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복음 제 38과(14:8-31)(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0. 9. 19:47

요한복음 제 38(14:8-31)(손진길 작성)

|OBS20-38|

 

Q1. 도마의 질문에 대하여(14:5) 예수님이 답변하시면서 너희가 나를 알았더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14:7)는 설명을 하신 바 있슴. 그런데 제자 빌립이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14:8) 라고 간청하고 나섰슴. 이와 같은 빌립의 요구는 어떠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인가?

 

Ø  첫째로, 그 정체성이 ① 말씀의 성육신(1:14) ②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1:34) ③ 메시야(1:29, 그리스도)로 고백되어지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의 주님으로 모시고 3년이상 동행하고 있는 제자들이지만 막상 예수님이 그리스도를 알게 되면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될 뿐만 아니라 이미 하나님을 보았슴을 깨닫게 될 것이다”(14:7 말씀의 뜻) 라고 말씀하셨을 때 생소하게 들렸슴. 왜냐 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30대의 청년이 되어 비로소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고서 공생애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었기에 동 시대 인이나 제자들의 입장에서도 생소하기 이를 데 없는 사건이었기 때문임. 그 예수님의 줄기찬 주장이 자신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고 이미 하나님을 보았다고 하는 메시지이기에 이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그 어떠한 명백한 증거가 없이는 가름하기 힘든 지경이었던 것임.

Ø  둘째로, 유대 인들의 입장에서 조상 대대로 믿음의 조상들에게 현신하셨고 또한 성전 지성소에서(25:22, 30:10) 그 목소리를 들려 주셨던 그 하나님을 직접 만나 볼 수만 있게 된다면 이 문제는 속시원하게 그 진위 여부가 판단될 수 있는 것인지라 제자 빌립이 대표로 나서서 하나님의 현신을(18:1-26, 26:2, 31:3, 32:24-30, 35:7, 46:2-4, 33:9-11) 요구했던 것임.

Ø  결국 빌립의 요구는 생소한 하나님의 아들이나 그리스도의 주장 보다는 조상 대대로 친숙한 여호와 하나님의 현신과 직접 증거를 보기를 원했던 것이며 이와 같이 될 수만 있다면 예수님의 말씀이 곧 하나님의 말씀의 진의(眞意)이며 진리임을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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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빌립의 당돌한 요구에 대하여 예수님이 어떻게 답변하고 계시는가?

 

Ø  몇 가지로 나누어서 답변하고 계심. 첫째로, 3년이상 오래 같이 지냈는데도 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느냐? 내가 하는 말이 하나님 아버지의 말이며 내가 행하는 일들, 그 기적들이 모두 하나님 아버지의 것임을 어찌 깨닫지 못하고 있느냐? 비록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있지만 그 속에 하나님이 임재해 계시고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슴을 믿으라는 답변인 것임(14:9-11).

Ø  둘째로, 앞으로 예수님이 승천하셔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되면 주님을 믿는 성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일을 더욱 크고 힘차게 행할 수 있게 될 것인데 이 일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천국에서 대리청정함으로써 가능한 것이라는 것임(14:12-14).

Ø  셋째로, 예수님이 승천하시면 아버지께 허락을 받아서 성령을 믿는 자들에게 보내어 줄 것이며 성령이 임재 하시면 삼위일체 하나님이 모두 믿는 자와 하나되어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고 있는 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임(14: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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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예수님의 답변 그대로 부활하신 주님이 승천하심으로써 제자들에게 성령 강림과 내주하심이 있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을 능력받은 제자들이 계승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와 같은 훗 날의 증거를 미리 설명하시면서 예수님이 무엇을 제자들에게 강조하고 계시는가?

 

Ø  딱 한 가지, 믿음을 강조하고 계시는 것임(14:11).

Ø  믿음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은연중에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계심; 그것은 주님과의 친밀함인 것임(14:9) 그것은 말씀이 내 속에 살아서 역사하는 것임(14:10)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발휘되는 열쇄인 것임(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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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베드로(13:36), 도마(14:5), 빌립(14:8)에 이어 가룟인 아니 유다가 예수님께 대표 질의를 하고 있는데(14:22) 그 내용과 의미는 무엇인가?

 

Ø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제자들에게만 나타내시고 세상 사람들에게는 주님의 정체와 하시는 일을 드러내지 아니하려 하시는 것입니까?라는 질문인 것임.

Ø  그 이유를 묻는 유다의 질문에(14:22) 대하여 예수님이 상세하게 답변하신 내용이 제23절부터 끝 절인 제31절까지 기록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질문과 답변이 불가피하게 초래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슴; ① 성령(14:17), 주님(14:19), 하나님 아버지(14:20-21) 등 삼위일체 하나님이 예수님의 부활 승천에 따라 모두 제자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시고 영적으로 임재하실 것임(14:16-21) ② 그러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세상 사람들에게는 보이지도 임재하시지도 아니하실 것이라는 것임(14:17,19,21).

Ø  그러므로 유다의 질문의 의미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임재를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조건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의로 연결될 수 있는 중요한 질문인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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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위와 같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유다의 질의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어떠한가?

 

Ø  하나님이 사람과 자리를 함께할 수 있는 조건은 단 하나 주님 사랑, 나아가서 하나님 사랑이라는 것임(14:23).

Ø  주님 사랑이 먼저 언급되어지고 있는 이유는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선결 문제임을 암시하고 있는데(14:21) 예수님의 계명이란 ① 하나님 사랑(12:30) ② 이웃 사랑(12:31) ③ 제자간 서로 사랑(13:34-35)으로 나타나고 있슴.

Ø  그러므로 주님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예수님의 계명 지키기의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을 사랑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의 지체가 된 제자들은 자기 몸을 사랑하듯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임. 그와 같이 행하는 무리에게 하나님은 임재하신다는 것임.

Ø  주님 사랑, 예수님의 계명 지킴이 없는 경우에는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없으며(14:24) 그 대신에 세상 임금이 그들을 엄히 다스린다는 것임(14:30).

Ø  이 원칙은 보혜사 성령의 강림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지는데(14:26)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제자들은 ① 주님이 이미 주신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총명이 생겨 나며(14:26,29) ② 주님을 모신 듯이 그 마음이 평안해질 것이라는 것임(14:27).

Ø  그렇지만 주님은 이 세상을 그냥 내어버려 두시지 아니하시고 다시 오실 것이며 그 때에는(14:28) 세상 임금이 상대가 되지 아니할 것이며(14:30) 온 세상 만민이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유일한 구원자요 심판주임을 알게 될 것이라는 것임(14:31).

Ø  요컨대, 유다의 질의에 대한 주님의 답변은 ① 주님을 사랑하는 자,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성령이 임재할 것임 ② 성령의 내주하심으로 주님의 말씀이 모두 진리임을 알게 되고 의심이 사라질 것임 ③ 주님이 다시 오시면 세상 임금이 쫓겨나고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주요 심판주로서 온 세상을 다시리실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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