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요엘 제5과(3:1-2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10. 07:24

성경공부; 요엘 제5(3:1-21)(손진길 작성)

[OBS29-5]

 

Q1.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적에게 사로잡혀서(3:1) 이방 땅에 포로가 된 자는 누구이며 그들은 언제 본토로 돌아오게 된 것인가?

 

l  요엘 선지자의 조국인 남조 유다 왕국의 역사에 있어서 포로가 발생한 경우는(3:1) 크게 보아 앗수르 제국의 침입 그리고 신 바벨론 제국의 침입 때였음. BC701년경 앗수르 대군의 침입으로 유다 왕국이 망하지는 아니하였지만 예루살렘 성을 제외한 유다 나라의 전 국토는 적의 점령하에 들어갔으며 많은 유다 백성들이 적국으로 사로잡혀 갔음(왕하18:13, 17, 19:34-35).

l  또 신 바벨론 제국의 침입으로 유다 백성들은 BC 605년과 597년에 두 차례 사로잡혀 갔으며 BC 586년 나라가 망했을 때에는 성전이 파괴되고 불태워졌으며 예루살렘 성의 백성들까지 모두 포로가 되어서 바벨론 땅으로 끌려갔음(대하36:17-21). 그들이 모두 고토로 돌아올 수 있는 자유를 얻게 된 것은 BC 539년 페르샤 제국의 고레스 황제가 기적적으로 바벨론을 무너뜨리고 중근동 천하를 통일하였기 때문임(대하36:22-23, 45:1-8).

l  BC 538년 고레스 칙령에 의하여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리더로 하는 20만명 정도의 유대인들이 BC 535년경 예루살렘으로 되돌아와서 제2성전을 건축하기 시작하였음(3:8-13). 우여곡절 끝에 페르샤 황실의 도움으로 작은 성전을 완공한 때가 BC 516년임(6:15-18). 따라서 BC 586년에 나라가 망하고 성전이 파괴된 이후 꼭 70년 만에 기적적으로 성전이 재건되었기에 통상 바벨론 포로기간 70(BC605-535) 또는 성전 없이 지낸 기간을 70년 세월(BC 586-516)이라고 말하고 있으며 그것을 하나님의 새로운 출애굽의 역사라고 보고 있는 것임(대하36:21, 2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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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하나님의 기업인 이스라엘을 망가뜨린 이웃 나라 이방 땅 두로, 시돈, 블레셋 그리고 여러 세상 나라의 무기는 무엇이었는가?

 

l  그것은 군사적인 무기가 아니고 종교적인 음란 그리고 세상적인 권력욕과 재물욕 이었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약속의 땅 가나안을 주실 때에 그곳 원주민들의 우상문화를 본받지 말라고 강력하게 경고하셨음(7:16, 23-26). 그래서 원주민들을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죽이거나 본토에서 쫓아낼 것을 명령하신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영역 내에서 일부 원주민들을 종으로 삼아 그들과 함께 공존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이웃인 두로와 시돈 그리고 블레셋의 우상문화를 도입하기 시작하였음.

l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타락과 백성들의 고난을 이야기하면서 요엘 선지자가 특별히 두로와 시돈 그리고 블레셋의 영향을 거론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으로 보임; ①두로는 지중해 무역을 통하여 부자가 되자 호화 사치 그리고 향락과 음란문화의 본거지가 되고 말았음(23:7-9, 15-18). ②시돈은 본래 어업중심지로서 많은 우상을 만들어 섬기고 있었음(왕상16:31-33). 그들이 남하하여 두로를 해상무역의 기지로 개척하였으며 자신들의 우상문화를 두로의 무역선을 통하여 전세계로 전파한 것임. ③블레셋은 그 조상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크레테 섬을 거쳐서 가나안으로 들어왔음(10:14). 그들이 가나안 남서쪽 비옥한 해안지역 그랄 땅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2:23) 지중해 연안에서 혼혈이 이루어져 힘이 센 거인 족이 되었기 때문임. 그들은 골리앗과 같은 거인 용사를 자랑하였으며 힘을 숭상하고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음. 그리고 농업과 어업의 풍작을 위하여 시돈의 바알 신을 그대로 도입하여 섬겼으며 특히 힘이 약한 이웃 나라를 침략하여 재물을 약탈하고(3:5) 사람들을 사로잡아 지중해 연안에 노예로 팔아먹는 해적의 전통을 지니고 있었음(3:3, 6).

