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후서 OBS교재(손진길 작성)

고린도전서 제20과(14:20-40)(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1. 20. 11:52

고린도전서 제20(14:20-40)(손진길 작성)

|OBS24-20|

 

Q1. 방언과 예언 사이의 또 다른 차이는 무엇인가?

 

l  방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지만 예언은 믿는 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바울의 주장임(14:22). 이 말은 다음 사항을 전제로 하고 있음; ①방언은 사람에게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께 말하는 것이기에 사람들은 이를 알아 듣지 못한다(14:2). ②사람에게 알아 듣도록 하는 말은 예언이며(14:3) 방언 통역이다(14:5, 13). ③예언이나 방언 통역과 같이 깨달은 마음으로 가르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낫다(14:19). 요컨대, 바울은 방언을 보고 믿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정확하게 듣고서 그 깨달음을 얻어야 믿음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는 것임.

l  참고로 방언 및 예언과 관련하여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Unbelievers) 믿는 자들의(Believers) 차이를 설명하고 있는 것은 사도행전 제2 11-13절임. 그 내용을 살펴보면, 오순절 날 하나님께서는 인류최초로 많은 사람들에게 한꺼번에 성령이 임하는 새 역사를 창조하셨음(2:28-31, 2:1-3). 그 때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는 성령의 말을 따라 각각 다른 언어로 말할 수 있는 능력이 나타났음(2:4). 제자들이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혀서 유대인들에게 말하기를 시작하자 예루살렘에 모인 교포들과 본토 유대인들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서로 다른 현상이 나타났음(2:5-13); ①교포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그 지역의 언어로 하나님의 큰 일이 통역되어 나타나자 깜짝 놀랐음(2:11-12. ②그렇지만 이를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있는 본토 유대인들은 제자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고 조롱하였던 것임(2:13). 그 후 베드로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의 내용을 예언과 함께 설교하자 놀라운 회개의 역사가 나타난 것임(2: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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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사도 바울은 이미 제14장 전반부에서 ①방언보다는 예언에 힘쓰고 ②방언도 통역이 되도록 할 것이며 ③말씀을 제대로 깨달아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이 말씀을 그는 “14:20-25에서 어떠한 표현으로 재강조하고 있는가?

 

l  악한 꾀를 추구하지 말고 말씀의 지혜를 추구하라는 뜻으로 악에는 어린 아이가 되고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고 말하고 있음(14:20).

l  제사장과 선지자마저 향락과 폭탄주 문화에 빠져서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풀이하고 있는 사회에 대하여(28:7) 하나님께서는 더듬는 입술과 다른 방언으로 말씀하실 것이며 그들이 말씀을 제멋대로 짜맞추고 잘못 풀이하는 것을 그냥 내버려두시겠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음(28:11-13). 이를 원용하여 사도 바울은 방언이란 믿지 아니하는 사회에 나타나는 표적이라고 말하고 있음(14:21-22).

l  그렇지만 예언은 이와 다름. 믿음으로 되돌아 오게 하는 능력으로 역사하는 것임. 바울의 표현을 빌리자면, 예언에는 책망함이 있으며 숨은 일들을 드러나게 하는 역사가 있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하나님 경배로 나아오게 된다는 것임. 아울러 교회가 예언을 제대로 행할 때에 진실로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인정을 받게 된다는 것임(14: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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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교회에는 방언과 예언뿐만 아니라 계시, 방언 통역, 가르침 등이 모두 존재하고 있는데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서는(14:26) 이를 어떻게 질서 있게 행해야만 하는가?

 

l  첫째로, 방언이 시작되면 두 사람이나 세 사람 정도가 차례를 따라서 하고 나머지 사람들을 위해서는 방언 통역에 신경을 쓰라는 것임(14:27). 만약 방언 통역이 없으면 계속 방언 순서를 이어가지 말고 그만 그치라는 것임(14:28).

l  둘째로, 예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임. 두 세 명 정도의 예언으로 한정하고 그 예언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말씀 분별에 힘쓰라는 것임(14:29).

l  셋째로, 만약 어떤 순서의 도중에 계시가 나타나면 계시에 우선권을 두라는 것임(14:30). 그 이유는 예언이란 이미 선포된 말씀의 해석과 적용 그리고 말씀에 의거한 미래의 투시일 수가 있지만 계시라는 것은 완전히 새로운 미래의 하나님 구상일 수가 있기 때문인 것임. 따라서 그 비중으로 보아 우선순위는 ①계시(Revelation) ②예언(Prophecy) ③방언 통역(interpretation) ④방언(tongue) 등임.

l  넷째로, 예언을 통하여 말씀의 해석과 적용을 배울 수 있으므로 성도들의 말씀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예언을 하나 하나씩 또박또박 실시하라는 것임(14:31). 만약 순서대로 한 사람씩 예언하지 아니하고 몇 사람이 한꺼번에 예언에 나서게 되면 예언의 영이 서로 간섭하여 영적으로 일대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는 것임(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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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질서의 하나님, 화평의 하나님께서 교회의 질서와 화평을 위하여 율법에서 끌어다가 쓰고 있는 대목은 무엇인가?

 

l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오직 복종할 것이라”(14:34)는 바울의 주장은 하와의 먼저 범죄함을 아신 하나님께서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다”(3:16) 라고 징계하신 대목에 근거하고 있음.

l  여자가 집에서 남편에게 묻고 무엇이든지 배우고 공부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아니하지만 영적인 질서를 존중하고 있는 교회에서는 창세로부터 지금까지 같은 원리로 말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만 된다는 바울의 설명이 뒤따르고 있음(14:35-37).

l  이와 같이 사도 바울은 마치 사도 요한처럼(1:8, 21:6, 22:13) 창세기에서 초대교회에 이르기까지 동일하게 역사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원리와 원칙을 존중하고 있는데 이를 알지 못하면서 오로지 자기들만의 계시나 말씀 해석만을 고집하고 있는 집단에 대해서는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에게 말씀하고 있음(14:36-38, 1:28).

l  이로 미루어 보아, 당시 고린도교회 내부에서는 ①스스로 선지자나 신령한 자로 여기고 있으면서 성경 말씀을 관통하고 있는 하나님의 질서와 원리보다는 자신들만의 주장을 적극 내세우고 있는 자가 있었으며 ②아울러 그 가운데에는 여성인 지도자도 포함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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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모든 것을 품위 있게 하고 질서 있게 하라”(14:40)는 것이 바울의 결론인데 이 말의 뜻은 무엇인가?

 

l  품위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서 그 가치를 지켜나가는 것을 말하고 있으며 질서라고 하는 것은 이웃의 권리가 동등함을 깨닫고서 그 권리를 침범하지 아니하는 절제함을 말하고 있는 것임.

l  그러므로 먼저 품위와 관련하여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 받고 또한 그 가치를 높여나가자면 하나님의 말씀공부에 힘쓰고 그 분의 뜻 분별에 성도들이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음. 특히 이를 위해서는 예언하기를 사모해야 한다는 것임(14:39a).

l  다음으로 질서와 관련하여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사인 방언은 나뿐만 아니라 이웃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므로 그 권리를 인정하고서 그것을 함부로 금하지 말라는 세심한 충고까지 덧붙이고 있음(14:39b).

l  요컨대, 품위와 질서 이 두 가지는 마치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처럼 교회생활을 잘 할 수 있는 실천적 두 가지 원리가 되고 있는 것임. 신앙생활을 이끌어 가는 또 다른 두 개의 바퀴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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