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제 55과(40:1-4)(손진길 작성)

에스겔 제 55과(40:1-4)(손진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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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에스겔 제40장부터 제48장까지는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새로운 예루살렘 성전의 모습을 에스겔이 이상(異像, vision)중에 보고서(40:1-4) 동족들에게 전한 내용인데 에스겔이 무려 아홉 장을 할애하여 성전의 설계도를 상세히 기록으로 남겨 놓은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Ø  BC 605년경(렘25:1) 이미 유다 왕국의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향후 70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길 것이며(렘25:11) 그 후 열조의 땅으로 되돌아 와서 다시 하나님을 섬기게 될 것임을(렘30:3) 예언하신 바 있슴. 그러므로 제사장 겸 선지자인 에스겔은 BC 535년경으로 추정되는 바벨론 포로 귀환 및 예루살렘 성전 재건을 염두에 두고서 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임.

Ø  에스겔은 사로잡힌지 25년이 되는 해(BC573) 이미 노년에 접어들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고서(40:1) 38년후에 있게 될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전의 설계도를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슴. 이 일은 제사장이며 선지자인 에스겔이 가장 적임자로서 잘 예비할 수 있는 일이기에 하나님이 특별히 그에게 맡기신 마지막 임무라고 볼 수 있을 것임.

Ø  이는 마치 율법의 완전성과 구원성에 푹 빠져 있었던 철저한 바리새 인이며 젊은 율법학자였던 사울을 부활하신 주님이 다메섹 도상에서 특별히 빛 가운데서 불러서 사도 바울로 세우신 것과 같은 사명 부여인 것임. 왜냐 하면, ① 율법에 정통해야만 율법의 요구를 모두 실천할 수 없는 인간들의 죄성을 깊이있게 체계적으로 깨닫고 이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며 ② 또한 진리를 탐구하려는 열정을 가진 사울 같은 유학파이며 학구파이어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의 강림과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지는 영적 의미를 오랜 세월 묵상하고 공부하여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하나님이 보시고 있기 때문임.

Ø  요컨대, 하나님께서는 적재 적소에 필요한 인물을 그 성품과 능력에 맞게 배치하시고 사용하시는데 그 사명부여 받은 자가 마지막 과업까지 완수할 수 있도록 에스겔 때나 사도 바울 때나 변함없이 지혜와 은총을 베푸시고 계신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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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인간이 원하고 도모할지라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면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볼 때, 하나님이 특별히 에스겔에게 이 일을 허락하신 이유를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그것은 무엇인가?

 

Ø  바벨론 포로된 유대 인 가운데 유일하게 제사장이면서(1:3) 동시에 선지자인 에스겔은 사로잡히기 이전까지 예루살렘 성전에서 반차를 쫓아 제사장 직무를 행한 바 있는 인물이었슴.

Ø  성전의 구조와 기물 배치, 성직자들의 직능, 부대 시설 등에 정통한 에스겔 같은 경험 세대가 죽고 나면 그 2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더라도 제대로 성전 재건하기에는 어려울 것임을 하나님이 감안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슴. 이왕이면 전문가인 에스겔이 이 일을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할 때 하나님이 지혜와 총명으로 도와 주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했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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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출 애굽 당시 모세의 성막 설계도와 비교할 때 어떤 차이가 있는가?

 

Ø  모세의 성막 설계도는(출25:1-31:11, 36:8-40:33) 인류 최초의 성소 배치 설계도이므로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양식(style)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었슴.

Ø  이에 비해서 에스겔의 설계도는 이미 솔로몬이 지었던 예루살렘 성전이 존재하고 있었으므로 거기에다가 하나님이 보완해주시는 설계 변경을 추가한 것임. 그런데 이미 BC 586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바벨론 군대에 의하여 파괴되어 버렸으므로 에스겔은 현재 그의 머리속에 기억되어 있는 성전 모양에 하나님이 재설계(remake up)해주시는 사항을 반영시켜서 이를 기록으로 남기고 있는 것임.

Ø  에스겔 성전은 최신 설계에 따른 것(up-grade and up-date)이므로 그 만큼 기존 솔로몬의 성전보다 그 규모가 크고 부대 시설 또한 훨씬 방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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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실제로 에스겔의 설계도를 참조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한 자들은 누구인가?

 

Ø  BC 538년에 동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귀향한 지도자는 다윗의 직계 후손인 스룹바벨과 아론의 직계 후손인 예수아였슴.

