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 빌립보서 제4과(2:1-30)(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빌립보서 제4과(2:1-30)(손진길 작성)

[OBS32-4]

 

Q1. 빌립보서 제2장 1-11절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으라고 말하고 있음. 그렇다면 바울은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공생애를 공부하면서 어떠한 겸손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겸손임을 깨닫게 된 것인가? 그리고 그 겸손은 성도들의 삶을 통하여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인가?

 

l  그리스도의 겸손은 마치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과 같은 것으로서 다음과 같이 천상에서부터 천하로 그리고 깊은 땅속으로 스며드는 것이었음; ①하나님의 말씀을 주관하시며 말씀의 주체로서 피조 세계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아들이 그 천상의 보좌를 버리고 이 땅으로 오심(1:2-3, 요1:1-14). 즉,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자기 자신을 비우고 비천한 인간으로 태어나신 성육신 그 자체가 겸손인 것임(2:6-7). ②대속의 제물로 자신을 희생하신 십자가의 죽으심은 인간보다도 못한 짐승의 취급을 스스로 당한 것임(사53:7-12, 마27:26-31, 37-50). 그것이 또한 위대한 겸손인 것임(2:8).

l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헌신을 지켜 보신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상급을 베푸심; ①부활 승천시키시고 지극히 높은 이름을 주심(2:9, 히1:4). ②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땅에 있는 만민과 만물들이 모두 예수의 이름을 찬양하며 그 통치를 받도록 하심(2:10, 히1:6-9). ③만민과 만물의 구원주로 삼으시고 하나님 나라를 완성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심(2:11, 고전15:24).

l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아들이 ①비천한 인간으로 태어난 성육신 ②인간과 함께 동고동락하신 공생애 ③스스로 제물이 되신 십자가 처형 ④무덤에 들어가서 음부의 세계를 통과한 사건 ⑤비로소 부활과 승천을 맞이하고 신원이 회복된 것 등 그 모든 것이 겸손이라고 보고 있음. 그리고 그와 같은 겸손은 세상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음(2:11, 3:8-12, 요3:16-18, 행4:12).

l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는(2:5) 성도의 삶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음; 첫째로, 그리스도의 겸손을 본받아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게 되면 성도들이 같은 사랑 한 마음으로 교제하고 하나님의 일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2:1-3). 둘째로, 자기 일을 돌볼 뿐만 아니라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보아 모두가 함께 잘 살고 번영하는 이른 바 공존공영의 대로가 열리게 해야 한다(2:4). 참고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는 고아와 과부를 돌보고 억눌린 자를 자유하게 하는 것인데 그것을 바울은 겸손하게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임(2:3-5, 사5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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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자신이 그곳을 떠나 있을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신앙공동체에 그리고 성도 개인의 삶 속에서 항상 역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명심하라고 말하고 있음(2:12-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성도들은 항상 어떠한 삶을 살아야 된다고(2:14-15, 18) 말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일을 이루기 위해서 바울 자신은 어떠한 헌신을 할 각오가(2:16-17) 되어 있다고 하는가?

 

l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에게 그들에게 기대를 가지고 계시면서 일일이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신다고 하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음(2:12ab, 13). 그러므로 바울이 그곳에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항상 그곳에 계시므로 성도들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교회에 그리고 자신들의 개인적인 삶 속에서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지를 두렵고 떨림으로 깊이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임. 그리고 성도들은 그 깨달음에 복종하라는 것임(2:12c). 아울러 하나님의 소원을 깨닫고 그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서 정진하는 자가 자신의 구원을 이루게 된다고 권면하고 있음(2:12d).

l  특히 하나님의 자녀로서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삶을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음; ①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라(2:14). ②하나님 앞에 흠이 없고 순전한 신앙을 가지라(2:15a). ③하나님 앞에 어그러지고 말씀에 거스르는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라(2:15b). ④동역의 기쁨을 함께 나누라(2:18).

l  바울은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인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빛 된 삶을 살아갈 수만 있다면 그들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든 것을 향기로운 제물로 바치고 싶다는 심경을 밝히고 있음(2:17). 그리고 그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성도들에게 생명의 말씀을 가르치는 한평생을 살아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음(2:16). 요컨대,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보여줌으로써 성도들이 모두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 믿음과 섬김의 빛을 발하는 것이 바울의 평생의 사명이며 자랑이라는 것임(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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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바울이 디모데를 빌립보교회에 보내는 이유는 무엇이며(2:19, 23-24) 디모데가 어떠한 인격의 동역자라고(2:20-22) 성도들에게 소개하고 있는가?

