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이사야 강해 제307강(사63:7-10)(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1. 9. 28. 03:14

이사야 강해 제307(63:7-10)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4 12()

 

여호와의 그 모든 은총과 자비에도 불구하고 선민들이 반역을 하고 있습니다(63:7-10)

 

본문에서 이사야는 세 가지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1)  창조주 하나님이 만민과 만물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푸십니다(63:7b).

(2)  특히 이스라엘 자손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큰 은총곧 모든 자비를 베푸시며 하나님을 찬송하게 하셨습니다(63:7ac, 8a).

(3)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민들을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으나그들이 반역하고 성령님을 근심하게 하고 있습니다(63:8bc, 9-10).

그와 같은 요지를 설명하기 위하여 이사야가 본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들이 다채롭습니다따라서 용어의 개념에 유의하면서 본문의 구절을 다음과 같이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그 깊은 메시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의 묵상을 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a)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의 찬송을 말하며, (b) 그의 사랑을 따라그의 많은 자비를 따라, (c)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63:7); 이사야는 모든 피조물에게 창조주 하나님께서 베푸신 자비와 특별히 선민들에게 베푸신 은총을 구별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1)  내가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모든 자비와 그의 찬송을 말하며(63:7a); 여기서 이사야가 우리’라고 표현하고 있는 자들은 그의 동족인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입니다;

1)    이사야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비를 베푸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63:7a).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의 정의에 따르면, 자비’라고 하는 것은 선한 사마리아 인’이 강도 맞은 자에게 베푼 친절과 같은 것입니다(10:33-37).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죽을 위기에 처해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해주셨다는 것입니다예를 들면출애굽의 역사가 그러하며(2:23-25, 12:29-42), 이사야의 시대에 앗수르의 대군으로부터 예루살렘 성을 구해주신 일이 모두 그러한 것들입니다(37:35-36). 그것이 여호와가 선민들에게 베푸신 자비입니다.

2)    자비’가 세상적인 구원을 말하고 있다고 한다면, 찬송’은 영원한 구원을 아우르고 있는 개념입니다그러므로 여기서 이사야가 하나님의 찬송’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선민들에게 영생구원의 길을 제시해주셨다고 하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63:7a, 5:13). 이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께서 선민에게 맡기신 사명을(19:5-6실천하면서 살아가게 됩니다그리하면 천국의 백성으로 삼아주시는 은혜까지 얻을 수가 있습니다따라서 영원히 대를 이어서 하나님을 찬양하지 아니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2)  그의 사랑을 따라그의 많은 자비를 따라(63:7b); 이 대목은 마치 샌드위치’와 같습니다왜냐하면이사야가 앞부분에서 동족인 선민을 우리’라고 말하고 있으며 또 뒷부분에서 이스라엘 집’이라고 언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왜 그 사이에 이 구절이 들어가야만 하는 것일까요?

1)    그것은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그 이유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민에게 베푸시는 특별한 은총은 반드시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민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자비’와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쉽게 말하자면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해내시고 선민으로 삼으신 것입니다애굽의 압제 그리고 이방 신과 우상문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해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았으니 이제는 선민들이 이방인들곧 우상을 섬기며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종 노릇을 하고 있는 그들을 하나님신앙으로 구원해내라는 것입니다.

2)    여기서 이사야가 만민구원과 관련하여 사랑’과 자비’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두 단어는 창조주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설명하고 있습니다예를 들면창조주의 공의라고 하는 것은 모든 피조물을 돌보고 그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그러므로 피조물을 돌보는 것’이 자비’의 개념에 해당합니다예컨대자비를 행하는 자가 좋은 이웃이며 선한 사마리아 인과 같은 사람입니다그리고 피조물의 생명을 살리는 것’이 사랑’의 개념입니다불쌍한 죄인을 살릴 수만 있다면 자신의 목숨이라도 희생하여 대속의 제사를 드려주고자 합니다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바로 사랑의 총화라고 하겠습니다.

(3)  이스라엘 집에 베푸신 큰 은총을 말하리라(63:7c); 이사야가 여기서 큰 은총’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유는 그것이 특별한 은총이기 때문입니다아무나 선민으로 삼아 만민구원의 사명을 맡긴 것이 아닙니다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믿음을 계승하고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택한 것입니다(2:24-25, 3:15). 적어도 아브라함의 언약을 기억하고 있는 백성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출애굽의 은총을 베풀고 이방인들을 위하여 속죄의 제사를 드려줄 수 있는 제사장나라로 삼은 것입니다(19:6, 12:39). 그리고 아브라함처럼 이방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 앞에 중보의 기도를 드려주는 거룩한 성도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18:23-32).

