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요한복음 강해 제81강(요8:37-4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3. 31. 14:52

요한복음 강해 제81(8:37-47)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3610()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받아들여서 생활화해야만 하는 이유

 

  유대교인들처럼 되지 아니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 속에 받아들여서 그 말씀으로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나가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무서운 일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수님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예수님을 반대하고 죽이려 한다는 것입니다. 자칭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있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8:37).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있기 때문에 예수님을 반대하고 결국에는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반대로, 예수님의 말씀을 그 마음 속에 받아들여서 그 말씀대로 생활을 해본다면 유대인들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구원의 감격을 얻게 될 것입니다(3:20). 그 감격은 엄청나게 큰 것입니다. 이 세상을 이기고 천국에서 그리스도 예수님의 옆에 앉아 있을 수가 있는 영광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3:21-22).

둘째로, 마귀에게서 들은 것을 그대로 행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서 그 말씀대로 생활을 하지 아니하게 되면 결코 마귀가 주는 생각을 물리칠 수가 없습니다. 마귀가 사람의 생각을 지배하고 행동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8:38).

셋째로, 예수님의 복음이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그대로 듣고 전해준 것, 곧 진리임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8:38a, 40a, 43, 45, 47).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진리의 말씀으로 전해주는데 그치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뜻, 그 진리를 복음으로 전하면서 동시에 그 복음 그대로 실천을 하였습니다. 그 실천의 연장선상에서 십자가의 대속의 죽음과 무덤 속 부활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인생을 살고 있기에 그 가는 길에 하나님의 능력이 창조와 부활의 능력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 결과 승천과 함께 천국 보좌를 차지하는 영광을 맛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제자들에게도 예수님처럼 인생을 살아서 천국 자신의 옆 자리로 오라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3:20-22).

넷째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같이 행동을 못하게 됩니다(8:39-40).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이 환상 중에 인격체로 자신에게 다가왔을 때 그 말을 듣고 하나님을 믿었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으니 하나님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15:6). 아브라함이 모든 믿는 자의 조상이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그것임을 사도 바울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기신 바 되었느니라”(4:3),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4:16).

다섯째로, 마귀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똑똑하게 알지 못하게 됩니다. 마귀의 정체는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그 역사의 섭리를 부인하고 자신이 마치 하나님인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있는 악한 영입니다(8:44). 그러므로 마귀의 거짓말에 속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된다고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상을 섬기고 음란을 행하게 됩니다(8:38, 41). 둘째,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모든 것을 반대하고 미워하게 됩니다(8:42). 셋째, 욕심대로 행하게 하고 양심의 가책도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8:44). 넷째, 거짓을 진리라고 믿고 있으며 반대자를 무조건 없애려고 획책하게 됩니다(8:37, 45-46).

끝으로, 예수님은 가장 중요한 말씀을 오늘 날 우리들에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지 못하고서 하나님을 믿는다고 생각하게 되면 누구나 마귀의 거짓말에 속게 된다는 것입니다(8:41, 44).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서 그 말씀을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그 당시의 유대인들에게 국한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은 오늘 날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그 조상의 하나님 신앙을 본받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아브라함이 깨달은 하나님의 신앙에서 떠나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환상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인격체로 나타나서 말하는 것을 듣고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습니다. 그 약속은 자신을 복의 근원으로 만들고 하나님께로부터 복을 얻어서 세상의 모든 족속에게 나누어준다는 것입니다(12:2-3).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은 현신하신 하나님께 매어 달려서 이방인의 구원을 호소했던 참된 제사장입니다; 구체적으로, 소돔과 고모라 등 악행을 행한 성읍이라고 할지라도 만약 그 가운데 의인 열명이 있으면 그 주민들을 모두 용서해달라고 중보기도를 하였습니다(18:22-33). 그런데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자처하고 있는 유대인들은 그 복을 자신들만 누리고자 하고 있습니다.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이방인에게 전하거나 그 구원의 복을 함께 누리고자 하고 있지를 않습니다(1:3, 3:10-11). 오히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만민구원사상을 전파하고 있는 예수님을 죽이고자 하고 있습니다(8:37, 40-41). 그것이 유대교이며 유대인들의 잘못된 선민사상입니다. 그들 유대인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이 세상과 모든 사람들의 구원을 위하여 이 땅에 보내어 준 예수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있으며 죽이려고 계획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방인까지 모두를 구원하기를 원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뜻을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마귀도 그 마귀의 거짓말에 속고 있는 사람들도 결코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섭리를 거슬릴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