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제1과(1:1-16)(손진길 작성)
|OBS21-1|
Q1. 남조 유다 왕국의 마지막 성군인 요시야 왕이 전사하고 나자 유다 왕국에는 어떠한 일들이 발생했는가?
Ø BC 612년경 지역 패권국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가 신흥 패권국 바벨론 군대에 의하여 함락당했슴. 이 때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진출하고자 기회를 노리고 있었던 애굽의 바로 느고가 대군을 이끌고 BC 609년경 유브라데 강 상류에 위치한 갈그미스로 진군하였슴(대하35:20). 겉으로는 앗수르를 도와 지역의 평화질서를 회복한다고 하였으나 실상은 두 세력이 싸우는 사이에 메소포타미아 상류 지역을 차지하고자 한 것임(왕하23:29).
Ø 애굽 대군의 영토내 통과를 좌시할 수 없게 된 요시야 왕이 방어에 나섰다가 므깃도에서 어이없게도 적군의 화살에 치명상을 입게 됨. 후송 도중에 전사하자(대하35:20-24) 중신들이 똑똑한 둘째 왕자 여호아하스를 옹립하고서 반애굽 방비체제를 공고히 하고자 함(왕하23:30). 그러나 바로 느고는 회군 길에 이를 쳐부수고서 요시야의 장자 ‘엘리아김’의 이름을 ‘여호야김’으로 고쳐서 유다 왕국의 왕으로 삼았슴(왕하23:34).
Ø BC 608년부터 신왕 여호야김은 애굽에 전쟁 배상금과 조공을 바치느라 국가 재정을 돌볼 여력마저 없었슴(왕하23:33,35). 뿐만 아니라 약소국 신세가 되어버린 유다 왕국은 신흥 패권국 바벨론에도 막대한 조공을 매년 바쳐야만 했슴(왕하24:1). BC 605년 국가 재정이 바닥날 지경이 되자 여호야김이 우선 먼 나라인 바벨론의 조공부터 중지시키기에 이르렀슴.
Ø 그러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쳐들어 왔으며 그가 예루살렘 성전의 금은 그릇과 쓸만한 왕족과 귀족의 자제들을 인질로 삼아 바벨론으로 끌고가 버렸슴(단1:1-4). 그 가운데 다니엘과 그의 세 친구인 하나냐, 미사엘, 아사랴가 있었던 것임(단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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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느부갓네살 왕이 유대인 인질 가운데 일부를 선발하였는데(단1:3-4) 그 선발 기준과 교육 내용 그리고 향후 용도는 무엇인가?
Ø 선발 기준은 크게 보아 두 가지였슴. 그 첫째는 품행이 방정하고 용모 단정해야 하며 그 둘째는 유대식 학식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임(단1:4a).
Ø 향후 교육 내용은 바벨론 왕궁내 예의범절과 바벨론 지방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고자 하는 것임(단1:4b).
Ø 교육받은 후 근무처는 바벨론 왕의 비서실이며 그 하는 일은 유다 왕국과 가나안 지경을 통치하는데 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었슴(단1:5b). 이에 따라 그들을 왕의 측근으로 양성하고자 삼 년간 교육 기간 내내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제공하는 등 특별한 은총을 베푼 것임(단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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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환관장으로 불리고 있는 아스부나스(단1:3)의 직책은 무엇이며 다니엘과 세 친구의 이름을 바벨론 식으로 개명한 이유는 무엇인가?
Ø 환관장으로 번역되었지만 아스부나스의 소임은 ‘대전 비서실장’(chief of king’s court officials)이었슴. 환관 업무와 승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직책이므로 왕의 개인적인 신임을 받는 궐내 제 이인자가 바로 아스부나스(Ashpenaz)였다고 볼 수 있슴.
Ø 다니엘을 벨드사살로, 하나냐를 사드락으로, 미사엘을 메삭으로, 그리고 아사랴를 아벳느고라고 바벨론식 이름으로 개명시킨 이유는 바벨론 왕궁의 관리로서 그 신분을 바꾸어준 것임.
Ø 바벨론 왕국이 여러 민족과 나라를 통합하여 이룩한 제국이었으므로 제국의 황제가 새 이름을 하사한다고 하는 뜻은 새로운 지배 계층으로의 편입을 의미하고 있는 것임. 동시에 출신 성분을 따지지 아니하고 앞으로 그 능력과 실적에 따라 얼마든지 출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부여해주고 있는 것임.
Ø 이와 같은 특전을 받게된 자는 남은 평생 바벨론 왕에게 충성을 바칠 수 밖에 없게되는 것임. 일종의 ‘봉건적 은급과 충성의 관계’가 제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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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와 같은 특전에 무조건 감읍하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과 세 친구는 무엇부터 따지고 있는가?
Ø 왕의 진미와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가 하는 문제부터 따지고 있는 것임(단1:8-9, 11).
Ø 왕의 은총을 감사하게 받지 아니하는 경우 배신감을 느낀 왕이 어떠한 보복 조치를 행할지 뻔히 눈에 보이는 상황인데도 과감하게 환관장 아스부나스에게 이를 거절하는 의사를 전하고 있는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분별하고 있는 영적인 사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임(단1:8).
Ø 이 때 하나님이 자신의 뜻으로 말미암은 일이므로 그 뒷감당을 하고 계시는데 그것이 환관장의 마음을 움직여서 다니엘이 그의 은혜와 긍휼을 얻도록 만드신 것임(단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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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환관장이 감수하고 있는 위험은 무엇이며 그 위험을 무릅쓰고 있는 아스부나스의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Ø 우선 아스부나스의 판단은 범인의 판단 기준을 훨씬 뛰어넘고 있는 탁월한 것임(단1:10-16). 왜냐 하면, 그는 왕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음식과 마실 것을 제공했을 경우 만약 그들의 건강이 나빠지면 왕의 진노를 사게 되고 그 결과는 목숨이 위태로운 지경이 될 수도 있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슴(1: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심복을 시켜서(1:11) 열흘 동안 그들에게 다른 음식과 물을 주어 그 결과를 시험하도록 한 것은 수준 높은 다른 의도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것임(1:11-14).
Ø 겉으로 보면, 위의 기록은 다니엘이 스스로 그와 같은 시험을 치루겠다고 제안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제안을 검토한 후 승락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총 책임자인 환관장 아스부나스였슴. 그러므로 과연 이에 동의해준 그의 높은 차원의 판단 기준이 무엇인지가 관심 거리가 되는 것임.
Ø 열흘 시험기간 후 여전히 다니엘과 세 친구의 건강과 낯색이 좋아 보이자 아스부나스가 그의 심복인 감독관에게 계속 채식 위주의 식단을(1:16) 제공하도록 명령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아스부나스가 이와 같은 시험을 통하여 사실은 유대인들이 믿고 있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을 측정해보고자 감히 시도해본 것으로 추정할 수 밖에 없는 것임.
Ø 바벨론 황제의 최측근인 환관장 아스부나스의 지혜와 판단력, 구체적으로는 약소국의 종교와 그 신의 위력까지를 차제에 한번 가늠해 보고자 시도하고 있는 대담한 그의 책략이 한 눈에 보이는 듯한 다니엘서의 기록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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