둘째로, (a) 그가 말씀하시되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 (b) 거짓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 (c) 그들의 구원자가 되사(63:8); 하나님 백성에서 하나님 자녀로 나아가게 되는 신앙생활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습니다;

(1)  그가 말씀하시되그들은 실로 나의 백성이요(63:8a);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레위 지파는 특별한 지파입니다왜냐하면제사장이 되며 성전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지파가 되기 때문입니다(3:6-10). 마찬가지로 세상에 수 많은 족속들이 있지만 이스라엘 족속은 특별합니다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기 때문입니다(19:6). 제사장나라는 다른 나라의 속죄를 위하여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려주는 직분을 행하는 나라입니다거룩한 백성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중보의 기도를 드리는 자들입니다부디 하나님을 모르고 함부로 행한 이방인들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우리 선민을 그들에게 보내어 하나님신앙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백성들인 것입니다그렇게 온전히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되면 어떠한 상급이 있게 될까요?

(2)  “거짓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63:8b); 한 마디로이사야가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하여거짓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녀라 하시고(63:8b).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리게 됩니다자녀는 아버지의 집에 영원히 거할 수가 있습니다(8:35). 그러므로 선민들이 이 땅에서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의 사명을 실천하게 되면 천국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생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3)  “그들의 구원자가 되사(63:8c); 이 땅에서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면 많은 환난과 시험을 당하게 됩니다이 세상은 이방 신을 섬기며 우상문화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그들이 성도들을 핍박하고 있습니다그 고난의 현장에서 그 옛날 아브라함을 보호해주시듯이(12:3여호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선지자를 강력하게 보호하시며 구원해주십니다(20:7). 따라서 하나님의 사명을 행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있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항상 구원자가 되시는 것입니다(63:8c).

셋째로, (a) 그들의 모든 환난 동참하사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b) 그의 사랑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c)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63:9); 여호와 하나님이 선민들에게 베푸신 큰 은총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1)  그들의 모든 환난 동참하사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63:9a); 과연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든 성도들을 환난에서 보호하시고 그들을 구원해줄 수가 있을까요어떠한 방법으로 그 일을 가능하게 하실 것인가요?

1)    이사야는 여호와 하나님의 손발이 되고 있는 사자(使者)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하나님의 심부름꾼이 되고 있는 자들이 천사들 또는 사자들입니다그 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훗날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당장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하늘의 천사의 수에 대해서 언급을 하십니다; 너는 내가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12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26:53).

2)    보통 1만명 남짓으로 구성이 되고 있는 사단(師團)의 규모를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그러한 사단이 여러 개 합쳐서 구성이 되는 군단(軍團)의 단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그것도 고대사회에서 엄청나게 많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12 군단입니다그러므로 고대 패권국의 원정군의 규모를 이야기하듯이 무려 수십 만의 천사들을 한꺼번에 동원할 수가 있다고 하는 말씀입니다요컨대수십만의 천사가 한꺼번에 동원이 되어 수십만의 성도들을 고난과 고통의 현장에서 구원해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3)    그와 같은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일찍이 경험한 민족이 이스라엘입니다그들을 애굽의 노예상태에서 해방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유월절 사건을 일으키십니다그날 밤에 수많은 하나님의 사자가 애굽 인들의 집으로 들어갑니다장자와 초태생의 목숨을 모조리 거두어갑니다(12:29). 그 대신에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문인방과 문설주에 뿌려져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에는 들어가지를 않습니다(12:23). 그들에게는 구원이 임한 것입니다.

(2)  그의 사랑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63:9b); 피조세계를 돌보시고 모든 생명을 살리고자 하시는 분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그 가운데 특별히 이스라엘 자손들을 먼저 구원하여 선민으로 삼으십니다그 이유는 선민을 통하여 다른 족속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복을 나누어주고자 함입니다그것이 일찍이 선민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주신 언약의 내용입니다(12:3, 22:18, 26:4, 28:14).

