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의 골자 제8강(창6:1-22)(작성자; 손진길 목사)

창세기 강의 골자 제8강(창6:1-22)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5년 10월 1일(목)

 

1.    지금까지 창세기 각 장(章, chapter)의 주제를 엿볼 수 있는 제1절의 은혜

(1)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제1장은 천지창조의 이야기임을 나타내고 있음.

(2)  창2:1,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창조된 천지만물을 경영하는 인간과 하나님의 이야기

(3)  창3:1,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더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가로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더러 동산 모든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1)    하나님을 대적하는 뱀의 이야기

2)    뱀이 여자를 물게 됨으로써 하나님과의 대적이 시작되고 있음.

3)    물게 되는 처음은 하나님 말씀 진리에 대한 확신여부를 묻고 있는 것임.

4)    만약 진리에 대한 확신이 흔들리게 되면 뱀에게 물리게 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에 동원이 되는 것임.

5)    그러면, 하나님은 뱀과 더불어 사람을 처벌할 수밖에 없게 됨.

6)    어떻게 하면 뱀만을 처벌하고 사람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인가가 구원론의 주제가 되고 있음.

7)    그래서 예수님의 다음 말씀이 나타나고 있음,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3:14-15)…

①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가 뱀을 처리해주어야만 함(창3:15).

②   처리하는 방법은 인자가 모세의 놋 뱀처럼 매달려야만 하는 것임(민21:9a).

③   대속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는 자들은 모두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됨(민21:9b, 요3:16-17).

④   영생의 증거는 주님과 함께 세례를 받고 하늘로 올라가는 부활과 승천임(요14:1-3, 롬6:4-5).

(4)  창4:1,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카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하나님신앙을 지니고 있는 아담과 하와의 가정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아들이 태어나고 있음.

(5)  창5:1,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하나님의 형상을 대물림하고 있는 아담 자손의 계보의 특징은 아들 셋과 그 믿음의 장자들의 이름을 싣고 있는 것임.

(6)  창6:1,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하나님신앙을 버리고 살고 있는 사람들의 딸들의 이야기가 나타나고 있음. 그 딸들이 세상의 누룩이 되고 있음(마16:4, 8-12, 믿음이 적으면 세상적인 누룩에 물들게 되는 것임).

 

2.    왜 각 장(chapter)의 주제가 첫머리에 먼저 제시가 되고 있는가?

(1)  서양의 논술체계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임.

(2)  중근동에서 형성된 히브리어는 위와 같은 서양의 영향뿐만 아니라 동양의 논술체계의 영향까지 받고 있음.

1)    따라서 때로는 복잡한 논리와 변증의 절차를 거친 다음에 비로소 결론에 다다르고 있기도 함.

2)    대표적인 경우가 욥기에 나타나고 있는 동방인물들의 진술체계임.

 

3.    하나님의 뜻을 가장 단순화하여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가정의 제도

(1)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과 동거할 때에 아담과 하와의 결혼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부일처제’(monogamy) 가정제도가 생김.

(2)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는 일부일처제 가정제도가 아담의 계보에서 하나님신앙이 버려짐으로써 깨어져버린다는 것임(창6:2-4).

1)    하나님신앙을 버린 이유는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에 현혹이 되었기 때문임(창6:2a)

2)    하나님신앙을 가진 가문의 아들들이 타락하고 있음. 그 결과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자신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하나님신앙과 상관없이 아내로 삼게 되는 소위 ‘일부다처제’(polygamy)제도를 선택하고 있는 것임(창6:2b).

3)    하나님은 이를 ‘육신적인 삶’이라고 정죄하심.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어기고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의 삶을 버린 그들을 떠나버리심(창6:3a).

4)    하나님이 떠나버리시게 되면 심판이 임함. 그 결과 사람의 심성과 땅의 형상이 변하며 환경과 기후마저 불순해져서 드디어 사람의 수명이 120세로 줄어들게 된다고 하는 예언이 나타나고 있음(창6:3b).

