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제10과(4:1-4)(손진길 작성)
|OBS22-10|
Q1. 사도 요한은 밧모 섬에서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으며”(1:10) 뒤를 돌아 보고서 ‘인자 같은 이’의 모습을 보았음(1:12-13). 그리고 그 분 주님께서 일곱 교회에 전하는 말씀을 듣고서 이를 기록한 바 있음(1:17-3:22). 이제 제4장에서는 다시 “나팔 같은 그 음성”(4:1)에 이끌리어 하나님의 보좌와 그 주위 광경을 직접 보고 있음. 그렇다면, 라오디게아 교인들처럼 “눈 먼 자”인 우리가(3:17) 어떻게 하면 사도 요한 처럼 이와 같이 하나님 보좌를 바라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뜰 수 있게 되는 것일까?
l 그 비결은 “①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②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③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3:18)는 주님의 말씀 속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임.
l 비결의 핵심은 “정금, 흰 옷, 안약 등을 사라!”는 것임. 이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 “너의 모든 것을 팔아서 보화가 묻힌 밭을 사라!”(마13:44-46)는 말씀과 같은 뜻임.
l 만약 부자 청년이 자신의 것을 다 팔아 이웃을 구제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살아 갔더라면, 하늘의 보화를 얻을 수 있었을 것임(눅18:22). 따라서 하나님의 나라를 소유하기 위하여 땅의 것을 하나님 뜻에 맞게 사용할 줄 아는 자가(눅18:29-30) 선지자의 기록과 같이 인자와 더불어 부활할 것이며(눅18:31-33) 영적인 눈을 떠서 하나님의 보좌를 생전에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임(눅12:15, 20-21, 33,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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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사도 요한 처럼 평생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하여(마19:29) 그 분의 제자된 삶을 살아간 자가(눅9:1-6, 10:1-12, 21:17-18, 마19:22) 얻게 되는 큰 은사는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l 일곱 교회에게 주시는 주님의 예언의 말씀을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3:22) 인류의 역사 가운데 앞으로 마땅히 될 일을 계시받게 되는 것임(4:1).
l 이와 같은 은사는 일찌기 아브라함이나(창15:13-17, 18:17-21) 다니엘에게도 주어진 바 있는 것임(단1:17, 2:19, 7:1). 그렇지만 더욱 완전한 종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한 바 있는 그 분의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더 확실하게 전해진 바 있음(눅10:22-24).
l 이제 마지막 남은 사도인 요한에게 이 은혜로운 하나님의 선물이 집중적으로 주어지고 있는데 그 종말 계시가 제4장 이하에 기록되어지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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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인간이 하나님의 보좌를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l 성령의 감동으로 가능해진 일임을 사도 요한이 기술하고 있는 것임(4:2).
l 인간의 눈으로는 하나님을 볼 수 없으나 성령의 감동으로 영적인 눈이 뜨이게 되면 그 눈으로 하나님의 보좌와 그 주위 모습을 깨달아 볼 수 있게 되는 것임. 이것은 육적인 눈이 이 세상에서 본 것을 인간이 시간이 지나면 흐리게 기억하게 되는 것과 달라서 시간이 지날 수록, 그리고 주님을 만나는 때가 가까와 질 수록 더욱 생생해지는 특징이 있는 것임.
l 이상의 특징을 요엘 선지자는 “늙은이는 성령의 강림으로 꿈을 꾸게 될 것(dream dreams)”인데 그 꿈은 현실보다 더욱 감동스럽고 가슴 벅찬 것임을 일찌기 예언한 바 있음(욜2:28-32, 눅2: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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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하늘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아버지의 모습을 벽옥, 홍보석, 녹보석 등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보좌 주위에 무지개가 있다고 사도 요한이 기록하고 있는데(4:3) 이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l 우선 보좌 주위의 무지개는 노아 홍수 이후 하나님이 세상을 심판하기 보다는 구원하기를 원하셔서 그 상징이며 안전변으로서 설치하신 그 무지개를(창9:11-17) 말하고 있는 것임. 그 뜻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그 때의 약속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지키고 계신다는 것임. 이른 바 “알파와 오메가”되시는 하나님의 특성을 보좌 주위의 무지개로 보여주고 있는 것임(사48:12, 계1:8, 2:8, 21:6).
l 여러 가지 단단하고 휘황찬란한 보석으로 하나님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유는 보석이 지니고 있는 특징과 관련되어지고 있는 것임. 보석은 두 가지의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그 첫째는 가장 단단한 질량체(mass)이라는 것이며 그 둘째는 그 속에서 빛의 산란이 이루어지며 빛의 굴절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임.
l 단단한 질량체의 덩어리는 마치 ‘블랙 홀’과 같아서 모든 질량체를 빨아 들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한 편으로는 허공 중에 스스로 한없이 팽창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임. 소위 ‘빅뱅’이라고 하는 것도 이것이 만들어 내고 있는 우주의 장관에 속하는 것임. 한 편, 빛의 산란과 굴절은 마치 빛의 입자의 ‘공명(resonance)’과 같아서 초광자(超光子)의 세계가 그 속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짐작하게 해주고 있는 것임. 따라서 보석으로 상징되고 있는 하나님은 ①만물의 주인이며 동시에 우주 창조의 근원임을 시사해주고 ②빛의 세계를 초월하는 황홀함의 주체라는 사실까지 내포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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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하나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24 보좌와 그 위에 좌정하고 있는 24장로들, 그리고 그들의 흰 옷과 금 면류관은(4:4) 어떤 의미인가?
l 새 예루살렘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보좌와 그 주위 광경을 생각할 때에 24 장로는 그 성의 ①열 두 대문에 새겨진 열 두 지파의 이름(21:2) 그리고 ②성곽 열 두 기초 석에 새겨진 열 두 사도의 이름과(21:`4) 연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임. 왜냐하면, 24 장로는 열 두 지파의 장로와(이스라엘 자손의 대표를 하나님은 ‘장로’라고 호칭하고 계신다. 출3:16, 4:29) 열 두 사도를 의미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임(사도 베드로와 사도 요한은 자신을 ‘사도’라고 부르는 것보다 ‘장로’라고 부르는 것을 스스로 좋아하고 있다. 벧전5:1, 요이1절과 요삼1절 참조 바람).
l 흰 옷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거듭 난 자가 주님의 제자로 평생 살아감으로써 얻게 되는 성결의 상태를 말하고 있으므로 칭의(justification)와 성화(sanctification)를 거친 자라는 뜻이 됨.
l 금 면류관은 생명의 면류관을 얻어서 하나님과 연합되는 영광을 얻었다는 의미이므로 영화(glorification)로운 거룩한 존재가 되었음을 시사해 주고 있는 것임(롬6:22-23, 8: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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