 

l  바울은 믿음의 아들이며(딤전1:2) 동역자인(롬16:21) 디모데를 빌립보교회에 미리 파견하여 궁금한 현지 사정을 빨리 파악하고자 하고 있음(2:19). 에바브로디도가 현지의 소식을 가지고 바울에게 왔는데 빌립보교회에는 이단 사상들이 침투해있고 그것을 리더쉽의 분열로 효율적으로 막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음(3:2, 4:2, 17-19). 따라서 바울은 초조한 가운데 자신이 믿을 수 있는(2:20) 디모데를 하루속히 현지로 파견하고자 애쓰고 있는 것임(2:19, 23). 아울러 자신도 뒤따라 빌립보교회를 방문하고자 하는 계획까지 밝히고 있음(2:24).

l  디모데를 소개하면서 바울은 그가 다음과 같은 경험과 인격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있음; ①성도들의 고충을 같은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이다(2:20). ②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자기 개인의 일보다 우선하는 자이다(2:21). ③바울을 따라다니면서 신앙훈련을 많이 받았다(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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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교회와 사도 바울을 연결해주고 있었던 사자인데 그는 바울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고 있었으며(2:25) 바울은 그를 어떻게 평가하고(2:29-30) 있는가?

 

l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에서 로마까지 그 먼길을 후원금을 가지고 바울을 찾아왔던 인물임(2:25c).. 그는 빌립보교회가 바울에게 파견했던 사자이며 또한 선교현지에서 함께 사역도 하고 있는 인물로 나타나고 있음(2:25ab).

l  바울은 에바브로디도를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음; ①나의 형제이며 함께 선교하는 일꾼이다(2:25). ②너희 교회가 그를 존귀히 여기고 기쁨으로 맞이할 만한 인물이다(2:29). ③그리스도의 복음전파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도 아끼지 아니하는 일꾼이다(2:30a). ④후원금을 전달하는데 그치지 아니하고 선교현지에서 실질적으로 바울을 돕고자 동역하는 인물이다(2:30b). ⑤디모데와 함께 하루 속히 빌립보교회로 돌아가서 그곳의 일을 함께 도와야 할 일꾼이다(2:2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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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에바브로디도가 자신의 교회로 바로 되돌아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며(2:26) 그가 바울의 선교지에서 기적적으로 치유된 이유는(2:27-28) 무엇인가?

 

l  에바브로디도는 바울에게 와서 있는 동안에 그만 병이 들어서 제 때에 되돌아가지 못하고 있었음(2:26b). 그런데 그는 그가 병이 들었다는 사실을 빌립보교회에서 알고 성도들이 걱정하는 것을 심히 근심하고 있었음. 그래서 빨리 병이 나아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간구하였음. 그 만큼 에바브로디도는 빌립보의 성도들을 사랑하고 있었던 인물임(2:26a).

l  에바브로디도의 병은 치명적인 것이었음. 그러나 선교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일하며 자신을 파송했던 빌립보교회를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는 그를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고 기적적으로 그를 치유하신 것임(2:27a). 그의 병 나음을 위해서 바울도 많이 기도하였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음; “그 뿐 아니라 또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내 근심 위에 근심을 면하게 하셨느니라”(2:27b). 에바브로디도의 치유를 위하여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는 바울을 하나님께서 역시 긍휼히 여기셨다는 사실까지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대목임.

l  요컨대, 선교현장에서는 진실된 복음일꾼들에게 위와 같은 엄청난 기적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복음서가 이미 증언하고 있음(막16:15-18). 선교현장에서 선교일꾼들의 근심을 덜어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구절이라고 하겠음(2:28b). 바울은 쾌유된 에바브로디도를 빌립보교회로 되돌려 보낼 수 있어서 정말 기뻐하고 있음(2:2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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