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제3과(2:12-15)(손진길 작성)

다니엘 제3과(2:12-15)(손진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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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느부갓네살 왕의 진노는 무엇이며 그 결과는 다니엘과 세 친구에게 어떠한 위험으로 다가오고 있는가?

 

Ø  느부갓네살 왕의 진노는 겉으로 보면 무능한 박수들(magicians), 술객들(enchanters), 점장이들(sorcerers), 그리고 갈대아 술사들(astrologers)에 대한 것으로 보임(단2:2).

Ø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다음 세 가지에 대하여 진노하고 있슴; ①바벨론 박사들의(2:12) 거짓말과 망령된 말(2:9). ②창조적인 것, 선례에 없는 것을 행하지 못하는 그들의 한계 곧 인간의 무능력함(2:10). ③인간 세상을 벗어나 존재하고 있는 초월적인 신들, 그들의 세계(2:11, “the gods, and they do not live among men”)에 대하여 무력한 존재인 왕 자신에 대한(2:11) 분노 등임.

Ø  바벨론 모든 박사들의 무능함과(2:12) 왕 자신의 무력함에 대한 모멸감 때문에 느부갓네살 왕은 제국내 모든 박사들(2:12, “all the wise men of Babylon”)을 죽이라고 시위대 장관인 아리옥(2:14, “Arioch, the commander of the king’s guard”)에게 명령한 것임.

Ø  이 때 연수중에 있었던(1:5)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도 꼼짝없이 죽게 생겼슴(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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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가 여전히 연수 기간 중에 있었다는 사실은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가?

 

Ø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가 바벨론의 포로가 된 때인 BC 605년은(1:1) 느부갓네살 왕 원년임(렘25:1, 왕하24:1).

Ø  이 때부터 3년간 연수를 받도록 결정되어 있었으며(1:5) 연수 후 성적이 최고였슴이 왕앞에서 확인되고 있슴(1:18-20). 특히 다니엘은 관운이 뒤따라 BC 539년 페르샤의 고레스 왕 원년까지(1:21) 무려 64년간 관직에 있었슴.

Ø  그런데 느부갓네살 왕의 꿈 해석 사건이 발생한 때는 그가 왕위에 있은지 2년이므로(1:1, 렘25:1, 이 때는 통치 후 3년째에 해당함) 아직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의 연수가 끝나는 4년째 보다 앞선 싯점인 것임. 그러므로 아직 연수중에 있는 싯점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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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바벨론 제국의 정복 왕 느부갓네살의 권력이 절대적인 것임을 드러내고 있는 부분은 어떠한가?

 

Ø  왕궁내 모든 관리들의 우두머리인 환관장 아스부나스(1:3, Ashpenas, chief of king’s court officials)가 왕을 극히 두려워하고 있으며(1:10) 왕의 시위대 장관인 아리옥(Arioch, the commander of the king’s guard, 2:14)조차 왕명에 따라 모든 바벨론 박사들을 잡아 죽일려고 나서고 있는 장면임.

Ø  이와 같이 일인 독재의 절대 권력을 구가하고 있는 자가 바로 신 바벨론 제국의 정복 왕 느부갓네살이었슴(1:1). 그와 같은 세계적인 절대 권력자가 결국 마지막 남은 지상의 제사장 나라 남조 유다 왕국을 멸망시킬 것임(왕하25:8-12).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느부갓네살 왕을 사탄의 첨병으로 묘사하고 있슴(사14: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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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박수, 술객, 점장이, 갈대아 술사 가운데(2:2) 유독 갈대아 술사들만이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며(2:4) 왕의 요구가 지나친 것임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는 장면은(2:7, 10-11)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인가?