(3)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63:9c); 선민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 자들은 영생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천국에서 하나님 자녀로서의 영광을 누릴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그렇게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미래가 예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8:17-18선민들이 이 세상에서 다른 헛된 욕심에 이끌리고 있습니다그것은 한 마디로선민우월사상과 현세구복적인 우상문화에 사로잡힌 것입니다쉽게 말하자면선민들만 구원을 누리고자 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이 세상에서 자기들만 한 평생 잘 먹고 잘 살며 부귀영화를 누리면 그것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족하다고 하는 사상입니다(39:8).

  넷째로, (a)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b)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63:10); 선민의 나라가 왜 망하게 되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1)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 근심하게 하였으므로(63:10a); 선민우월사상과 현세구복적인 우상문화는 창조주 하나님에게 반역이 됩니다왜냐하면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공의의 정신으로 이 세상을 섭리하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선민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족속과 피조물을 전부 구원하고자 하십니다그리고 현세에 머무르는 목숨과 육신의 구원이 아니라 영생에 이르는 구원을 주시기를 원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그와 같은 하나님의 생각에 정식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 반역자들을 어떻게 처벌하실 지에 대하여 하나님의 고심이 크시다고 하겠습니다.

(2)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63:10b); 그러므로 선민에게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거두어버리십니다이방인들의 우상문화와 현세주의 기복신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에 구태여 선민이라고 하여 혜택을 줄 이유가 사라지고 없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선민들이 그 옛날 아모리 족속만큼 영적으로 타락하고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게 되면 그 나라를 멸망시켜버리십니다그 대목에 대한 이스라엘의 역사서의 기록이 다음과 같습니다;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버릴지라(왕하21:11-13).

결론적으로본문의 메시지를 요약 정리함으로써 결론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습니다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의 정의에 따르면, 자비’라고 하는 것은 선한 사마리아 인’이 강도 맞은 자에게 베푼 친절과 같은 것입니다(10:33-37).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죽을 위기에 처해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해주셨다는 것입니다예를 들면출애굽의 역사가 그러하며(2:23-25, 12:29-42), 이사야의 시대에 앗수르의 대군으로부터 예루살렘 성을 구해주신 일이 모두 그러한 것들입니다(37:35-36).

(2)  자비’가 세상적인 구원을 말하고 있다고 한다면, 찬송’은 영원한 구원을 바라보고 있는 개념입니다그러므로 여기서 이사야가 하나님의 찬송’을 언급하고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선민들에게 영생구원의 길을 제시해주셨다고 하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63:7a, 5:13).

(3)  여호와께서는 만민을 구원하기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구해내시고 선민으로 삼으십니다그 뜻은 애굽의 압제 그리고 이방 신과 우상문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구해내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았으니 이제는 선민들이 이방인들곧 우상을 섬기며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종 노릇을 하고 있는 그들을 하나님신앙으로 구원해내라는 것입니다.

(4)  피조세계를 돌보시고 모든 생명을 살리고자 하시는 분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그 가운데 특별히 이스라엘 자손들을 먼저 구원하여 선민으로 삼으십니다그 이유는 선민을 통하여 다른 족속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복을 나누어주고자 함입니다그것이 일찍이 선민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통하여 주신 언약의 내용입니다.

(4)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언약 안에 머물지를 아니하고 있습니다선민들이 이 세상에서 다른 헛된 욕심에 이끌리고 있습니다그것은 한 마디로선민우월사상과 현세구복적인 우상문화에 사로잡힌 것입니다쉽게 말하자면선민들만 구원을 누리고자 하는 것입니다그리고 이 세상에서 자기들만 한 평생 잘 먹고 잘 살며 부귀영화를 누리면 그것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족하다고 하는 사상입니다.

(5)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선민에게 주신 여호와의 특별한 은총을 거두어버리십니다이스라엘 자손들이 이방인들의 우상문화와 현세주의 기복신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에 구태여 선민이라고 하여 혜택을 줄 이유가 사라지고 없기 때문입니다그 결과 선민의 나라가 지상에서 사라져버리는 비극이 찾아오게 됩니다.

(6)  그 교훈은 오늘날에도 살아 있습니다창조주 하나님께서 지금도 공의의 원칙을 가지시고 역사를 섭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본문에서 드러나고 있는 메시지를 음미하면서 아무쪼록 만민구원 영생구원을 위하여 세상 끝까지 달려나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