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제 26과(7:11-53)(손진길 작성)
|OBS20-26|
Q1. 은밀하게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평범한 유대 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① 자신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리고 ② 율법이 어디서 왔으며 그 뜻이 무엇인지 ③ 끝으로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무엇이 이 세상에 오게 되는지를 각각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 제7장 10-44절임. 먼저 유대 인들은 메시야가 어떻게 이 세상에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무엇인가?
Ø 유대 인들은 메시야가 다윗의 씨로서(렘23:5-6)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에서 나올 것으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만(7:42, 미5:2) 그 진짜 출신 성분은 아무도 모르는 사실로 인정하고 있었슴(7:27, “no one will know where he is from.”). 그런데 예수는 다윗 왕의 후손인 요셉의 아들이긴 하지만 갈릴리 나사렛 사람이었으며(7:41) 그 출신 성분이 아무도 모르는 신성함이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빈촌 산골 출신으로서 왕재 교육을 전혀 받은 적이 없는 자였슴(7:15).
Ø 이와 같은 유대 인들의 선입견에 마치 도전이라도 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셔서 유대 인 무리들 앞에서 유창하게 두루마리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가르쳤으며(7:14) 그의 출신 성분은 비천한 곳이 아니라 존귀하신 하늘의 아버지께서 보내신 하나님 아들임을 강변했던 것임(7:28-29).
……………………………………………………………………………………………………………………………………………………………………………………………………………………………………………………………………………………………….
Q2. 유대 인들은 그리스도가 어디로 간다고 생각했으며 예수님은 어떻게 말씀하고 계시는가?
Ø 유대 인들은 그리스도가 다윗 왕의 뒤를 이어 예루살렘에서 임금이 될 것으로(6:15, 7:31,40, 12:13) 생각했슴.
Ø 그러나 예수님은 “조금 더 있다가 하나님 아버지께 돌아갈 것임”(7:33)을 분명히 하심. 이 말씀을 유대 인들은 넓은 헬라 제국으로 나아가셔서 헬라 땅의 유대 인 디아스포라들은 물론 그 땅의 이방 인들까지 가르치실 예정이신가 정도로(7:35) 이해하는데 그쳤슴.
………………………………………………………………………………………………………………………………………………………………………………………………………………………………………………………………………………………………
Q3. 유대 인들은 율법이 어디서 왔으며 그 뜻이 무엇이라고 생각했는가? 이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치심은 무엇인가?
Ø 유대 인들은 율법이 모세에게서 왔으며 그 뜻은 선민 이스라엘의 거룩함과 의로움 그리고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슴(7:19, 행15:5, 롬2:17-21, 10:2-3). 특히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어릴 때 할례를 받는 것으로 이방 인과 구별되는 의로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원받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고 철석같이 믿고 있었슴.
Ø 이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다음의 반론을 제시하심; ① 율법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그 분의 속 뜻은 인간이 세상적 영광을 구하지 말고 하나님의 영광, 특히 자신을 이 땅에 보내어 영생을 얻는 의미있는 인생을 살도록 배려하신 그 분의 영광을 먼저 구하라는 것이며(7:18) ② 하나님의 영광된 뜻을 받들어 안식일에 선을 행하고 생명을 살리며(막3:4) 할례를 베풀고(7:22-23) 공의를 실천하는 것이 옳다는 것임.
Ø 요컨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나 말씀을 외모로 판단하여 모양새나 형식만 추구하지 말고 그 취지를 살펴서 하나님의 선하신 의도가 공평하게 드러나도록 실천하라는 것임. 이와 같은 관점에서 율법을 제대로 지키는 자가 없으며(7:19) 사람들에게 보이는 곳에서만 실천하고 보이지 아니하는 곳, 이른 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앞에서는 율법을 어기는 철면피요 죄인들이 바로 유대 인 선민들이라는 것임(롬2:21-25).