 

Ø  신 바벨론 갈대아 왕조를 일으킨 갈대아 우르 인들은 인종적으로 아람 지역에서 유브라데 강을 따라서 뒤늦게 바벨론 지역으로 이주해온 아람 족속의 한 갈래였슴. 그들은 소수였지만 점성술에 밝았으며 지혜를 숭상하고 또한 용맹스러웠슴. 그래서 그들의 왕조가 신 바벨론 제국으로 발전될 수 있었으며 그들은 자연히 지배 족속으로서 제국의 귀족 계급이 되었슴. 특히 갈대아 술사들이란 갈대아 귀족 계급 가운데에서도 존경받는 현자들로서 당시 지배 족속의 리더들이었슴. 한 마디로 그들은 갈대아 왕조를 지탱하고 있는 중심 세력이었던 것임. 따라서 이와 같이 왕에게 논리적으로 따지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었던 것임(2:4-5, 10).

Ø  역사적으로 수메르, 아모리, 앗수르 등이 차례로 점령하고 있었던 갈대아 우르 땅은 성경적으로 보면, 인류 최초의 대 영웅 니므룻이 그의 제국을 처음 시작했던 시날 땅 바벨 지역임(창10:9-10). 이 곳은 높은 산이 없고 비옥한 메소포타미아 평야가 펼쳐져 있어 니므룻 제국이 바벨 탑을 쌓고자 했던 곳임(창11:2-9). 이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신 바벨론 제국의 실세들은 느부갓네살 왕 당시에는 갈대아 술사들이었던 것임. 그래서 그들은 절대 권력자인 왕앞에서도 이와 같이 당당하게 그들의 발언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임. 

Ø  이 장면을 권력 정치의 측면에서 이해하자면, 이제 느부갓네살 왕은 제국내 통치 그룹인 갈대아 술사들을 상대로 하여 권력 다툼과 힘 겨루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임. 훗 날 느부갓네살 왕이 치매와 유사한 희귀한 병을 앓게 되자 잠시 권력에서 물러나 있게 되는데(4:31-37) 그 때에도 내부적으로는 이와 같은 권력 다툼과 힘 겨루기가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임.

Ø  참고로 박수는(magicians) 마술사 또는 마법사이며, 술객은(enchanters) 요술사 또는 무당이고, 점장이는(sorcerers) 역학자들이며, 갈대아 술사들은(astrologers) 점성술사 또는 천문학자들로 볼 수 있슴(2:2).

Ø  여기서 갈대아 술사들이 바벨론 박사들의 대변인이 되고 있는 것은 그들이 정복민인 갈대아 출신으로서 귀족 계급이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다루고 있는 점성술과 천문학이 전통적인 동방 박사들의(마2:1-10) 학문이었으며 그것이 중동 지역에서 최고의 학문적 권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임. 예를 들면 하닷사(에2:7)가 ‘별’을 뜻하는 ‘에스더’라는 페르샤 이름을 사용한 것, ‘다윗의 별’이 이스라엘의 상징이 되고 있는 것, 또는 루시퍼가 ‘계명성’으로(사14:12) 예수 그리스도가 ‘광명한 새벽별’로(계22:16) 불리어 지는 것, 나아가서 다니엘이 지혜자와 성도를 ‘별’과 같이 빛날 것이라고(단12:3) 단언하고 있는 것들이 모두 이와 같은 학문적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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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생사기로에 서게 되는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들에게 위기와 더불어 찾아오고 있는 기회는 무엇인가?

 

Ø  왕의 시위대장 아리옥이 일단 도성내 모든 박사들을(2:12, all the wise men of Babylon) 잡아 들이고 연수중인 다니엘과 세 친구까지 잡아 들이고 있슴(2:14-15).

Ø  이 때 다니엘이 아리옥에게 왕의 명령의 상세 내용을 묻고 있슴(2:15).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과 창조의 능력을 알고서 이를 믿고 있는 다니엘의 입장에서는(1:15) 특히 자신의 전공 분야이며 은사가 충만한 부문인 해몽과 관련되어 있으므로(1:17) 이를 위기와 더불어  찾아오고 있는 기회로 보고 있는 것임.

Ø  이 기회는 느부갓네살 왕이 약속하고 있는 세 가지의(2:6) 반대 급부임; ①경제적 보답을 말하고 있는 선물(gifts) ②높은 관직을 말하고 있는 상(rewards) ③포로, 인질에서 일약 귀족 계급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신분 상승 의미의 큰 영광임(great honor,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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