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OBS교재(손진길 작성)

에스겔 제 62과(47:1-23)(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1. 9. 25. 00:06

에스겔 제 62(47:1-23)(손진길 작성)

|OBS19-62|

 

Q1. 에스겔 제47장과 제48장은 하나님의 성전과 새 예루살렘 그리고 약속의 땅이 이 세상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강한 시사성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첫 번째 의문 사항은 무엇인가?

 

Ø  땅에 대한 것임.

Ø  에스겔은 이스라엘 땅을 두 동강 내면서 과거 분열 왕국 시대 북 이스라엘 왕국과 남 유다 왕국의 국경선이었던 지점을 북쪽 경계로 하여 폭을 25천 규빗(11.3KM)으로 하는 두꺼운 허리 띠(벨트 라인, 긴 직사각형)를 요단 강에서부터 지중해까지 펼쳐 놓고 있는 것임(45:1-8).

Ø  벨트 라인의 정중앙에 성소가 자리잡고 있으며 500규빗(225M) 정방형의 담이 성전 외성이 되고 그 바깥 25천 규빗(11.3KM) X 1만 규빗(4.5KM)까지는 일명 거룩한 땅으로 구별되어(45:1-4) 제사장들만이 살 수 있는 공간인 것임.

Ø  그 위쪽에는 그만한 크기의 직사각형 땅을 레위 인들에게 할당하여 20개의 촌락을 이루어 옛 날 전국 48개 촌락에 산재했던 레위 인 동네를 대신하게 했슴(45:5).

Ø  기타 이스라엘 족속들이 거룩한 땅과 성전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그 아래 쪽에 레위 인 땅 절반 크기(25천 규빗 X 5천 규빗)에 형성된 그들의 숙소(일종의 base camp)에서 머물러야만 하는 것임(45:6).

Ø  더구나 기타 좌우편의 넓은 땅은 모두 왕의 식읍지로 할당하여 왕이 백성들의 땅을 일체 수용하지 아니하도록 예방 조치하고 있었던 것임(4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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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이상과 같은 땅의 모습이 그 후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실현된 적이 과연 있었던가?

 

Ø  예루살렘에 성소와 성전을 재건하고 남북으로 11.3KM, 동서로 국경선까지(요단 강에서 지중해까지) 이르는 땅을 레위 족속과 다윗 왕조에게 전부 할애한 적은 그 후 역사 가운데 전무함.

Ø  다만,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대 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이스라엘 땅에 흩어져 살았을 때에 그들이 대부분 유다 족속, 레위 족속, 베냐민 족속들이었기에 자연히 그들의 거주지가 이와 같은 띠 모양을 이루고 있었슴(11:20, 25-36).

Ø  그래서 느헤미야 총독은(5:14-19) 예루살렘 성을 재건한 다음에 백성들의 10%를 제비뽑아 성안에 살게 했던 것임(11:1). 이 때부터 도성안에는 유다 자손, 베냐민 자손, 그리고 이스라엘 제사장들과 레위 자손들이 제도적으로 자리잡게 된 것임(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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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하나님의 성소를 지키는 제사장들 및 왕 대신에 일반 백성 가운데서, 그것도 이방 땅에서 약속의 땅으로 돌아온 백성들이 그 벨트 라인에 살게 되었다는 그 후 역사는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는가?

 

Ø  한 마디로 하나님과 그의 아들의 구원 역사를 믿는 자는 왕같은 제사장이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벧전2:4-10) 이와 같은 거룩한 땅과 왕들의 땅에서 성소를 중심으로 살게 되는 새 시대가 열린다는 사실을 예고해 주고 있는 것임.

Ø  신분과 계급, 그리고 선민과 이방인이라는 인위적인 구별이 사라지고 오로지 하나님의 만민 구원 계획을 믿고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천국 복음을 영접하느냐 외면하느냐의 기준에 의거하여 예루살렘 성과 왕들의 땅에서 살 수 있느냐 아니냐를 결정하게 된다는 사실이 여기에 함축되어 있는 것임.

Ø  그러므로 얼핏 보면, 이스라엘 땅 예루살렘 성과 성전의 미래지사를 예언하고 있는 선민들의 시오니즘 같지만 그 후 전개된 역사적인 실재의 모습과 하나하나 비교하여 예언을 따져보면 이것은 오히려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종말 계획과 관련되어지고 있는 것임.

