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43 과 (31:43-32:2) <OBS1-43>(손진길 작성)
[Q1]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31:43)는 라반의 말은 무엇을 무시한 발언인가?
- 지난 20년간의 야곱의 고난과 수고(31:42)를 철저하게 외면함. 모든 생명과 재산은 하나님이 주셨으므로(30:27, 사43:1, 사44:21) 그 소유권과 처분권은 모두 여호와께 속한 것임(30:9,16, 욥1:21, 사66:1,2)을 인정하지 아니함. 인간의 권리, 하나님의 권리 모두를 무시한 망언에 속함
- 인간교만과 억지의 극치라고 볼 수 있으며 그것은 동시에 라반이 왜 친척과의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모두 실패하고 있는가를 엿볼 수 있는 실마리가 됨. 그와 같은 라반 때문에 일부 동족이 이탈하여 야곱의 형제(Kinsfolk)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31:32,37,46). 또한 드라빔 도난사건이 발생한 것임(31:19).
[Q2] 탐욕스러운 라반이 자신의 소유권을 주장하면서도 그 처분을 행사할 수 없다고 언급한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 첫째로, 자신의 딸과 손주를 해칠 수 없다는 인간적 고뇌가 작용하고 있음(31:43 후반). 둘째로, 사실은 야곱의 것임을 이미 알고 있는 것임(31:41, 30:28). 셋째로, 하나님의 책망(31:24,29,42)과 그 두려운 역사(26:28,29, 30:27)를 알고 있기 때문임.
- 이삭의 경외하는 이(the Fear of Isaac, 31:42,53) 즉, 두려우신 하나님이 두 번씩이나 언급되고 있는 것을 볼 때, 그 주된 이유는 야곱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하심 때문임을 알 수 있음.
[Q3] 공의의 하나님이 야곱에게 재물을 후히 줄 수 있는 야곱의 고난과 수고는 무엇인가?
- 첫째,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하여 7년간 무료 머슴살이하기로 한 최초 계약 자체가 라반의 이익만이 극대화되어 있는 불공정한 계약에 속하는 것임(29:18).
- 둘째, 라반의 사기행각에 속아 원하지 않는 레아를 아내로 맞이하고 또 7년을 더 무료 봉사하게 된 야곱의 억울함을 하나님께서 아신 것임(29:25-27).
- 셋째, 양과 염소새끼를 얻기 위한 마지막 6년 머슴살이 기간 동안 라반이 열 번이나 일방적으로 계약조건을 변경하고(31:7-9), 도살 대상인 어린 숫양조차 양식으로 주지 아니하였으며(31:38), 도둑 맞은 것, 상한 것 모두를 변상 조치하게 하는(31:39) 고난을 당한 야곱의 비참한 입장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그 대가를 톡톡하게 재물로 보상해주신 것임. .
- 눈코 뜰새 없는 양치기 생활(31:40)의 수고는 다음과 같음; ① 어미 양과 새끼 양 보살피기(분만과 산후 조리, 새끼 양 별도관리). ② 체외 기생충 박멸 ③ 양털 깎기 ④ 양유(羊乳) 및 염소 젖 짜기 ⑤ 더위와 추위를 무릅쓴 방목지에서의 야영생활 ⑥ 약탈자 방어 위한 날밤 새기 등임. 한 마디로, 그와 같은 고난과 수고가 있었기에 그 정당한 댓가를 찾아주신 하나님이심.
[Q4] 돌기둥을 세우는 사나이 야곱(28:18, 31:45, 35:14)의 두 번째 돌기둥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 라반(Laban; 밧단아람의 조상)과 야곱(이스라엘의 조상) 사이에 상호불가침을 언약하는 증거물임(31:44,52). 따라서 두 민족의 언어, 곧 아람어(여갈사하두나)와 히브리어(갈르엣) 양쪽으로 불리어짐(31:47).
- 두 민족의 언약이지만 증인은 양쪽 조상의 하나님(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31:53)이 된다고 하는 의미의 “미스바의 돌기둥”임(31:49). 그 후 미스바는 국경을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호소하는 장소가 됨.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호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민족의 잘못과 인간의 꾀를 버린다는 회개와 부르짖음의 기도가 요청되는데, 훗날 미스바의 민족 대회개운동이 그러함(삼상 7:3-17, 느3:19, 8:1-6, 9:1-3).
[Q5] 야곱이 본토 아비 집을 찾아가는 여정에 왜 하나님께서 동행하고 계시는가?
- 하나님의 사자들(32:1), 하나님의 군대(32:2)가 야곱의 가나안 행을 호위하고 있음. 그 이유는 첫째,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31:3) 말씀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오로지 그 보호약속만을 믿고서 야곱이 위험한 길을 떠나고 있기 때문임.
- 둘째로, 벧엘 하나님(31:13)께서 약속을 지키는 야곱(28:20-22)을 바라보면서 역시 약속의 상대방으로서 할 일을 행하고 계시기 때문임.
- 여기서 하나님의 사자와 군대의 지켜주심을 알아채고 인지하는 자는 믿음으로 위기에 맞서 가는 당사자 야곱임. 그러므로, 편한 인생길, 그것도 자신의 힘으로 능히 걷는다고 생각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사자와 군대가 보이지 아니한다 라고 말할 수 있음.
- 하나님의 군대의 존재를 알아챈 곳, 그곳 땅 이름 “마하나임”(32:2)을 자신의 인생길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을 때 영생하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살아가는 삶, 즉, 영적 성숙이 깊어지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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