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제25과(13:11-18)(손진길 작성)

요한계시록 제25과(13:11-18)(손진길 작성)

|OBS22-25|

 

Q1. 두 번째 짐승은 땅에서 올라오고 있는데 그 모습은 어떠한가?

 

l  새끼 양 같은데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하는 짐승임(13:11).

l  첫째로, 그 모습이 새끼 양을 닮아 있다는 점에서부터 이 짐승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모방하고 있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짐작할 수 있음; ①그리스도가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고 경배하듯이 이 짐승은 먼저 나온 바다 짐승을 우상화하고 그를 섬기도록 사람들에게 강제하고 있는 것임(13:12). ②먼저 나온 바다 짐승으로부터 모든 권세를 받아 자신이(13:12a) 큰 이적을 행할 수 있으며 심지어 불이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게 하는 심판주와 같은 능력까지 선 보이고 있다는 점을 선전하고 있는 것임(13:13). ③더욱 영악스러운 점은 세상 사람들을 미혹하여 바다 짐승을 숭배하는 종교를 창설하였는데 그 모습을 우상으로 만들어 그 우상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 말도 할 수 있게 하고 자신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사람을 직접 심판하여 죽이게 하는 이적까지 보이게 한 것임(13:14-15).

l  둘째로, 두 뿔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양이 아니고 염소임을 말하고 있는 것임(13:11). 비록 새끼 양같이 순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염소의 뿔을 가지고 있으므로 사람을 그 뿔로 받아 치며 지배자로 군림하고 있는 것임. 더구나 그 정체가 결코 어린 양이 아니고 영벌에 들어가는 뿔 달린 염소임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임(마25:32-33, 41-46, 고후11:14).

l  셋째로, 용처럼 말하고 있는 짐승임(13:11). 붉은 용은 그 정체가 정확하게 영생의 존재인 사탄이었으며(12:9) 바다 짐승은 한시적으로 용의 권세를 행사하도록 위임받은 존재에 불과했음(13:5). 그런데 땅 짐승인 염소 뿔 새끼 양 모습의 두 번째 짐승은 용처럼 말하고 행할 수 있는 존재이므로 그 권세가 한시적이 아니고 무한한 영적인 것임. 이에 따라 땅 짐승은 종말에 이를 때까지 세상 사람들을 지배하면서 다음과 같이 이분법적인 차별 정책을 시행하고 있음; ①자신을 추종하는 자에게는 짐승의 표인 “666”이라는 수를 그 이마에 표시해주고 특혜를 베풀어 줌(13:16-18) ②가장 큰 특혜는 매매를 할 수 있는 등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임(13:17). 반대 해석을 해보면, 짐승의 표를 이마에 받지 못하면 경제 행위를 할 수 없어 상업적 이익을 얻지 못하여 기아 선상에 놓이게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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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와 같이 영악스럽고 악랄한 정책으로(①어린 양 구원주 모습이지만 그 머리에는 염소의 두 뿔을 가진 정복자 ②살아 움직이는 우상을 만들어 인간을 심판하는 자 ③추종자에게 짐승의 표를 이마에 새겨 주고 온갖 경제적 특혜를 부여해주는 행위 등) 미루어 보아 땅 짐승은 어떠한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는가?

 

l  바다 짐승이 예수의 초림을 닮아 있다고 한다면 땅 짐승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닮아 있다고 연상이 됨. 그 이유는 ①바다 짐승의 공식 활동 기간이 3년반(42개월)이었으며(13:5) ②주로 하나님과 의인을 훼방하는 일을 하였고(13:6) ③특히 어린 양의 생명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자를 모아서 모두 짐승을 경배하도록 하는 종교를 창시한 것임(13:8).

l  이에 비해서 땅 짐승은 바다 짐승의 사역을 계승하면서도 그 정책이 더욱 발전(upgrade) 되어 있으며 용의 권세까지 위임 받아서 이 세상에서 마치 심판주 처럼 군림하고 있는 것임. 참고로, 더욱 발전된 정책 내용은 ①살아 움직이는 우상을 만든 것(13:15) ②불 심판의 모습을 재현한 것(13:13) ③짐승의 표를 사람의 이마에 새기고 특혜를 베푼 것(13:17) 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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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짐승의 표는 빈부귀천(貧富貴賤)에 상관 없이 우상을 섬기는 자의 오른 손이나 이마에 새겨준 것으로 볼 수 있는데(13:16) 그 표가 ‘666’이라는 “짐승의 이름이나 짐승의 수”이며 그것이 또한 “사람의 수”를 의미하고 있다는 언급은(13:17-18)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가?

 

l  ‘666’의 수가 가지고 있는 두 가지 의미를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임.

l  첫째로, ‘666’이라는 사람의 수가 모여서 짐승의 이름을 만들고 있다는 것임. 그 의미는 불신자의 뭉쳐진 힘이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짐승을 만들어 내는 힘이라는 뜻이 되는 것임.

l  둘째로, 사탄의 심복들이 짐승의 모습으로 나타났으며 그들의 명칭이 ‘666’이라는 수로 쪼개어져서 그 만큼의 우상 숭배자들에게, 특히 그 머리에 그리고 그 행하는 오른 손에 숨겨져 있다는 뜻이 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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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만약 ‘666’을 어떠한 비율로 생각할 경우 어떠한 유추(類推)가 가능해지는가?

 

l  ‘666’의 의미는 비율로 볼 때 수학적으로 엄밀하게 ‘3분의 2’를 의미하는 것 같지만 그것이 현실적으로 사람을 동원하고 관리한다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5분의 3’을 말하게 됨. 그 이유는 십부장, 백부장, 천부장의 부하를 각각 다음과 같이 동원하는 경우에 소위 ‘666’이 되기 때문임;  ①열의 여섯 ②백의 육십 ③천의 육백 등으로 사람을 끌어 모으는 것임.

l  만약 전체의 3/5이 우상숭배자이며 그 상징수가 ‘666’이라고 한다면 하나님 숭배자의 수는 전체의 2/5이며 그 상징수는 ‘444’가 될 것임.

l  참고로, 전체를 원(圓)에 비유하여 그 각도의 합인 ‘360도’를 위와 같이 나누어 본다면, “3:2”의 비율은 “216도:144도”인데 여기서 ①6x6x6=216이며 ②144x1000명=14만4천명이 되는 것임(계7:4).

l  사족(蛇足)을 더하자면(making an unnecessary addition) ‘3:2’라는 비율은 당장 눈에 보이는 적 그리스도 세력의 우세를 뜻하므로 다수결로 따지면 진리가 비진리에 밀리고 있다는 점을 시사해 주기도 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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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그렇다면 ‘444’가 ‘666’을 이기도록 만들자면 어찌해야 하는가?

 

l  신위적(神爲的)인 하나님의 힘과 능력 그리고 지혜가 동원되어야만 하는 것임.

l  그 신위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인류 역사에 있어서 어떻게 인생 역전의 모습으로, 그리고 역사 반전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하는 점을 성경 기록이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임.

l  이와 같은 맥락에서 계시록은 그 최종 증명의 책이 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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