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요엘 제2과(1:2-20)(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8. 08:25

성경공부; 요엘 제2(1:2-20)(손진길 작성)

[OBS29-2]

 

Q1.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1:2)는 말의 해석은 어떠한가?

 

l  늙은 자들모든 주민들을 대별하여 부르면서 그들에게 각각 너희 조상들의 날에 발생했던 일당대에 일어난 일을 검토하여 예언 가운데 드러나고 있는 이 일과 비교해보라는 내용임.

l  여기서 늙은 이는 두 가지의 뜻을 지니고 있음. 첫째는 말 그대로 나이가 많으므로 양적으로 경험이 많은 사람을 말하고 있으며 둘째로, “직접적인 경험 또는 간접적인 경험인 학문을 통하여 질적으로 뛰어난 견해를 가진 자를 말하고 있음. 두 가지 의미를 모두 포괄하여 요엘 선지자는 노인 또는 현자에게 다음의 사항을 요청하고 있음; “역사적인 고찰을 통하여서 지금 예언하고 있는 이 일과 유사한 사례가 있는가를 먼저 확인해보라는 것임.   

l  모든 주민들은 당대에 일어난 일을 경험하면서 살아오고 있는 사람들을 말하고 있음. 그들의 경험은 각각 부분적이고 일천할지 몰라도 그들의 경험을 모두 모아보면 당대에 발생한 모든 일이라는 하나의 합집합이 나타나는 것임. 요엘은 그것을 가지고 지금 예언하고 있는 일과 한번 비교해보라는 것임.

l  이런 일이 있었느냐?”고 요엘이 자신있게 묻고 있는 이유는 그러한 일이 과거에나 댱대에나 도무지 존재하지 아니했다는 사실을 그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임. 그렇다면 그렇게 그가 잘 알고 있는 사건 이른 바 유사이래 선례가 전혀 없는 유일무이한 사건을 진술하고자 하면서 왜 그와 같은 뻔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일까? 그 이유는 그의 글인 소선지서 역시 예언의 말씀을 전해 받고 이를 또 다른 사람 또는 후대에 전해야만 하는(1:3) 상대방이 있음을 그가 염두에 두고서 그의 예언을 시작하고 있기 때문임. 그러므로 성경말씀에도 항상 상대방이 있고 그 상대방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그와 같은 수사학적인 장치를 사용하고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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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역사적으로 유일무이한 사건(1:2) 곧 선례가 전혀 없는 그 예언의 내용은(1:4-12) 무엇이며 그 예언을 자손대대로 후손에게 전해야만 하는(1:3) 이유는 무엇인가?

 

l  첫째로, 국내적 재앙에 대한 예언임(1:4-5). 병충해 피해가 먼저 언급되고 있음. 메뚜기를 비롯하여 네 가지 종류의 벌레가 곡식과 채소 그리고 풀과 나무의 열매 등 모든 식물을 먹어 치우는 광경이 묘사되고 있음(1:4). 5절에서는 권력에 취해서 살던 자들과 포도주를 마시며 풍요를 즐기던 자들이 절망의 울음을 터트리게 된다는 예언이 나타나고 있음. 그 이유는 그들의 권력기반과 풍요의 기반이 일시에 사라지기 때문임(1:5c).

l  둘째로, 국제적 문제가 발생하여 강한 민족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다는 예언임(1:6-8). 강하고 수가 많으며 악착 같은 이방 민족 하나가 강제로 이주해와서 조상 대대로 가꾸어 오던 모든 포도원과 과수원을 절단내고 만다는 예언임((1:6-7). 그래서 합방도 못해본 청상과부가 살 길이 막막하여 애곡하는 것과 같은 처지가 되고 만다는 것임(1:8).

l  셋째로, 하나님 섬김에 있어서도 풍성한 제사(소제)와 자발적인 헌신(전제)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임(1:9). 그 결과 제사장이 슬퍼하고 토지가 소출을 내지 못하며 가뭄과 흉년의 계속으로 마침내 나무가 시들고 세상사는 기쁨이 모두 사라지게 됨을 상세하게 예언하고 있음(1:9-12).

l  다음으로, 그와 같은 예언을 반드시 자손대대로 전해야만 하는 이유는 후대에 가서 예언의 성취가 반드시 발생할 것이기 때문임. 그 때에는 요엘의 예언서를 보고서 하나님의 역사섭리임을 깨달으라는 뜻임(41:21-29).

l  참고로, 요엘의 제1장 예언과 동일한 내용의 예언을 다음 세대 선지자 이사야가 더 상세하게 전하고 있음(24-27). 그 대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음; ①저주가 땅을 삼키고 약탈로 성읍이 훼파되며 땅의 기쁨이 소멸될 것임(24:1-20). ②그 날에 하나님께서 땅의 왕들을 멸하시고 스스로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실 것임(24:21-23). ③직접 통치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동안 사람들을 절망 가운데 지배했던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임(25:8), ④죽은 자들이 부활할 것임(26:19). ⑤사탄을 처벌하고 마귀를 멸하므로 죄악으로 인한 인간의 약함과 세상의 쇠잔함이 사라질 것임(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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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1:4)는 말씀은 어떠한 해석이 가능한가?