5)    하나님신앙을 버린 사회의 특징은 polygamy일 뿐만 아니라 또한 ‘네피림’(warrior)임(창6:4). 그 두 가지가 약육강식의 사회를 상징하고 있음.

 

4.    창조주 하나님의 후회, 그 한탄과 근심의 결과

(1)  그 창조된 세상에 대한 한탄과 근심, 그리고 창조에 대한 후회는 궁극적으로 창조된 피조세계를 없애버리고 새로운 하늘과 땅을 창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사65:17-25, 계21:1-8).

(2)  천지만물에 대해서는 그렇게 간단하게 처리가 될지 몰라도 문제는 사람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아 있는 사람이기에 심판보다는 회개와 구원의 대상으로 삼고 있음.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임.

(3)  하나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인간이 사랑하면서 관리하고 있는 그 삶의 터전도 귀하게 보심. 그래서 사람과 더불어 이 세상도 구원하고자 하시는 것임(요3:16-17, 롬8:18-23).

 

5.    구원의 대상인 노아와 그 구원의 매개체인 노아의 방주

(1)  구원의 대상인 노아(창6:9)…하나님께 구원의 은혜를 입게 되는 이유

1)    의인…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임.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실천하는 자임(시1:1-2)

2)    당세에 완전한 자…평생 하나님을 의식하면서 그 앞에서 인생을 사는 자이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의사결정을 하는 자임(창17:1)

3)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에녹과 같음(창5:22, 24).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함(창6:22).

(2)  방주가 상징하고 있는 것…예수 그리스도의 구원(롬8:1-7).

1)    노아로 인하여 그 가족까지 구원의 대상이 됨(창6:9-10, 18).

2)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들도 방주에 타게 됨(창6:19-20).

3)    그들이 새로운 삶의 터전을 얻도록 홍수심판이 끝난 후 하나님께서 땅의 생산력을 회복하심(창8:22, 20:17-18).

4)    하나님이 그 방주에 함께 하심(창6:14-16, 20-22)…

①   설계도를 제시하신 경우는 방주와 성막임(출25:8-9).

②   흉포한 짐승들이 식물성 먹이로 견딜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돌보신 것임(창6:21).

③   150일 동안의 엄청난 심판 가운데에서도 방주가 깨어지지 아니하도록 함께 하신 것임(창7:24).

 

6.    사람의 타락이 동물과 땅의 부패로 이어지는 이유

(1)  사람들이 아름다운 여자를 서로 차지하기 위하여 싸우게 됨. 그 결과 힘이 센 자가 많은 여자를 차지하게 되는 약육강식의 사회가 되고 말았음(창6:2).

(2)  네피림(warrior)을 숭상하는 힘에 의한 지배의 사회는 짐승의 사회와 다를 바가 없음(창6:11).

(3)  그들이 흘린 약자의 피, 무죄한 자의 피가 땅으로 스며들고 그 피를 받아 먹은 땅이 저주와 심판의 대상이 됨(창6:13, 왕하21:11-16).

(4)  그 피를 먹고 땅에서 자라난 식물이 동물들의 야성적인 본능에 살기(殺氣)를 더하게 됨. 그 결과 약자를 잡아먹게 되는 ‘먹이사슬’이 형성되고 있음(창6:12).

(5)  그 피를 받아먹지 아니한 바다는 제외가 됨. 따라서 아가미로 호흡하는 물고기는 홍수심판에 영향을 받지 아니하고 오로지 땅에서 기식하는 동물, 곧 코로 호흡하는 것들만 멸절하게 됨(창6:17).

 

7.    방주 설계도의 특징

(1)  잣나무와 역청이 많은 지역에서 건조함(창6:14)…산유국이 있는 중동지역임.

(2)  규모가 규빗(약45cm)으로 30x50x300임(창6:15). ‘한국창조과학회’의 실험결과 가장 파도에 잘 견디는 사양임.

(3)  30규빗의 높이를 가지고 물에 잠기는 길이를 제외하고 3층으로 지음. 그리고 창은 각각 위에서부터 1규빗에 달도록 함(창6:16). 굉장히 합리적인 높이의 창문이며 통풍이 가능한 위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