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히브리서 제12과(12:1-29)(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26. 02:19

성경공부; 히브리서 제12(12:1-29)(손진길 작성)

[OBS31-12]

 

Q1. 히브리서의 저자는 제1장부터 제11장까지 새 언약과 옛날 언약과의 차이 그리고 율법에 의한 제사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십자가 대속의 제사와의 차이를 상세하게 설명하였음. 그리고 오늘 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시는 주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대제사장으로서 어떻게 성도들의 중보자로 일하고 계시는가를 설명하였으며 또한 그와 같은 영적인 사실을 성령께서 성도들에게 어떻게 마음속에 깨닫도록 역사하고 계시는가를 언급한 바 있음. 이제 제12장부터는 그와 같은 복음적인 깨달음을 얻은 성도들이 이 땅에서의 신앙생활을 어떻게 똑바로 해나가야 되는가를 말하기 시작하고 있음. 먼저 제12장 제1절에서 이러므로라고 말문을 열고 있는데 그 의미는 무엇인가?

 

l  이러므로는 바로 위의 글의 뜻을 이어받고 있는 접속사임. 위의 글의 결론은 제11장 제40절에서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음;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11:40).

l  하나님께서 초대교회 성도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더 좋은 것이라는 것은 더 좋은 언약과 더 좋은 본향인 천국을 말하고 있음(8:6-13, 11:13-16). 그 좋은 언약과 천국을 메시아를 통하여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구약의 믿음의 선진들이 받았으나 구약시대가 끝날 때까지 그들은 메시아의 오심을 경험하지 못하였음(11:39). 따라서 초대교회시대 성도들이 누리고 있는 그리스도와 성령님의 은혜는 성도들만 온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훗날 메시아를 만나서 천국에 입성하고자 했던 구약 시대 믿음의 선진들의 소망을 온전하게 이루어주는 효과까지 지니고 있다는 설명인 것임(11:40).

l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온전한 믿음을 얻자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12:1-2).  

l  참고로, 그 뜻을 풀이해보면 다음과 같음; ①수많은 사도들과 제자들이 새 언약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주님과 성령님의 역사를 증거하고 있다. ②주님과 성령님의 역사로 성도들은 옛 언약에 속하는 무거운 짐을 이제는 내려놓을 수 있다. ③또한 이미 해결된 정죄에 다시 얽매이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④오직 믿음의 주요 온전하게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고 한평생 인내함으로 신앙의 길을 완주하자. ⑤예수님께서 스스로 그와 같은 소망과 인내의 신앙의 모범을 보이셨다. ⑥부활의 기쁨을 바라보고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참으신 것이다. ⑦그 결과 승천하여 하나님 보좌의 우편에 앉으시는 영광을 얻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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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시는 주님께서는 자신의 성육신 경험을 통하여 성도들의 어떠한 부족한 점들을(12:3-5) 인내하고 계시며 또한 어떤 방법으로(12:5-13) 그것들을 고치고 계시는가?

 

l  성도들의 세 가지 부족한 경우를 다음과 같이 지적되고 있음; ①신앙생활이 피곤하고 또한 낙심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아니하는 경우(12:3) ②피흘리기까지 죄와 대항하여 싸우지 아니하는 경우(13:4) ③자식같이 생각하고서 권면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는 경우(13:5) 등임.

l  위와 같이 행하는 성도들에 대하여 다음 두 가지 방법으로 이를 고치고 있다고 말씀하심; ①피곤하고 낙심이 되어 말씀을 거역하는 경우에는 인내함으로 이를 고치심(12:3). ②기타의 경우에는 징계하시고 꾸지람을 하시는 것임(12:5).

