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창세기 강해 제270강(창46:8-2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2. 6. 03:45

창세기 강해 제270(46:8-27)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420(부활주일)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특징(46:8-27)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 가족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야곱과 그의 아들들 곧 야곱과 맏아들 르우벤과”(46:8)로 시작이 되고 있는 야곱 일행 70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본부인 레아의 소생을 가장 먼저 기술하고 있습니다(46:15a). 그 수는 모두 33명입니다(46:15b). 구체적으로, 맏이 르우벤과 그의 아들 4명 곧 하녹, 발루, 헤스론, 갈미입니다(46:9). 차남인 시므온과 그의 아들 6명 곧 여무엘, 야민, 오핫, 야긴, 스할, 그리고 서자인 사울입니다(46:10). 삼남인 레위와 그의 아들 3명 곧 게르손, 그핫, 므라리입니다(46:11). 사남인 유다와 그의 아들 3명 곧 셀라, 베레스, 세라입니다(46:12a). 여기서는 가나안에서 이미 죽은 엘과 오난의 이름까지 적고 있습니다(46:12b, 38:7-10). 그리고 다말의 소생인 베레스와 세라 가운데 베레스가 일찍 결혼하여 그의 아들 2명 곧 헤스론과 하몰이 함께 애굽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46:12c, 38:29-30). 아홉 번째 아들인 잇사갈과 그의 아들 4명 곧 돌라, 부와, , 시므론입니다(46:13). 열 번째 아들인 스불론과 그의 아들 3명 곧 세렛, 엘론, 얄르엘입니다(46:14). 이상 레아의 소생은 아들 6명과 손자23, 증손자 2명 그리고 딸 1명 곧 디나 등 모두 32명입니다. 여기에 본인 레아를 포함하여 33명으로 가장 먼저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46:15).

두 번째로 기록이 되고 있는 것은 두 번째 부인이었던 라헬의 소생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첩의 소생인 서자들이 먼저입니다. 그것도 2명의 첩 가운데 막내인 실바의 소생이 먼저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애굽으로 들어갈 때에 누구의 입김이 가장 강한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레아가 아직 생존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동생 라헬의 자손들을 뒤 서열로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라헬의 몸종 출신인 빌하의 소생들도 역시 뒤로 물리고 있습니다. 그 결과 본부인 레아의 자손들, 그 다음에 그녀의 몸종 출신인 야곱의 첩 실바의 자손들이 먼저입니다. 뒤로 돌려진 자손들은 본부인 라헬의 자손들, 그리고 그녀의 몸종 출신으로서 야곱의 첩이 되었던 빌하의 자손들의 순서로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실바의 아들은 2명 곧 갓과 아셀입니다(46:16-17).  갓의 아들은 7명인데 그 이름은 시뵨, 학기, 수니, 에스본, 에리, 아로디 그리고 아렐리입니다(46:16). 아셀의 아들은 4명인데 그 이름은 임나, 이스와, 이스위, 그리고 브리아입니다(46:17a). 그 밖에 딸 1명 곧 세라, 그리고 브리아의 아들 2사람 곧 헤벨과 말기엘의 이름이 등재가 되어 있습니다(46:17b). 그 결과 실바의 소생은 아들 2명에 손자가 11, 손녀가 1, 증손자가 2명 등 합계 16명입니다. 실바가 통계에서 빠져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는 애굽에 들어가지를 못하고 가나안에서 운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찍 가나안 라마에서 객사를 했던 야곱의 애처 라헬의 아들은 2명입니다(46:19). 그 가운데 이미 애굽에 22년 전에 들어와서 총리로서 살고 있는 요셉은 아들이 2명입니다(46:20). 막내인 베냐민은 아들이 10명입니다. 그 이름은 벨라, 베겔, 아스벨, 게라, 나아만, 에히, 로스, 뭅빔, 훕빔, 그리고 아룻입니다(46:21). 이스라엘과 함께 애굽에 들어간 자는 막내 베냐민과 그의 아들 10명 등 11명입니다. 그러나 이미 애굽에 요셉과 그의 두 아들인 므낫세와 에브라임 등 모두 3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라헬의 소생은 모두 14명이지만 그 가운데 3명은 이민의 행렬에서 빠지고 있는 것입니다(46:22).

끝으로, 야곱의 첫 번째 첩인 빌하의 소생은 모두 7명입니다(46:25). 구체적으로, 그녀는 2명의 아들을 가졌는데 그 이름이 단과 납달리입니다. 단의 아들은 1명인데 그 이름이 후심입니다(46:23). 납달리는 4명의 아들을 가졌는데 그 이름이 아스엘, 구니, 에셀, 그리고 실렘입니다(46:24). 야곱의 첩 빌하가 이민자의 수에서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녀 역시 가나안에서 이미 운명한 것으로 보입니다(46:25).

이제 통계치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스라엘의 자손으로서 애굽에 이민을 오고 있는 자의 명단을 참고하면 다음의 통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야곱과 레아 등 1세대가 2명입니다. 2세대는 11명의 아들과 1명의 딸 등 모두 12명입니다. 3세대는 손자가 49, 손녀가 1명입니다. 그리고 4세대인 증손자가 4명입니다. 도합 68명입니다. 그리고 애굽에는 이미 먼저 자리를 잡고 있는 요셉과 그의 두 아들 등 3명이 있습니다. 따라서 총계는 이스라엘인 야곱을 제외하고서라도 70명입니다(46:27)

이스라엘과 그의 자손 70명이라는 수식은 훗날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출애굽 직후 모세와 70인의 장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시내 산에 올라가서 하나님을 뵙고 그 자리에서도 목숨을 잃지 아니하고서 먹고 마실 수 있는 특혜를 누리고 있습니다(24:9-11). 그리고 산헤드린 공회도 대제사장을 제외하고 70인의 공회원으로 구성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70인이라는 수는 애굽으로 이민을 갈 때부터 의미가 있는 숫자이며 훗날 이스라엘 민족의 대표기관의 정족수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