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제17과(7:13-8:7)(손진길 작성)
|OBS22-17|
Q1. 이스라엘 자손들은 일찌기 종려 나무 가지를 들고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대대적으로 환영한 바 있는데(요12:12-50)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으로 사도 요한이 묘사하고 있는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인 이방인들은(계7:9) 일곱 째 인이 떼어지기 직전에(8:1), 곧 “종말 중 종말 직전에” 비로소 하나님 보좌와 어린 양 앞에 서서 종려 가지를 들고서 호산나 찬양을 부르고 있는 것임(7:9-10). 이 점을 명료히 밝히기 위하여 사도 요한이 도입하고 있는 규명 방법(the method to verify this point)은 무엇이며 그 결과 규명된 내용은 어떠한 것인가?
l 24장로 중(7:11, 4:4, 10, 5:5, 14) 하나와(7:13) 사도 요한이 서로 질의•답변하는 형식의 과정을 통하여(7:13-17)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점을 설명해 주고 있으므로 이는 “대표 질의 답변 식” 규명 방법인 것임.
l 그 결과 밝혀진 내용을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음; 첫째로, 이들 이방인 성도들은 큰 환난을 통과했는데 어린 양의 보혈로 칭의 받고 그 후 의인의 삶을 살아 냄으로써 성결의 흰 옷을 입게 된 자들임(7:14). 둘째로, 그러므로 하나님 보좌 앞에 서는 영광을 얻었고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게 된 것임(7:15ab). 셋째로, 하나님이 직접 그들 위에 장막을 치셔서 “하나님의 백성” 됨을 인정해 주셨음(7:15c). 넷째로 그 결과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구원의 인(印)을 받은 자들처럼(7:4) ①그들도 “광야 생활 같은 인생 길에서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도록”(7:16) 영이신 하나님이(요4:23-24, 6:35) 만나와 구름 기둥으로 보살펴 주셨고 ②또한 어린 양이 목자가 되어 주시고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며 ③성부 하나님께서 직접 그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 예언되어지고 있는 것임.
l 이와 같이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입체적으로 그들을 돌보시고 천국으로 인도하셨기에 그 구속함의 은혜가 역사적인 선민인 유대인들 보다 더욱 차고 넘치는 것임(마8:10-13, 요20:29, 롬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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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종말 중 종말의 시기”가 바로 어린 양이 “일곱째 인을 떼고”(8:1) 드디어 그 동안 인봉 되어 있었던 “두루마리 책”의(5:1-10, 단12:4, 9) 종말 시나리오가 주님의 재림과 심판 그리고 마지막 구원 사건으로 전개되어 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 시기를 사도 요한은 다시 어떻게 세분하고 있는가?
l 첫째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차례로 불어서 하나하나씩 사건을 전개 시켜나가도록 안배되어 있는 것임(8:1-9:13).
l 일곱째 천사가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10:7, 11:15) 드디어 주님의 재림 예언이 마무리 되면서(제10-14장) 둘째로,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의 대접을 가지고 나타나는 것임(15:1). 그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마지막 재앙을 이 땅에 하나하나씩 시행함으로써 악한 세력들과 어울렸던 인간의 역사가 끝장 나기에 이르게 됨(제16장).
l 셋째로, 마침내 악한 세력의 뿌리만이 남게 되자(17:1) 악한 영의 본체를 징벌하시는 주님의 재림과 심판이 있게 됨. 그리고 인류 구원의 마무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와 “새 예루살렘의 등장과 혼인 잔치”로서(제21장) 묘사되고 있음.
l 넷째로, 제22장에서 결론 부분을 다시 요약함으로써 “두루마리 책”(the scroll of apocalypse)의 묵시가 전부 종말 예언으로 바뀌어져 드디어 하나님의 특별 계시인 성경이 완성되고 있는 것임(22: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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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 보좌 앞에 설치된 것들을(8:3-5) 성막 구조와 비교해 볼 때 어떠한 유사성이 있는가?
l 첫째로, 하나님의 자리가 바로 지성소의 언약궤 속죄소 자리에 해당됨(출25:10-22, 계8:3).
l 둘째로, 보좌 앞 금 제단(8:3, ‘금 단’, the golden altar, NIV)이 성막내 향단과 제단에 해당됨(출27:1-8, 30:1-10, 36-38).
l 셋째로, 천사가 가진 금 향로에 담겨 있는 것은 향들인데 그것은 향기를 풍기는 성도의 기도임(8:4).
l 넷째로, 이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 되면 그 기도 소리를 들으시고(출2:23-25, 눅18:7) 하나님이 땅을 심판하시는 것임(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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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천사가 금 향로에 하나님 보좌 앞 금 제단의 불을 담아 와서 땅에 쏟아 내자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발생하는데(8:5) 이것은 무엇과 유사한가?
l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일곱 대접에 담아서 땅에 쏟아 붓는 것과 비슷한 것임(15:1, 16:1).
l 평소에 성도의 기도가 하늘의 불이 땅에 떨어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지만(8:4-5) 그것은 한정적인 것임. 그렇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 하나님은 전면적인 마지막 재앙을 이와 같은 모습으로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또한 시행하시는 것임(15:1).
l 요컨대, 이것은 세상 나라를 심판하시기 위하여 ‘종말 시나리오’대로 시행되고 있는 것인데 그 규모가 국지적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것이라는 데 그 재앙의 심각성이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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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드디어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땅 위에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가?
l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땅 위에 하늘에서부터 피가 섞인 우박과 불이 떨어져 내림(8:7a). 그 결과 땅의 3분의 1이 타 버렸음(8:7b).
l 수목과 각종 풀은 1/3이 다 불살라져 버렸으므로 인류의 1/3이 죽임을 당한 것은 물론 모든 생물체들의 먹걸이가 절단이 나고 만 것임.
l 이것은 평소의 천재지변과는 그 규모가 비교조차 아니 되는 초(超, super) 메가톤 급의 재앙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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