 그에게 몇 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하게 되는가?(창12:4, 25:7)
(1) 무려 100년 동안 8아들을 생산하는 축복을 얻게 됨.
1) 86세에 서장자 이스마엘을 얻고(창16:15-16) 100세에 적장자 이삭을 얻고 있음(창21:1-7).
2) 137세에 본부인 사라를 사별하고(창23:1) 후처 그두라에게서 6아들을 얻고 있음(창25:1-7).
(2) 하나님의 선지자 아브라함의 이름이 창대해짐(창20:7).
1) 헤브론에 자신의 아성을 구축하고 구국의 영웅으로 칭송을 받음(창14:13-24).
2) 블레셋의 황제에 해당하는 그랄 왕과 불가침 평화조약을 맺음(창21:31-33).
7.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12:5)고 모세가 감격스럽게 기록한 의미
(1) 믿음이란 하나님의 명령을 끝까지 준행하는 것임. 그 표현이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창12:5)임.
(2) 데라는 그 ‘마침내’가 없는 것임. 그것이 실족이며 도중하차임.
(3) 모세의 경우에도 동족을 출애굽시켜 목적지 시내 산에 이르고 있는 것임(출3:12, 19:1-8).
8. 당시 가나안 땅 세겜의 위치와 상징적인 의미(창12:6-7)
(1) 당시 가나안 땅의 가장 큰 도읍임(창12:6).
(2) 위치도 가나안 땅의 중앙임. 그러므로 일단 아브람이 선교의 목적지 가나안 땅에 들어왔다는 표시가 됨(창12:7,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9. 아브람은 왜 세겜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벧엘로 남하하고 있는가?(창12:7-8)
(1) 감격한 아브람이 세겜에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려고 함(창12:7).
1) 그 행위가 우상을 섬기고 있는 가나안 사람들에게 거슬리게 됨(창9:25, 15:16).
2) 따라서 생명의 위협을 느끼게 된 아브람이 급히 남쪽으로 탈출하여 벧엘에 제단을 쌓고 제사를 드림(창12:8).
(2) 벧엘 제단의 중요성
1) 황폐한 땅 ‘아이’와 인접해 있어 인구가 적음. 그러므로 마음대로 제사를 드릴 수가 있음(창12:8).
2) 훗날 야곱이 그곳에서 하나님을 꿈속에 만나게 됨(창28:16-22).
10. 아브람이 점점 가나안 남부지방으로 남하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창12:9)
(1) 가나안의 남부는 반(半)사막성 기후이며 척박한 광야 네게브 지역임
(2) 가뭄이 자주 드는 지역이라(창12:10) 아브람이 양떼를 몰고 목초지를 찾아 계속 남하하고 있음(창12:9).
11. 아브람 일행을 애굽에까지 들여보내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창12:10, 16, 19-20)
(1)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하심을 두 번째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애굽 제국에도 알리고자 하시는 것임(창12:17).
(2) 아브람에게 또 다른 문명지역 애굽에 대하여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하시는 것임.
(3) 훗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출애굽을 하게 되는 모습의 원형이 되고 있음(창12:20).
12. 아브람이 자기 목숨을 살리려고 선택하고 있는 방책은 무엇인가?(창12:11-13)
(1) 아내 사래를 누이동생이라고 부르고자 하는 것임(창12:13). 그것은 결혼 전 신분의 회복임(창20:12).
(2) 이방인의 제국에서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부득이 취하고 있는 방책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에는 부족하기 짝이 없는 발상임.
13. 아브람이 선택하고 있는 세상적인 편법이 초래하고 있는 위험(창12:14-16)
(1) 애굽인들이 아름다운 여인 사래를 보고서 칭송이 자자해짐(창12:14).
(2) 급기야 애굽의 황제인 바로가 사래를 후궁으로 데리고 감(창12:15).
14. ‘아리따운 여인’(창12:11)이 왜 ‘심히 아리따움’(창12:14)으로 격찬을 받고 있는가?
(1) 30년 이상 사래와 부부생활을 한 아브람의 눈에는 이제 평범하게 아름다운 65세의 여인으로 보일 뿐임(창12:11) .
(2) 하지만 유난히 눈이 아름다운 메소포타미아의 미인(창29:17) 사래를 처음 보게 되는 애굽인들은 하나같이 ‘심히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칭찬이 자자한 것임(창12:14).
(3) 마찬가지로 은혜에 너무 익숙해지면 그 은혜가 얼마나 값진 것인지를 잊어버리게 되는 법임.
15. 사라를 후궁으로 택했기에 바로가 당하게 되는 재앙과 아브람 일행의 출애굽의 의미(창12:15-20)
(1)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따라서 가나안으로 들어온 아브람이기에 하나님께서 약속대로 조치를 취하시고 있음.
1) 약속은 강력한 사법권과 보호임(“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창12:3).
2) 바로의 집에 큰 재앙이 내리고 있음(창12:17).
(2) 위기를 느끼게 된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자초지종을 확인하고 살 길을 찾게 됨.
1) 사실은 그들이 부부관계임을 확인함(창12:18).
2) 이미 처남인줄 알고 준 선물을(창12:16) 돌려받지도 못하고 그대로 출애굽시킴(창12:19-20).
3) 그 같은 아브람의 개인적인 출애굽의 역사는 훗날 그의 후손인 이스라엘의 민족적인 출애굽의 예표가 되고 있는 것임(출12:29-42).
4) 동일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동일한 경우에는 같은 처방을 내리시는 것임. 그러므로 힘있는 신앙생활을 위하여 구약의 사례도 열심히 공부하여 익혀둘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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