Ø  특히 성소와 성전에서부터 흘러 나오는 물이 생명수가 된다는 기록(47:1-12, 22:1-2) 역사 가운데 사라져버린 이스라엘 열 지파가 다시 나타나며(48:1-7, 23-29) 그들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기업을 나누어줄 뿐아니라(47:13-23) 예루살렘 성의 열두 대문에 그들의 이름을 붙인다는 기록이(48:30-34) 요한계시록의 기록과 동일한 것임(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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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성소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강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 이 세상에 어떤 현상이 발생하는가?

 

Ø  첫째로, 내부 성전 동편에서 흘러나온 성소의 물(47:1) 또는 하나님 보좌의 물이(22:1) 성전 뜰에서 남북으로 갈라져 두 갈래 내를 이루게 됨(47:1-2). 이 모습은 창세기 에덴 동산에서 발원한 물이 이 세상을 적시는 큰 네 강의 근원이 되었다는 기록과 동일한 것임(2:10-14).

Ø  둘째로, 이 물은 강 유역에 문명을 발생시켰을 뿐아니라(47:12) 죽어가던 땅을, 메마른 땅을 되살리는 생명수가 되고 있다는 것임(47:8-11).

Ø  셋째로, 생명수가 되는 물이 성소의 하나님 보좌에서 비롯되고 있슴을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47:1,12) 성전 바깥에 흘러 나와 이 세상에 큰 강물로 불어나는 모습을 다음과 같이 단계별로 묘사하고 있는 것임(47:3-5); 동으로 일천 규빗(450M) 진행하니 물이 발목에 이르고(47:3) 다시 450M 흘러 나가자 무릎까지 불어나고 다시 450M 전진하니 물이 허리 깊이로 불어나며(47:4) 다시 450M 전진하자 드디어 1.8KM만에 물이 내가 아니라 이제는 사람이 건너지 못할 강이 되었다는 것임(47:5).

Ø  이와 같이 물이 불어나자 그 강물은 동방의 마른 골짜기 아라바와 죽은 바다 사해를 되살렸다는 것임(47:6-12). 이 말씀은 11:9말씀(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하나님 지식이 세상에 충만해지는 그 때) 소위 만민 구원의 그리스도 복음이 열방으로 퍼져나가고 충일해지는 그 때가 다가오는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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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성소에서 흘러나온 물이 아라바 골짜기와 사해 바다를 되살리게 되면 어떤 일이 뒤따르게 되는가?

 

Ø  첫째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다시 나타남(47:13). 레위 지파 대신에 요셉의 두 아들이 여전히 분깃을 가지며 유다의 분깃에서 재배정받았던 왜소화된(1:23, 26:14) 시므온 지파가(19:1-9) 다시 당당한 모습으로 등장하여 열두 지파의 하나로서 자신의 분깃을 차지하는 것임(48:24).

Ø  둘째로, 새로운 족보가 나타나고 있슴. 이스라엘 왕국 멸망(BC722) 이후 앗수르 제국의 식민 정책과 이스라엘 백성 이주 정책, 그리고 혼혈 정책에 의하여 지상에서 그 족보가 사라진 이스라엘 열 지파가(왕하17:18, 23-24, 29-41) 다시 역사 가운데 등장한다는 것은 인간의 족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새로운 족보가 존재함을 의미하고 있는 것임(1:12-13). 이 점을 에스겔은 이스라엘 가운데 우거하는 이방인이 자녀를 낳으면 이스라엘 열두 지파처럼 역시 기업을 얻을 수 있다는 특례 조항으로(47:22-23) 설명하고 있는 것임.

Ø  셋째로, 이스라엘 열두 지파가 분깃을 얻을 수 있는 기업의 땅이 다시 등장하는데 그 경계선이 강물과 바다로 둘러 싸여지게 된다는 것임(47:15-20). 이것은 하나님 보좌에서 생명의 말씀이 흘러나와 죽은 골짜기와 바다(사해)를 되살릴 때 하나님의 기업이 성도들에게 이 땅에서 분깃으로 주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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