………………………………………………………………………………………………………………………………………………………………………………………………………………………………………………………………………………………………
Q4.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신다는 말씀과(6:53-58) 영생을 받고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4:14, 7:37-38)이라는 말씀을 사도 요한은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받게 되는 성령을 가리켜 예수님이 미리 말씀하신 것으로 사도 요한이 이해하고서 그와 같이 기록하고 있는 것임(7:39).
Ø 그렇지만 예수님의 표현은 이와 약간 다름. 예를 들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자는 ① 이미 영생을 얻었고 ② 앞으로 심판에 이르지 아니할 것이며 ③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있다는 사실을(5:24) 분명히 말씀하고 계시는 것임.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 강림과 내주하심이 장차 발생할 사건이기는 하지만 그것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말씀을 받아 들이고 그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여 믿기로 결심하고 살아가는 자들에게 있어서는 그 효력이 소급 적용되어지고 있슴을 여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임.
Ø 이와 같은 관점에서 그리스도의 오심을 앙망하면서 믿음의 나그네 인생을 경주했던 믿음의 조상들과 선지자들의 삶은 그리스도의 구원 역사가 그들에게 소급되어 효력을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지는 것임(6:44-45, 8:56, 히11:13-16, 계20:6).
………………………………………………………………………………………………………………………………………………………………………………………………………………………………………………………………………………………………
Q5. 예루살렘에서 절기 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있는 유대 인들이 크게 두 부류로 나누어지며 그들은 다시 두 부류로 재분류될 수 있는데 그 기준은 어떠한 것인가?
Ø 첫 번째 분류의 기준은 평범한 유대 인과 권력을 가진 유대 인으로 나누어지는 것임(7:11-13, 26,32).
Ø 평범한 유대 인들은 전통적인 유대 교의 교리와 성전의 권위에 도전하고 있는 화제의 인물 예수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권력가진 유대 인들과(7:13) 당국자들을(7:28) 두려워하면서 속삭이는 은밀한 관심이었던 것임(7:12,43). 이들에게 예수님이 율법의 본 뜻과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 그리고 생명수 이야기를 들려 주자 그들 사이에 쟁론이 생김(7:40-43). 대제사장과 바리새 인들은 권력을 가진 유대 인들로서 백성들의 수군거림과 쟁론을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었슴(7:32,45).
Ø 두 번째로 재분류될 수 있는 기준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인정하고 있는 자들과 이를 전면으로 부인하고자하는 자들인 것임(7:26,31, 41, 45).
Ø 예수님을 그리스도(메시야)라고 인정하기 시작하는 무리들은 평범한 유대 인 가운데 다수였슴(7:31). 그러나 산헤드린 공회원 가운데에서는 니고데모와 아리마대 요셉 등 극소수였슴(3:1, 7:50, 19:38-40). 당국자들과 대부분의 권력자들은 예수를 메시야로 인정하지 아니했으며(7:48) 그들은 백성들이 무서워서 현장에서 예수를 체포해오지 아니했던 부하들을 엄하게 책망했던 것임. 특히 예수님의 영적 탁월성에 대하여 진실되게 보고하는 부하들에게 입단속을 시키기까지 했슴(7:44-49).
Ø 요컨대, 1500년동안 지속되어온 율법주의적 유대 교 사상과 유대 인들의 선민 의식에 대하여 예수님은 이의를 제기하였으며 유대 교 지도자들은 이에 대하여 경청하기 보다는 감정적으로 대처하면서 정치적 해법을 찾기에 이르게 된 것임(7:51-53).
………………………………………………………………………………………………………………………………………………………………………………………………………………………………………………………………………………
'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한복음 제 28과(8:21-59)(손진길 작성) (0) | 2021.10.06 |
---|---|
요한복음 제 27과(8:1-20)(손진길 작성) (0) | 2021.10.04 |
요한복음 제 25과(7:6-10)(손진길 작성) (0) | 2021.10.03 |
요한복음 제 24과(6:66-7:5)(손진길 작성) (0) | 2021.10.03 |
요한복음 제 23과(6:34-65)(손진길 작성) (0) | 2021.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