 

l  팥중이(Band-winged Grasshopper)는 메뚜기 목() 메뚜기 과()의 곤충으로서 보통 메뚜기 보다는 약간 작은 편이고(몸길이 18-35mm) 암컷 보다 수컷이 더 작다. 갈색의 몸에 녹색 반점이 많이 나있어 전체적으로 팥색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름이 팥중이이며 분포지역은 한국, 일본, 러시아 이다.

l  메뚜기(Grasshopper, locust, rice hopper)는 메뚜기 과 곤충이며 한국, 일본, 대만, 인도, 쟈바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몸길이가 30-38mm이며 곡식, , 옥수수 등을 좋아한다.

l  느치(a cadelle)는 딱정벌레의 일종이다. 길이가 6-10mm정도이고 몸체는 평평한 직사각형이고 곤봉 모양의 더듬이를 가지고 있다. 전세계에 분포하고 있으며 쌀, 보리 외에 나무까지 먹어 치운다.

l  황충(蝗蟲, 누리 벌레)은 메뚜기 과이며 큰 무리를 지어서 이동한다. 한국 역사에 있어서 누리 떼의 피해가 극심했다. 해를 가리는 구름같이 누리 떼가 날아와서 땅위에 앉게 되면 그 지역은 초토화가 된다. 기록에 의하면 누리 떼가 덮쳐서 소나무 피해가 극심하다고 했다.

l  위에서 알 수 있듯이 느치를 제외하고는 분포 지역이 모두 중동을 벗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이 한국 사람이 알 수 있는 비슷한 곤충의 이름으로 번역한 것은 원문의 특징을 닮아 있는 벌레를 찾아서 소개하고자 노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와 같은 비슷한 벌레마저 없는 구미지역에 있어서는 메뚜기의 특징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부르고 있다; ①cutting locust, ②swarming locust, ③hopping locust, ④destroying locust(NRV성경)

l  위와 같은 지식을 가지고 제1장 제4절 본문을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을 것임; “곡식류는 작은 메뚜기가 먹고 남긴 것을 큰 메뚜기들이 모두 먹어 치워버렸다. 풀과 나무 종류는 느치 벌레가 먹고 남긴 것을 누리 떼가 해를 가리는 먹구름같이 떼지어 날아와서 그만 모두 먹어 치워버렸다. 결국 돼지 떼가 대지를 초토화 하듯이 먹거리를 생산하던 땅이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남지 않고 초토화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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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환난에서 구원을 얻자면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일반 주민들이 어떻게 하여야 되는가를 요엘 선지자가 나누어서 말하고 있는데 그가 먼저 제사장들과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명령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l  첫째로, 풍족한 제사를 의미하고 있는 소제가 사라지고 자발적인 헌신을 뜻하는 전제가 모습을 감추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면 곧 바로 굵은 베로 동이고 스스로 근신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것임(1:13). 둘째로, 금식 성회를 선포하고 장로들과 모든 주민들을 하나님의 성전에 불러 모아서 대 회개 운동을 전개하라는 것임(1:14).

l  제사장들과 성전에서 봉사하는 자들이 이와 같이 백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위해서는 평소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타의 모범이 되어 있어야만 하는 것임. 영적인 대 회개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계급이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하나님 앞에 그 죄를 먼저 자복하고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성도들에게 가르치고 스스로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삶이 되어야만 하는 것임. 그러하지 아니하면 또 다시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잘못을 범하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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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다음으로 대 회개 운동에 동참하게 되는 장로들과 일반 백성들이 반드시 입술로 고백해야만 하는 사실은 무엇인가?

 

l  무엇보다도 멸망을 의미하는 야훼의 날이 임하고 있음을 인정하고서 구원을 위하여 부르짖어야만 하는 것임(1:15). 다음으로 하나님을 떠나서 제 멋대로 세상을 경영한 결과 땅에 재앙이 찾아와서 풀과 나무가 말라버렸고 마실 물조차 없어져서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이 죽음에 처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고백하는 것임(1:19-20).

l  구체적으로 현재 당하고 있는 참상의 실정을 정확하게 다음과 같이 아뢰는 것임(1:16-18); ①생존을 위한 식량이 끊어지고 있습니다(1:16a). ②말씀을 깨닫는 기쁨을 알지 못하고 성령과 동행하는 즐거움도 잃어버린 영적인 무지가 지배하고 있습니다(1:16b). ③잘못된 사상과 욕심 때문에 생산이 줄어들고 유통과정에서 양식이 썩어버리고 분배과정에서 또 버려지고 있습니다(1:17). 그것은 천재(天災)가 아니고 인재(人災)입니다. ④이상기온과 천재지변 때문에 사막화 현상이 진행되어 가축들도 죽어가고 있습니다(1:18). 그러므로 이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십시오라고 하는 하나님 아들들의 간구가 요청되고 있는 것임(1:19-20, 8: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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