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계시록 제23과(12:3-17)(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0. 31. 10:39

요한계시록 제23(12:3-17)(손진길 작성)

|OBS22-23|

 

Q1. 한 큰 붉은 용의(12:3) 위력은 어느 정도인가?

 

l  첫째로, 열 개의 뿔을 가지고 있음(12:3). 다니엘의 증언에 따르면, 열 뿔은 네 번째 제국 시대에 나타나는 열 왕을 의미하고 있음(7:24, 17:12).

l  둘째로, 일곱 개의 머리를 가지고 있으며 일곱 면류관을 쓰고 있음(12:3). 이는 지상의 왕권을 모두 장악했을 뿐만 아니라 그 빼어난 지혜로써(8:23, 궤휼에 능하며) 천하를 다스리고 있다는 뜻임.

l  셋째로, 감히 하나님을 대적하여 그 꼬리로 하늘의 별 3분의 1을 쳐서 땅으로 떨어뜨렸으며(8:9-12) 여자가 해산하면 그 아이까지 삼켜 버리려고 획책함(12:4).

l  이와 같이 ①천하 권세를 장악한 후 ②하늘의 권세까지 침범하여 그 3분의 1을 집어 삼키고 ③드디어 하나님의 아들까지 집어 삼켜 버림으로써 피조 세계를 영구히 점령하고자 했던 붉은 용은 ④인류의 구원 사역을 중지 시키고자 하나님을 대적하는 능력까지 선 보이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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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붉은 용의 정체는 무엇인가?

 

l  하늘 전쟁에서 천사장 미가엘과 하나님의 군대에게 참패 당한 후(12:7-8) 땅으로 내어 쫓긴 큰 붉은 용은 그 정체가 ①옛 뱀(3:1-7, 하와를 꾀어서 아담 부부를 타락시킨 음모자) ②마귀(12:9, 온 천하를 꾀는 자) ③사탄(1:6-12, 2:1-7, 의인 욥을 중상 모략하던 자, 12:9-10, 하나님 앞에서 의인과 성도들을 밤낮 참소하던 자)로 밝혀짐.

l  예수 그리스도의 증언을 따르면, 주인의 포도원을 차지하고자 주인의 종들을 내어 쫓고 끝내는 그 상속자까지 죽여 버림으로써 그 포도원을 영구히 차지하고자 획책했던 악한 농부와 같은 자들이 사탄의 자식들임(12:1-12, 8:44). 그러므로 사탄의 정체는 하나님의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끊임없이 음모를 꾸미며 그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악한 세력의 아비이며 우두머리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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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붉은 용이 비록 하늘 나라(the kingdom of heaven)의 점령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땅과 공중(sky)에서는 권세를 잡은 자임을 사도 요한과 바울이 어떻게 밝히고 있는가?

 

l  먼저 사도 바울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 공중의 권세를 잡고 있다고 밝히고 있음(2:2). 그리고 그들이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음(6:12).

l  사도 요한은 붉은 용이 ①여자의 후손을 삼키고자 했으며(12:4) ②하늘을 침범하여 전쟁을 벌렸으며(12:7) ③메시아를 낳은 여자 곧 이스라엘 자손들을(12지파, 21:12) 핍박하고(12:13-15) ④여자의 남은 자손인 성도들을 해치고자 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는 것임(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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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 여자가 몸을 피해서 두 차례나 피신한 바 있는 광야는(12:6, 14) 어떠한 곳인가?

 

l  이 땅에서 붉은 용의 세력이 힘을 쓸 수 없는 곳이 바로 광야로 나타나고 있음(12:6, 14).

l  사내 아이를 잉태한 그 여자가 아이를 낳아서 1260일 동안 양육했던 그 광야는 하나님이 예비한 곳이었으며(12:6) 일종의 안가(安家)가 있는 장소라고 할 수 있음.

l  자신을 해치려는 용을 피하여 그 여자가 재차 피신한 장소 역시 그 광야였음(12:14). 그 여자가 그 광야로 피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사자가 독수리 날개로 그 곳으로 옮겨왔기 때문임(19:4, 12:14). 그 곳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 가운데 그 여자는 종말에 이르기까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게 될 것임(12:14). 그 기간 동안에 성도들은 적 그리스도로부터 엄청난 환난과 핍박을 받게 된다는 사실이 다니엘의 종말 예언을 통하여 이미 제시된 바 있음(7:25, 12:7).

l  용은 그 여자가 피신해 있는 광야까지 도달할 수 없게 되자 그 곳에 홍수가 발생하도록 시도하였으나 그 것 역시 땅이 그 물을 모두 흡수해 버림으로써 무위로 끝나고 말았음(12:16, 14:28). 이에 분노한 용은 광야로 미처 피신하지 못한 교회의 성도들을 무차별 공격하기에 나선 것임(12:17).

l  요컨대, 이스라엘 자손과 하나님 경외자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직접 받을 수 있는 피난성이 있는데 그 곳이 바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도달했던 시내 산 광야와 같은 곳, 이른 바 하나님을 직접 만나는 광야인 것임. 그 곳이 구체적으로 어디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곳은 사도 바울이 지적한 대로(12:2) 이 세상의 풍조가 지배하지 못하는 성숙한 성도의 마음속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는 것임. 왜냐 하면, 그 곳에는 성령님이 내주하여 역사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옥토에 뿌리박고 있기에 사탄의 공격과 세상의 염려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13:18-23, 8:2, 고전6: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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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악한 세력을 모두 쳐부수는 땅에서의 승리는 종말에 이루어지겠지만(19:11-21) 하늘 나라에서의 승리는 이미 이루어져 있는데 그 사실을 사도 요한은 어떻게 기술하고 있는가?

 

l  다음 두 가지의 요인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하늘 나라에서 추방된 것으로 사도 요한이 밝히고 있음. 첫째로, 사탄은 그 동안 하나님 존전(尊前)에서 의인과 성도들에 대한 참소를 일삼아 왔는데 그것이 그만 그리스도의 승리로 인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능력 그리고 이를 실천한 그리스도의 역할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가 성립되자 사탄의 참소가 위력을 상실하게 됨(12:16).

l  둘째로, 어린 양의 피의 공로와 증거된 말씀을 굳게 믿고서 남은 평생 목숨을 바쳐서 그리스도를 뒤따라간 성도들의 승리로 사탄은 하늘 나라에서 발붙일 곳이 없게 된 것임(12:11). 그 결과 땅으로 내어 쫓긴 사탄은 지상에서 최후 발악을 하게 되었다는 것임(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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