Ø  그들은 바벨론 포로된 당사자들이 아니고 그들의 손자였슴. 후에 유다 총독으로 임명받게 되는 스룹바벨은(학1:1, 2:3, 스3:2) 바벨론에 사로잡혀갔던 유다 왕 여호야긴(또는 여고냐, 대상4:16-19, 왕하24:15)의 손자였으며 귀향한 백성들에 의하여 새로운 대제사장으로 추대되는 예수아는(학1:1, 슥3:1-8, 또는 여호수아, 스3:2,8) 유다 왕국 멸망 당시 마지막 대제사장이었던 스라야(왕하25:18-21, 바벨론으로 북송 도중에 순교함)의 손자였던 것임(대상6:14-15, 스라야-여호사닥 또는 요사닥-예수아 또는 여호수아로 가계가 이어진 것임).

Ø  참고로, 스룹바벨은 생부가 여호야긴 왕의 삼남인 브다야였지만 사정에 의하여 세자 스알디엘의 뒤를 이은 세손으로서 다윗 왕조의 정통성을 계승한 인물이었슴(대상3:16-19, 스3:2, 학1:1).

Ø  페르샤 제국의 황제 고레스의 칙령에 따라 동족 5만 명을 이끌고(스1:1-6, 2:1-2, 64-70) BC 538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BC 536년부터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나섰는데(스4:3, 5:2, 슥4:9) 이 때 스룹바벨이 에스겔 선지자의 성전 설계도 기록을 참고하여 다림줄을(슥4:10) 놓고 칫수를 정확하게 감독한 것으로 볼 수 있슴. 그러나 그 규모는 훨씬 작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당시 그들의 역량으로서는 에스겔의 성전을 그 규모대로 건설하기에는 역부족이었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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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38년후에 사용될 예루살렘 성전 설계도를 에스겔에게 보여주고 이를 백성들에게 고하도록 명령하신(40:4) 하나님은 에스겔서 전체를 통하여 또 무엇을 명령하고 계시는가?

 

Ø  이스라엘 족속 뿐아니라 열국 모든 백성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이방 땅에 살고 있는 거룩한 백성, 남은 자들을 통하여 이방 땅에서 이루어질 것임을 명심하고 이를 백성들에게 예언하도록 수 차례에 걸쳐서 명령하고 계시는 것임(39:27, 36:23, 2:17, 16:63). 에스겔은 이를 동족들에게 고했을 뿐아니라 예언 자체를 기록하여 이와 같이 선지서를 남기고 있는 것임.

Ø  에스겔서의 기록이 만민 구원의 예언으로 해석되어질 수 있는 근거는 첫째로, 이스라엘 족속이 더럽힌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이방 땅에서 높임을 받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시겠다는 예언 때문인데(36:23) 이 일은 훗 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에 의하여 성취되어져 나가고 있는 것임.

Ø  둘째로, 실제 이방 땅에서 시오니즘에 따라 예루살렘으로 돌아간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방 땅에 흩어진 유다 왕국의 전체 유민 수(300만 명이상)에 비하여 그 숫자가 30만 명도 되지아니하는 소수인 것임(스2:64-70, 8:1-20, 느7:66-67). 그러므로 다수의 이스라엘 자손들은 페르샤 제국내에서 계속 거주하였으며 그들의 정신적인 지도자는 다니엘, 에스겔, 에스더, 모르드개 등 그 곳에서 뼈를 묻은 사람들이었던 것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겔이 “내가 그들을 모아 고토로 돌아오게 하고 그 한 사람도 이방에 남기지 아니하리니”(39:28)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는 이유는 시오니즘을 신봉하는 유대 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과 긍휼, 그리고 만민구원의 뜻을 믿고 따르는 새로운 이스라엘 족속들이 일어나 이방의 풍습과 문화를 버리고 믿음의 조상들이 추구하던 그 땅을 찾아 믿음의 나그네 인생을 나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임.

Ø  셋째로, 성소보다는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새 영, 새 신, 새 마음을(36:26-27, 39:29) 부어주겠다는 약속인 것임. 이미 골짜기의 마른 뼈들에게 죽음에서 걸어나올 수 있도록 생기와 하나님의 신을 부어주시는 것을(37:13-14) 에스겔이 환상으로 보았기에 이 사실을(부활과 성령 강림) 자신있게 전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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