l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세 나라의 공통점은 우상문화, 물질문화, 권력문화인데 특히 다산을 위한 종교행사로서의 음란문화, 사람까지 교역하는 물질문화, 모든 것을 전쟁과 힘으로 해결하는 풍조 등이 이스라엘에 도입되어 선민의 타락을 부채질하게 된 것임. 하나님 신앙을 회복하고자 하는 여러 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두로와 시돈 그리고 블레셋으로 대표되는 세상 음란 물질 문화에 사로잡히고 말게 된 것임(왕하21:10-16). 그 결과를 요엘 선지자는 내 기업 이스라엘을 위하여 이방세계의 나라들을 여호사밧 골짜기에 불러모아서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라. 내 백성을 끌고 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고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라.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이스라엘을 약탈하고 특히 블레셋은 이웃 유다 나라의 백성을 지중해 연안 헬라 족속들에게 노예로 팔아버리는 죄악을 버젓이 저지르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들의 죄악을 행한 그대로 보응하고 심판할 것이다!”(3:2-8의 요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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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예루살렘에서 사로잡힌 자와 이방세계 각국으로 팔려간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적적으로 되돌아오게 한 역사적인 사건은 또 언제인가?

 

l  이스라엘의 선지서와 역사서를 참고해보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고레스 황제를 세워서(45:1-3, 대하36:22-23) 페르샤 제국이 신 바벨론 제국을 기적적으로 멸망시키도록 만드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고토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준 사건임(1:1-4).

l  그렇지만 현대사를 검토해보면 그 사건은 가나안 땅에 현대 이스라엘 국가를 건설한 사건임. AD 70년에 로마 군대에 의하여 예루살렘은 초토화가 되고 그 백성들은 온 세상의 유민이 되고 말았음. 그런데 AD 19485월에 팔레스타인 지방에 현대 이스라엘 국가가 그 모습을 드러낸 것임. 무려 자신들의 나라가 사라진 지 1878년이 지나서 다시 국가를 재건한 것임. 그 기록은 유일무이하며 세계역사의 모든 상식을 뒤바꾸어버리는 대 사건임. 무엇이 그와 같은 기적을 가능하게 한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이며 요엘 제3장 제1, 16, 그리고 제20절 말씀의 역사적인 성취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임.

l  참고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 가운데 오늘 날 그 족보가 남아 있는 지파는 남조 유다 왕국에 살고 있었던 유다 지파, 베냐민 지파, 레위 지파 정도이며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BC 722년에 앗수르 제국에 의하여 멸망 당하고 그 유민들이 혼혈이 되어버린 이후 북조 이스라엘 백성들 아홉 지파의 족보는 사라져버렸음. 유일하게 살아 남아 있는 경우를 성경에서 그 흔적을 찾아보면,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의 족보임(2:36). 그런데 이와 같이 사라져버린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족보가 성경상 계시의 말씀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이 새 예루살렘 성읍의 열두 대문의 이름(48:31-35)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게 되는 열두 지파의 이름임(7:5-12). 요컨대 하나님께서 사라진 이스라엘의 족보를 재건하시면서 거기에 새 이스라엘에 편입되는 이방인들을 소속시키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임.

l  그런데 이와 같은 예언적 의미와는 상관없이 남조 유다 왕국의 후예들이 1878년이 지난 시점에 그들의 유다 나라가 아니라 야심차게도 현대 이스라엘 나라를 출범시킨 것임. 그 이유는 아마도 전세계에 흩어져서 2000년 동안이나 살면서 그 족보가 사라져버린 많은 동족들을 가능하면 모두 수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이는 것임. 그리고 현대 이스라엘 국가 내에 살고 있는 600만의 동족 외에 전세계에 흩어져서 살고 있는 900만의 유대인들이 모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 속에 들어있다는 의미를 강하게 남기고자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그 가운데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미국의 경제적 수도인 뉴욕과 정치적 수도인 워싱턴에 살면서 미국의 정계와 재계를 주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음. 그들이 있기에 현대 이스라엘이 중동 땅 이슬람의 한복판에서 생존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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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요엘 제3장의 내용은 하나님의 기업인 유다, 예루살렘, 이스라엘 등을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적인 기이한 섭리를 깨닫고 나아가서 종말론적인 하나님의 역사섭리를 믿음의 눈으로 깨달으라는 영적인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음. 그와 같은 안목을 가지고 본문을 묵상해볼 때 예루살렘 땅에서 잘못된 종교적인 권력과 세상권력을 가진 자들에 의하여 가장 억울하고 비참하며 저주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자는 누구이며 그를 음부의 권세에서 부활시킨 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세상 끝까지 복음의 디아스포라로 흩어버리신 자는 누구인가?

