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OBS교재(손진길 작성)

요한복음 제 18과(5:1-16)(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10. 1. 02:02

요한복음 제 18(5:1-16)(손진길 작성)

|OBS20-18|

 

Q1. 사도 요한은 예수님의 행적을 기록하면서 때와 장소를 명기하고 이를 나누는 기준으로서 유월절 명절을 사용하고 있는데(5:1) 이와 같은 구분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인가?

 

Ø  첫째로, 유월절이 봄의 절기로서 4월에 해당되지만 이 달을 당시 유대 인들은 새해 첫 달이 되게하고 있었으므로(12:2) 사도 요한이 새해 첫 기록을 유월절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는 것임.

Ø  둘째로, 유월절이 가까와 오면, 경건한 유대 인들이 절기를 지키고자(2:41) 예루살렘으로 방문했기 때문에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고향 갈릴리로 되돌아 가는 예수님의 행적이 동선(動線)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임. 이와 같이 기록하면 때와 장소의 구분이 쉬우며 대강의 윤곽이 머리속에 그려질 수 있는 잇점이 있으므로 사도 요한이 이 구분을 사용한 것으로 보임.

Ø  참고로, 여기서의 유월절은(5:1) 예수님 공생애가(3:23) 두 번째 해로 접어 들었다는 것을 동시에 알게 해주고 있는 것임(31세쯤인 AD28년경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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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예루살렘 성전 양문 곁에 있는 베데스다 (그 의미는 여호와의 멸시하심)에는 그 이름에 걸맞게 어떤 자들이 모여 있었는가?

 

Ø  연못가 회랑에는(5:2) 많은 병자, 소경, 절뚝발이, 혈기마른 자 등이 자리를 펴고 누워 있었슴(5:3).

Ø  많은 병자와 지체 장애자들이 모여 있는 이유는 낫기를 소원하였기 때문임. 가끔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와 연못 물을 휘젖으면 그 때 제일 먼저 물속에 들어가는 자가 낫게 되는 기적이 일어났슴(5:4).

Ø  당시 유대 사회에서 병자와 장애자는 저주를 받은 죄인들이었으며(15:1-2, 4:7) 이들이 인간 대접받자면, ① 하늘의 도움 ② 제일 먼저 기적을 만나는 정성 ③ 율법 사회의 규칙을 따르는 순종이 필요했던 것임(14: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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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유대 사회가 멸시하는 병자와 장애자들이 하나님의 진정한 도움을 받기에는 무엇이 부족하다는 점을 예수님이 직접 보여 주시고 있는가?

 

Ø  우선 기록상으로 보아 ① 자력으로는 연못에 들어갈 수 조차 없는 38년된 병자(5:5-7)에게 관심을 보이신 예수님 ②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명령하신 예수임(5:8) ③ 단지 네가 낫고자 하느냐?” 한 마디 질문(5:6)후에 이와 같은 기적을 베푸신 예수님 ④ 안식일 날 자리를 들고 걸어갔기 때문에 노동 행위로 간주되어 유대 인들로부터 율법 위반 행위로 지적받게 되는 병나은 사람(5:9-10) 등 이상 네 가지 사실을 보여주신 예수님이심.

Ø  여기서부터 첫째로, 하늘을 쳐다볼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예수를 만나라는 교훈과(10:6) 둘째로, 제일 먼저 달려가고자 하는 약육강식이 아니라 제일 소외된 자를 먼저 돌보라는 이웃 사랑의 교훈(10:30-37) 셋째로, 안식일 율법 때문에 쩔쩔 매지 말라는 교훈이(2:22-28) 나타나고 있슴.

Ø  병자와 장애자 모두를 고쳐주시지 아니한 이유는 ① 말씀과 말씀의 성육신을 쳐다보지 아니하고 하늘만 쳐다보는 기복적 자세 ② 자기부터 먼저 낫겠다는 이기주의 ③ 율법에 묶여서 말씀의 본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그곳에 충만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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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그렇다면, 말씀의 성육신을 만나고 가장 소외된 자를 돌보고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본 뜻을 깊이 묵상하여 실천해나간다면 병이 낫고 장애가 극복될 수 있는 것인가?

 

Ø  말씀의 성육신을 만나고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며(1:12) 가장 소외된 자를 돌보는 자는 이웃 사랑을 실천한 자이며(12:31) 율법보다는 복음을 깨달은 자는 율법의 완성자인 믿음의 사람, 이른 바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므로(14:12) 성령받은 베드로처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하면 기적은 일어나는 것임(14:13-14, 3:6-16).

Ø  그러나 이와 같은 기적은 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② 복음을 증거하고 믿음을 견고히 하기 위해서 ③ 성령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우에 한하는 것임. 그러므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행하는 신중한 자세가 요청되는 것임.

Ø  자신의 판단으로, 인간적인 정에 이끌리어(1:13) 함부로 축복 기도하고 기적을 요청한다면 하나님 뜻으로 나타나는 기적은 꼬리를 감추게 될 것임. 왜냐 하면,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5:14)는 예수님의 경고가 여기에도 해당되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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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예수님이 유대 인들에게 안식일 논쟁의 빌미를 제공하고 자신을 핍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는데(5:10,15-16) 왜 그렇게 하신 것인가?

 

Ø  안식일을 주신 하나님의 본 뜻을 잊어버리고(13:16, 56:4-8,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과 영적으로 교제하는 시간) 자신들의 생각에 거룩해 보이지 아니하면 온갖 자질구레한 일들까지 모두 금지한다는 규례를 만들어 이를 율법 차원에서 강요하고 있는 유대 인들의 한심한 작태를(7:6-9) 시정시키기 위하여(3:4)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임.

Ø  출애굽은 이스라엘 민족의 노예 해방이지만 예수님의 오심은 하나님의 백성을 잘못된 율법 사회의 노예에서부터 해방시키기 위함으로 볼 수 있는 것임. 이 때문에 현상 유지를 통하여(status quo policy) 자신들의 종교적, 정치적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유대교 지도자 그룹으로부터의 엄청난 핍박이 향후 예상되어지고 있는 것임.

Ø  이것은 자신의 의에 열심인(10:1-3) 유대 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볼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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