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11 과 (7:10-8:14) <OBS1-11>(손진길 작성)
[Q1] 땅의 생명체의 멸망 예언(6:7,13,17), 노아 가족의 구원 예언(6:18, 7:1), 선택 받은 동물들의 구원 예언(6:19,20,7:2,3) 등이 거듭 되풀이되고 있는데 여기에서 엿볼 수 있는 하나님의 의사결정의 특징은 무엇인가?
- 즉흥결정이 아닌 신중한 결정이며 다른 방안, 피할 길, 보완책 등을 계속 검토하고 있음.
- 회개 가능성을 계속 찾으시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으며(눅15:20, 사49:15-23) 또한 거듭 경고로 피조물들에게 마음의 준비 시간을 부여해주고 있는 것임. 같은 맥락에서 세 차례나 거듭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예언(막8:31, 9:31, 10:33,34)도 좋은 예가 될 것임.
-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의사결정과정을 다윗(삼하12:22,23)과 예수님이(막14:36) 잘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음. 그렇다면 결국 생명 사랑 때문에 인내 있게 신중하게 의사 결정하고 계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코너로 몰고 가는 것은 인간의 배은망덕한 행위 때문임을 새삼 알 수 있음(창18:24-32,19:15, 창6:7-10, 삼상2:28-36).
[Q2] 한 쌍씩 나아오게 하신 하나님(7:7-9)과 그들을 쉽게 취하여 방주에 태울 수 있었던 노아(7:2,5)에게서 알 수 있는 영적인 법칙은 무엇인가?
- 노아가 그 많은 종류의 새와 가축 그리고 들짐승들을 일일이 잡으러 다니지 아니하도록 배려하신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음. 새와 육지 동물들을 선별하여 홍수 심판에서부터 구원하시기로 이미 결정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그 일의 실행을 하나님이 직접 주관하심. 따라서, 한 쌍씩 노아에게 인도해 오신 하나님이심(6:20). 그러나 깨끗한 짐승 7쌍씩, 부정한 짐승 2쌍씩 선정한 것은 노아임(7:2,3,5).
- 방주 문을 닫기 전에(7:16) 다시 한번 무엇이 부족한가 보충하기 위하여 살피시고 계시는 하나님(7:13-16). 여기서 알 수 있는 영적인 인생의 법칙은 세 가지임; 첫째, 인생의 다양한 선택지를 때를 따라 복수로 인간에게 내보이시는 하나님. 둘째, 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것은 인간 자신임. 셋째,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면 하나님의 최종 점검과 보충의 기회가 있으므로 이를 의지하여 채워 주실 것을 기도할 수 있는 것은 믿는 자의 권리임.
- 결국, 그와 같은 영적인 법칙에 비추어보면,(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몇 가지 기회와 대안을 제시해 오시기 때문에) 인생을 방황할 필요가 없으며,(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기 때문에) 내 인생이 아니라고 발뺌할 수 없음.
[Q3] 노아 가족과 선택 받은 동물들이 방주에 들어간 후(7:9) 홍수가 시작되기 전(7:10) 7일간 하나님은 무엇을 하시고 최종적으로 방주 문을 닫으셨다고 볼 수 있는가?
- 인간의 할 일이 모두 끝난 후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시간이 엿보이는 대목임
- 본격적인 홍수가 시작되기 전 새로운 방주 생활에 적응하는 기간설정이기도 함. 그 때에 동물들의 숫자 확인, 건강상태 점검, 먹거리 점검, 방주의 안전성확인 등이 이루어짐. 또한 폐쇄된 공간에서 식물성 먹거리만으로(6:21) 살아가야 될 선택된 동물들의 건강유지와 생존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이며 사전 적응훈련이 반드시 요청되는 것임.
- 그러한 모든 조치가 이루어진 후 비로소 손수 방주 문을 잠그시고 홍수를 일으키신 하나님이심. 그처럼 구원 역사에 기울이시는 하나님의 관심은 지극하시며 구원약속 받은 자는 완벽한 보호절차 속에 들어감을 알 수 있음.
[Q4] 방주 구원받은 동물들의 생활에서 이전과 구별되는 점은 무엇인가?
- 평화적인 공동생활가능(peaceful co-existence)이 가능해진 것임. 즉 서로 잡아먹지 않고 준비된 식물(vegetable)만으로 생활이 가능해졌다는 것임(6:21).
- 약육강식의 포악성(6:11-13)에서 구별된 생활(주로 초식, 서로 도움)은 하나님의 능력이 구원의 방주 속에 임했음을 보여줌. 그렇다면 오늘날 구원의 방주라고 불리고 있는 교회생활에 있어서도 그와 같은 모습이 초대교회 때처럼 나타나야 할 것임(행2:43-47).
[Q5] 높은 산까지 물에 잠기는데 걸리는 시간(7:17-21), 물이 빠진 시간(8:1-13), 그리고 땅이 마르는데 걸린 시간(8:14) 등을 비교하여 묵상할 때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 땅에서 물이 솟구치고 하늘에서 비가 솥아 져서 40일 만에(7:11,12) 높은 산 7.5m까지 모두 잠기게 됨(7:17-21). 그 후에도 땅에서 물이 계속 솟아나와 높은 산이 보이지 아니하다가 하나님께서 바람을 불게 하시니(8:1) 물이 줄어들기 시작하여 드디어 홍수 시작일로부터150일(7:24) 곧 다섯 달이 지난 시점인 노아 600세 7월 17일에 다시 높은 산 아라랏 산이 보이기 시작했음(8:3-4).
-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바람을 불게 하여 물이 줄어들게 한 정확한 시점이 언제인지는 알 수가 없음. 다만 홍수 후 40일만에 가장 높은 산이 물에 잠기게 되고 그 다음 지하수가 계속 터져 나와서 최고수위에 올랐다가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감수가 되자 홍수 후 150일만에 가장 높은 산 아라랏 산에 방주가 다시 걸리게 되었다는 사실적 기록만이 존재하고 있음. 만약 40일부터 150일 사이 그 중간 시점에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고 가정한다면 그 때는 홍수발생 후(7:11) 95일째가 되는 노아 600세 5월 22일 경이 될 것임.
- 그리고 방주구원 된 사람과 동물들이 다시 땅을 밟을 수 있도록 물을 빼는데 걸린 시간은 다음해 정월 초하루까지이므로(8:13) 약 7달 10일임; ① 땅의 샘을 막고, 하늘의 비를 그치게 하고, 땅에 바람이 불게 하심(8:1-3, 노아600세 5월22일경) 그 결과 홍수시작 150일만에 방주가 가장 높은 산(아라랏산; 터키 동쪽, 하란 북쪽)에 안착됨(8:4, 노아 600년 7월 17일) ② 모든 산들의 봉우리가 들어나기까지 74일 경과(8:5, 10월1일) ③ 40일 후 까마귀 1회(8:7), 비둘기 3회(8:8,10,12) 1주일 간격 순찰(600년 12월1일경) ④ 방주 뚜껑 열고 완전히 감수확인까지 1달 경과(8:13, 노아 601년1월1일)
- 땅이 완전히 마르는데 57일 소요(8:14, 2월27일)
- 방주에 들어간 후 다시 내릴 때까지 총 1년 17일임. 요컨대, 심판은 95일, 그 회복에는 3배나 되는 287일이 필요했던 것임. 결국 심판 보다는 구원이 3배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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