 

l  예루살렘 땅에서 잘못된 종교적인 권력과 정치적인 권력의 희생자가 된 선지자는 많았음(14:3-12, 7:52). 그렇지만 죄 없는 자가 가장 억울하게 저주스러운 십자가 형을 당한 경우는 예수 그리스도 때 뿐임(23:13-16, 3:13). 그 때 좌우에 함께 못 박혔던 강도들의 증언내용을 의사 누가가 다음과 같이 의미 있게 기록으로 남기고 있음;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23:41).

l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음부의 권세에서 다시 살려내신 분은 성부 하나님이심을 사도 베드로가 증언하고 있음(2:23-32). 그리고 사도 바울은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고전15:51-52)고 성도들의 부활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예비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음.

l  그리스도인들이 남은 생을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 가자면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음(28:18-20, 1:8).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메시아로 파송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성도들을 땅끝까지 복음의 일꾼으로 파송하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심(12:44, 17:3, 8, 18). 그리고 그와 같은 인생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역사하여 믿는 자를 죄와 사망의 법 곧 그 두려운 묶임과 공포로부터 해방하고 있음을 성경이 말하고 있음(8:1-2, 16:15-18, 5:24).

l  이와 같은 신약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구약의 이스라엘 역사를 되돌아보면, 그들의 나라가 망하고 이방 땅 온 세상에 유민으로 흩어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처벌 같아 보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그들을 통하여 온 세상에 유일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알리고 있다고 할 것임. 한 마디로 제사장 나라의 멸망 그것은 새로운 선민, 이방인 구별이 없는 하나님의 나라의 준비를 알리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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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부활의 은혜를 베푸시고 그들을 집어삼킨 세상나라의 세력에 대해서는 영벌의 심판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종말론적인 섭리는 어떠하다고 요엘 선지자가 마지막으로 예언하고 있는가?

 

l  첫째로, 예루살렘 인근 여호사밧 골짜기에서 이방인의 군대를 심판할 것임(3:2). 거룩한 백성을 타락시키고 마침내 제사장 나라를 멸망시킨 이방 나라들 그리고 온 세상에 흩어진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던 모든 세상 나라들이 심판을 받는 장소가 여호사밧 골짜기인데(3:2, 12) ‘여호사밧의 뜻이 본래 여호와 하나님께서 판단하신다이므로 그 이름을 심판의 골짜기(3:14)라고 요엘이 다시 부르고 있음. 그리고 환상의 골짜기로 부르기도 하는데(22:1-14) 그곳에서 이방 세계의 연합군과 하나님의 군대 사이에 큰 전쟁이 있을 것이라고 요엘, 이사야, 그리고 에스겔 선지자가 모두 예언하고 있음. 다만 에스겔 선지자의 경우에는 하나님의 군대가 골짜기의 뼈 가운데서 부활하여 전투에 임할 것이라고 환상의 골짜기 이상을 보여주고 있음(37:1-14).

l  둘째로, 낫을 사용하여 추수하듯이 악한 열매를 베어버리시고 그 즙을 짜버리실 것임(3:13). 이스라엘 사면의 모든 적들을 선동하여 무장을 시킨 후에(3:9-11) 여호사밧 골짜기에 모이게 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실 것임(3:12). 그 때에는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함께 낫을 사용하여 추수를 하시듯이 그들을 섬멸하시고(14:14-18) 직접 붉은 옷을 입으시고 포도주 틀을 밟듯이 악한 군대를 짓밟아버리실 것임(3:13, 14:19-20, 63:1-6).

l  셋째로, 심판의 날에는 해와 달과 별이 그 빛을 잃고 어두워질 것임(3:15). 넷째로, 두려우신 하나님의 목소리가 시온에서 울려 예루살렘에서부터 온 세상으로 울려 퍼질 것임(3:16). 그 내용은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예루살렘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이방 사람들의 출입을 금한다는 것임(3:17). 그리고 성산 시온에 야훼 하나님께서 영원히 거하시겠다는 선언임(3:21).

l  끝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힌 애굽과 에돔 등 이방 땅은 황폐화되고 유다와 예루살렘은 젖과 꿀이 흐르고 포도주와 시냇물이 흘러 넘칠 것임(3:18-19). 요컨대 이방 땅은 멸망하겠지만 유다는 영원히 있겠고 예루살렘도 대대로 존재할 것이라는 말씀임(3:20). 그 이유는 야훼 하나님께서 영원히 함께 임재하실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임(3:21). 그것이 여호와 삼마(48:3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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