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요한복음 강해 제59강(요6:47-51)(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3. 19. 23:09

요한복음 강해 제59(6:47-51)

작성자; 손진길 목사(로토루아순복음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3519(주일새벽)

 

믿는 자가 얻게 되는 완전한 신성의 힘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믿게 되면 완전한 신성의 힘을 얻게 됩니다. 요한복음 제5장에서 사도 요한은 성도에게 주어지는 그 완전한 신성의 힘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이미 영생을 얻었습니다. 둘째, 심판을 면제 받습니다. 셋째, 사망에서 생명으로 이미 옮겨졌습니다(5:24). 이상 세 가지는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오로지 창조주 하나님만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입니다. 그 신성의 선물을 받아서 누리라고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 가운데 강조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6장 본문 말씀 가운데서 특히 그러합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자면, 우선 예수님은 영생에 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을 먼저하고 있습니다(6:47). 그리고 영생은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 먹는 것이라고 알기 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6:48-50).

예수님은 본래 그 정체가 신성으로 따지자면, 사도 요한이 가장 먼저 논술한 바와 같이 말씀입니다(1:1a). 그런데 그 말씀은 하나님이십니다(1:1bc). 그 이유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세상의 창조에 관여를 했으며 창조주의 영광을 함께 누리고 있는 독생자이기 때문입니다(1:2-3, 14). 그 말씀은 일찍부터 사람들에게 하나님 아버지에 관하여 계시를 해오고 있습니다(1:9). 인간의 모습으로 현신하거나 또는 선지자를 보내어서 하나님의 존재와 그 뜻을 계시하기도 했습니다(11:27). 그래서 계시를 제대로 받은 모세와 같은 경우에는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정확하게 깨닫고 있습니다. 그가 기록한 신명기를 참조해보면, 창조주이신 야훼 하나님은 사람들의 생명이며 장수입니다(30:20). 여기서 장수함이라고 하는 것은 이 땅에서 오래 사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영적인 의미입니다. 곧 이 땅에서 하나님 앞에 의미가 있는 인생을 살게 해주며 그 결과 하나님과 함께 영원히 살 수 있는 영생으로 이어지는 삶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세의 깨달음 그대로 영생과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인생에 대하여 독생자가 사람들에게 계시로서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 점을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 첫머리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말씀)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1:4-5). 현신이나 선지자의 파송만으로써는 사람들에게 완전한 깨달음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1:9-10). 그냥 그대로 두면 모두가 영벌에 처해질 형편입니다. 그래서 세상을 심판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독생자를 이 세상에 직접 파송하고 있습니다(3:16-17). 독생자의 신성을 가지고 계시는 말씀이 이 세상에 성육신이 되시는 배경설명을 사도 요한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요한복음 제1장 제11절에서 제14절 사이의 내용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그 가운데 특히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1:12)라고 기술하고 있는 부분이 본문의 내용과 직결이 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백성이 영접하여 자신의 삶의 이유와 목적으로 삼게 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바로 신성입니다. 그 내용물은 영생입니다. 지금까지의 설명을 종합해보면 다음의 결론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사람에게 영생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인 신성은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에 한하여 주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본문에서 그 대목을 굉장히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모세의 만나와 예수님이 주시는 영생의 떡을 대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모두 하늘에서 내려준 양식입니다. 그렇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모세의 만나는 육체적인 삶을 지속시켜주는 양식에 불과합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떡은 영적인 생명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을 담고 있다는 뜻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은 그 본질이 영생입니다. 그러므로 영생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몸을 창조해줍니다. 그것이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입고 있는 부활의 몸입니다(20:17, 19). 여기서 죽음과 부활은 영생으로 들어가는 통과의례와 같습니다. 참고로, 예수님에게 심판의 권한을 사전에 위임한 것은 성도들이 심판의 부활로 나아가지 아니하고 생명의 부활로 나아가도록 하나님 아버지께서 배려하신 것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5:27-29). 본문에 있어서는 장차 예수님께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셔야 주님의 백성들이 죄 사함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무덤에서 부활을 하셔야 성도들이 부활의 신앙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그 부활의 소망과 믿음을 구원의 확신으로 심어주기 위하여 성령님의 강림과 내주 역사하심이 있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하여 성도들은 새로운 영생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완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다음과 같이 역사하실 것입니다; 첫째, 말씀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생명의 말씀을, 마치 자신의 살을 찢어서 먹여 주듯이 그렇게 성도들에게 먹여줄 것입니다(6:51). 둘째, 성령께서 오셔서 그 생명의 떡이 소화가 되고 삶의 능력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성도들에게 내주하여 역사할 것입니다. 셋째, 영생이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성령님 안에서 예배인생을 살고 있는 성도들을 만나고 함께 끝까지 동행하실 것입니다(4:23-24, 8:31-39). 따라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은 이미 신성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힘으로 인생에서 승리를 하고 있는 자들이라고 감히 단언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