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제27과(14:14-20)(손진길 작성)
|OBS22-27|
Q1. 세 번째 장면은 “그리스도의 재림과 추수 장면”인데(14:14-20) 이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
l 두 차례의 수확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첫 번째 수확은 재림 예수의 알곡 수확이며(14:14-16) 두 번째 수확은 천사에 의한 포도송이 수확인 것임(14:17-20).
l 수확 과정을 살펴 보면, ①흰 구름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가 머리에는 금 면류관을 쓰고서 그 손에 쥐고 있는 날카로운 낫으로써 땅의 곡식을 거두고자 함(14:14). ②성전에서 나온 천사가 “추수 때가 되었으며 익은 곡식을 거두라”고 큰 음성으로 외치자 이에 따라 그 날카로운 낫으로 알곡을 수확하여 거두어 들임(14:15-16). ③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왔는데 그 천사가 또한 날카로운 낫을 가지고 있었음(14:17). ④제단에서 불을 다스리는 천사가 “땅의 포도송이를 거두라. 그 포도가 익었다.”고 큰 음성으로 외치자 그 천사가 낫을 휘둘러 포도를 거두어 그대로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 넣고 말았음(14:18-19). ⑤그러자 성 밖에서 그 틀이 밟히게 되었는데 그 때 그 틀에서부터 포도즙이 아니라 피가 흘러 나왔음(14:20a). ⑥그 피의 양이 엄청나서 강을 이루었는데 그 높이가 말 굴레까지 닿았으며 그 길이는 무려 300KM나 되는 소위 ‘피의 강’이 되었다는 것임(14:20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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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여기서 “흰 구름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를(14:14) 재림 예수로 볼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l 첫째로, 다니엘의 묵시에 따르면 “인자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로부터 나라와 권세와 영광을 받았는데 그 나라는 만민이 섬기는 영원한 나라였다”라고 기록되어 있어(단7:13-14) 천하 권세를 가지고 주님이 재림하시는 것으로 볼 수 있음.
l 둘째로, 예수님께서 스스로 증언하시기를 “종말의 때가 되면 땅의 족속들이 통곡하며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고 말하고 있는 것임(마24:30).
l 셋째로, 예수님께서 “추수 때가 되면 곡식과 가라지를 구별하여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주인의 곳간에 넣는다.”고 말씀하셨는데(마13:24-30) 그 말씀이 여기서 응하고 있는 것임.
l 넷째로, 머리에는 면류관을 쓰고 손에는 낫을 가지고 있기에 심판주이시며 동시에 추수를 마무리하기 위하여 오시는 재림 예수로 볼 수 있는 것임(눅22:69, 요4:34-36, 욥3:13)
l 참고로, 여기서 추수는 가라지에게는 심판을(마13:30), 하나님 뜻대로 인생을 산 자인 알곡에게는 영생이 주어지는 구원의 완성 때인 것임(요4: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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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흰 구름 위에 앉아 곡식을 수확할 때를 기다리고 있는 주님에게 그 때가 도래하였음을 전달하고 있는 천사는 누구의 명령을 전하고 있는 것인가?
l 창조주이시며 하늘 나라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을 전하고 있는 것임(14:15).
l 하늘 나라 성전에서부터 나온 천사가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을 전해 줄 때까지 낫을 휘두르지 아니하고 계시는 주님의 태도는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다”는 말씀 그대로(행1:7) 아버지의 고유 권한을 극도로 존중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고 있는 것임.
l 환언하면, 아들이 아버지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아니하는 것이 하나님 아버지를 섬기고 사랑하는(막12:30) 가장 큰 덕목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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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주님이 알곡인 곡식을 거두어 하늘 창고에 모아 들인다고(14:15-16) 한다면 낫을 가진 천사는 제단 불을 책임지고 있는 천사의 말에 따라 땅의 포도송이를 낫으로 베어서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넣고 있는데(14:18-20)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l 곡식과 가라지를 구별하여 처리하고 있는 과정인 것임(마13:30).
l 곡식은 천국의 씨를 그 마음에 품고서 평생을 살아간 성도를 뜻하며(마13:24, 요4:32-34) 종말에 천국에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임(요4:36, 마13:30).
l 그렇지만 가라지는 단으로 묶은 후 불 사르게 되는데 이것이 낫을 가진 천사와 불을 책임지고 있는 천사가 행하고자 하는 또 다른 추수인 심판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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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진노의 포도주 틀에 던져진 포도송이를 밟을 때 흘러 나오는 피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으며 그것은 성찬용 포도주와 어떻게 다른가?
l 이 대목은 요엘 선지자의 말씀 “너희는 낫을 쓰라. 곡식이 익었도다. 와서 밟을지어다. 포도주 틀이 가득히 차고 포도주 독이 넘치니 그들의 악이 큼이로다.”(욜3:13)라는 구절을 참조할 때 인간 사회 죄악의 크기를 말하고 있는 것임(창15:16).
l 죄악이 관영하여 무죄한 자의 피가 흘러 넘쳐서 마침내 그 높이가 사람 키 만한 “말굴레”에 이르고 그 길이가 1600스타디온(1스타디온이 달리기 경주 구간인 185m이므로 1600x185m=296km임)이 될 때 종말 심판이 임하는 것임을 여기서 유추해 볼 수 있을 것임(14:19-20).
l 성찬용 포도주는 마치 ‘가나 혼인 잔치’의 기적처럼(요2:9-11)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신위적인 거룩함” 또는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을(눅22:20) 뜻하고 있는 것임. 그렇지만 자연 상태에서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의 결과 승리한 자들이 맛보고 있는 포도주는 그 속에 피 냄새가 담겨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임. 따라서 주님께서 최후의 만찬 포도주를 끝으로 이 땅의 포도나무 포도주를 다시는 마시지 아니하겠다고 선언하신 바 있음(눅12:18). 이와 같은 의미에서 성찬용 포도주는 주님의 포도주로 의제되는 것이지 그 자체가 거룩한 것은 아직 아닌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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