l  징계하시는 경우에 대해서 히브리서 저자는 다음의 충고를 아끼지 아니하고 있음; 첫째로, 아비가 자식을 꾸짖고 징계하듯이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에 대하여 그렇게 행하신다(12:6-7). 그러므로 징계를 기쁘게 받아들여야 한다(12:5-6). 둘째로, 만약 잘못에 대하여 꾸지람과 징계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큰 일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뜻이기 때문이다(12:8). 셋째로, 육신의 아버지가 자식을 징계하더라도 그것을 공손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옳다. 하물며 하나님의 징계와 견책에 대해서는 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공경해야 마땅하다(12:9). 넷째로, 하나님께서 성도를 징계하시는 목적은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징계를 통하여 잘못을 고치고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가 되는 유익함이 있고 또한 연단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는 의의 열매를 얻을 수 있고 나아가서 남을 낫게 여기고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평강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이다(12:10-11).

l  그러므로 피곤하고 연약한 믿음생활에 머무르지 말고 주님의 꾸지람과 질책을 옳게 받아들여서 고침을 받아서 성숙한 믿음의 길로 달려가자는 것이 히브리서 저자의 결론인 것임(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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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성도들은 이웃과 지역의 구원을 위하여 그들에게 어떠한 신앙의 지도를(12:14-17) 하여야 하는가?

 

l  성도들이 이웃과 지역에 구원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신앙지도를 해주기 위해서는 다음 두 가지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히브리서 저자가 말하고 있음(12:14); 첫째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하는 것임. 성도들이 이웃과 지역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할 수 있도록 먼저 평안을 위해서 기도할 때 이 땅에 화목의 제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화평하게 하시는 성령님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임(10:5, 5:1, 6-11, 14:26-27). 둘째로, 거룩한 말씀을 전하고 자신들도 거룩한 삶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임. 그리하여야 거룩한 좋은 영향력이 이웃과 사회에 나타날 수가 있는 것임. 거룩하신 말씀만 거룩하게 전하고 실제 성도들의 삶이 거룩하지 못할 때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됨. 나아가서 성도들의 가증스러운 이중적 삶의 모습은 이웃과 사회가 주를 바라보지 못하게 만드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는 것임. 현대교회 쇠퇴의 가장 큰 요인을 지적해주고 있는 말씀임.

l  다음으로 믿음생활의 본을 다음과 같이 보이라고 말하고 있음(12:15-16); ①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그 은혜로 살도록 하라. 곧 자신의 힘으로 먹고 살고 또한 하나님의 일을 넉넉하게 잘하고 있다는 교만에 빠지지 말라는 말씀임(12:15a). ②자신은 의로운데 남은 불의하다는 이분법에 젖어서 남을 원망하고 괴롭게 하는 그러한 신앙인이 되지 말라. 그리하면 온 교회가 타락하게 된다는 것임(12:15b). ③음행하는 자가 나타나지 않도록 교회를 잘 치리하라는 것임. ④영적인 것보다 세상적인 것을 더 우선시하는 자가 없도록 잘 가르치라는 것임. ⑤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무시하면서 세상적인 축복만을 받고 싶어하는 망령된 행실을 범하지 아니하도록 서로의 믿음을 잘 살피라는 것임(이상은 12:16내용임).

l  특히 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축복만을 탐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홀히 여기고 하나님의 뜻대로 인생을 살지 아니하는 자는 하늘의 신령한 축복에서 멀어져 버리고 세상적인 가치관에 휘둘리다가 끝내는 회개할 기회마저 상실하게 되는 비참한 운명이 되고 만다고 히브리서 저자가 강조하고 있음(12:17). 그 만큼 초대교회 당시에도 현세적인 구복 신앙에 의존하여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성도들이 있었다는 의미인 것임.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달한 오늘날에는 현대교회와 성도들이 그 같은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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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구약에 나타나는 두려우신 하나님과 신약에 나타나는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차이를(12:18-24) 잘 알고 은혜를 저버리지 말라고(12:25) 히브리서 저자는 성도들에게 말하고 있음. 만약 그 은혜를 저버리게 되면 구약시대와 달리 신약시대에는 어떠한 두려운 심판이(12:18-21, 26) 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l  구약시대에는 땅만을 진동하는 심판이 임했으나 신약시대에는 땅뿐만 아니라 하늘까지 진동하는 심판이 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음(12:26). 그와 같이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첫째로, 구약시대는 아직 메시아가 오지 아니했던 시대였으므로 종말이 임하지 아니한 것임. 따라서 제사장 나라를 포함하여 세상 나라의 흥망성쇠 만이 결정되는 소위 역사심판이 주로 있었음.  둘째로, 그러나 신약시대가 되면서 메시아의 초림으로 이미 종말의 시대가 시작된 것임.

