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제 57과(41:16-42:20)(손진길 작성)

에스겔 제 57과(41:16-42:20)(손진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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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에스겔이 설명하는 새 성전은 내부 성전만 하더라도 ‘100규빗X60규빗’인데 이것은 솔로몬 성전 ‘60규빗X20규빗’(왕상6:2)에 비하여 엄청나게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는 바 이와 같이 성전 규모가 5배나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는가?

 

Ø  에스겔이 묘사하고 있는 내부 성전은 ‘100cubitsX60cubits=6000square cubits’인데 이 규모는 솔로몬 성전의 크기 ‘60cubitsX20cubits=1200 square cubits’의 다섯 배 넓이인 것임.

Ø  이와 같이 성전 규모가 증가된 이유는 다음 두 가지로 볼 수 있슴; 첫째로, 솔로몬 성전이 가나안 땅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전인데 비해서 에스겔의 성전은 출 바벨론 또는 출 이방하여(39:28) 신성한 이스라엘 높은 산(34:13-14, 36:1,4,8, 39:2-4, 40:2)에 이르는 새로운 이스라엘 온 족속을(37:16-28, 36:21-38, 39:28-29, 사66:20, 욜2:28-32) 수용하기 위한 성전인 것임.

Ø  둘째로, 이스라엘 제국의 제사장 또는 대제사장들만이 출입하였던 솔로몬 성전에 비해서 에스겔의 새 성전에는 이사야의 예언 그대로 이방인 출신 제사장들이 함께 출입하게 될 것이므로(사66:21) 당연히 그 규모가 월등히 커지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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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새로운 예루살렘 성전이 이스라엘 족속 뿐 아니라 이방 민족들을 위한 것임을 신약에서는 어떻게 증거하고 있는가?

 

Ø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많은 이방인들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정작 이스라엘 본 자손들은 구원에서 멀어질 수 있슴을 경고하고 계심(마8:10-13).

Ø  사도 요한은 새 예루살렘 성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 외에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성문 또는 성곽 기초석에 새겨져 있슴을 환상 가운데 보았다고 그의 계시록에서 기록하고 있는 것임(계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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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성전은 225M(500규빗) 정방형 외성 안에 부속 건물들이 있고 68M(150규빗) 정방형 내성 안에 다시 45M(100규빗) 정방형의 안 뜰이 자리잡고 있는 모양임. 성소와 지성소를 가진 핵심 건물인 내부 성전은 내성 서편 담에서부터 안 뜰 정중앙에 이르도록 동편으로 그대로 돌출되어 있는 건물임. 그리고 내성 속의 구조는 안 뜰이 바깥 뜰 보다 일곱 계단(40:22,26) 높은 2층이며 내부 성전은 다시 여덟 계단이(40:31,34) 높으며 성소와 지성소는 다시 아래 층, 중간 층, 위 층이라는 층계(41:7) 위에 건립되어 있었슴. 그러므로 이와 같은 층층 구조는 마치 3층 석탑과 비슷한 구조라고 할 수 있을 것임. 이와 같은 구조를 가진 이유와 각 층에 이르는 길에 반드시 계단과 출입 문을(40:22,26,31,34, 41:2) 만들어 둔 이유는 무엇인가?

 

Ø  성전이 필요한 이유는 호렙 산의 하나님을 만나기 위함인 것임(출3:1, 19:1-24). 그래서 에스겔은 성전 대신에 이스라엘 산 위에 있는 하나님의 목장과(34:14, 36:1-4, 39:2-4) 그 영광을 묘사했던 것임. 하늘의 하나님이 땅위에 있는 백성과 만민들에게 말씀하시기 위해서는 성전이 산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것임.

Ø  세속에 물든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눈을 들어 하나님의 산과 성전을 바라 보아야 하며(시121:1) 정해진 좁은 길, 야곱의 사다리 같은 층계를(창28:12) 반드시 걸어서 올라 가야만 하는 것임.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방법대로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만 더 높은 신앙 경지에 설 수 있는 것임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슴(막10:21-25, 마7:13-14). 이것을 사도 바울은 신앙의 성숙 과정으로 논하고 있슴(엡3:19, 4: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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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성전 내부의 벽과(41:20) 문에는(41:25) 온통 그룹들과 종려 나무를(palm tree) 조각해 놓고 있는데 이것은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가?

 

Ø  그룹(41:18, cherubim)들은 하나님의 시종이며 하나님의 보좌를 떠받들고 있는 천사들임. 그들은 하나님을 보좌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갖춘 영적인 존재들임. 그래서 지혜를 상징하는 ‘인간의 얼굴’, 그리고 힘을 상징하는 ‘사자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임(41:19).

Ø  다음으로 종려 나무는 적어도 다음 두 가지의 특징을 지니고 있슴; ① 추운 지방이 아니라 더운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이며 ② 땅에 뿌리가 적은 대신 옆 가지가 없으며 하늘로 똑바로 커 올라가서 땅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넓고 무성한 잎을 차양(canopy)처럼 늘어 뜨리고 있는 나무인 것임. 그러므로 종려 나무는 따뜻한 오아시스, 그 쉴 만한 휴식처를 상징하고 있는 것임(이것이 낙원인 paradise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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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성전 외성과 내성 사이에는 어떤 부속 건물들이 존재하는가?

 

Ø  서편에는 ‘90규빗X70규빗’짜리 큰 건물이 존재하는데 좌우편 다락 길이까지 합치면 100규빗(약45M)의 장대한 규모인 것임(41:13-15). 이것은 그 기능이 큰 창고일 것으로 추정됨.

Ø  출입 문이 있는 남북과 동편에는 각각 많은 방들로 이루어진 탑 모양의 거대한 3층 짜리 건물들이 건립되어 있는데 그 규모는 ‘100규빗X50규빗’임(42:2,8,11). 탑 모양이므로 하층 보다는 중간 층이, 중간 층 보다는 상층이 더 좁아지고 더 줄어지는 형국임(42:5). 이에 따라 하층에서 상층까지 이르는 전체 기둥이 없는 대신에 좁아지는 폭 때문에 층층 마다 자신들만의 기둥을 가지고 있는 설계인 것임(42:6).

Ø  이와 같은 3층 탑 모양의 호텔 양식은 그 용도가 남북 건물은 거룩한 방으로서 제사용 제물을 보관할 뿐만 아니라 제사장들이 제사 음식을 먹는 식당이 자리잡고 있슴(42:13). 그리고 성전의 정식 출입 문이 위치하고 있는 동편의 건물은 거룩한 제사장의 성의를 보관하는 장소인 것임. 제사장이 여기서 옷을 갈아 입고 동편 성전 바깥으로 나가 백성들을 만나는 것임(42:14).

Ø  이로 미루어 보아 제사장이 제사 음식을 먹는 것, 그리고 성의를 입고 제사지내는 모습 등은 일반 백성들이 함부로 볼 수 있는 광경이 아닌 것임. 바꾸어 말하자면, 자신들의 거룩한 골방에서 보혈의 은혜로 칭의받아 비로소 하나님과 함께 먹고 마신다는 영적 생활이 여기서 묘사되어지고 있는 것임. 따라서 성전에 들어오지 아니하는 자는 이와 같은 영적인 비밀을 맛보기가 어려운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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