l  이제 남은 과제는 만민에게 복음전파가 완료되는 그 시점에 예수님의 재림으로 이루어지는 마지막 종말심판 만이 있을 뿐임. 그 때에는 옛 하늘과 옛 땅이 사라지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게 되는 천지개벽이 있게 될 것임. 그 표현이 여기서는 땅 뿐만 아니라 하늘까지 진동하며 기존의 것들이 모두 변동된다는 묘사인 것임(12:26-27).

l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과 형상을 가지고 재림하시는 그 때에 이 땅에 임하는 두려움에 대해서 히브리서 저자는 모세시대 시내 산에 강림하시는 하나님의 두려움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음(19:11-25); ①산에 불이 붙고 연기가 자욱하며 흑암과 폭풍이 일어나고 있어 그 속을 볼 수가 없음(12:18). ②흑암과 폭풍 가운데 두려운 나팔 소리와 음성이 울려 나옴(12:19a). 얼마나 두려웠든지 백성들이 말씀이 들리지 아니하도록 해달라고 통사정할 정도임(12:19b). ③산 경계를 침범하면 아무 것도 모르는 짐승이라도 죽임을 당할 정도로 두려운 것임(12:20). ④하나님의 종 모세도 그 두려움을 견디지 못하고 내가 심히 두렵다고 실토할 정도임(12:21, 9:19).

l  이에 비하여 예수님의 재림으로 구원받는 성도들은 다음과 같은 특혜를 누린다고 히브리서 저자가 말하고 있음; ①성도들은 두려운 시내 산이 아니라 천사들이 시중을 들고 있는 시온 산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 이른바 하늘의 예루살렘으로 바로 들어간다는 것임(12:22). ②그곳에는 생명책에 기록된 영적인 장자들이 들어와 있음(12:23a). ③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 앞에 교회 뿐만 아니라 구약에 나타나는 믿음의 선진들도 온전하게 되어서 들어오게 됨(12:23). ④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이 흐르고 있는데 그것은 구약상의 의인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대속의 피인 것임(12:24).

l  그와 같은 곳에 성도들이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가! 그러므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말라는 히브리서 저자의 결론인 것임(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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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두 번째인 최종 심판은 옛 하늘과 옛 땅이 사라지고 새로운 하늘과 땅이 다시 창조되며 새 예루살렘이 지상에 임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데 12:26-29에서는 그 점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l  첫째로, 구약시대에는 역사심판 만이 있었으므로 주로 땅의 지축을 뒤흔드는 외적의 침입 만이 있었음(12:26a). 그러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땅만 아니라 하늘까지 움직이는 진동이 있다는 것임(12:26b). 그 말의 뜻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음행과 분란을 일삼거나 에서처럼 망령된 인생을 살게 되면(12:15-16) 그 인생과 나라가 망할 뿐만 아니라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사라지는 최종심판이 뒤따르고 있다는 뜻임(12:17).

l  둘째로, 하늘에서 진동하는 것이 있다면 진동하지 아니하는 것도 있다는 것임(12:27). 진동하지 아니하고 영원한 생명력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임(12:28). 하나님 나라를 완성시키기 위하여 천하권세를 심판하고 옛 하늘과 옛 땅까지 모두 심판하는 것임(12:27, 29).

l  끝으로,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긴 결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영광을 얻게 된다고 저자가 말하고 있음(12:28).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와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의 은혜로 말미암아 영원히 변하지 아니하는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된 것이기에 이제부터는 인간의 꾀로 살지 말고 부디 그리스도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지혜로 인생을 살아가라는 권고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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